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FlowMoon 제 1장 흐름의달 14페이지
2004.03.04 22:06
제 1장
P.L.G
의 14페이지
째깍째깍…
시계가 움직인다. 공허한 허공에 홀로 떠있는 시계가 조용히 돌
아 간다. 움직이고 있는 시계 바늘 하나 하나 마다 피맺힌 한이
서려 있는 그 움직임이… 기어가 돌아 간다.
사람으로 만들어진 기어가 돌아가며 서로 맞물린다.
톱니바퀴…
그레서 그들은 이 인형 병기를 기어(GEAR)라고 부르는 걸지도 모
른다.
퍼스널 리티 로이드 기어의 계발이 이미 50년이 지난 지금 8년전
의 웨이브가 만들어낸 충격으로 세상의 시간은 엉망 진창이 되었
다. 초기 농경 사회급 부유도를 보이는 사회가 있는가 하면 터무
니 없이 부유한 도시의 모순이 보인다.
지금의 시대는 혼란 스럽다.
그레서 일어난 두번째 웨이브.
그리고 웨이브 후에 살아 남은 인류를 없에기 위한 인간형 병기.
사실상 인간형 병기의 필요성은 전혀 없지만 그들은 인간형이다.
인간을 속이고 죽이는게 가능할 정도로 인간과 같은 인강형 이었
다. 사람의 피부와 근육과 뼈로 만든 인간이 인간을 죽인다.
사람의 몸으로 보이는 몸안에 있는 수은의 피가 고 탄소강 티타
늄 합금에 스며들어 프레임이 되어 간다.
푸르고 둥근 시계가 변색되고 고장나 버리자 시계를 뜯어서 고치
는 자들이 그 시계를 버리기로 했다. 플랜트라는 시계가 돌아가
며(실제로 자명종 시계와 비슷한 형태의 플랜트는 약 5기 정도 있
다.) 초점과 분점과 시점이 하나로 만들어지면(플랜트 외부의 자
운 축적용 탱크는 시계의 바늘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어느세 인
가 변해 버린 자신의 과거의 오점에 종착 한다.
"… 그레서 오르젠더 아인하이스트 박사는 인류 개혁론을 주장하
며 인간의 인종의 품질로 관리하는 방법의 신종 말살 법을 도입을
하였다. 그러나 그의 곁에 있는 두명의 조수였던 자들이 그의 음
모를 저지 하기 위해 두기의 기체를 만들었다. 하나는 이미 100년
전에 폭팔한 것으로 기록된 레전드 라는 코드 불명의 기체이며,
또 하나는 10년전 군 박물관에서 탈취된 '루프' 기였다."
"됐어. 거기까지. 다음번 마저 읽도록."
맑은 날씨였다. 태양이 보이는 날씨다. 평소의 춥던 달의 날씨
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빙과류가 틀별히 팔아지는 날씨의 지속
이었다.
그날 학생들은 더운 환경에도 아무말 없이 수업을 하고 있었다.
교탁으로 보이는 데스크에 서있는 교관은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 내느라 정신없다.
"두 시작형 프로그는 그 당시의 기술로 표현할수 없는 강함을 가
지고 있었다. 오르젠더 박사의 선학 이론과 기맥회로의 연구를 도
우며 얻어낸 노하우로 만들어진 핵시드 엔진의 계발. 인간과 자연
의 조화라는 박사의 초기 목표가 만들어낸 인간의 기(氣)라는 것
을 과학적인 증명이 성공 하게 되자 만들어낸 기맥회로의 구조상
인간과 같은 형태의 병기가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아
내었다. 기맥 회로의 형구가 끝나고 회로 자체를 조절할수 있는
서포팅 시스템의 도입이 시작되었다. 인간형 컴퓨터의 일종으로
인간의 대용으로 쓰이는 클론의 일종 이었다. 처음 오르젠더 박사
는 인류중에 가장 좋은 유전자를 가진 5명을 차례대로 해부하고
그들의 클론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알수 없는 이유로 부적합
으로 처리되 오르안에서 분자 단위로 분회 되어 버렸다. 오르의
Ai- 토르는 그당시 닥터 오르젠더에게 말했다. '날 움직일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면 그에게 궁그닐을 하사하라. 창을 버린 자가
검을 쥘경우 그가 얻을수 있는걸 포기한 자의 피를 버린자 많이
날 가질수 있다.' 닥터 오르젠더는 창을 버린자의 의미를 찾기 위
해 또다시 연구를 했었다. 오르젠더는 달의 어느 깊은곳에 숨겨
두고 또다른 연구를 했었다."
책장이 넘겨 진다.
"거기 까지… 다음!"
〃〃〃
넓은 복도. 더위에 찌들어 뜨거워진 공기가 폐로 들어가서 뜨겁
게 달궈진다. 다시 내뱉는 숨마져 뜨겁게… 뜨겁게 타오르며 나온
다.
"하아…."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의 대기에 머리마져 아파온다.
"아프군…."
머리가 울린다. 술이라도 마신것은 아니다. 달은 금주의 구역이
다. 그렇다고 스트레스성 두통이냐면… 아니 스트레스성 일지도
모른다. 의문점이 너무 많은 그 새까만 후배 녀석의 인간 답지 않
은 정확한 컨트롤 능력. 그리고 총에 맞아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끈질긴 체력의 괴물 딱지가 상당히 신경 쓰인다. 어쩌다 자신이
이렇게 초라해 졌는가. 가문을 위해 자기 자신의 명성을 키우며
스스로의 자존심을 위해 지켜오던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쓰레
기가 되어 자신의 존재를 허물없이 쓸모 없는 작자로 만든것만 같
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한것은… 그녀석의 존재 자체에 대한 좌절
감 마져 자신을 슬럼프로 몰아붙인다.
"아… 의무실로…."
그러나 더위를 먹어버린 다리는 자신의 의사를 거부한다. 완전히
지쳐 버렸다. 몸은 움직이기 싫어한다.
반쯤 열려있는 창문으로 옆에 있는 교실의 수업 내용이 들려오고
있다.
"애초애 인간의 기 라는 미지의 소재에 대한 연구가 무시당하자
그는 자신의 분노를 다룰 길이 없었다. 그렇다고 그가 미친것은
아니였다. 그는 그때부터 오히려 연구에 몰두 하였다. 인간의 신
경 망과 능력…."
뜨겁게 달궈진 복도의 끝자락에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작자가 오고
있다. 붉은 색 머리카락이 귓가에 머물고 시원스럽게 복도에서 불
어온 바람이 그의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했다. 왠지 억울했다. 저
친구만 시원해 보였다. 자신만 당하는 억울함이 정말 마지막까지
화나게 했다.
"…수평 조정 능력과 의지에 따른 능력의 향상이란 과학자의 눈
으로 보기엔 신비스럽기 짝이 없었다. 고작 생각만으로 무언가 반
응 하는 신경 망을 그는 결국 구축해 내고 만다. 그것은 인간이
느낀것의 5배 빠르게 반응하는 것 까진 성공 했다. 그는이 장치를
대량 생산및 개량하여 웨이브 이전의 어떤 국가에 그 장치를 보
급 파일럿이 위험 하다고 생각 하면 내부의 전력의 대부분을 이용
하여…."
그가 웃으면서 다가온다. 평소와 다른 붉은색 머리카락… 아니
원레 부터 붉었던가. 기븐 나쁠 정도로 불길한 머리카락의 마음에
걸린다.
"요오~."
"이넥스…."
"일시적으로 전 자기파의 장벽이 형성되어 주변의 자기장을 완전
히 뒤짚어 버린다. 이 자기장의 EMP는 발원기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주변의 1Km이네의 전자기계를 완전히 망가트리는 점을 이
용 재머보다 더 많이 사용 하는 대 미사일 방어 병기로 사용 되었
다. 이 기계의 파장은…."
이넥스가 가까이 가서 걱정 스러운 눈길로(띄꺼운 표정으로)루나
를 걱정 한다는 듯이 말한다.
"어디 아프슈?"
"아아… 머리가."
"저런 이런 더운 날씨에 더위먹고 두통이면 상당히 힘들텐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발달. 결국 이 자기장의 충격파를 일
시적으로 한 기점에 모으는 것이 가능해 졌다. 이 모아진 기점의
파장은 하나의 장벽이 되어…."
그때 였다. 창문을 깨고 하나의 축구공이 이넥스에게 날아왔다.
순간적인 스피드로 빠르게 이넥스의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그 축
구공은 한순간에 공간의 단면층을 이용한 에너지의 집결 지에 의
해 일그러 지며 지면으로 추락했다.
"귀찮게 시리…."
이넥스가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며 공을 바라본다. 루나는 방금
전에 자시느이 눈에 보인것을 의심한다. 전자기장의 역중장의 충
돌로 인해 형성된 스파크가 허공에 흐르고 있었다.
"PDM…."
"사이킥 디펜스 메트리스… 정식 명칭은 신경권발작형 반자저항
물체 반동필드의 계발이 이루어 지며 통상병기로 그에 따른 공격
은 불가능해 졌다. 다행이었던 점은 이 병기 자체가 인간의 신경
망을 구축으로 만들어 졌으므로 병기 또한 인간형이어야 발동되
며 현제의 가장 많이 생산 되는 병기…."
루나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수가 없었다. 축구공에 새겨진 그 그
을린 자국은 절대로 사람의 얼굴에 맞고 떨어진 공에서 나올것 같
은 것은 절대 아니다. 얼굴이 무슨 시뻘겋게 달거진 철판이 아니
고야 이런게 생길리가 없다.
"설마…."
자신의 머리속에 스쳐가는 생각들. Ai에 가까울 만큼 움직임과
7시간의 그 운동력. 더군다나 그 총에 맞고 살아나는 그 생명력
까지 생각 하면…
"퍼스널리티 로이드 기어의 중추 회로에 해당하는 디스톨드 기관
의 배열 구조로 회로의 단 저항적 정신적 연결및 감정의 공유로
기체에 억지로 AI를 집어 넣는게 가능 하다. 그걸 이용한 실제 인
간형 PLG는 50년 전에 이미 계발 되었지만 실패하여…."
모든것이 납득이 가는 순간이었다. 자신을 바보로 만든 이 빌어
먹을 자식의 모든것이 납득이 갈수 있었다. 없어졌던 자신감은 기
존의 배로 샘솓으며 지금의 현실 자체가 부조리 하다고 보여지던
자신의 시선이 납득디어져 버렸다.
"너… 그런 거였나."
"이제는 제기할수 없는 인륜적 문제가 되어 인류의 오점이 되어
버렸다."
이넥스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때였다. 이넥스가 걸어오던 반대쪽 복도에서 체육복을 입은 다
른 함사람이 다가 왔다.
"혹시 여기 날아온 공을 못… 어라?!"
"여어~."
은회색 머리카락에 녹색의 체육복. 군청색 반바지에 들어난 다리
에 상처가 많은 자가 들어와 버렸다.
"이넥스가… 두명?"
루나는 자신의 좌우를 보며 혼란스러웠다. 두명. 괴물 딱지가
두명이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넌… 누구?"
은회색의 이넥스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넥스에게 물었다.
"이넥스 크루이드. 그쪽은?"
"이넥스 제라드… 붉은색 머리의 나라니."
꿈어세 봤던 '그'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터무니 없이 차갑고 살
벌하다. 자신의 여유가 그에게 있어 완전히 묵살 당해버렸다. 자
신이니까 자신이 자신을 굴복 시킨 것이다.
독으로 독을 제압 하는 느낌.
"꿈에서 봤던 그가 아니구나."
"꿈과 현실도 구분 못하는 바보 따위가 뭘 안다고 중얼대냐."
제라드는 자신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크루이드는 완전히 간
파하고 있다. 그레 저놈을 죽여서 누나를 되찾는 것이 자신의 목
적이다. 그러나 여기서 죽인면 안된다. 원레의 자신으로 돌아간
뒤에 있을 문제를 위해서라도 여기는 안된다.
"뭐야. 내 예비용 몸중 하나일뿐 주제에 건방지잖아!"
여전히 사정을 모르는 제라드는 자신의 느낌점을 말했다. 가짜인
주제에 검방 지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예비용? 착각 하나? 약먹었냐? 너야 말로 '죽은 몸'을 가지고
내앞에서 건방 떨지마."
크루이드는 자신의 손가락을 루나에게 가르킨다.
"이자가 널 죽인 살인자다. 아직도 니 심장이 뛴다고 생각 하나?
지금 맥이라도 짚어 보지. 너의 심장은 뛰고 있나? 그 관통상에서
말이다!!"
제라드는 그 말의 자신의 가슴에 손을….
"넌 이미 죽어 있다!"
심장의 고동은 느껴지지 않는다.
"죽은 주제에 당장 쓰러지라구! 우리 누나에게서 떨어져!"
그는 이제서야 생각했다. 분명 그당시 진료 카드에 적혀 있는 한
줄의 문구를…
심장 관통 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