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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년은 어떤 마법사를 만났다.

"그래. 그러니까 니가 마법을 배우고 싶다구?"
"네! 파이어 볼이라던가 라이트닝…."
"나는 그딴거 안가르쳐줘."

마법사는 자신의 로드로 등을 긁으며 이 어디 마법 비스무리
한 느낌도 없는 영어단어의 조합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막
막했다.

"마법이란게 고작 그딴 단어의 조합으로 나가는 거라면 너는
지금 10서클 마스터를 능가하고 새상을 정복 하겠다."
"그럼 전설의 용자들이 사용한 마법의 이름은 뭐예요?"
"… 고대 룬어의 조합에 염의 힘으로 대기의 마나에 기원을
행해서 그 기원이 담긴 마나를 기원의 힘으로 이동. 그것으로
대지의 마나의 배열을 흐트리고 새롭게 배열된 마나의 흐름이
이 땅덩어리의 법칙을 위반하게 만들지, 그 위반으로 하여 생
기는 부작용… 그게 마법이라고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게 뭔
뜻인지 알고 나에게 마법을 가르쳐 달라는 것이냐?"

부작용…
세상의 법칙을 인간의 손으로 훼손시키기 때문에 신관들을 마
법사 알기를 '똥 묻은 개' 라나….

"아니요…."

아이는 금새 시무룩 해졌다.
라기보다는 전설의 용사가 쓴 마법이 뭔지 모르는 마법사의
말바꾸기가 더 훌륭하지만….

"아주 먼 옛날이지… 용사가 얼리는 검인가 피빠는 창인가 뭔
가를 쓰고 있을 시절. 그 용사들에게 꼭 있던 존재가 바로 마
법사들을 한명씩 고용했었지… 치유 마법이라면 신관이 더 잘
하니까 어쩌면 더 효율적이지만… 대부분의 용사들은 유행인것
처럼 용의 비늘로 만든 호화찰란 졸라 갑빠가 드러나는 비효
율적,반 영구적인 갑옷을 입어서 사실 대마왕과 싸울때 하나도
도 안아픈거야. 뭐 옛날 이야기에 피를 흘리며… 머리가 피에
물든 몸통 박치기 전문 용사라든가… 뭐 여러가지 용사가 있다
만 그들이 피를 흘리며 싸웠다는 것은 믿을게 못돼, 용도 못잡
는 마왕이라고 하지만 이 대륙에 아직까지 용이 서식 한다는
산같은 것은 고사하고 나는 지난 10년간 도마뱀 한마리 발견한
적이 없어. 숲속에서 통나무로 집을 짓고 사는 주제에 그 흔
하디 흔한 도마뱀 말이야! 아무튼 말이야 그 용 비늘로 만든
갑옷은 +298 방어 옵션에 올 스킬 레벨 1 상승 거기에 70% 회
피율 상승옵션, 적 몬스터 Hp.Mp 드레인 50% 옵션이 달린 거창
한 갑옷이야. 거기에 꼭 용사 파티에 성직자가 끼니까 신성력
에 의한 마력 방어 능력도 있지. 70% 확률로 마나의 흐름 덩어
리인 마법도 피하는데 거기서 방어력까지 오르니 마법을 맞아
봐야 피 다는 것도 느껴지지 않아."

마법사는 자신의 옷깃에서 담배를 꺼내며 허공을 바라본다.
맑다.
담뱃대를 물고 아주 작아 들리지도 않은 룬어를 외우며 손가
락을 담뱃대 끝에다 댄다. 불이 붙으며 담배연기가 허공으로
투명하게 올라간다.

"그치만 배우고 싶어요~."

애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무엇인지. 자신이 건들려고 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구별하지 않는다. 되면 웃고 안되면 때쓴
다.

"이런 어이 없는 자식…."

그는 자신의 담뱃대의 재를 털어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좋아 딱 하나 보여주마."

그는 자신의 담뱃대를 들고 말했다.

"난 저 산이 정말 싫어! 내 여행길을 방해하고 있어!"

그리고 담뱃대를 그 산을 가르키고 담뱃대를 허공으로 힘껏
내려쳤다.
담뱃대에 살짝 묻어 있는 재의 일부가 허공에 날리고…
재가 사라지듯이 산이 사라져 버렸다.
  마법사는 담뱃대를 자신의 옷안에 넣으며 미묘한 미소로 자신
의 손을 바라보았다.

"마법은… 신이 금지한 인간의 1천 4백 3십 6가지 죄중 가장
까다롭다는 4번째 신성 능멸법 1조 1항 이다."

아직은 젊다 못해 애송이 티가 나는 마법사가… 아주 가볍게
몇마디 말로 해발 3500M의 산을 날려먹은 것이다.
아이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마법사를 바라보고 아무말도 못했
다. 아무리 어려도 마법사가 산 하나를 날려버릴 정도로 강해
지려면 적어도 백발의 노인네가 되어야 가능한 것을…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은 아무리 봐고 20대 초반… 아니 조금더 어려
보일 정도의 인간이 이정도 힘을 발했다는 사실이 더욱더 믿
기 힘들었다.

"이크! 환영 마법으로 폼만 잡으려다 진짜 박살 냈잖아… 할
수 없지. 꼬마야! 이 형은 도망 간다!"

라면서 마법사는 도망치고 꼬마 혼자 남아 마법사가 높고간
로드만 보면서 허탈해 했다. 아니 오히려 기뻐했다.

"200년전에 있던 마왕의 불노불사의 저주를 받은 마법사가…
살아 있어… 아직까지!"

현재는 완전 금지된 마법. 그것을 자유자제로 쓰며 신성 기사
단 마저 그를 형벌할수 없으며, 불멸자, 대 학자이며 역사에
기록된 신성 왕국 연금 지급제 공식 용사 43번이며 59년 전에
왕국 반한 혐의로 억울하게 멸족을 당한 타치오스 가의 유일
한 생존자에 영원한 생명의 부작용으로 불능이며  200년전 전
해오는 유일한 여 용사이자 42번 용사였던 에릴 아스티론이 사
랑했던 남자.

엘 포프만 타치오스는 오늘도 자신의 새로운 자살법을 찾아 여
행을 떠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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