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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계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十二의 나라가 있었고, 十二의
도시, 그리고 하나의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이 이야기는 하나의
성에서...시작 되었습니다. 성안은 분주했습니다. 그것은 十二月의
어느날 이기도 했을지 모릅니다. 한 여자의 고통을 견뎌내는 신음
소리가 하얀 방 안을  시끄럽게 매우고 있군요. 마치 찢어 질듯한 신음
소리는 유령의 비명 처럼 들리기까지 할정도로 처절했다고 생각합니다.
......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 비명같은 신음 소리에서 생명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아기의 울음 소리..

"응에! 응에!"

...참 뭐라 표현할 말이 없는 것을 사과드립니다만.. 사실 전 이렇게
들렸답니다. 부디 양해를... 잠시 이야기가 빗나갔군요. 아기가 태어
났습니다.여자아이군요. 청녹색 눈동자에 하얗고 뽀얀 볼이 참 사랑스
러운 공주님 입니다. 그 공주님을 하얀 옷을 입은 시녀인 듯한 늙은
여자가 조심스럽게 안아 올리는군요.

"十二月님 공주님입니다. 어여쁘신 공주님이에요!"

시녀는 기쁜듯한 목소리로 그녀를 부르는군요. 十二月님 이라고 부르는
군요.十二月 이라고 불리운 ...여왕님. 처럼 보이니 여왕님으로 부르겠
습니다. 여왕님은 시녀에게 말해서 시녀에게서 아기를 조심스럽게 안아
올렸습니다.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고요한 표정으로 여왕님을 올려보는
군요.참 사랑스러운 얼굴입니다. 공주님이 여왕님을 보면서 미소짇는군요.



....그리고.

그 공주님은 16살이 되었습니다.

그 공주님은 十二月님이 되셨습니다.



우선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일단 이세계는 十二의 나라가 존재하며,
그 나라를 각각 月國이라 칭합니다. 공주님은 올해 十二月님이 돼신
十二月國의 제상이자, 여왕님 이십니다. 다시 하얀성의 하나의 방에
들어가 보도록 하죠. 공주님.. 아니, 十二月님이 역시나 방안과 같은
색의 하얀의자에 앉아계시는 군요. 참으로 큰 의자입니다. 게다가 차가
워 보이기까지 하는군요. 여자에게 차가운것은 몸에 좋지가..아 잡설
이 섞이고 말았군요. 하여간에 그렇게 앉아 계시기만 하는 十二月님이
셨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까 지루해 보이시는군요. 결국에는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손에 쥔 지팡이를 만지작 거리다가 떨어뜨리네요.
잠시 손을 머뭇 거리다가 이네는 일어나서 지팡이를 집고는 누군가를
부르시는 十二月님 이십니다.

"보모. 천명상성(天命商城)에 제가 부른다고 전해주세요."
"네. 十二月님"

하얀방의 큰 문 뒤에서 대답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그대답이 들린지
한 20분이 지나자 하얀방의 큰 문이 열렸습니다.

"네. 부르셨사옵니까?"

"...아, 마침 잘오셨어요. 이번 四月國에 상황을 묻고자 불러냈습니다."

"흐음... 四月國 이라면 그전에 불가침 조약을 맺지 않았는 지요..?"

"전 그 조약이 못 미더움니다. 그리고 벌써 365일이나 지났고요."

그 불가침 조약은 사이가 좋지못한 양국이 무수히 많은 전쟁을 격고나서
정해놓은 조약으로 十二月님의 어머니인 선대 十二月님이 四月國과 협의
해서 정해놓으신 조약이었습니다. 그 조약은 단 三百六十五日의 거짓의 평화.
十二月님은 그것이 걱정 이었습니다. 그 거짓의 평화는 이제 단 세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 三百六十五日일은 겨우 八千七百六十시간 밖에 안돼니까요.
이제 그 시간이 三 시간이 남아버렸습니다. 물론 그 걱정을 천명상성이
모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三百六十五日, 그 八千七百六十시간
동안  두나라는 참으로 평화로운 사이를 유지하며 서로의 친목을 다지고
서로의 앞날에 평화로움을 약속 했습니다. 모두들 이제 전쟁은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그들은 그녀의 백성은 모두 그 거짓 평화의 달콤함에
빠져 버린 것 일지도 몰랐지만. 모두다 그런 거짓됀 평화를 원했고 그
평화가 영원하리라 믿었습니다.
......
...
十二月님은 그런 백성과 나라를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남은 三 시간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었습니다.


-상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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