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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아의 여장부들


엘피아의 수도 에르스에 위치한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엘피아의 궁성
궁성 내에 위치한 대영위(엘피아의 정치부분 최고자)의 개인실

아리따운 금발의 소녀가 안에 마련된 침대에 누워 푹신한 천위에서 한가로운 한떄를 맛 보고있을떄였다.
똑똑 하는 소리와 함께 침실 위의 소녀는 버릇인듯

"우구으?"

귀엽지만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대답을 한다

"대영위님 손님이 오셨씁니다."
"으응"

소녀가 끄덕이며 대답하자 문이 열리며 금발의 긴머리칼에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미녀가 들어왔다.

"아앗.. 전하"

소녀는 급하게 침대에서 내려와 무릎을 굽히고 예의를 갖추었지만 이미 옷차림도 그다지 좋지않은데다가 머리도 엉망이었다.

"개인적인 일이므로 언니라고 불러 아리아"

아리아가 천천히 일어섰고 방안에 있는 의자에 각각 앉았다.
혈통이 다르것만 친자매와도 같이 비슷하게 생긴데다가 머리색도 희귀하다고 할수 있는 금발까지
이것으로 인해 가문전쟁떄 엘피아왕국은 금발연합이라 불린적도 있었다.

어쨰꺼나 아리아는 자신의 주군이자 어릴적부터 친자매 같은 존재를 두고 사뭇 다른 공기를 느꼈다.

"엘레노아 언니?"

말이 없이 조금 멍한체 무언가를 생각하는 그녀를 꺠우자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며 온화한 표정으로 아리아를 보며 말했다.

"결혼은 해야 하는것 일까?"

무언가 사뭇 공기가 다른것은 눈치 챘지만 자신보다 어린 소녀에게 이런걸 묻다니..
아직 17밖에 되지 않은 아리아로써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미래지향적 주제였다.

"그건 아마도오 음 뭐랄까"

아리아는 어렴풋이 떠오르는 사람이 생각나며 대답을 얼버무렸다.
제대로 대답하려고 생각하려는 떄에 저쪽에서 먼저 말이 나왔다.

"나의 결혼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엘피아를 빼앗기는것 같아서 싫어"
"그러면..."
"그러니까 아리아?"
"으응"

무언가 결혼 하기 싫다는 말투
하지만 무언가가 있었다
원체 강요하는 일이 없던 그녀가 오랜만에 주군으로써의 강요이자 언니로써의 부탁하는것이다.

"빨리 결혼해줘"
"우구!?"

아리아는 계속해서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엘레노아의 말에 너무 놀라 의자에서 벌떡 일어서 버렸고 그 바람에 의자가 큰소리를 내면서 넘어졌다.

"어째서?"
"너에게 왕위를 넘기고 사라지겠어"
"언니..."

사뭇 진지한 분위기에 아리아는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는듯한 감정을 받았고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울음을 멈추지 못하고 울먹이며 말했다.

"어째서 모두들 오빠처럼 하려는거야! 우리 어린 시절처럼 모두 모여서 지낼순 없는거야? 네르아도 오빠도 가문을 버리고 떠나버렸어. 하지만 언니는.. 나와 친자매도 아니지만 그런것을 떠나서 왕위에 선자로써 백성을 버리려 하는거라구!"

진심이 가득한 아리아의 말에 엘레노아는 수긍했다는듯 천천히 일어섰다.

"알았어. 그럼 아리아 내일 아침에 보자"

엘레노아는 무언가를 열심히 생각하는듯 문을 열고 천천히 그리고 망설이며 나갔다.
어리아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는 천천히 옷을 입었다.
일상복으로 갈아 입은 그녀는 궁성의 정원을 향해 몸을 던졌다.

정확히 정원에 착지한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재빠르게 시가지를 향해 달려나갔다.
궁성의 정문 수비병만이 그녀를 보고 인사했을뿐이다.
에르스의 시가지에 들어섰을 때야 걸음을 멈추고 아리아는 중얼거렸다

"오늘이 그날이었어."

아리아는 기분 좋은일이 있는듯 완전히 얼굴에 기쁜빛이 돌며 시가지 안의 인파를 향해 달려들었다.


-궁성 내 위치한 왕의 침소-

무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엘레노아와 작은 체구의 소녀가 초대형 망치에 기댄체 대답만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쯤 지났을까 엘레노아는 결심이 섰는지 뒤에 서있는 소녀의 눈을 마주쳤다.

"실행하세요. 우리가 기획해온 일을  나의 욕심일지라도 꼭 해야겠습니다."
"주군께서 명하시는대로.."

소녀는 정중히 인사하고는 그 거대한 망치를 들고 왕의 침소를 나갔다.
엘레노아는 침대 위에 걸터 앉으며 한숨을 쉬었다.

"아리아 괴롭겠지만 참아야해. 이것이 나의 뜻이자 국가의 뜻이니까"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엘레노아는 침대 위에 쓰러지듯 잠들어버렸다.
깨어나면 있을 충격적인 대사건을 기대하면서

-궁성 내에 위치한 대군위의 집정관 주변-

엘피아는 왕 다음에 위치한 두명의 대신을 둠으로써 모든일을 처리한다.
정치부분이 바로 대영위  군사부분이 대군위로써 자신들의 직속관리 및 담당하는 부분의 모든 임명을 맡기떄문에 어찌보면 왕보다 강한 권력을 지닌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엘레노아의 할아버지였던 칼 대제는 이 두명의 대신들을 이용하여 귀족세력을 적절히 견제하며 절대 왕권을 휘둘렀던 것이다.

그렇게 할수 없는 엘레노아로써는 전혀 통제가 되지 않는 하나의 싹을 잘라내려고 한다.
자신에게 속해있는 비밀 조직의 힘을 얻어서

그리고 그 목표가 지금의 대군위 자리에 올라가 있는 가르아 데 아르나시아로써 넬의 아버지이자 아리아의 삼촌뻘인 사람이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다른 건물들보다 경비가 삼엄하긴 했지만 궁성 내에 위치한 비밀통로로 들어온 엘레노아의 부하들은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엘레노아의 침소에 있던 아까의 소녀가 거대한 망치를 치켜 들며 외친다.
"엘피아 왕국을 위해 로테신을 위해 파괴로서 정화한다. 가자 로테신의 신도들이여!"

소녀의 꽤 큰 소리와 함께 약 30명 쯤 되는 인원들이 집정관을 향해 돌진했다.
갑작스런 무기를 든 자들에 비해 궁성의 안이라 안심하고 노닥거리던 경비병으로써는 어이없는 죽음을 맞아야만 했다.

선봉에 선 소녀의 거대한 망치가 한명의 경비병의 머리를 갑옷쨰 내려찍어버린것이다.
마법의 힘이라도 담겨져 있는지 소녀의 망치는 경비명의 투구와 머리를 부수어 버리고는 시체로 순식간에 변신한 경비병의 몸체를 다시 한번 찍어버렸다.
그러는 와중에 몇몇의 인원은 집정관 안으로 들어갔고 소녀는 건물의 입구에 남아 조용히 지켰다.

약 20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그리 크지 않은 대군위 집정관에 들이 닥쳤고 안에 있는 하인들과 소수의 병사를 모두 죽여버리고 대군위가 임명했던 관리들도 남아있던 자들은 모두들 죽었다.
단 1명의 사상자가 있었을뿐 습격자들의 기세는 꺽이지 않고 금새 대군위의 개인실로 들어왔다.

"사르아 데 아르나시아. 널 처단하러 왔다."
키가 큰 거대한 체구의 사내가 제일 앞에 선체 기묘한 문장이 들어간 검을 들이밀고 말했다.
탁자엔 조용히 앉아 희귀한 보라색 머리칼과 함께 기분나쁜 기운을 풍기는 사내가 앉아있었다.

"어떻게 여기 까지 왔지? 엘레노아의 짓인가? 권력이란 어린아이의 욕심에도 힘을 불어넣는것이구나. 큭큭"

사르아가 벌떡 일어서더니 그의 초록색 눈이 빛났다

"마법이다 모두 피해!"

거대한 체구의 사내가 말하며 재빨리 벗어나려고 했지만 사르아의 눈에서 나오는 빛이 번쩍이며 일더니 사르아의 몸이 여러개로 늘어났다.

"이런 잡기였군. 모두 공격한다!"

허둥지둥하던 병사들이 좁은 방을 향해 우적우적 몰려들었지만 오히려 여러명의 사르아가 검을 꺼내들고는 입구의 병사들을 차례로 쓰러뜨렸다.
방 안에 존재하는건 문제 없이 존재하는건  오만한 표정을 지으며 검을 든체 서있는 사르아의 본체와 거대한 체구의 사내 뿐이었다.

"허허허.. 살아갈 자격도 없는놈! 너는 우리 일가를 몰살시켰다! 알고 있겠지 사르아?"
"젊은 혈기에 치중해 무리한 복수를 하려하다니 너는 미스루가의 일원인가."
"너의 계략으로 인해 나와 어린 조카만이 살아남았지 여기서 너의 인생은 끝이다."
"흥!"

사르아의 소리와 함깨 두사람의 검이 맞부딧혔고 마치 매혹스러운 키스를 하듯 검은 검끼리 맛부딧히며 보통의 금속음이 아닌 이상한 음이 근처에 흔들렸다.

"마법검인가? 미스루가의 가보인가 보군"
"그런건 물어보지 않아도 알텐데? 나 칸 미스루. 여기서 일족의 원한을 갚겠다"

칸의 마법검이 붉은 빛이 일렁이며 사르아의 검과 다시 맛부딧혔고 굉장한 소리와 함께 사르아는 뒷 걸음질 쳤다.
그틈을 놓지지 않고 아직 붉은 빛의 일렁이는 그의 검이 사르아의 귀를 잘라버렸다.
사르아의 귀에서 피가 흘러나오며 손이 귀를 틀어막았고 그사이 사르아의 마법도 사라졌는지 살아남은 병사들이 방안으로 진입했다.

"카앜.. 나는 우리 엘피아를 위해서 일했을뿐인데.. 어쨰서지 엘레노아는.."
"국왕께서 허락한것은 알고있나보군. 하지만 너는 그런말을 할 자격이 없다 위선자."

칸은 검을 가지고 나가버렸고 남아있는 병사들은 사르아를 두둘기기 시작했다.
죽이지는 않는다 다만 인사불성의 좀비나 다름없이 말도 할수 없고 들을수도 없는 병신으로 만들어버리는것이다.

그렇게 죽기직전의 상태까지 잔혹하게 몰아붙이고는 병사들은 사라졌다.

"......"
완전히 죽는것이 더 나을법한 그런 몰골로 사르아는 숨을 힘겹게 내쉬고 있을뿐이었다.


-국경도시 키로프  어느 술집-

왁자지껄한 음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넬은 구석의 테이블을 잡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독특한 마크 괴이한 몬스터의 눈 같은것이 그려져있다.

키로프의 독한 지방주인 난쟁이 눈깔을 그녀는 마시고 있었다.
그 이름도 참 고약하지만 맛도 쓰디쓴것이 술에 취해 개속해서 정신이 희미해질떄에도 이 술만큼은 들이킬떄 마다 정신이 확 꺠는 그런 특색이 있는 독한술을 넬은 들이켰다.

"복수의 의미가 없어. 그가 이미 패배자라면.. 어쨰서 그런일이 일어난거지."

엘피아의 대군위가 완전히 병신이 되었다는 소문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하루도 체 되지 않아 넬도 그 소식은 들었다.
이미 패배해버린 자신의 아버지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복수 해봐야 그 마음을 풀수없는 상태
'이대로 돌아가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해버릴까?'

비록 현재 왕위에 있는 엘레노아의 친분은 그리 좋지 않지만 아리아가 도와준다면 대군위에 오를수도 있으것이다.
그리고 아리아가 거절한다 하더라도 할머님(?)이 계시니 충분히 가능할것이다.
넬은 그제서야 아리아만을 믿고있을 할머님이 떠올랐다.

며느리도 다 죽고 두아들 중 하나는 죽고 한명은 바로 어제 인사불성이 되었다.
대를 이을 손자는 가출 그리고 넬 자신도 가출

아직도 어리기만한 소녀인 아리아가 엘피아의 정치도 가문도 이끌어야 하는것이다.
넬은 그제서야 술잔을 놓았다.

술잔을 놓자마자 그동안 취했던 모든 술기운이 한번에 몰려들면서 세상이 온통 소용돌이로 변신했을떄 넬의 의식은 점점 멀어져갔다.


-다음날 고양이 눈 길드  길드 마스터의 방-

"용병을 그만 두겠다고?"

아무도 그 이름을 모르는 고양이눈깔의 길드마스터 M이라고 칭해지는 사내가 재미있다는 듯 킥킥 웃으며 넬에게 되물었다.
"와하핫핫... 하핫.."
탁자를 사이에 두고있는 그에게 넬은 탁자를 내리치며 신경질을 냈다.

"뭐가 어떄서요? 화를 내는게 정상 아닌가요?"
"하핫 미안 미안. 이안 떄문에 그러는거 아니지?""
"절대 아니에요."

로브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M의 시선을 피하며 넬은 대답했다.

"진짜로 어제 아무일 없었데두 이안은 아무짓도 안했어"
"그런것 아니라니까요!"

그렇다
어제 넬이 술해 취해 죽어(?)버린 상태에서 넬을 여관으로 운반한것이 이안인데 마침 남은 방이 없어서 한방에 같이 들어간것이다.
넬이 꺠어났을땐 이안이 창가에서 꾸벅꾸벅 졸고있었고 찝찌름 해서 넬이 옷을 입고 나왔을떄 아스카를 만났다.

"역시 사랑엔 마법이 없나봐? 사신씨? 저 순진한 귀공자 씨에겐 용기가 없고 말이야"
킥킥 웃는 아스카를 보며 아무대답도 안하고 그냥 여관을 빠져나왔고 다짜고짜 M을 보러 온것이다.

"내가 분명히 마법도구로 확인하고 있었다구 크리스양"
"....."

잠시동안 침묵
넬이 다 알고 있었다는듯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안 봐도 뻔해요! 분명히 이안이 방에 같이 들어간것도 누군가가 방을 다 예약해 놓았을테고 그 마법도구 이안이게 준 마법검 맞지요?"

탁자를 다시 한번 세계 내리치며 넬이 추궁하자 M은 더 웃으며 반박했다.

"여관의 모든 방은 아스카가 빌려둔것이 맞지만 그 마법도구는 검집이라구 크 리 스 양?"
"어째든!"

넬은 어제 결심했던 것을 실행시켜야만 했다.
엘피아로 돌아가겠다는 그 결심을
그리고 불쌍한 이안이 자신떄문에 고생하는것도 그렇고 해서 가야하는것이다.
이안을 위해서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가겠어요. 그동안의 모인 나의 돈 돌려줘요"
"엘피아 왕국으로 돌아가려는거군"

M은 두발을 지팡이와 함깨 탁자 위에 올리며 웃었다. 아니 웃는 느낌이 들었다.

"어째서 알고있는거죠?"
"나는 M이야! 그렇지? 이것으로 난 35만 다겔을 벌었군."

M은 알수 없는 말을 하면서 꽤 뭉직한 돈뭉치를 올려놓았다.

"내가 원래 내기로 걸었던 10만 다겔이지. 기념이니 가져 크리스양."
"내기?"
"그래 내기. 그건 몰랐던 거야? 우리길드는 물론 이 근방의 대부분이 이 내기에 돈을 걸었지. 돈을 딴건 나와 아스카 뿐. 아이러니 하게도 대부분이 귀공자의 첫사랑 성공에 걸어주었거든"
"그거 진짜에요?"

M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금 웃었다.

"우선 그걸 가지고 가. 엘피아 왕국의 일이니까 쓸만한 인재도 필요하겠지? 대군위가 될테니 말이지. 내가 뽑아서 보내주마. 단 이안이랑은 같이 간다던가 그런짓은 하지 말도록"

넬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말없이 돈뭉치를 챙겼다.

"전쟁터에서 보는일은 없길 바라네. 크리스양. 아니 이제 아르나시아양인가?"
"고마웠어요 M"

넬은 보이지도 않는 그의 얼굴에 손을 흔들어 주고는 나왔다.
문을 열고 나왔을때 아침과 같이 무지하게 키가 큰 로브의 사내(아스카)가 웃고 있었다

"잘가 넬. 이안에게는 내가 전해줄꼐. 호오 이제 나도 로브를 한번 더 살수 있으려나?"

킥킥 웃으며 아스카는 엄지를 치켜들며 그들 길드만의 암호를 전했다.
'행운이 있기를'

넬은 묵직해진 배낭을 매고는 천천히 키로프를 빠져나왔다.
'할머니 곳 뵈러 갈께요. 고마웠어요 모두들 2년동안'

돌아가면 왕위 계승 후보 1순위가 될게 분명한 그녀는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더 이상 복수라는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닌 어른이 되어 국가와 가족을 위해서 돌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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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위:엘피아에서 왕위 다음 직책 중 하나로 정치부분 최고 직위
대군위:엘피아에서 왕위 다음 직책 중 하나로 군사부분 최고 직위
다겔:다르아 대륙의 화폐단위
미스루가: 엘피아는 가문전쟁에서 탈피할떄에 칼가 아르나시아가 미스루가의 연합으로 국가를 형성해 다른 가문들의 압박을 막아냈다. 사르아의 계략으로 칸과 그의 조카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미스루가의 귀족.
로테신:창조신 이우를 제외한 3명의 주신중 하나로 파괴의 신이다. 신도들의 사상은 '파괴하여 정화한다' 현 대사제는 세리나.

여담.
실제로 M이 내기로 인해 번돈은 75만 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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