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 플레이 목표
· 오만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인정할 줄 아는 겸허한 캐릭터가 된다.
· 소멸하기 전에 인상깊은 장면을 남긴다.
· 적어도 한 번은 보구를 사용한다
· 아군에겐 관대하게, 적에겐 난폭하게
1)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아왔었는가?
세계의 수도, 바빌로니아의 전성기를 이끌고, 동시에 최후의 통치자가 되었던 왕.
한때는 무자비하고 오만한 왕으로서 세를 키운 바빌로니아의 군세를 통해 나라들을 침략하고 약탈하여 나라의 부를 채우고, 때로는 자신을 본 딴 높이 60큐빗의 거대한 황금동상을 세우기는 엄청난 규모의 사치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오만함에 의해 정말로 유대인들에 신에게 벌을 받은 것일까, 어느 날 갑자기 미쳐버린 그는 왕위를 버린 채 성 밖의 들로 뛰쳐나가 풀을 뜯어먹으며 7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7년간의 들판 생활 동안 짐승의 사고방식으로 바빌로니아를 바라본 그의 생각은 다름 아닌 '한심함' 이었다. 인간들이 좋아하는 저 반짝반짝 하는 것들은 이미 왕국 내에 산처럼 쌓여있는데 어째서 그것마저 모자라다 하여 서로 언성을 높이는가. 도대체 비어있는 왕좌가 무엇이라고 가족끼리 피를 흩뿌리며 차지하려 하는가. 그 웃기지도 않는 모습에 콧방귀를 끼며 풀을 씹어먹던 세월만 7년이다.
그리고 7년 후, 정말로 저주가 풀렸는지 그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7년동안 생각해온 자신의 모습과, 겉만 화려할 뿐 내부는 썩어가는 바빌로니아가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곧바로 돌아온 그는 아직 자신을 따르던 추종자들과, 총애하는 조언자와 함께 왕위를 뒤찾고 이전과는 다른 방향의 통치를 시작했다. 유대인들은 왕이 그들의 신의 두려움을 깨달았다고 좋아했으나 딱히 그렇지는 않았다. 사치심과 오만함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었으나 다만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을 통치자가 되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연회를 열어 신하와 조언자와 함께 나라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던 중 갑작스레 벽에 나타난 신비한 손가락. 그 손가락이 남긴 메세지를 조언자가 해석하기를, '이것은 나라의 멸망을 예언한 글귀이다.'
예언은 너무나도 빠르게 일어났다. 다음 날 새벽, 천혜의 요새를 자랑하던 바빌론은 그가 다른 나라에 해왔듯이 침략당하고 약탈당했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지 못해 침실에 앉아 절망하던 왕의 눈에 마지막으로 들어온 것은 먼 탑에서 자신을 안타까운 듯 지켜보는 조언자와, 자신을 향해 창을 찔러오는 적국의 병사였다.
2)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성배전쟁에 참가하였는가?
네부카드네자르에게 있어서 멸망이 영원한 끝을 의미하진 않았다. 오래전에 멸망한 구 바빌로니아 왕국이 신 바빌로니아 왕국으로 맥을 이어 다시 부활해 그의 치세에 전성기를 맞이했듯이, 멸망이란 결국 새로운 시작의 전초일 뿐이었다. 그가 서번트로서 새로운 육체를 얻게 된 지금, 그는 성배를 얻어 새로운 바빌로니아 왕국을 재건하고 자신이 그 통치자가 되어 다시 한 번 그의 나라를 무엇보다 찬란한 세계의 수도로서 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신하, 백성들에게는 누구보다 관대할 것이지만 목표를 방해할 적들에게는 난폭한 자로 보일것이다.
■클래스 : 캐스터
■진명 : 네부카드네자르 2세
■마스터 : -
■속성 : 질서 중립
■키워드 : 위대한 건축가, 추락한 샛별, 메네 메네 테켈 우파르신
■스테이터스 : 근력 E / 민첩 E / 내구 A / 마력 B / 행운 E / 보구 EX
■클래스별 스킬 : 진지작성, 도구 작성
■스킬 : 진지파괴
· 진지작성 A [전투 : 방어] [비전투 : 이점생성] [특수]
마술사로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지를 만들어내는 스킬.
정작 마술사로서의 소양은 높지 않으나 건축가로의 업적 덕에 거대 건축물이나 만신전조차 만들어낼 수 있다.
· 도구작성 E [비전투] [이점 생성]
마력을 띤 도구를 만들어내는 스킬.
이 정도 랭크로는 공예품 정도는 수준급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마술적 도구를 만들기 위해선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 진지파괴 C+ [전투] [이점생성] [특수]
거처와 신전을 파괴하고 약탈한 자에게 주어지는 악명.
상대방의 진지를 공격할 때, 혹은 건축물과 관련된 고유결계 등에 강인한 면모를 보인다.
캐스터의 경우, 종교와 관련된 자를 상대한다면 조금 더 강해진다.
■ 하늘을 모독하는 자들의 오만 - 더 타워 오브 바벨 [EX랭크 대진보구]
감히 신에게 도전한 죄의 증거이자 오만의 상징.
신화 시대의 인간들이 신이 존재하는 곳에 닿기 위해 무한히 쌓아올리던 탑이었으나 불경한 마음으로 단합한 인간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을 가진 신에 의해 일부만 남은 채 무너져내렸다.
....기록에 의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으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
고도로 발달한 초고대문명은 겨우 탑을 쌓아올리는 정도로 하늘 끝 신들의 세계에 다다를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있었다. 허나 고도의 강력한 마술의 힘으로 신들에게 도전하고 싶었던 고대의 학자들은 발상을 전환해 하늘로 날아오르는 탑을 구상했고, 그것이 인류최초의 우주선 「바벨」 이었다. 신들은 인간들이 해봤자 얼마냐 하겠냐는 심정으로 처음에는 내버려 두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로 우주를 뛰어넘어 자신들이 있는 곳까지 도달할 정도가 되자 경악하며, 다가오지 못하게 완성 직전 힘으로 짓눌러 부숴버리는 바람에 결국 미완성으로 남게 되어버렸다. 이후 남은 잔해는 지구라트 형태의 신전으로 둔갑해 바빌론의 왕들에게 대대로 전해지게 되었다. 후세에 탑으로 알려진 이유는 발사대에 맞춰 세로로 건설중이었기 때문.
장기간의 여정이 될 예정이었기에 내부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생태계와 인간이 거주하면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콜로니가 구현되어 있고, 혹시 모를 외적에 대비해 외부에는 신화시대의 마술로 무장한 강력한 병기들이 탑재되어 있으며 외부의 침입과 내부의 폭동을 대비한 병력 또한 상시 무장중이다. 우주선이라기보다는 침공을 목적으로 제작된 전투형 이민선단이라고 하는 게 옳을 지경.
완성되지 못했기에 목표로 하던 우주비행은 무리지만 아주 짧은 시간 내라면 지구권 내 정도는 비행할 수 있는 모양이다. 다만 역대 바빌로니아의 왕은 진실을 알지 못하고 그저 숨겨진 탑이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네부카드네자르 조차도 하늘을 날 수 있는 신비한 고대인의 탑 이라는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
댓글 0
- 전체
- 공지
- 0.1 ver. A
- 0.1 ver. B
- 0.2 ver. A
- 0.2 ver. B
- 0.3 ver. A
- 0.3 ver. B
- 0.4 ver.
- 0.5 ver.
- 0.6 ver.
- 0.7 ver.
- 0.8 ver.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내가 생각한 최저의 서번트 ~캐스터 편~
![]() | 즉사의마안 | 2015.02.23 | 249 |
287 | 내가 생각한 최악의 서번트 ~버서커 편~ [1] | 42 | 2015.02.23 | 250 |
286 |
내가 생각한 최약의 서번트 ~랜서 편~(수정)
[1] ![]() | Torelore | 2015.02.23 | 304 |
285 | 내가 생각한 최강의 서번트 ~라이더 편~ [2] | 벚꽃여우 | 2015.02.23 | 472 |
284 | 앨리스 플레전스 리들 / 페니 (마스터) (스탠스 부분, 제목 수정 부탁드립니다.) | Crowban | 2014.02.02 | 94 |
283 |
[서번트] 캐스터 - 솔로몬
[4] ![]() | 로하 | 2014.01.31 | 59 |
282 | [마스터] 캐스터 : 권정영 [11] | ahaz | 2014.01.29 | 58 |
281 | [서번트] 랜서 - 임충 [2] | 엘샤드 | 2014.01.29 | 69 |
280 | [마스터] 키사라기 하루키 [9] | 벚꽃여우 | 2014.01.29 | 31 |
279 | [마스터] 세이버 - 쥬린 치아키 [1] | 잿빛천사 | 2014.01.29 | 21 |
278 |
[마스터] 아처 - 로드, 녹시밀리언. W. 맥켄라인
[2] ![]() | Torelore | 2014.01.28 | 69 |
277 |
[서번트] 버서커 - 괴츠 폰 베를리힝엔
[3] ![]() | LiVERTY | 2014.01.29 | 61 |
276 |
[마스터] 랜서 - 아시아토 코코로
[1] ![]() | 에이미 | 2014.01.28 | 27 |
275 | [서번트] 어벤져 - 일본대마연日本大魔縁 스토쿠인崇徳院 아키히토顕仁 [16] | 아르니엘 | 2014.01.27 | 99 |
274 | [마스터] 엔리코 [2] | kisone | 2014.01.27 | 30 |
273 | [마스터]버서커 - 게일 그레이먼 [1] | 즉사의마안 | 2014.01.27 | 33 |
272 | [서번트] 리퍼 - 영령 칼 크래프트 [5] | INSURA | 2014.01.27 | 52 |
271 | [서번트] 세이버-샤를마뉴 [1] | Sigma | 2014.01.27 | 52 |
270 | [서번트] 아처 - 트리스탄 [2] | 질소78% | 2014.01.27 | 41 |
269 | [마스터] 네르피스 | 42 | 2013.11.11 |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