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목표

 ○ 동맹은 맺지 않는다.

 ○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고,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

 ○ 명령은 듣지 않는다.

 ○ 최종 보스 같은 연출을 해 본다.

 클래스 : 버서커

 진명 : 슈텐도지

 속성 : 혼돈 악

 소원 : 다시 한번 되살아나 누군가에 대한 시련으로 남는 것

 상세 : 일본삼대악귀 중 하나. 아름다운 소녀. 용신 야마타노오로치가 인간으로 전생한 존재이자 오니. 마魔의 피를 이어받고 태어나 결국 홍적주가 되었다.

 환상종의 정점인 용종과 순수한 마魔인 오니 양쪽 모두에 해당하며, 동시에 신성을 보유한다. 규격 외의 존재……였을 테지만, 소환된 것은 영령의 측면이라 본래의 강함은 지니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모습은 홍적주가 되기 전, 아직 인간의 부분이 남았을 시절. 모 여우 캐스터나 모 안경 라이더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보구로 보충하고 있다.

 괴물로서의 삶을 완전히 받아들였으며 성실한 품성과 오니의 관념을 모두 가졌다. 거짓말을 싫어하고 비겁한 수는 쓰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욕망을 거리낌 없이 행사한다.

 인간의 노력과 가능성을 사랑하여, 전력을 다해 싸운 끝에 패배해 죽는 것을 애태우며 바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먹고 공포를 흩뿌리며 포악함을 만방에 떨쳤다. 누군가가 언젠가 극복할 시련으로 남아있기 위해서.

 결국 요리미츠 사천왕에 의해 토벌 당해 죽지만 그 최후는 바라던 방식과 거리가 멀었기에 미련을 품고 있다.

 상대를 이해하지 않고 자신밖에 생각하지 않는, 상종 못할 괴물. 그 내면에 품고 있는 건 상대에 대한 애정과 신뢰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괴물이라는 거름막을 거친 감정이다.

 오니는 순수한 마魔인 동시에 요정의 카테고리에도 속한다. 버서커의 난동과 요정의 장난은, 규모가 다를 뿐 질적으로는 같은 종류인 것이다.

 인간에게 쏟는 그 비정상적인 관심은 전생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찍이 스스로를 제어하기 위해 불가에 몸을 담았던 적도 있지만 결국 어느 축제 때에 폭주하고 말았다. 그때의 전승이 '축제 때 썼던 오니 가면이 떨어지지 않아 오니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전해진다. 버서커 본인은 이때를 미숙하고 불완전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키워드

 ▷야마타노오로치 :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용. 8개의 머리와 8개의 꼬리, 꽈리처럼 붉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등에는 이끼와 나무가 자라고 배는 피로 짓물러 있었다고 한다. 그 크기는 매우 거대해 여덟 골짜기와 여덟 봉우리로 표현된다. 쿠시나다히메를 탐내다 스사노오노미코토의 꾀에 당해 패배, 오오미노쿠미로 도망쳐 슈텐도지를 낳고 죽었다. 스사노오노미코토에게 잘린 꼬리에서 아메노무라쿠모노츠루기라는 영검이 나왔다.

 고대에는 철을 제련하기 위해서 나무가 대량으로 필요했으며, 따라서 철기가 시작된 당시에는 엄청난 규모의 벌목이 이루어졌다. 이는 곧 홍수의 발생으로 이어졌다. 야마타노오로치는 이러한 홍수를 일으키는 신으로, 그 배가 피로 짓무른 것은 강이 철 성분으로 붉게 물든 것을 표현한다고 한다. 홍수가 지나간 뒤의 땅 모습이 뱀의 비늘을 닮아 용의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야마타노오로치가 단순히 물의 신인 것만은 아니다. 산 등지에 사는 거대한 뱀을 총칭하여 오로치라 부르는데, 거기에 관해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간세이 4년, 시마바라의 영주가 운젠다케 기슭에서 두 마리의 뱀을 발견하고는 그 중 한 마리를 죽이자 나머지 한 마리가 전답을 황폐하게 만들고 대지진을 일으켰다. 그 뱀을 오로치라고 부른다. 비슷한 종류의 전설이 일본 전국에 걸쳐 있다. 오로치라는 이름을 해석해 보면 고어로 오お는 산등성이, 치ち는 뱀을 의미한다. 야마타노오로치 또한 이 오로치와 동류다. 옛부터 사람들은 일본이라는 섬 밑에 거대한 용이 있는데 그 용이 가끔씩 움직이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등에서 식물이 자라며 골짜기와 봉우리로 표현되는 야마타노오로치는 대지의 신이자 지진을 일으키는 신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진 야마타노오로치는 홍수와 지진 등의 천재지변이 형상을 갖춘 재앙신이라고 할 수 있다.

 ……라는 건 전부 거짓말. 사실 야마타노오로치는 중앙정부가 지방을 복종시키는 과정에서 창작된 부산물이다.

 그 실체는 일본이라는 땅 그 자체의 화신. 신령과는 궤를 달리 하는 존재이다. 인간들은 거기에 이름과 역할을 부여해 신령이라는 틀에 고정시키는 것으로 힘을 약화시켰다. 이어서 인간의 발명품인 현대의 신을 통해 살해하는 것으로 자연을 정복해, 일본의 물리법칙은 완전히 안정되었다.

 ▷오니 : 일본의 요괴. 그 어원은 숨을 은隱이며, 모습을 숨기거나 바꾸는 힘을 가졌다고 전해지는 식인 괴물이다. 머리에는 뿔이 나 있고 몸에는 호랑이 가죽을 두르고 있으며 손에는 몽둥이를 든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 몽둥이에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력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여성 오니는 매우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요괴인 것만은 아니다. 산적이나 흉악범, 적대하는 민족, 질투하는 여자, 용맹한 장수, 사악하고 지독한 사람, 지옥의 옥졸 등 온갖 것을 아우르며 매우 복합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져 있다.

▲패러미터

 ▷근력 A++ / 내구 A++ / 민첩 A++ / 마력 B / 행운 E

▲스킬

 ▷광화 - [전투 : 특수] : 패러미터를 랭크 업시키는 대신 이성을 상실하는 스킬. 버서커는 보구를 통해 제정신인 자신을 구현하는 것으로 이성을 유지하고 있다. 완전히 상실하고 있는 스킬이다.

▲보구

 ▷뒤집어 드러내는 그림자 가면(료멘노카이) A++ : 다면성을 나타내는 오니 가면. 버서커의 영육에 속하는 일부분이다. 착용자의 다른 일면을 구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버서커는 이 보구 덕분에 영령인 채로 악령의 능력을 일부 발휘할 수 있다. 용이나 마 또는 신의 성질을 드러내는 것으로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슈텐도지라는 면모 그 자체. 버서커가 가진 능력의 근원으로, 소실할 경우 토오노의 성을 가진 소녀로 돌아가 버린다. 슈텐도지는 야마타노오로치의 머리로 표현되기도 하기 때문에 신령의 머리로써도 기능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다중 존재를 작성하여 배화倍化라는 개념을 다룰 수 있다. 분신을 만들거나 능력을 배가하고 육체를 거대화하는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다중 존재의 작성 자체는 그리 마력을 소모하지 않지만 안 그래도 막대한 마력 소비가 배화하는 만큼 배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