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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푹.

토노 저택의 정원 그곳에서 코하쿠씨는 밤늦게 떄아닌 삽질을 하고 있었다. 밤늦은 정원 손질일까? 조금 지나자 삽에 걸린 무언가를 찾은 듯 했다. 그것은 관이엇다. 관에 든 인물은 전 토노의 후계자였고 현생 로어인 시키(四界). 호박은 그 몸을 조심스럽게 일으키더니 옷을 풀어헤친 다음... 바로 주사기를 박았다. 바로 시키의 눈이 뜨이고, 터져나올려는 고통스런 외침은 코하쿠의 손에 막혔다.

'조용히 하세요. 히스이짱이 깬다고요.'
"움웁(주사기부터 빼달라고)"

그렇게 서로의 의사를 교환한 뒤 떨어졌다.

"코하쿠, 그렇게까지 안 해도 깨어 있었다고."
"그럼 왜 안 파고 나온걸까요? 연약한 사용인이 힘들게 삽질까지 하게 만들다뇨."
"나보고 육식 실물과 기계들에게 섬멸당하란 거냐? 그건 그렇고 왜 깨운 거지?"

코하쿠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잠시 뜸을 들였다.

"빼앗긴 것을 찾고 싶지 않나요?"

코하쿠가 평소의 모습과 달리 진지한 태도로 말했다.

"뭐?"
"당신의 이름. 위치. 계승권 그 모든 것들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겠죠 토노 시키. 토노의 당주, 혼혈의 우두머리 그것들을!"
"당연하다, 그것들은 원래 나의 것. 되돌려 받겠다, 내 모든 것을 걸고."

*** 코하쿠씨의 입가에 잠시나마 비틀린 웃음이 생겼다.

토노 저택에는 오래 전부터 여러 용도로 사용된 지하감옥이 있다. 퇴마가와의 전쟁 중에는 붙잡은 포로들을 연금하고 고문하는 장소로, 그 후엔 반전한 시키를 가두어두는 장소로, 지금에 와서는 시키의 조교(?)가 진행되고 있었다.

"왜 하필 아키하로 변장해야 되냐-."

'팍' 팔에 주사기의 흔적이 또다시 생겨났다. 어느새 팔뚝은 벌집

"아악."
"말투는 건방졌지만, 지금의 그 비명소리는 괜찮았어요. 그럼 합격점에는 모자라지만 벌써 시간이 이러니 다음 단계로 진행하도록 하죠."
"그게 뭐냐-요?"

어느세 말투가 교정되어 있었다.

"일단 햇빛도 못보고, 잘 먹지도 못하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시키씨의 몸 자체는 소년의 체형이라 좀만 하면 소녀 체형이 되는데..."

말 끝을 흐리는게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럼 된 거 아닌가? 앗..."
"아키하 님에 비해 키가 너무 커요. 그러니까. 수술!"-그거 많이 아플지도 몰라요.-
"안되~!"

시키는 저항해 보았지만. 이내 움직임이 약해지고 곧 조용해졌다.

"아침입니다-! 그 동안 투여한 약들이 들기 시작한듯 하네요. 안잠들면 강제로 할려고 했습니다만, 태양이 시키님께 처음으로 도움이 되었나 보군요. 그럼~."

'위이-잉-'

"어느 정도나 잘라내야 할까요~?"

***

처음 써서 미숙합니다. 분량이 얼마 정도 되야 할 지 감이 안 잡히네요. 개선할 부분이 보인다면 좋은 리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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