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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다르아 전기10 가디언

2004.10.28 22:49

유민 조회 수:203

축복 받았으며 또한 저주 받은자 재앙의 근원들이여
닌이 사용했던 주문의 영창
그 이름도 단 하나다..

파괴


마법사로써는 절대로 쓸수 없는 마법
자연의 섭리에 역행한다는 마법으로는 분명히 파괴의 대상이 적만은 아니다
자연 자신을 포함한 모든것이기때문에

닌이 사용한 주문은 가디언들에게 내려져오는 적들만 없에는 절대명령
또한 그들이 주문의 영창에 나오는 축복 받았으며 또한 저주 받은자 재앙의 근원이라 칭해지는 자들
다르아 대륙이 속해 있는 이 행성이 태어날때부터
정해진 운명처럼 이 행성을 유지하고 지배하는 힘이 하나 태어났다

그것이 인간들이 신이라 부르는 자들중에서도 창조신이라 부르는 자
다르아 대륙뿐만이 아닌 다른곳에서도 칭송받는 창조신

행성 라샤의 창조신인 이우에 의해 생겨난 존재들
그것이 바로 가디언이다

모든것을 초월하고 행성 내부에 강한 힘을 발휘할수 있는 존재
드래곤 정도로는 넘어갈수 있다
그들은 행성의 처음부터 태어나 살아온 생명체들이니까

하지만 어느샌가 자신의 한계를 초월해 신이 되어 드래곤들 조차 간단히 제압할수 있는 행성내부에서 어떠한 힘의 사용을 허락받은자
이우신은 내준적이 없지만 그들은 신이되어 자신의 권리를 얻었다

그리고 계속 신들이 생겨나서 싸움이라도 하게 된다면 문제가 생겨날것이라고 생각한 이우는 신이 될수도 있는 엄청난 인간들을 자신의 신도로 만들었다
결국 파괴신 로테가 신들의 전쟁을 일으켰을때 자신을 믿는 신도들을 가디언이 되어 신들을 봉인할것을 명했다
하지만 많은수의 신들을 봉인한 가디언들을 보면서 이우는 자신이 직접 자연의 섭리를 어긴것을 알았다

주신으로써 행성의 최상위에 서있는 존재로써 자연의 섭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직접 가디언에게 봉인 당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 이어져왔다

몇 몇 신들은 운이 좋아서 가디언의 봉인으로부터 벗어났지만 그 힘의 권리를 잃은체 떠도는 망령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강한 신들은 계속해서 부할을 꾀했지만 가디언들에 의해 어딘가의 암흑 속에서 계속 봉인되고 있었다
그렇게 봉인이 계속 유지되어 가면서 가디언은 가디언 나름대로의 법도와 전통 그리고 조직이 생겨났다

가디언들은 자신이 봉인한 신의 힘의 권리를 어느정도 사용하면서 각 대륙의 균형을 유지해나갔지만 그 힘이란것이 수명을 요구하기에 가장 큰 대륙인 라샤에서 다크엘프와 엘프사이의 전쟁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가디언들이 죽었다
물론 그 여파로 인해 다르아 대륙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들은 이미 신이 각자의 균형만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언제 다시 창조신 이우가 그들을 봉인할지 모른다는 위협을 안고서

그들은 모르고 있지만 이우는 가장 강력했던 2명의 신과 자신을 봉인한 가디언들만 다르아 대륙에 존재하게 했다
신들의 전쟁때 악의 위치에 서있었던 로테와 선의 위치에 서있었던 키네를 각자 봉인함으로써 다르아 대륙은 라샤의 다른 대륙과는 다르게 가디언들은 비밀스럽게 또한 균형 유지도 비밀스럽게 해가고있었다


그리고 지금
창조신 이우를 봉인한 사람이 바로 닌이다
본명은 닌 이우스

그리고 그녀가 얼마전 엘피아를 미스레어의 몬스터로부터 구해낸것이다
하지만 이제 이우가 봉인에서 풀려나와야 할때가 올지도 모른다
미스레어의 몬스터부대는 신이 관련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것이 닌의 의견

그때가 오면 닌은 자신의 몸에 힘을 사용할것이다
이우를 풀어주기 위해
어쩌면 이우가 풀어나는 그날이 다르아 대륙의 마지막 페이지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운명

축복 받았으며 또한 저주 받은자 재앙의 근원
그들의 사명인것이다



이우산맥의 어딘가

이질적인 외모의 소녀와 소년
달을 보면서 왠지 모를 한숨을 쉬며 닌은 옆에서 자는 소년의 몸을 껴안았다
껴안자 마자 자는 주제에 뭐가 좋은지 약간 낄낄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칫"

갑작스런 한기
물론 밤이어서 추운이유도 있겠지만
기후상으로 다르아는 겨울에도 눈이 내릴까 말까 하는 지방이라 약산 서늘한 편이지만
닌에게는 엄청난 한기가 몰려들어왔다

모닥불도 피우지 않아서 따뜻한것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안아버렸다 일까
아무튼 닌에게는 죽음을 운명적으로 예감하는 사람처럼 모든것이 허무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소년에게도 웃음 짓고는 있지만
정작 자신의 축복 받았으며 또한 저주 받은 운명을 건네주어야 한다는 사실에 속으로는 울상짓고 있다

"괜찬으신가요? 우리들이야 말로 신보다도 더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균형을 지키긴 커녕 더 망가트릴지도 모르니까요."
'덥썩'
혼자서 중얼거리는 닌을 소년쪽에서 등을 돌리며 손을 얼굴 위로 뻗어왔다
인형처럼 가만히 순응하고는 닌은 한숨쉬고는 다시 중얼거렸다

"우리들 가디언의 운명은 이제 끝나야 할지도 모릅니다"

"가디언은 이제 끝나야 할지도 모릅니다"

"예?"

닌이 감기던 눈을 번쩍 뜨며 일어나 사방을 둘러보았다
걷는 소리가 들리더니 수녀복을 입은 소녀가 닌에게 다가온다
은발의 긴 머리칼 전장과는 사뭇 다른 복장을 한 델이었다

"이우신의 사제가 이우신의 가디언을 뵙습니다"

마치 자신의 주군에게 행하듯 무릅을 바닥에 붙이고 닌에게 경애를 표했다
그리고는 일어나 당황해 하는 닌에게 천천히 입을 열었다

"빠른 시일내에 아마도 3년 이내로 다르아에 봉인된 로테신이 깨어납니다. 지식의 신 키네는 벌써 부활하여 다르아의 어딘가에 계십니다. 그리고 파괴신 로테의 가디언은 미스레어의 국왕 카리엘인것으로 이미 조사되었습니다"
"그런... 확실한 건가요?"
"확실합니다. 그리고 극도의 선을 위해서 누군가는 극도로 악해져야할때입니다"
"....."
"가디언께는 죄송하지만 저 소년을 데려가야겠습니다"

"미니군을 어째서죠?"
"엘피아의 군주이신 엘레노아님의 명이십니다"
"미니군은 충분히 엘피아를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일을 위해서도 그가 저에겐 필요합니다. 사제께선 나중에 좋은 자리에서 뵙지요"
"....하지만.."

같은 신을 모시는 신도로써도 가디언과 사제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분명히 사제는 모시는 신의 신의 뜻을 전파하는 사람
하지만 가디언은 모시는 신의 봉인을 담당한 사람

어찌보면 가디언이라는게 신도들의 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전혀 다르다
오히려 가디언은 신봉 받는 존재
신 그자체 같은것이랄까
아바타. 즉 화신이라는 존재다
가디언들이 대륙의 여기저기에서 행한 업적은 엄청난것으로 감히 무시할수 없을테니까

어째꺼나 정중히 다시 부탁하려던 델은 순식간에 사라진 그들때문에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도 소중한 겁니까."

가디언으로써 이해조차 할수없는 그녀의 행동
델은 어쩌면 미니군이 이우신의 교단은 물론 엘피아의 운명을 쥐고 있을거이라 생각하면서 갑자기 늘어난 변수에 엄청난 고민을 하며 산맥을 내려갔다


-회상-

꿈이다.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히 자신의 기억의 조각이라고 믿고 있는 꿈이 기억처럼 다가온다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으며 단지 골렘마스터라 불리우는자
그는 거대한 드래곤의 레어와도 같은곳의 구석에 누워 꿈을 꾸고있다

집에서 수없이 검과 마법을 익히는 사람들
마법지식에만 몰두하는 어린시절(?)의 자신을 비난하는 친척들(아마도)
위기를 깨닫고 강력한 보호주문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나

그리고 강한 어둠 강한 빛이 동시에 몰려들어온다
그리고 자신은 어디론가에서 나타나 존재했다

마법재료를 모아 골렘을 만들어서 조종하면서 연구를 계속하여 드래곤과 비슷한 힘을 지닌 골렘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런 대단한 지식을 어디서 입수했는지 자신의 머리속에는 가득한 지식들이 샘솟듯 피어난다
예전의 기억

그건 분명히 누군가에 의한 가문의 파괴이리라
마법에는 재능이 없었지만 마법의 효과를 지닌 지식에 열중했던 자신을 비난하던 친척들이 잠깐 기억나는것으로 볼때
제국이 마법사의 탑지역을 대대적으로 공격했기때문에 분명히 자신의 적은 제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적은 다른사람이었다
프로스에게 부탁해서 자신을 자기최면에 들게한것이 확실한 효과였을까

꿈처럼 여겨지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이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모든것을 깨어난 순간 그는 벌떡 일어났다

"이미 복수는 누군가에 의해 끝났군."

모든것을 기억해 냈다
자신의 이름 자신의 가문 그리고 자신의 현재 위치까지도
살아남은 친척들을 찾아야 한다
한사람에 의한 개인적인 원한은 이미 갚아졌지만
그들을 용서할수는 없었다
자신의 가문을 그의 말만 믿고 박살내버린 그 국가를

엘피아 왕국
자신의 가문의 원수는 이미 폐인이 되어버린 사르아 데 아르나시아
그리고 자신의 이름은...

윙 미스루
전통있는 마검사 가문의 후예로써 약간 아웃사이더로써 지내왔지만
이제 엘피아는 동료가 아니다
적..

비록 한때 자신의 조국이었다고 할지라도
윙의 마음에는 이미 분노의 불길이 가득차오르고 있었다
자신의 추억을 모두 박살낸 나라에 대한 분노의 불길이

"프로스. 오늘부터 테러 대상을 바꾼다. 이제부터는 엘피아 왕국으로 공격한다"
"예 주인님. 하지만 엘피아 왕국의 미니님과는 친한사이 아니셨습니까?"
"기억이 모두 되돌아왔다. 이제부터 나의 골렘부대는 나와 함께 엘피아를 칠것이다"

윙의 강한 결심
저번 전투때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국을 한번에 박살내버리기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수많은 골렘병들이 존재해있다
강인한 국력의 제국이 꺽인것도 사실이지만 두국가와의 싸움을 통해 가장 지친것 또한 엘피아
게다가 방금 되돌아 온 기억으로 인해 골렘병들의 침공 목적지는 단숨에 바끼어 버렸다

다시 한번 다르아 대륙의 역사에 크게 남을 전투가 준비되어가는것이다
가문의 외각에 있었지만 분노의 불길을 태우는 골렘마스터 윙 미스루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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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것 이상으로 좀 더 장엄한 설명이 되버렸음..
역시나 인물 성격묘사는 미흡..

좀더 많은 대사와 그런것으로 짐작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대충 넘겨버리는것이 역시나 귀차니즘의 영향..

이번 화의 목적이라면 드디어 전기(?)의 이름에 걸맞게 대륙전체에 엄청난 암운이 내려오는것일지도(먼산)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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