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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30여분은 지났을까..?


탁탁탁...탁탁..타닷..

아무도 쫒아오지 않는다. 그저 울리는 것은 자신의 발소리 그리고 그뒤에 찾아
오는 무서울 정도로 조용한 거리의 정적감. 바람에 맞춰 흔들리는 파란 교통
표지판에 용산이라는 글자가 보였을 무렵, 하늘은 점점 그 짙은 남색을 옅게
만들고 있었다.
이제 한 20분 정도만 걷기만 해도 결계에 들어갈수 있었다. 하지만 무언가
찝찝했다. 분명히 포기할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은 정적 오히려 지금의
발소리가 부자연 스러울 정도로 조용한 거리. 이상해 정말...
그 자리에서 멈추자 약간의 현기증이 머리를 괴롭혔다.
피를 많이 잃은 탓인지 손발도 시렵고, 자주 현기증이 머리를 엄습했다.
다시 바람이 불어온다. 날카롭게 식어있는 바람에 점점 햇빛의 온기가
섞여든다. 거리에 아침이 다가오려 하고있었다.
이제 끝난 것인가..?
라고 안도하는 순간 발이 엇갈려서 오른쪽으로 엎어졌다. 약간 아펐다. 엎어
진 것에 대한 아픔이 아니라 무언가를 깔아뭉갰을 때 나?통각, 궂이 말하자면
깔아 뭉갠쪽이 느끼는 통각이었다.
몸을 추스리며, 일어서니 이태까지 잊고있었던 것이 기억났다.
코트 주머니안에는 '그 것' 묵직한 존재감으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고 있었다.
바꿔 말하면, 상당히 무거웠다. 반대쪽 주머니는 거의 비어있으니까 코트가
오른쪽만 축 늘어져있었다.
손으로 '그 것'을 조심스럽게 꺼내어서 양손으로 들어보았다. 십자가 모양에
하얀 천에 둘러쌓여 있는 신비롭고 성스러운 모양새.
왜 이런 것 들을 훔쳐와야 하는 거지?
그와중에도 '그 것'은 손을 마비시키며 그 힘으로 점점 신경을 조여오고 있었다.
다시 그것을 주머니에 넣고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서혜에게 있어서는 이런일은 그녀가 자주 맞는 일에 속했다. 물론 발카라스나
유렌은 거칠은 종교 단체와의 항쟁등도 마다하지 않고 참가하는 편이니 그리 궂은
일이 라고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무난한 것도 아니었다.
이렇게 습격받는 일도 잦은 편이니까.
일단 이것으로 삶을 유지 할 수 있는 돈을 구할수 있는 것은 불만이 아니었지만..
이런일에 대해서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 종교관련 물품이나, 마법적인 힘을 갖은 지팡이 혹은 검,이나 활 등등..
뭔가 정체를 알수 없는 것 들...
공통점이라면 어떤 것이든 간에 '힘'을 갖고있는 물건들 이었다.
왜 이런것을 모으려고 하는 것일까?
언제나 의문은 있었다. 누가 이런것을 모으는 지도 알수 없었고, 왜 카톨릭이나
천주교가 이것을 막는지는 알수없었다.
그렇게 서헤가 사념에 빠져있을 때 다시 총성이 울려퍼졌다.

"아!"

방심하고 있었어. 서혜는 자신의 실수를 빠르게 이해하고 주변에 엄페물로 몸을
피했다. 다시 총성 그리고 튀어오르는 불꽃. 아직 위치가 분명하지가 못했다.
그냥 무작정으로 몇 여발을 쏴 봤지만 총성은 그칠 줄을 몰랐다. 한참을 이어지던
총성은 주변의 공기를 화약의 진한 향기로 물들일 때 까지 계속 되었다.
거리에 총성이 멎고 침묵에 잦아들자

"이봐, '그것'만 놓아두고 간다면 여기서 보내줄 생각도 있는데 말야."

"미안하지만 안되겠어요. 저도 생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드릴생각은
없어요."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여기서 죽으면 생계도 뭐고 간에 없다고."

"미안하지만 당신에게 죽을 생각도 없어요."

"쳇, 끈질기군.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지. 유쾌하게 싸워보자구~"

난 그냥 도망치고 싶다구요, 서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탄창에 총알을 채웠다.
다시 이어지는 총성, 서혜의 어깨가 움찔하면서 총알 몇개가 떨어져 버리자 그녀는
밀려오는 짜증을 감당할수가 없었다.
도대체가 탄창에 총알이 몇개인지 한도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총알에 서혜는
어이가 없다못해 화가나기 시작했다. 어떻게 저런 총이 있을 수 있지?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다시 탄창에 총알을 넣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쉬지 않고 위협사격을 계속했다. 아직까지는 여분의 총알이 코트 안에
있었지만 이렇게 쉴세 없이 소모해 댄다면 바닦이 날것이 뻔한 사실이었다.
남은 방법은 특수탄이었지만.
특수탄은 7개 그중 섬광탄은 유감 스럽게도 한 발 이었다.
제대로 맞춘다면 모를까.
맞추지 못한다면 말그대로 낭비였다.
왼손은 은색의 리볼버, 오른손은 흑색의 에루실. 일단 지금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싸워야 한다. 도망은 이제 더이상 칠수 없으니까.
리볼버의 탄실을 확인했다. 6발의 통상탄이 들어있었다. 마지막 자리에 탄환을 섬광
탄으로 교체 한다음 탄실을 멋지게 돌렸다. 차라락! 하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린다.
탄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쌍 권총.. 왠지 멋지잖아. 서혜는 그렇게 생각하면
서 엄페물 밖으로 뛰어나갔다. 수많은 그림자의 사이에서 그의 모습이 보였다.
검은색의 에루실을 겨누면서 그녀는 웃었다.

"LEt's show time~"









그는 가로등 위에 앉아서 한참 동안 그녀가 숨어든 교통신호 제어기를 응시하고
있었다.그 와중에도  고통에 가까운 갈증이 그를 엄습했다.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녀가 숨어든 교통신호 제어기 뒤쪽에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않았다.
그는 비어버린 탄창을 코트속으로 집어넣으며 다른 여분의 탄창을 꺼냈다.
일단 도망치는 기척도 보이지 않았으니, 아직은 저뒤에 있을 것이다.
성가시군...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도탄을 날릴 각도를 물색했다. 이 도시의
건물은 벽의 강도가 무른것 같군... 그는 그렇게 푸념하면서 가로등으로 총신을
겨누었다. 그때 교통신호 제어기의 그늘에서 무언가가 뛰쳐나왔다. 그것은 한서혜
였다. 그녀의 얼굴은 그림자와 총신으로 가려진상태 였다. 하지만 그 및에 살짝
보인 입가는 미소를 짇고 있었다.
가로등으로 향한 총구를 돌릴 때 돌연히 그녀의 검은총이 불을 내뿜었다.

"큭!"

피하기 위해서 몸을 틀었지만 그게 너무 지나쳤는지 몸이 균형을 잃어버린 체
인도에 떨어지고 말았다. 낙법을 구사해보려 했지만 자세가 상당히 안좋은 탓에
등짝이 그대로 바닦에 격돌하고 말았다. 입가에 자신의 피맛이 감돈다. 폐가 손상
된 것같앗다. 기도 부근에서 피가 역류해 올라오고 있었다. 덕분에 갈증이 조금이나마
낳아진 느낌이었다. 다시 도망치는 모습이 빛의 그림자속에서 점점이 비추어 온다.
그는 벌떡 일어선 다음 달리기 시작했다. 아직까진 발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지
그녀의 속도는 그를 따돌릴 수 있을정도로 빠르지는 않았다.


서혜는 이번엔 좀 도전적으로 해봤지만 아직까지도 맞춘 탄환은 한 발도 없었다.
일단 가로등에서 떨어뜨려서 어느정도 손상을 준 것 빼고는 아직도 탄환은 맞는게
하나도 없었다. 바로 옆으로 날카로운 바람이 지나가며 파편이 튀긴다.
'벌써 따라 잡힌 건가?'
뒤로 돌면서 다시 사격, 양손에 쥔 권총이 차례 차례 불을 내뿜는다. 하지만 그도
지지 않고 손에 쥔 총으로 사격을 개시했다. 자신에게 쏟아져 오는 탄환을 피하면서
경이로운 수준으로 총을 쏴댄다. 아무래도 총으로 싸우는 것으로 따지면 그는 서혜
보다 한참위의 수준인듯 하였다. 에루실의 총신으로 탄환을 튕겨내며 왼손의 리볼버
로 다시 사격 하지만 한발도 맞지않았다. 다시 침착해진 마음이 다급해지고 조준도
흐트러진 체, 탄환을 발사한다. 에루실의 잔량은 4발, 리볼버는 아까 장전해둔 섬광탄
만이 탄실에 남아있었다. 맞춰야 이곳을 벗어 날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
하면서 발을 꺽었다. 몸이 그대로 반전하면서 튕겨나간다. 서로 달리고 있었던 상황
이니 접근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총구를 보면서 사선을 예측한다. 고개를 살짝
기울이자 날카로운 바람이 뺨을 훑고 지나간다. 그대로 격돌하면서 주변에 흙먼지가
휘날린다.
멀리서 보면 거의 딱 붙었다고 볼수 있을정도로 접근한 둘이었다. 거의 아무런 움직
임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안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손목을 붙잡으려는
손을 뿌리치며, 총을 겨눈다 하지만 상대방도 그것을 총으로 쳐내며 방어한다.
다리를 후려 넘어트리려는 것을 뒤로 도약해 피하면서 다시조준 하지만 날아오는 탄환
때문에 조준을 관두고 에루실로 쳐낸다. 동시에 어꺠에 올라오는 손. 격심한 충격이
몸을 휩쓸었을 때는 이미 몸은 아스팔트 위를 날아가고 있었다. 어깨를 바닦에 격돌시
키며 그 반동으로 몸을 다시 일으켰지만, 반동탓에 몸이 미끄러졌다.
간신히 균형을 잡으면서 다시 접근을 시도했다. 그는 이렇게 빨리 일어날수 있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는 지, 약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순간이 서혜에게 있어서는
기회였다. 에루실로 한발을 발사, 그리고 그것을 막기위해서 총을 드는 것을 보고서는

냉정하게 리볼버를 겨누었다.

표적은 그의 눈이었다.

그녀의 은색 리볼버에서 발사된 투명한 탄환은 조준만큼이나 냉정하게 그에게로 날아
갔다. 그리고 그는 무의식적으로 사선을 감지하고, 총신으로 그것을 막으려 했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절호의 기회였다.

탄환은 총신에 박으면서 찌그러졌다. 그리고 돌연히 빛을 발했다.
이것은...!

"크하아아악!!"

거의 한 낮의 태양이 주변을 비추는 듯이 빛이 그의 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는 양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주저앉았다. 흡혈귀의 시각은 상당히 예민한 편이었다.
가시광선 왜에도 적외선 까지도 감지 할 수있는 흡혈귀에게 있어서는 섬광은 상당한
고통을 가져다 준다. 분명히 그는 완전히 시아를 잃었을 것이었다. 서혜는 주저앉는
그를 확인 하고서는 총을 집어넣고 도약했다.

"제기랄.."

'한 방 먹었다.'라는 말이 여기에 어울리겠군.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보이지 않는
오른쪽 눈을 감았다. 완벽하게 안보이는게 시 신경이 손상을 입은 듯 했다.
놓쳐서는 곤란하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시 추적을 시작했다.

아까보단 상황은 호전 되어 있었지만, 아직도 추적은 따돌리지 못한 상황이었다.
총성이 계속 뒤에서 들려왔지만 아까보다는 조준은 무뎌진 상태였다. 무난하게
용산으로 들어갈수 있겠다고 서혜는 생각했다. 이제 결계는 1Km 안팍으로 다가온
상태였다. 시간을 확인하면서 옆의 골목으로 뛰어든 순간 무언가가 그녀의 걸음
을 막았다. 정장 차림의 여성으로 보이는 가람이 그 골목길에서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서혜는 그것을 보고도 피할수 없었다.  

"꺄악!"

공교롭게도 지금 시각은 세벽 5시.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사람이 아예 없는 시간대
는 아니었다. 부딪히는 바람에 엉켜버린체로 엎어지고 말았다. 들려오는 발 소리에
서혜는 허겁지겁 일어서려고 했지만 뒤엉킨 몸 때문에 쉽게 일어설수 없었다.

"빨리 비켜요!"
"이봐요! 자기가 먼저 부딪혀놓고선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나요?"

그 정장차림의 여자는 표정을 봐도 그러드시 화를 내고 있었다.그녀가 화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분명히 지금의 상황은 서혜가 잘못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서헤는 사과를 해야했지만 크게 이 상황을 보자면, 흡혈귀에게 그것도 무장을 한 흡혈귀
에게 쫒기는 상황에서는 그녀는 빨리 비켜주어야 했다. 목숨을 위해서라도.
하지만 어리석게도.

"이제 끝이야."


-타앙!!

총성이 서혜의 귀에 들려왔다. 하지만 총성 만이 아니었다. 탄환이 정장의 울섬유를 찢는
소리, 그 소리는 살깢을 찢으며 견갑골을 부수고 그안에 쉴세 없이 움직이는 '붉은 것'을
부수었다. 그리고 3번쨰 갈비뼈를 부수며 마침네 그 여자의 몸을 빠져나오면서 서혜의
어깨에 박혔다. 잠시후 피가 촤악 쏟아지며, 서혜는 피에 범벅이 되어버렸다.
서혜는 듣고말았다.
한 사람이 죽어가는 소리를....
그 소리는 어께에 박힌 탄환 보다도 고통스러웠다.

"어어? 어..나..ㅇ.."

그 여자는 자신에게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을 인지하지 못한체 쓰러졌다. 눈의 광체가 사라
지면서 바닦에 피가 고이기 시작했다. 서혜는 아직도 피를 뒤집어 쓴체 그 자리에 못 박혀
있었다. 그녀는 피 말고도 뼈나 살의 파편도 뒤집어 쓰고있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에 피가
방울져 흐르고 있었다.

"이런이런.. 죽어버렸네. 뭐, 성탄(聖彈)에 맞았으니 천국이라도 가겠지."

머리위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에는 서혜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저 몸을 움직이는
것은 감당할 수없는 분노 뿐. 총이 순간적으로 겨누어 지며.. 세발의 총성이 골목에 들려
왔다. 그 세발은 정확히 그의 양 어깨 그리고 복부에 박혔다.

"크흑..!"
"왜 죽인거지?!! 왜!!! 죽이지 않아도 됐잖아!!"

서혜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볼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동시에 그도 총을
쐈다. 4발의 탄환이 그녀의 허벅지를 뚫고, 코트의 오른쪽 주머니를 찢었다.

"윽...!"
"인간이라구, 도대체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군. 넌 흡혈귀 아닌가?"

총알에 맞아서 어쩔수 없이 쓰러졌지만 눈은 아직도 분노의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
다. 그는 어이없는 듯이 처다보고 있었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고서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
녀를 내려다 봤다. 그리고는 그녀의 발 및에 떨어진 '그 것'을 주워 들었다.

"이것을 받아가고 싶다면 다음주에 장군 동상이 있는 거리로 와라."
"...?"

그는 단지 그 말만을 남긴체 시체를 줏어 들고 그곳을 떠났다.
서혜는 그의 말을 이해 하지 못한체 단지 그가 사라진 골목의 반대편을 보고 있었을 뿐
이었다. 무슨 작정으로 그런 소릴 한 것인지 알수 없었다.


"서혜야?! 어딨어 들리면 대답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렌의 목소리. 서혜는 조용히 무전기를 꺼내어서 호출 버튼을
눌렀다. 동시에 들려오는 비명. 위치추적 기능이 있을 테니 이제 알아서 찾아 올것이다.
서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벽에 몸을 기대었다. 그리고 손바닦을 들어보았다. 손에는 뜨겁
고 붉은 향을 갖은 액체가 묻어있었다. 한 사람이 죽었다. 서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무력감에 서혜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서혜야!? 거기있어?"
"응, 여기에 있어..."

목이 매어버려서 목소리가 좋지가 않았다. 유렌은 그녀를 보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피투성이 잖아! 괜찮아?! 응 대답해봐!"
"괜찮아. 하지만 아프네.. 미안하지만 부축해 줄레?"
"당연하지 어서 가자."

유렌은 가뿐히 서혜의 몸을 들어올렸다. 아마도 걸을 필요는 없을 듯 했다.
밀려오는 피로감에 서혜는 눈을 감았다.
파란 하늘이 점점 밝아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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