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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눈을 떠....

.....................정신 차리....


...............일어나 보렴....

...................................눈좀 떠 보렴............

....................정신차려봐..................

.........꼬마야. 꼬마야.



"...눈을 떴어요! 얘야, 정신 좀 들어?"

"일단 침대에 눕힐테니 당신은 남은 스프를 좀 내와."


여기는... 어디?

아... 나는, 꿈을 꾸고있었지.

그렇다면 여기는, 아까까지 자고 있던 모르는 사람의 처마 밑.

......들키면, 안되.


"죄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낯선 어른은, 내 몸을 양 팔로 들어 옴기고 있었다.

이대로 실컷 맞다가 던져지겠지. 그럼, 다시 잠잘 곳을 찾아야 하는데...

더이상은, 말할 힘도, 몸을 움직일 힘도. 남아있지 않아...
이제, 걸어가겠다고... 맹세 했는데.


-털썩.


던져졌다.
눈 위로 떨어졌기 때문에, 별로 아프다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것은 아닌 듯 했다.

따뜻했다.
벌써 몇개월간이나 잊고 있던 온기가. 여기에 있었다.
아무것도 생각 나지 않게 한 채, 그대로 다시 눈을 감게 하는 온기가.


"사정은 나중에 들을 테니, 일단 말할 힘을 아껴."

"아...."

어째서? 라고, 물어볼 생각이었지만.
그 다음은, 어째서인지 말을 이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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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하로 나눌 생각이었지만

둘로 나누기가 너무 애매해서 상,하편이 짧아지게되는 실수를 범해 버렸습니다.

(차라리 하나로 합칠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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