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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IMPERFECT-3

2004.02.11 17:51

알면용취^^ 조회 수:236

"연금술사 협회에서 나왔습니다. 길을 비켜주세요!!"
사람들이 술렁대는 소리와 함께 경찰로 보이는 한 목소리가 조금 허스키
한 여성이 시체를 향해 뛰어간다.
"연금술사 협회 치안당담반에 모리야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이 사건은 저희
측에서 맡겠습니다. 아크레시아교 교황에 서명도 여기에 있습니다."
모리야는 빠른 속도로 부검을 뒤진다. 척 보기만 해도 세시간쯤 전에 유리
에 맞아 찔렸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반경 10M이내에 깨긴 유리는 없
었다. 즉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는 것. 모리야의 눈에 연금술사 CARD가 들어
왔다. 그는 READER로 그의 정보를 읽었다.
"연금술사 케이씨, 키메라에 대해 연구, 그에 키메란 지능이 있으나 살의만
을 품고 있어 특급에 지령돼었다. 그 키메라에 능력은..."
그녀가 READER로 천천히 읽고 있을 때 뒤에서 아리따운 목소리가 들렸다.
"자신에 오른쪽 손을 유리로 만들 수 있지, 이것은 투명화에 대한 실험용이
었으나 결과는 실패, 하지만 그 키메라의 오른손이 유리와 완전 동형에 원
소로 돼어 있는 것은 연금술계에서도 가장 신비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여 지
고 있다."
모리야는 뒤를 돌아다 보았다. 그곳에는 자신이 잘 알고 있던 사람도 있었
지만 목소리에 주인공으로 예상돼는 사람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닮은 사
람은 있었지만...
"나다!! 나"
얼굴에 황당과 당황과 자신에 상태를 알아차린 부끄러움이 동시에 떠오르
는 카루나는 연금술사협회에 CARD를 꺼내 들었다. 아까 그 케이라는 사람과
는 달리 아름다운 모양에 카드... 그 카드를 보자 마자 모리야는 카루나에
게 뛰어갔다.
"카루나 형... 아니 누나!!"
카루나 형 할때만 해도 자연스럽게 모리야를 받아주려던 카루나가 누나라
는 말을 듣자 그대로 살짝 피했다. 모리야는 그대로 땅에 쳐박혔다.
"우우 아파"
여기서 사람들은 두가지 의문에 휩싸였다.(카루나 일행 포함) 모리야가 누
나-라고 부른 점과 카루나가 누나라는 말해 상당한 거부 반응을 보인 것,
그 의문 중 하나는 금방 풀렸다.
"뭐하는 짓입니까!!"
"꺄아아아악!!"
"우아아아악!!"
모리야에 치마가 들춰졌다. 거기에 있는 팬티에서 보이는 약간은 불록
한... 그것... 그리고 카루나 일행과 모리야에 주변에서 사람은 사라졌다.


"그래 이 녀석은 남장여자 모리야, 언젠가 치안당담반에서 작전을 짤 때 이
녀석이 여장한 미끼가 돼었거든, 그 이후로 자기 자신한테 반해 버린거지"
여기는 술집, 카루나 일행과 모리야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히이로는 우유)
모리야는 뚱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는 형이야 말로 그 모습이 뭐야!!"
한숨을 쉬는 카루나, 그리고 사정을 설명했다. 모리야는 놀라서는 말했다.
"에에? 연금술 역사에 한획을 긋는 사건이잖아요!! 흐음... 그리고 여기서
마크산맥 끝자락이라면 앞으로 한달은 걸릴텐데..."
걱정스러움과 놀라움이 섞인 표정에 모리야, 히이로는 카루나와 모리야만
이 하고 있는 대화가 사뭇 심심했던지 살짝 끼어들었다.
"그게 그렇게 신기한 일인가요?"
"네 연금술사라고 뭐든지 다 만들어내고 발명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연금
술사는 과학을 연구하는 자들에 일종이니까요. 특히 성전환 같은게 완전한
건 정말로 기적입니다. 지금껏 성전환 형태를 두시간 이상 유지한 예는 없
었지요."
알 듯 모를 듯하다는 반응에 히이로를 놔두고 모리야는 뭔가 갑자기 깨달
은 듯 말했다.
"여기는 위험해. 형 우리 치안담당반에 임무가 뭔지는 알고 있지?  연금술
사 보호라는거... 게다가 그 사람이 연금술사 협회에 부회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형, 이곳 어드바이스에서 나가. 그 키메라는 위험해 "
...연금술사 협회에 사람들, 특히 지위가 있는 사람은 평범하게 살지 못한
다는 말이있다. 실제로 연금술사 협회에 고위연금술사들은 하나같이 불행하
고 비정상적인 죽음을 맞았다. 원래는 그 사실을 믿지 않았던 카루나는 얼
마전부터 그 사실을 인정하게 돼었다. 그 이유는 너무도 당연하게도... 여
자가 돼었기 때문이다.
"액막이는 돼어 있도다 오호호호"
그러나 모리야는 아직도 카루나를 향한 걱정스러운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마리에에 가호가..."
술집 밖에서 어둠이 다가왔다.


"우우웅... 몇시지?"
카루나는 시계를 확인했다. 지금은 딱 새벽세시, 언제나처럼 검술연습을 하
러 나가는 시간이다.
"잠을 자는 시간이 짧다는 건, 그만큼 무방비 상태인 시간이 적다는거지"
하루에 1시간 밖에 못자는 사람이 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카루나가 현재 기거하고 있는(?) 여관은 뒤에 꽤나 넓은 숲이 있다. 카루나
는 그곳에서 검술연습을 하고 있었다.
"후우... 집중이 잘 안돼네..."
한숨을 쉬며 말하는 카루나, 다시 훈련에 열중한다. 검술자체보다는 회피력
을 올리는데 열심이었다. 어떤 공격도 맞지 않으면 소용 없는 법. 그 진실
은 현실에서 큰 가치를 발휘한다.
"뭐 그런거지"
인간에 한계를 넘은 속도라는 것은 결국 인간에게만 통하는법. 만물을 앞서
는 속도를 가져야만 진정으로 빠르다고 말 할 수 있는것이다.
"으으으윽!!"
-쿵
만물보다 빠른 속도는 만물보다 빠른 머리회전에서 나오는 것이겠지만...
"내가 내 몸을 완벽하게 조종 하지 못한다니... 바보 같아..."
그 때,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존재를 카루나는 알 수 없었다.

-휙
"웃?"
무언가가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고 있었다. 카루나는 그 물체를 가볍게 피했
다. 그 물체를 알아보려는 카루나, 그러나 신은 카루나에게 그럴 시간을 주
지 않았다.
-휙
-휙
"우와악"
모두 급소만을 노린 공격, 적이라는 건 확실했다. 카루나는 적이 공격해온
방향으로 뛰어갔다. 공터, 그러나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휙
또다른 공격, 빠르게 피하고 적을 향해 날아가듯 나무 위로 오라가는 카루
나. 그러나 그곳에 적은 없었다.
"그렇다면!"
카루나는 청각을 집중했다. 운만 좋다면 유리가 아닌 그것을 던진 존재에
위치를 더 빨리 알아 낼 수 있을 것이다.
[크르르르...]
"찾았다!"
푸른빛이 일직선을 그리며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 그러나 그것
은 또 하나에 '무언가'에 의해 막혔다. 하지만 그 검은 미끼였을 뿐이다.
"눈치가 없으시군 그래"
카루나는 검보다 빨랐다. 붉은 검이 상대에 등이라고 예상돼는 부분을 힘
껏 내려켰다. 아니 내려치려 했다. 상대는 아니 케이에 아슬아슬 하게 피했
다. 그리고 탁 트인 공터 쪽으로 들어갔다.
"오호라, 이젠 정면 승부를 하시겠다?"
공터로 적을 쫓아간 카루나 그러나 그곳에서는
-휙,휙,휙,휙
2마리에 키메라가 자기 자신을 향해 유리조각을 겨누고 있었다. 한녀석은
자신에 바로 앞에서, 다른 녀석은 나무 위에서.
"케이~!"
이미 죽은 녀석을 어찌 탓하겠는가. 다만 등록 안 돼어있는 키메라를 키운
죄가 자기자신에 상전에 목숨을 위협할 뿐.
-캉
하나는 막혔고 하나는 다리를 스쳤다. 피... 카루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
고 당장 눈 앞에 있는 적을 베려 한다. 그러나
"욱...뭐지!?"
다리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독...
"크으윽..."
적을 앞에다 두고 이런 심각한 데미지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칼이 됀다.
그 칼은 다른 칼을 부른다.
-휙, 캉
날아 오는 것들을 막아 내는 건 쉽지만 이대로 계속 됀다면 이쪽이 질 게
뻔하다. 하지만 몸은 오랫동안 뛰는것을 거부하고 있다. 심장이 빨리 뛰면
그만큼 큰 데미지가 될 것은 자명한 일.
"쳇"
숨이 가빠온다. 진정하려고 했지만 돼질 않는다.
"효과 하난 빠른 걸? 케이놈. 이런 독을 만들어내다니"
그러나 더 이상 버틸 재간은 없었다. 지금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물체-유
리를 막기에도 급급했다.
"시간이여 나 그대의 주인됀자에 이름으로 부르노니 그대에 힘을 나누어 그
대에 주인에 적을 함께 물리칠 지어니-!!"
순간 카루나에 시계는 살짝 흐려졌다. 그리고 얼마 뒤, 회복됀 카루나에 시
계는 멈추어 있었다. 아니, 한 없이 느려져 있었다.
"베어라!!"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 무리가 온다. 이건 독 때문이 아니다. 몸은 시
간을 100%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하아... 하아... 하아..."
빛조차 느리다. 카루나에겐 몇십초, 다른 이들에겐 극히 미미한 시간-목숨
에 위협을 절대로 느끼지 못하는, 카루나에 수명은 몇년... 카루나에 머리카락이 눈에 보일정도로 빠르게 길어진다.
"크으으윽!!"
몸에 들어간 독에 시간조차도 빨라진다. 발도한다. 내 앞에 있던 놈의 목
을 칼로 양분한다. 허공에 머리가 떠 있다. 그대로 나무 위로 올라간다. 그
리고 심장을 찌른다. 피가 튀지 않는다. 다시 땅으로 내려간다.
"그대의 적은 사라졌다. 돌아가라"
시계가 다시 흐려지고 다시 되돌아 왔을 땐 한 녀석에 목은 굴러다니고 있
었고 위에선 피가 비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졸립다...'
땅은 카루나를 부드럽게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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