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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Clavolt  - 고전적인 반란  -     Project. 잊혀진 자들
        외전    천로역정~☆ - Ave, Spirit of the Departed! -
                                              
                                              막간 1화. 마녀와 여우 - 3    






마고의 가슴은 작은 편이었다. 태려는 마고의 가슴을 조심스레 주무르며 입술을 떼고 마고의 눈을 바라보았다. 달떠있는 호흡. 붉게 물든 볼. 하지만 그럼에도 마고의 눈은 태려를 보며 웃고 있었다. 마치 태려를 비웃는 것 같다.

그래. 이게 네 본래 모습이지 백여우. 라고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네가 나 만큼 해 볼 수 있을까? 라고 하는 것일까?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마고도, 그렇게 달아올라 있었으면서 끝까지 태려를 위해줬던 것에 태려는 오히려 약이 올랐다.

뭐가 마녀라는 거야? 아니, 어쩌면 이런 면이 더 마녀 같은가?

가벼운 불만을 속으로 삼키며 태려는 다시 마고의 목으로 자신의 입술을 가져간다. 가슴의 첨단을 어루만지는 태려의 손길을 느끼며 마고는 조심스럽게 태려의 몸을 안았다.

"으..."

찌릿찌릿한 감각이 조금씩 전해오는 가운데 마고는 살짝 입술을 물었다. 분명히 태려의 손길은 서툴렀지만 이미 달아오른 마고의 몸에는 그 정도의 자극 만으로도 충분했다. 억지로 새어나오는 신음을 막으며 강한척 하는 마고의 반응에 태려는 살짝 기분이 상한 듯 고개를 들었다.

"가끔은 솔직해 지는 것이 어때?"

마고의 귀에 속삭인다. 살짝 몸을 떠는 마고. 하지만 별 다른 대답은 없었다. 그에 약간 심술기가 발동한 태려가 귓볼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악!"

순간 마고의 몸이 급격하다고 할 정도로 움츠러든다. 고개를 빼어 돌리며 태려를 노려보는 마고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혀있었다. 그 모습을 본 태려의 입가에 심술궂은 미소가 떠오른다.

아아... 그런거였나?

그 의외일 정도로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반응에 태려는 몸을 빼려는 마고를 조금 더 세게 안는다. 눈가에 맺힌 눈물을 입으로 닦아낸 뒤에 마고의 귓불을 가볍게 빨아주었다.

"아으으윽...."

억지로 참아보려 하지만 이미 마고의 몸에 전해지는 감각은 통제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고 있었다. 몸을 떨고 있는 마고의 입술에 가볍게 손가락을 댄다. 마고의 타액이 묻은 손가락을 들어 아래로 가져간다. 조심스레 치마를 들어올리고 젖어있는 속옷 위로 손가락을 조심스레 문지른다.

"으응... 배... 백여우 따위가... 하앙..."

짐짓 화가 난 것 처럼 말을 하려 하지만 그 것이 허세인 것을 모를 태려가 아니었다. 자신에게 정말 이런 면이 있던 것인가 고민하며 태려는 조심스레 마고의 속옷을 끌어내렸다. 조금은 반항하는 듯 싶었지만 마고는 결국 태려의 손길에 자신의 몸을 맡긴다.

마고를 안은 채, 태려는 천천히 마고의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태려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조금 들어오는 것 만으로도 마고의 호흡이 한층 거칠어진다.

"읏..."

마고의 얼굴이 살짝 찡그려진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나마 마고의 안에 무엇인가가 들어온 적이 없던 만큼 지나칠 정도로 생소한 감각이었다. 태려는 자신의 손가락을 물고 있는 마고의 비부를 달래듯 조심스럽게 어루만진다.

"으읏... 아으으..."

입술을 깨문 채 자신을 억제하려는 마고의 얼굴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고를 바라보는 태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정말 태려인가 싶을 정도로 요염한 미소. 태려는 가볍게 고개를 돌려 자신의 긴 백금발 머리카락을 늘어뜨린다.

마고의 안에 있던 손가락을 빼낸다. 태려의 손가락에 묻어 있는 투명한 액. 손가락을 들어 입에 잠시 물던 태려는 호흡을 가다듬는 마고를 보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마고의 비부를 머리카락으로 살며시 쓸어낸다. 그 생소한 감각에 마고는 다시 입술을 깨문다.

"하으윽... 배.... 백..."

마고가 입을 열려 하지만 태려는 그 것을 막는다. 마고의 입을 자신의 입술로 막으며 이번에는 먼저 자신의 혀로 마고의 입 안을 침범한다. 마고의 혀와 얽히며 서로의 숨결을 교환하던 순간 태려의 눈에 마음에 드는 물건이 보였다.

그 심술궂은 미소라니! 마고는 순간 태려의 몸을 붙잡으려 했지만 태려의 손이 한 발 빨랐다. 옆에 놓여있던 키리츠케를 집어 든 태려는 손잡이 부분으로 마고의 비부를 문질렀다.

"흑!"

녹아버릴 것 처럼 뜨겁게 달아있던 아래. 그 곳에 차갑게 식어있는 키리츠케가 닿는 순간 마고가 숨을 삼킨다. 그 딱딱한 무언가의 느낌은 지나치게 강렬하다. 태려는 마고의 반응을 즐기며 천천히 키리츠케로 마고의 아래를 자극해 나갔다.

"하앙... 으읏.... 그만, 그만해..."

떨리는 손으로 태려의 팔을 움켜잡는다. 하지만 태려는 심술궂은 미소를 지우지 않으며 마고의 안으로 키리츠케를 조금 밀어 넣었다.

"싫어. 마고도 그만두지 않았으면서."

"하아아악! 아, 아파!"

찢어지는 감각. 마고의 인상이 급격히 찌푸려진다. 그 정도의 반응이 나올 것을 예상 못했는지 태려는 황급히 키리츠케를 다시 빼냈다. 끈적이는 액체로 번들거리는 키리츠케를 내려놓고 조심스레 마고의 아래를 달래듯이 문질러준다.

"괘... 괜찮아?"

"하으.... 응. 조금은.... ..... 려."

마고의 숨결이 조금은 가라앉는다. 태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마고를 안으려 하다가,

문득 이상한 것을 느꼈다.

"자... 잠깐. 마고, 지금 뭐라고...."

하지만 태려는 말을 맺지 못했다. 잠시 정신을 놓은 틈을 타 마고가 태려의 입술을 훔치며 태려의 몸을 돌린다. 다시 처음 처럼 태려의 몸 위로 올라선 마고는 망설이지 않고 태려의 비부로 손을 옮겨 속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으... 마고... 지금..."

그제서야 황급히 마고의 손길을 피해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마고는 조금 전의 복수라도 되는 것처럼 이전과는 달리 조금 거칠게 손을 놀린다. 한 차례 격정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태려의 국부에서는 또 다시 미약하게나마 열기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으응... 하, 하지마..."

"마녀한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마. 태려."

태려의 귀에 입길을 불어 넣으며 속삭인다. 동시에 태려의 비부에 있는 작은 돌기를 잡아 살짝 비튼다.

"하으읏!"

그 순간 태려의 이성이 다시 한 번 무너진다. 아래에서 시작된 쾌감의 물결. 하지만 그 보다 혼란중에 들려온 한 마디가 더욱 큰 파도가 되어 태려를 무너뜨린다. 마고의 손길이 태려의 일부를 어루만지는 순간마다 더운 입김에 안긴 교성이 방 안을 채운다.

"하앗.... 아으.... 마.... 마..."

태려가 마고의 이름을 불러보려 하지만 마고의 손은 그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미 태려의 액으로 끈적하게 젖은 손가락을 들어 가볍게 작은 돌기를 퉁긴다. 그 작은 행동으로 젖을 만큼 젖어있던 태려의 아래가 다시 끈적한 물을 토해낸다.

"하으응...."

신음을 토해내는 태려의 입에 입을 맞추며 마고는 태려의 옷을 끌어내렸다. 달빛에 빛나는 은색의 실이 끊어지는 것을 보며 마고는 자신 역시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즐거웠다. 조금 뒤에 찾아올 환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몸을 겹친다. 태려가 숨을 돌리는 것도 잠시. 마고는 자신의 비부를 태려의 비부에 맞댄다. 아랫 입술이 다시 입을 맞춘다. 그 감각에 태려가 놀라는 것도 잠시, 마고는 허리를 움직여 두 살을 마찰시킨다.

"하읏!"

"하아...."

촉촉하게 젖은 두 비부가 서로의 살을 탐하는 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던 쾌감이 차오른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쾌락에 젖은 신음을 토해낸다.

다시 마고가 허리를 움직인다. 서로의 것을 물고 문 살이 기묘한 방향으로 비틀린다. 그 움직임이 계속되어 갈 수록 점차 둘의 몸에 충만감이 차오르고 있었다.

"아으읏... 하윽! 마... 마고.... 나... 나아...."

이성을 잃고 본능에 자신을 맡긴다. 마고의 움직임에 맞춰 태려 역시 조금씩 자신의 허리를 움직인다. 서로의 소중한 곳을 서로에게 맡긴 두 사람의 호흡이 거칠어진다. 교성과 함께 질퍽이는 소리가 커질 수록 둘의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었다.

"으읏.... 하악..."

"하아앙... 마고.... 마고오오...."

자신의 상태를 감추려는 듯이 더욱 강하게 태려를 끌어안는다. 서로의 가슴과 가슴이 마찰하며 전해주는 쾌감이 더해지자 태려는 더 이상 참지 못한다는 듯이 마고의 등을 강하게 안으며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에 답하듯 마고는 좀 더 강하게 허리를 밀어붙인다.

"태... 태려어!"

강하게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그 것이 한계. 마고의 외침 속에서 태려 역시 자신의 몸이 터져나가는 것은 느낌에 빠져든다. 단순한 육체적인 쾌감 뿐만이 아닌 정신적인 쾌락 역시 동반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며 태려는 희열에 찬 교성을 내뱉었다.

"마고, 마고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앗!"

태려의 비부가 급격하게 수축한다는 것이 맞닿아 있는 아래 쪽에서 느껴진다. 동시에 마고 역시 끝에 달한다. 태려를 강하게 안으며 억제할 수 없는 자신의 느낌을 노래한다. 엉켜있는 두 비부 사이에서 흘러내리는 투명한 액은 허벅지를 타고 흘러 침대 시트를 적셔나간다.

"하아..."

힘이 다한 듯, 마고는 태려의 몸 위로 자신의 몸을 늘어뜨린다. 그런 마고를 태려는 팔을 들어 가만히 안았다. 태려 역시 지친 듯 마고를 안는 팔에는 힘이 빠져있었지만 그 팔이 따뜻하다고 생각했다.

"하아하아... 마고..."

"응...."

"고마워."

".... 헛소리."

태려의 말에 마고는 퉁명스럽게 답한다. 하지만 이전처럼 태려에게서 멀어지거나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자신의 몸에 안겨있는 마고를 보며 태려는 가만히 웃었다.

"아니.... 이름, 처음으로 이름을 불러줬잖아."

".... 잘못 들은거야."

얼굴을 붉히며 답한다. 그런 마고를 보며 태려는 가만히 안은 뒤 부드럽게 입술을 겹쳤다.

쏟아지는 달빛이 두 사람을 감싸 안는다.






\\\\\\\\\\\\\\\\\

종료.

.... 헛헛헛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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