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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1 The Guardian Complex

                            .세월의 기억.




"자연이 잡아 놓는 것은 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는 누군가가 머리카락을 쓸어 올린다. 그리고 아까와는 다른 목소리가 머리속을
울리듯 퍼져나간다.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소녀의 목소리는 메우 슬프게 들렸다.

               [너는 자연이 어울리는 자. Rudemeet. 기억해. 그리고 잊지마...]

잠시 동안의 침묵...

               [그 이름에 넌 모든것을 손에서 놓아줘야 됄 테니까....]


[하지만... 울고 싶으면 날 찾아오렴.]

어렴풋이 미소 짓고 있다고 생각했다. 눈물을 참아내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의식이
살짝 어둠속 깃털위에 내려앉는다. 마지막 흘리듯 말한 그 소리에 오랜 잠을 자버릴듯 하였다.







깨어났을 때는 처음에 느꼈던 위화감은 없었다. 마치 루데미트 그자신이 돼어있는 자신이었다.
주위를 둘러 보니 그곳에는 푸른 초원은 없었다. 그리 개의치는 않았다. 하지만 의외로 몸에
느낌이 달랐다. 몸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는 손 단지 내가 쥔 검과 바닦에 고인
피로 비추어 지는 나의 모습. 보랏빛 머리카락은 이미 피에 엉겨붙어 얼굴에 닿을 때 마다
따끔거리고 손에 쥔 검은 열기라 해도 좋을듯한 나의 온기와 심장의 고동마저도 흡수하듯 차가웠다.

'여기는 어디일까..'

나는 아직도 말할수는 없었다. 이 기억은 '루데미트'의 기억이니까. 그렇게 생각할때 주위에 짙은
살기가 퍼져온다. 모두다 옅거나 깊거나 간에 상처를 입고있었다. 하지만 그에 반에 루데미트의
몸은 상처 하나 없었다. 확실히 그들은 지금의 소년의 '루데미트'보다는 훨씬 크고 강해 보였지만
그들은 그에게 아무런 상처도 주지못했다. 일제히 살기를 집중 시키던 그들이 검날과 손잡이를
잡더니 일제히 달려들어온다. 그리고 이태까지 아무말이 없던 루데미트가 말한다.

"절대로 너를 살려둘수 없다!!!"
"부질없어.."

              -천지절검류(天地切劍類) 발검(發劍) 운안절식(雲安切式) 운절검(雲切劍)-

그대로 검을 튕기듯 검집에서 꺼내어진 검으로 수많은 기운이 모여든다. 그리고 검끝이 칼집을
나온 순간.

-카드르륵 투콰강 콰아아아아..

마치 손톱자국을 내듯 검끝에 서부터 세어나온 기운은 커다란 상처를 내고 더올라가서 구름을 끊어
버렸다. 마력이 아니었다. 아니 마력과 근원이 다른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일격에 3명 정도가 비명도
없이 피 투성이가 돼어 죽음의 흔적만을 남기었다. 아직 남아있는 적은 많았다. 적의 공격이 머리앞
으로 쇄도 하는 순간 손목이 아레로 틀어지면서 또다른 공격이 이어진다.

              -천지절검류(天地切劍類) 진검(鎭劍) 태평검식(太平劍式) 풍연보(風硏步)-

발목이 뒤로 틀어지면서 검날이 이마위를 미끌어지듯 스쳐간다. 그리고 발목을 다시 원위치로 돌리면서
앞으로 튕겨 들어가면서 배어버린다. 마치 바람을 뒤에 엎은듯 움직이면서 적을 하나하나 배어가는 기술
은 너무나도 군더더기 없고 정확했다. 적을 사정거리에 자신의 몸을 맡기며 움직이다가 흘리듯 공격을
피하면서 수직으로 배어버리는 공격 아까와는 다른 검술이었다. 그리고 학살이 끝났다. 눈앞이 흐려졌다.
숨결이 거칠어지도 않은체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루데미트가 말했다.

"...난 너무 이기적이군. 남을 위해 눈물을 흘릴 수 없으니까."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

나는 조용히 그 뜻을 돼 세겨 보았다. 그때 누군가가 그를 부른다. 눈물을 닦아내고는 자신을 부른자에게
가는 그였다. 오래전에 본 얼굴이 그를 부르고 있었다. 시에나이엔.. 어릴적 부터 그와 있던 것으로 보이
는 '은의 용'이자, 진실의 신. 그때 어떤일이 있었을까. 나는 그저 막연히 기억속에 흐름을 맡기었다.

"울고있었니?"
"아니.. 그저 비가왔을 뿐이야. 피 같이 따스한 비가 말야..."

그저 어린 루데미트를 끌어안아주는 그녀..

"이런 약한 모습을 보여도 난 언제나 너와 함께있어.."
"....."

그저 눈물만이 흘렀다.









처음에 보았었던 붉은 노을의 초원. 루데미트 그리고 또다른 누군가가 서있었다. 그저 길고 검은 머리카락
을 머리띠로 묵었지만 흘러내린 머리카락으로 그의 얼굴이나 눈은 잘 보이지 않았다. 둘다 이미 몇번에
검투를 벌인 탓인지 배인 상처가 많았었다. 한참을 지친 맹수의 눈으로 쳐다보던 그들은 천천히 검을 수직
으로 세웠다. 그리고 달렸다. 검은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한체 자신이 노리는 괴적으로 화살처럼 달려갔다.

-카앙!

검이 교차하면서 날카롭고 맑은 쇳소리가 울린다.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더니 머리와 머리를 노리는 노을빛
이빨이 달려든다. 또다시 쇳소리. 같은 검술인듯 보이는 똑같은 검격이 몇번더 마주친다. 그리고 루데미트
는 검을 위로 들어 하늘위로 튀어오른다. 상대는 검을 검집으로 집어넣은다. 격돌하는 서로의 공격!

         =천지절검류(天地切劍類) 진검(鎭劍) 태평검식(太平劍式) 낙산철퇴(落山鐵槌)=

         -천지절검류(天地切劍類) 발검(發劍) 운안절식(雲安切式) 운절검(雲切劍)-

검이 맞 부딪히는 순간 대지가 거칠게 흔들리면서 주위에 나무들이 금이가면서 쓰러진다. 불꽃이 튀면서 서로
의 눈앞을 춤춘다. 마주보는 서로의 얼굴에는 한점의 분노도 원망도 없었다. 단지 숙명이었을 뿐 '지켜려는 자'
와 '부수려는 자'의 싸움이었다.  검을 튕겨내면서 거리를 두는 그들이었다. 얼굴을 쳐다보는 눈빛에 웃음이
어리면서 똑같은 표정을 짇는다. 그리고 그 둘은 똑같은 말을 입밖으로 흘렸다.

[죽이려면은 확실하게 심장을 노릴 것. 피하면 죽음뿐.]

심장높이로 들어올려지는 검끝 누구라 할것도 없었다. 달렸다. 그리고 검이 심장을 꿰뚫으려는 순간.

"않돼!!!!!!!"

비명과 가까운 외침. 그 소리는 그 둘에게는 익숙한 누군가의 목소리였다.
누구를 향해 소리친 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루데미트의 검이 순간 적으로 떨리면서 괴적을 빚나갔다. 하지만
다른 검은 그 소리에 흐트러지지 않았다.

-스르... 우득!. 카드득! 슈악!

그대로 검은 심장을 관통했다. 하지만 그 검격을 성공시킨 상대도 심장은 아니어도 치명상을 입고말았다.
그 고통은 카일렌에게도 전달이 돼었다. 하지만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왜 냐하면 슬픔이 더 깊었으니까.
그녀는 누구에게 말한 것일까.. 누가 죽지 말아야 한 것일까..

"루데미트!"

검날이 빠져나가면서 차갑고 시린 감촉이 가슴끝에서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끈적한 것이 흘러내리면서
그가 쓰러질 바닦에 융단을 깔아준다. 철퍽하는 소리가 아쩐지 포근하다고 느꼈다. 그녀는 루데미트에게 달려
오고 있었고, 검은 머리카락의 검사는 가슴을 손으로 억누르면서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어딘가로 걸어가고 있었
다. 머리앞에 흩날리는 은색의 머리카락 그리고 눈에 마주친 청녹빛 눈동자는 눈물을 흐리고 있었다. 볼가에
따스한 비가 내린다. 그리고 모든 소리가 먹힌다. 루데미트가 조용히 입을 움직이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다. 그녀는 그소리에 고개를 세차게 젖는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밀치면서 비틀 거리며 일어났다. 그리고 소리쳤다.

".....!!!"
"... .. ."

"..... ...."

그리고 시에나이엔은 고개를 숙인체 조용히 입을 움직였다. 그는 가슴을 억누르고는 그녀에게 등을 돌렸다.
그 검사가 걸어간 길로 걸어가는 그녀...  눈물이 또다시 눈앞을 가린다.
그리고 무릎이 꺽이면서 몸이 쓰러진다.

주위에 먼지가 피어오르고....

눈앞이 어두워졌다.


................................. ..... ............... .......... ............... .......... .................

그리고 모든 고통에서 회복되면서


마치 머리를 맞고 일어난 듯한 느낌에

나는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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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대략 과거에 창세기전을 설명해야 하는 이유로 나온 부분입니다.
몇몇의 대사는  .... 으로 표현했는데. 별로 이펙트가 부족하군요.
늦은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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