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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품행은 방정하고 성적은 우수하며 냉정하고 이지적으로 있으려는 나지만 그런 내게도 몇가지 사소한 흠이 있다. 자타공인으로 아주 조오금 덜렁거리거나 가아끔 야악간씩 헛다리를 짚는다는 거. 요 며칠간 주로 후자와 관련되어서, 그것도 그냥 헛다리를 짚는게 아니라 아예 탭댄스를 추며 열심히 지뢰를 밟고 다닌거 같다고, 나는 이제는 인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비록 내가 처한 상황이 밤에 눈을 감았을 때의 시야마냥 어두컴컴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겨울방학이다. 만약 지금이 한창 공부에 열중해야 할 학기중이나 10학년을 준비해야 하는 여름방학이었다면 나는 정말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만큼의 용기를 끌어내서 캐스터에게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 뒤에 어떻게 됐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건 IF의 이야기고, 지금은 겨울방학이니까 성배전쟁이 개학한 뒤에도 이어지지 않는 한 학업에는 크게 지장이 가지 않을…… 거다. 아마도.

 

  게다가 긍정적인 요소는 하나가 더 있었다. 적어도 뉴욕의 현재 상황 정도는 알게 됐다는 거. 겨울방학이라고 돌아다니다가 아무것도 모른 채로 휩쓸리는 것보다는, 최소한 '무슨 현상이 벌어졌는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 쪽이 훨씬 낫다. 초짜인 나도 마술사들이 마술과 관련된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지 일반인들에게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은폐한다는 사실 정도는 알거든.  E=MC^2 이나 페르마의 대정리 같이 어마무지한 업적으로라면 모를까, 가스누출이라느니 부실시공의 폐해라느니 잡다한 사고로 포장된 현상의 피해자로 CNN 화면에-그것도 마술을 은폐하려는 공작이라는 것도 모른채-나가느니 그냥 캐스터의 마스터로 남을 거다.

 

  응. 그럴 거다.

  비록 이렇게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텅 빈 치즈볼 통과 핫도그 봉지, 깨끗해진 페트병과 마주 보게 되더라도 말이지…….

 

 

  "……."

 

 

  나는 아무 말도 안했다. 방에 음식을 잔뜩 쌓아둘 테니 배고프다고 밤에 나가서 돌아다니지 말라고 한 건 나니까.

  나는 예의 바르고 의젓한 청소년. 내가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 대가로 일주일치 비상식-내 기준으로-이 하룻밤사이에 사라진다 하더라도. 그렇고 말고.

 

 

  "……."

 

 

  캐스터도 아무 말도 안했다. 이유야, 으음, 아침에 사람이 저렇게 '내 뱃속 상태가 좋지 않다'는 표정으로 앉아 있다면 역시 하나 뿐이겠지.

 

  그런데 남은 게 정말로 하나도 없는 거 같은데…… 치즈볼, 핫도그 모두 부스러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증발하고 없다. 음료수도 그렇고.

  ……어쩔수 없다. 나는 비장한 심정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리고 이불을 박차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닌자신이시여, 부디 존재한다면 제게 자비를!

 

 

  "……."

 

 

  응. 닌자신은 없었나보다.

  내 움직임에 캐스터가 반응했다. 찡그린 눈썹 아래서 멍하니 허공을 맴돌던 붉은 시선이 슥 움직여 나를 본다.

  망했다. 한 번 보여져버렸으니 꼼짝없이 들키게 생겼다. 하지만 내가 닌자신의 가호 없이 기척을 죽이고 은밀행동을 한다거나 하다 못해 연막을 치는 일은 있을 수 없으니 이불을 걷어찬 시점에서 이미 망한거지 뭐. 흑흑. 처음에는 그냥 반사적으로 닿았던 시선이 점차 명료해지고, 완전히 뚜렷해지는 걸 느끼며 나는 매트리스를 번쩍 들고 아래에 고이 모셔두었던 비장의 쿠키통 중 하나를 꺼냈다. 아, 이거 제시카한테도 비밀로 한 건데. 무슨 일이 있어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화면 속의 케빈과 함께 먹자고 계획도 세워놨는데. 기왕이면 진하게 탄 핫초코도 같이. 분명 엄청 맛있겠지…… 이거 사려고 예약도 했는데…… 그러고보니 오늘 며칠이더라……

 

 

  자꾸 워프하려는 생각을 이성이 정신차리라고 매질을 해서 다시 되돌렸다. 아듀, 내 쿠키! 나는 펑펑 울면서-속으로-캐스터의 앞으로 돌아와 포장지를 뜯고-꼭 이럴 때만 잘 뜯어지지!-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영롱한 쿠키의 모습이 가능한 한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질끈 감고 아무거나 손에 집히는 것을 캐스터의 입에 밀어 넣었다.

 

 

  쿠키가 몇번 위아래로 흔들리더니 손가락 사이에서 쏙 사라졌다. 완전히 캐스터의 입 속으로 들어갔나 보다. 차마 눈 앞에 당도한 현실을 볼 수 없어서 찰싹 달라붙은 눈꺼풀에 애써 힘을 넣어 열어보니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캐스터와 눈이 마주쳤다.

  몇 번 턱이 움직이고, 꿀꺽.

  내 손으로 갖다 바친 비장의 쿠키가 임종하는 모습을 나는 속으로 펑펑 울며 바라 보았다.

 

 

*

 

 

  캐스터는 일절 마력을 쓰지 않고도 순식간에 쿠키통의 내용물을 소멸시키는 마술을 보여주었다. 한손은 커녕 손가락 몇개로도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진 쿠키통을 나는 슬픈 눈으로 보며 옆으로 널부러졌다.

  내가 세상이 끝난 표정으로 바닥에 털퍽 쓰러지는 모습을 본 캐스터는 죄책감이 내비치는 표정으로 말했다.

 

 

  "……미안, 마스터 님."

 

 

  사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요! 그런 표정으로 이렇게 뒤늦게 사과해봐야 제가 용서한다고 생각하면 정답이긴 한데! 거기다 캐스터의 사과가 연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어제 막 알게 된 참이라 '거짓말 마세요'라고 뿌리치기에는 내 양심이 너무 찔린다. 손가락에 돌돌 말 수 있을 정도로 죽 늘어졌던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란걸 딱 봤거든. 영수증 길이와 숫자라는 것의 직관적인 이미지는 참 대단해서, 2019년의 문명을 처음 봤을텐데도 그게 뭘 뜻하는지 캐스터도 단번에 안 것 같았다. 물론 방금 전 일어난 일을 보건대 나(하고 내 통장)한테 미안해하는 마음과 먹깨비 행동은 별개로 돌아가고 있는거 같지만…… 그거야, 으음…… 일단 첫날 새벽보다는 훨씬 나아지기도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캐스터가 공복에 시달리면서도 방 안에서 참고만 있던 건 분명히 내 말-배고프다고 막 돌아다니지 말라고 한-을 따라주고 있기 때문인 게 맞아서, 나는 뾰족히 튀어나오려는 입술을 안쪽에서 콱콱 깨물고 그냥 물티슈를 건네주었다.

 

 

  "괜찮아요. 쿠키야 또 사면 되니까."

 

 

  '지금쯤이면 품절됐을거 같기는 하지만' 이라는 말을 해선 역효과만 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 말은 그냥 목 너머로 삼켰다. 매트리스 밑에 맛은 달라도 몇 통 더 있기도 하니까. 아까 하나 꺼내는 동안 캐스터도 봤을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배고프다고 잠 자는 나를 매트리스 째로 뒤집어서 쿠키통을 꺼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말하자 캐스터는 아무 말도 안했다. 어째서? 폐는 끼치지 않는다는 말 뒤에 '아마도'를 붙인 건 복선이었던 거에요?! 하긴 쿠키통은 둘째치고서라도 당장 조금 뒤에 이이이이따만한 길이의 영수증을 보게 될게 뻔하다는 걸 생각하면 그럴만 하네!

  물론 내 말을 무시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캐스터는 캐스터 나름대로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도록 행동하고 있는게 맞지만…… 맞지마아아안……. 아아, 엎드리고 싶다. 이미 엎드려 있지만 더욱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엎드리고 싶다…….

 

 

  안 되지, 안 돼!

 

 

  고개를 세게 저어-바닥에 눌린 부분이 아팠다-잡념을 떨쳐내고 나는 휘딱 몸을 일으켰다.

  아침부터 이렇게 바닥 모를 늪에 잠겨서야 쓰나! 모름지기 하루의 시작은 밝게! 피곤이 날아갈 정도로 기운차게!가 내 모토였잖아. 성배전쟁에 참여하게 되기는 했지만 아직 전쟁이 시작되지는 않았으니 아직 내게는 겨울방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남아 있었다. 1분 1초가 아까운데 알뜰하게 써야지!

 

 

  "좋아요, 오늘은 어디로 갈까요!"

 

 

  충전기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와-크리스마스 이브라는 날짜에 깜짝 놀라고-나는 맨해튼의 유명한 장소들과 유명한 음식점 사진을 캐스터에게 보여 주었다. 내가 생각해도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지만 성배전쟁에 휘말린 시점에서, 캐스터와 만난 시점에서, 결정적으로는 캐스터와 계약을 이어나가기로 한 시점에서 이미 지뢰를 제대로 밟아버린 셈인걸!

 

 

 

*

 

 

 

  기숙사 로비에 나가자마자 담당 교사님께 편지를 전달받았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엽서를 보냈나 싶었는데 왠걸, 이름을 보니 토지관리자 님의 편지라서 깜짝 놀랐다.

  내용은 간단하면서도 명료했다. 성배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거. 그것도 하필 오늘부터! 성배전쟁이 시작되기 전 알차게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한지 한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그야말로 캐스터를 만난 날의 데자뷰 그 자체였다. 왜 꼭 보람찬 계획을 세우면 이렇게 폭탄이 터지는 걸까나!

  화룡점정은, 캐스터-물론 기숙사에에서는 방 안을 제외하곤 영체화 중인-가 마술적인 처리가 되어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길거리에서 읽었다가 마술을 일반인들에게 노출했다고 처리당하는 첫타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거였다. 설마 3분 후에 진짜 불타버릴 줄은 몰랐지!

 

 

 

*

 

 

  그래도 다행히, 정말로 천만다행스럽게도 적어도 태양이 머리 위에 있는 동안은 평소와 비슷하게 지나갔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소리다. 물론 내가-그리고 캐스터가-모르는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르는데, 적어도 내가 캐스터의 손을 끌고 목표했던 장소로 올 때까지는 무시무시한 소식을 서두로 한 헤드라인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대신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라거나 빙판길 조심! 같이 반은 축제를, 나머지 반은 사고대비 및 사고 발생시 대처 요령을 담은 뉴스가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나 역시도 그런 분위기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하지만 크리스마스잖아? 뉴욕이잖아? 아무리 성배전쟁 중이더라도 이런 날은 즐길수 있는거 아닐까!

 

 

  "호."

 

 

  손을 내밀어 눈을 받은 캐스터가 감탄하듯 숨을 내쉬었다. 캐스터는 손끝에서 녹아내린 눈송이가 신기한듯이 손가락을 붙여 매만져보다가, 다시 손을 들어 눈을 받았다. 오랜 세월을 지나고 지나 다시금 육신-비록 마력으로 이루어졌더라도-을 입고 이렇게 눈을 만지게 될 줄은 몰랐다는 것처럼.

 

 

  눈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내렸다. 시야가 온통 새하얘서, 만약 도로 위에 있었다면 아무리 와이퍼로 앞유리를 닦아내도 보이지 않아서 평소보다도 오도 가도 못할 만큼 펑펑 내렸다. 빠르게 내려오는 눈송이는 잠시 구경하는 사이에 먼저 내려앉은 눈위에 금새 차곡차곡 쌓였다. 멀리 보이는 센트럴 파크에도, 강 건너 보이는 뉴저지에도, 퀸즈 방향의 크라이슬러 빌딩에도.

  영화에서 많이 보던 야경 위를 눈이 하얗게 덧칠하고, 사람들의 들뜬 분위기가 한껏 멋을 내며 사방을 채우고 있었다. 게다가 전망대에서 보는 25M 트리란! 목도리를 칭칭 감고 장갑도 끼고 옷도 단단히 챙겨입어야 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엄청나게 길게 줄을 서서 티켓을 구매해야 했지만 정말 그랬던 게 아깝지가 않다. 역시 내 안목은 정말 대단-

 

 

  판사님!!!

 

 

  나는 정신 없이 트리를 내려다보다가 그 앞에서 다소 부끄러운 스킨십을 하는 커플들의 모습에 기겁하고 고개를 들었다. 세상에, 분명히 탁 트인 장소인데 왜 내가 부끄러워지는 거람!

 

  추워서인지 방금 전에 본 광경 때문인지 빨갛게 된 볼에 열심히 부채질을 하며, 나는 이제는 야경을 바라보고 있는 캐스터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어어어어때요? 멋있죠!"

 

 

  최대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하려고 했는데 바로 좀 전에 본 장면 때문에 목소리에 살짝 삑사리가 났다(윽).

  다행히 눈치채지 못했는지-아니면 눈치챘더라도 딱히 별 생각이 없었는지-캐스터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위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군. 이런 광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

  "맨해튼은 빌딩숲으로 유명하니까요. 덕분에 해가 가려져서 빨리 어두워지기는 하지만 야경은 최고에요. 특히 오늘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더!"

  "시기를 잘 맞췄다는 뜻인가. 운이 좋았군. 마스터 님은 이런 곳에 대해 잘 알고 있나?"

  "아뇨, 저도 처음 왔어요!"

 

 

  솔직하게 대답했는데, 캐스터의 얼굴에 순간 물음표가 떠올랐다. 왜?

  하지만 금방 그것을 지워버리고, 캐스터는 다시 좀 전처럼 미소를 떠올리고-심장에 안 좋다-다시 야경을 내려다보았다. 나도 다시 옆에서 풍경을 바라봤다.

 

 

  깃털보다는 아주 조금 무겁고, 물방울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흰 눈송이는 세상을 뒤엎을 기세로 아래로, 아래로 낙하해서 쌓이고 있었다. 이대로 쌓인다면 아마 종아리 중간 정도까지 쌓이지 않을까. 물론 맨해튼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다니는 도시고, 지나치게 눈이 쌓인다면 도시가 마비되어 버릴테니 정부 차원에서 제설작업을 하겠지만 그 정도로 쌓이면 적어도 나한테는 딱 좋을거 같다. 푹신푹신한 느낌이 최고일 거야. 눈사람도 만들수 있고, 어어, 조오금 어린애 같지만 푹 누워서 팔다리를 휘저으면 천사 모양도 만들수 있을 테고. 스케이트는- 못 타겠지만, 그거야 지금 당장이라도 아래로 내려가서 탈 수도 있으니까.

 

 

  흠,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생각난 김에 타볼까? 나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오래 기다려야 된다는 건 당연하니까 패스. 한번에 들어가는 최대 인원이 정해져 있으니까 그렇게까지 인파에 치이지도 않을거다. 스케이트는 대여하고. 아, 캐스터는…… 으음…… 스케이트 타는 걸 좋아할지 모르겠다. 정 안되면 잠깐 영체화를 부탁하면……?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고개를 올려 다시 캐스터를 보았다. 오? 마침 생각이 통했는지 캐스터도 스케이트장 쪽을 바라 보고 있었다. 새하얀 빙판 위를 손을 잡고, 혹은 혼자서 누비는 사람들.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웃음짓는 모습은 보고 있는 내 어깨도 들썩이게 했다. 그리고 그 옆의 레스토랑에서는 역시 화목하게 사람들이 식사를…… 식사를……

 

 

  세상에 맙소사!

 

 

  나는 황급히 캐스터의 옷자락을 잡고 억지로 끌어당겼다(키가 조금만 더 컸어도!). 그리고 소매 속에 몰래 숨겨온-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죄송합니다!!-봉투에서 모찌를 꺼내서 캐스터의 입에 넣었다.

 

 

  순간, 오른팔이 약간, 아주 약간 따끔해졌던 것 같기도 했다.

 

 

 

*

 

 

  모찌들은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전망대 아래로 내려올 때까지 캐스터의 기색이 안좋아지는 일 같은 건 없었다. 물론 음식점을 목전에 두었을 때는 응급처치의 효과가 전부 날아가버렸지만.

  오늘도 영수증은 길어지고, 내 지갑은 한층 더 가벼워졌다. 그동안 저금통 대신으로 썼던 비장의 잼통을 깨야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

 

1일차 밤에 캐스터 조가 있던 곳은 록펠러 센터 전망대.

그런 곳에 가면 저격 맞을게 분명하지만 일반인 감성의 코노하에겐 그런 사람이 있으리라는 발상 자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진짜 저격을 맞기는 했는데 레벨이 낮아서.... 글에 나온 대로 따끔하고 만 수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낮 장면에선 아무 일도 없었어서 그냥 건너뛰었습니다캐스터가 냠냠

RP적으로는 피자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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