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정동교향조곡非我情動交響組―센티멘탈심포닉스위트 : 해돋이光輝浮上】
　─장송곡葬送曲―퓨너렐마치, 시들어버린 세상에 대한 구원惡夢終熄


　같은 하늘에서 아래로 추락해버린 별의 목소리는….

　언제까지일까─.
　곰곰이 희망하고, 그 소망에 대해 기원하고, 또 다른 이상을 곱씹어봅니다.

　계속해서 떠있는 별을 향해서,

　이러한 것은 절망, 이러한 것이 절망, 이것이야말로 절망이구나….

　어떤 것을 갈구한다.

　스스로 고민을 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으니깐.
　그렇게 포기, 또한 단념.

　단지, 자신 안으로 심각深刻한 채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참혹한 일입니다.


　시나브로 망가져간다.



　나란 존재는─ 마음도, 감정도… 살아갈 의지도 없는 어처구니없는 존재는──
　어째서 세상에 나왔을까요.

　딱하고, 안타깝고, 안쓰럽고, 애처로운 척 노력하는 것도 지쳤습니다.
　이제는─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걸까요.

　오늘도 한 치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실험을 빙자한 고문입니다.

　진지한 표정을 지닌 손이 휘두르는 칼날.
　쉴 새 없이 온몸으로 달려드는 주삿바늘.
　매일매일 노리개마냥 범해지는 인위생령.


　─그렇게 하루는 저물고 맙니다.



　나란 존재는─ 가냘프고, 부서지기 쉽고… 끈을 놓쳐버린 보잘 것 없는 존재는──
　어째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괴롭고, 아프고, 아려오고, 애달픈 시늉을 하는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이제는─ 이제 나는 어떤 결단을 내려야하는 걸까요.

　오늘도 온몸을 꽁꽁 묶는 기계에 실린 채, 내일을 기다립니다.

　냉정한 영혼을 가진, 차갑고 거대한 강철 상자와,
　실험으로 찢겨진 육신을 구속하는 계삭과,
　자해금제를 위한 전격발화장치.


　─그렇게 하루가 저물 줄 알았습니다.



　멀고먼 허공을 그리워하는 별의 선율은….


　그때였을까─.
　곰곰이 회상하고, 그 과거에 대해 추억하고, 또 다른 현실을 되풀이해봅니다.

　계속해서 떠있는 별을 향해서,

　류트의 선율, 류트의 음색, 류트의 목소리….

　무언가를 고한다.

　모든 것은 이런 표현으로 살아났습니다.

　확실하게 표출하지 못하고….

　스스로 고민할 겨를도 없이, 나를 이끌어준 연주니깐.
　그렇게 회생, 그리고 탈출.

　다만, 자신만큼이나 절박節拍한 채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너무나도… 고마운 일일 거예요.


　시나브로, 변화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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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바넷에서 재탕 시작.

　시라의 과거 무드.
　리드건, 프랫이건 류트는 킹왕짱.
　숨겨진 글씨는 영영 발견하지 못하는 애교.

　뭔 소리고──.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