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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2015년 3월 15일



Scene 9 : 「 제목과 인물 소개가 점점 간략해지는 것 같다면 그건 눈의 착각☆ 」


▲ 참가자(괄호 안은 플레이어명/마스터명)
 - 아소우 류야(즉사의마안)

 - 쿠로키 이노리(곰)

 - 유즈키 스구하(42) 

 - 묵시록의왕(아르니엘) 



<묵시록의왕> -이자요이 치카게의 안내로 안으로 들어간 일행
<묵시록의왕> -생전에도 들어와본적없는, 본래 고귀한 분이 사시던 곳입니디만, 지금은 어느정도 요새화되어있는 성입니다.
<류야>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봅니다
<묵시록의왕> -뭐라 불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러한 건물중 하나에 들어온 일행.
<묵시록의왕> -다다미방에 테이블이 놓여있고, 여러분들이 주욱 둘러앉으면
<묵시록의왕> -사람들이 와서 따듯한 차를 내옵니다
<류야> "아, 고맙습니다."
<묵시록의왕> -자 pc측에 멤버 지금 누구누구죠?(나도 헷갈린다)
<류야> 류야, 이노리, 스구하, 나코토, 린, 마코토
<이노리> 린, 나코토, 마코토 셋이네요
<묵시록의왕> 네.
<묵시록의왕> 그럼 마주앉은건 시호, 나오키, 그리고 이자요이의 셋입니다.
<묵시록의왕> -시호는 나오키와 스구하의 사이에 자리잡으려고 영악하게 둘의 손을 잡아끌어 자리를 만들어요:-)
<류야> 차를 한모금 호로록 마시고
<류야> "그래....이제 이야기를 좀 들어볼 수 있을까?"
<스구하> 그럼 고분고분 따라 앉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잡는 손을 만지작거리면서요.
<스구하> "응. ...그동안 어떻게 지낸 거야?"
<묵시록의왕> "(시호)어떻게, 라고 해도....  나오쨩이야말로..... 게다가, 그 다리..."
<묵시록의왕> "(나오키)...나오쨩? 너, 저애를 그렇게 부르고있었어? .....뭔가 미묘한 기분인데...."

과연 생각해보면 스구하를 나오쨩이라고 부르던건 나오키의 영향인건가...!

<스구하> "...그런 세상이니까. 처음 떨어지고 나선, 잠시 동안 초능력을 쓸 수 없었거든."
<스구하> "그건 이제 됐어. 어쨌든 걸을 수 있고. 그보다는, 시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묵시록의왕> "(시호)에, 그럼....  아, 아니다. 우선 무녀언니부터."
<류야> 그러면 이자요이를 봅니다
<류야> "이자요이 씨, 그 때 도청 옥상 이후로 도대체 어떻게 되신겁니까?"
<묵시록의왕> "(이자요이)...  호칭에 대해서는 포기했습니다. 하아.... 우선 당신들이 어떻게 다시 이 시계에 돌아오게 되었는지 그것부터 듣고싶군요."
<류야> "알겠습니다."
<류야> 고개를 끄덕이고 이야기합니다.
<류야> 황천의 세계, 요모츠히로사카에서 이노리와 둘이 있었던 일부터 시작해서 지모신 이자나미, 페르세포네, 마코토를 만나고
<류야> 이후 지상으로 올라와 키치죠우지에서부터 여기까지 온 이야기를 쭉 풀어두죠
<류야> 다만 이케부쿠로의 이야기는 조금 애매하게 말합니다. 특히 레이지 파트는.
<묵시록의왕> -어느정도까지 말하나요?
<류야> 이케부쿠로에 가서 스구하 다리달고, 린의 언급에 분위기가 위험한 것 같아 빨리 빠져나왔다 라는 식으로
<묵시록의왕> -그럼 말없이 차를 마시면서 조용히 듣는 치카게. 시호는 스구하가 노예상인에게 잡혀서, 다리가 그렇게 되고 결국 사이버파츠로 교체했다는 이야기에 창백해집니다
<묵시록의왕> -나오키도 놀라지만, 말은 안합니다
<스구하> "괜찮아. 어쨌든 다시 걸을 수 있고, 오히려 전보다 더 빨라졌는걸."
<스구하> 안심시키려 하지만 전혀 안심되지 않는 말입니다.
<묵시록의왕> "(이자요이)....하아.... 그럼 이쪽의 이야기겠네요."
<묵시록의왕> -그리고 자신들의 사정을 설명하는 이자요이
<묵시록의왕> -도청결전직후. 하늘에 거대한 암흑이 펼쳐지면서 큰 진동이 천지를 흔들어대는 와중에
<묵시록의왕> -어디선가 나타난 쿠로사키 마도카가, 단신으로 그 어둠을 향해 날아가 하늘을 불길로 뒤덮고
<묵시록의왕> -어둠과 불, 두 힘이 폭발하듯이 서로 부딛히며 공간이 일그러지고, 자신들도 그 차원의 사이에 휘말려들어갔고
<묵시록의왕> -정신이 들자 치카게는 어딘지 모를 산속을 헤메고있었다고 합니다
<묵시록의왕> -그리고 필사적으로 산에서 야영하면서하산을 꾀했지만 길을 잃고
<묵시록의왕> -그렇게 몇주가 걸려서 산을 내려오자, 어느새 지상에 돌아와있었고, 그게 약 6개월전.
<묵시록의왕> -그리고 현상을 파악하고, 필사적으로 동료를 모으면서 거점을 확보하기위해 여기저기를 떠나돌고
<묵시록의왕> -그 와중에 천우신조로, 막 이세계에 너덜너덜해져서 귀환하는 스메라기 미코토를 발견해서 보호하고, 그대로 여기 황거에 도착해서
<묵시록의왕> -관동수호신 마사카도공의 사당을 황궁 안으로 모시고 그 영력을 빌어 청정결계를 치고, 동료를 모아 여기에 이르렀다고합니다
<류야> "죽은 사람 무덤에 그만한 힘이 있었다니..."
<이노리> "그만큼 위세가 대단했다던지?"
<스구하>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그럼, 시호는?"
<묵시록의왕> "(이자요이)공은 생전에는 조정에 활을 겨눈 조적이었지만, 이곳 관동에서는 대단한 세력을 거느린 무문의 동량. 이후 이에야스공이 에도성에 진좌하면서 정이대장군의 자리에 앉으면서, 같이 무사이자 관동의 수호신인 마사카도공의 신앙을 기렸다고하죠."
<류야> "뭐, 역사공부는 그쯤해두고. 시호는?"
<묵시록의왕> "(시호)난....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정신이 돌아왔을때는 요코하마였어."
<스구하> "……? 도쿄 바깥은, 나갈 수 없다고 들었는데. 뭔가 침식된 듯이 먹혔다고……."
<스구하> 시호의 말에 의문을 표시합니다.
<묵시록의왕> "(시호)상황파악도 잘 안되고...  아, 처음에는 도쿄 근처지역도 있었는데, 점점 외곽 지역이 좁혀졌어. 그래서 도쿄로 돌아오려다가, 무슨 마법진에 걸려서 어딘가 지하세계로 떨어져서..."
<묵시록의왕> "(나오키)거기서, 나랑 만났지."
<이노리> "잠깐, 처음에는 이라는건..."
<이노리> "시호, 귀환한건 언제?"
<묵시록의왕> "(시호)기억에는 없지만, 아마도 마계 2회차...  거기서 돌아온건 1년전? ...잘 기억도 안나. 여기는 계절도 안변하고... 사는데 바빠서 세지도 않았어."
<류야> "마계 2회차? 그게 무슨 소리야?"

2회차라니, 서서설마 시호는 강하게 뉴게임?!

<묵시록의왕> "(시호)난 기억 못하지만, 여기 귀환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흐름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곳을 거쳐야 한다며?  난 기억이 안나지만..."
<류야>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묵시록의왕> "(나오키)너희들도 요모츠히라사카를 거쳐서 지상으로 귀환했다고 했잖아."
<묵시록의왕> -설명을 힘들어하는 여동생 대신 그 오빠가 설명을 대신해주기로 마음먹었나보네요
<류야> "그렇지."
<묵시록의왕> "(나오키)하지만 모든 사람이 요모츠히라사카를 거쳐서 온건 아니야. 내 경우는 정신들어보니 염왕청이었고."
<묵시록의왕> "(나오키)이자요이씨는 좀전에 말했듯이 어딘가의 산속... 그런식으로, 다양한 '마계'에 떨어져, 거기서 다시 지상으로.... 적어도 뭔가 '힘'을 가진 이들은, 대체로 그렇게 죽을 고생을 하면서 겨우 돌아온 모양이야."
<류야> "마계인가....다시 듣고 싶진 않았던 어감이군. 그럼 2회차라는 건? 설마 도쿄에 왔다가 다시 마계로 떨어졌다는 얘기야?"
<스구하> "그리고 기억이 없다는 건, 그 마계에 있을 때의 기억이 없다는 뜻?"
<묵시록의왕> "(나오키)그래, 내가 아직 지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헤메고 있는 사이에, 오도전륜청 근처에 떨어진 시호를 내가 발견했어."
<류야> "그렇군. 정리하자면 이렇게 되나?"
<류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시호는 30년 전 쯤에 귀환했었다. 하지만 마법진에 걸려서 오도전륜청으로 떨어지고, 거기에 있던 이....호쿠토를 만나서 1년전에 같이 돌아왔다. 맞나?"
<류야> "그리고 둘은 남매였다는거고."
<묵시록의왕> "(시호)호쿠토 선배는 돌아와서 헤메다가 만났어."
<스구하> "...? 둘, 대화가 어긋나."
<스구하> "시호, 그 호쿠토 선배라는 건 아야카야?"
<스구하> "류야가 말하는 건 나오키인 것 같은데."
<묵시록의왕> "(시호)아.... 응. 참, 나오 오빠는 나오 오빠지! 류야 오빠도 참... 나도 헷갈렸잖아!"
<류야> "나야말로 헷갈리기 시작했다. 요비스테라도 해야지 원."
<묵시록의왕> "(나오키)나오 쨩에 나오 오빠냐? 듣는 나도 헷갈리겠다 이녀석."
<묵시록의왕> -라고 하며 시호에게 알밤을 쾅.
<스구하> 나오 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자기 부르는 줄 알고 움찔했다가, 뒤에 오빠가 붙는 걸 듣고 멈추는 걸 반복합니다.
<류야> "그래. 그러니까 시호는 30년전에 잠깐 왔다가 다시 마계에 갔는데 거기서 나오키를 만나고 또 돌아와서 돌아다니다가 호쿠토 선배를 만났다 그거지?"
<류야> "그 호쿠토 선배라는 건 도청전투때 같이 있었던 호쿠토 아야카 씨를 말하는 거고....맞아?"
<묵시록의왕> "(치카게)자 거기까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중요한건 다들 만났다는거고.... 여러분도 여기에 이렇게 왔다는것."
<스구하> "그건, 그렇지만."
<스구하> "...나오키가 왜 아야카와인 거야? 나오키는 호쿠토인 거 아냐?"
<스구하> "시호의 가족은, 교통사고... 아니, 치카게로..."
<스구하> 뒷말을 삼킵니다만, 무슨 말이 나올지는 다 알아들을 수 있겠지요!
<묵시록의왕> "(나오키)...그게, 저승에 가서 염마장을 봤는데, 이름이 아야카와로 되어있더라고. 덤으로,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것도 적혀있고."
<이노리> "염마장이라면, 명부?"
<묵시록의왕> -고개를 끄덕입니다.
<묵시록의왕> -사람이 언제 태어나고 언제 죽을지 일생이 쭉 적혀있다는, 염마왕이 죽을 이에게 저승사자를 보내서 데려오고 죄상을 판결할때 쓴다는 장부.
<묵시록의왕> -그야, 그런게 실제 있고 그걸 봐버린다면야 본인이 잊어버려도 다 적혀있긴 하겠죠

그런게 있다니...! 다른 사람들의 수명도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스구하> "그럼... 둘은 정말로 친남매인 거야?"
<스구하> "그보다 그런 걸 잊어버릴 수 있어?"
<류야> "상대가 카구라자카 치카게라면....또 모르지."
<묵시록의왕> "(나오키)....좋아서 잊어버린줄 알아? ......뭐, 그 이야기는 관두자."
<류야> "어쨌든 이자요이 씨. 하려던 말씀 계속 하시죠."
<묵시록의왕> "(이자요이)딱히 더 할말은 없어요. 당장은 이 황폐해진 도쿄에서 살기 위해, 식량과 탄약등을 조달하고 거점을 만들어서 안전을 꾀한다. 지금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그정도뿐이니까요."
<류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노리> "그래도 용케 이런곳을 차지했네요. 황거라면 미리 점령하고 있을 사람도 있을만 했다고 생각하는데.."
<묵시록의왕> "(이자요이)아마도 예전에도 여길 거점으로 차지하려고 했던 이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들이 사용했던 도구들이 남아있더군요. 아마도, 바깥을 돌아다니면서 생필품을 모으다가 악마나 다른 무언가에 부딪혀서.... 추측할 뿐이지만."
<묵시록의왕> "(이자요이)현실 문제로써, 아무리 청정결계를 친다고 해도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는 곳을 거점으로 세울순 없잖아요?"
<류야> "오히려 이자요이 씨 쪽에는 좋았네요. 명복은 빌어야겠지만."
<류야> 그리고 시호쪽을 보고
<류야> "시호. 여기서라도 만나서 다행이야. 우리는 일단 아사쿠사 방면쪽으로 가 볼 생각인데, 우리랑 같이 갈래?"
<류야> "하지만...네가 원한다면 여기 남아 있어도 괜찮아. 여긴 이자요이 씨도 있고, 안전해보이니까."
<묵시록의왕> "(시호)오빠네들이야말로, 모처럼 다시 만났는데 꼭 가야해? 아사쿠사에 간다고 해도, 호의적으로 대해줄지는......"
<류야> "일단은 안면 있으니까 가서 유우 씨를 좀 만나보려고.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어른이기도 하고. 게다가 약속한 것도 있거든."
<류야> "뭐, 바로 가겠다는 건 아니야. 여긴 좋은 곳인 것 같으니까 조금 머물렀다 가도 괜찮겠지."
<류야> "그러니까 지금 대답해 줄 필요는 없어. 우리도 조금 느긋하게 있으면 되겠지."
<묵시록의왕> "(나오키)아니, 뭐 갈거면 후딱 가던가? 너 혼자 가도 되고."
<묵시록의왕> -나오키는 류야가 시호랑 친하게 지내는 게 대단히 마음에 들지 않는듯 합니다.
<류야> 그 말에 물끄러미 보다가 이자요이에게 묻습니다
<류야> "얘는 왜 이렇게 삐딱해요?"
<스구하> "얘는 원래 이래."
<묵시록의왕> "(이자요이)음, 평소엔 솔직하고 착한 소년인데..."
<스구하> "학교에서도, 매번 싸움이나 하고."
<이노리> "흐음, 질투하는거 아니야?"
<묵시록의왕> "(나오키)내가 언제! 그건 카시와기 녀석이 매번 시비를 거니까 그렇지!"
<스구하> "항상 먼저 거는 건 너인걸."
<류야> "진정해라 이 나오들아."
<류야> 묘한 호칭으로 둘을 말리다가
<류야> "아, 시호. 너 그러고보니 마코토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던가?"
<묵시록의왕> "(시호)그렇긴 한데....."
<묵시록의왕> -라고 말하며, 앞으로 고개를 푹 수그리고 자고 있는 마코토를 보며
<묵시록의왕> -뭐라고 해야 할지곤란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류야> "음...깨울까?"
<묵시록의왕> "(이자요이)그전에.... 정말로 괜찮은건가요? 솔직히 그가 이렇게 아무런 제약 없이 밖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데. 그것은 즉, 카구라자카 치카게가 자신의 오빠를 찾으러 오지도 못할 상태라는 의미잖아요?"
<류야>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애초에 그 망할 여자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니고."
<이노리> "으음 듣고보니 그러네요. 생각도 하지 않았던 문제인데."
<이노리> "자신도 그 어둠에 빨려갔다던지? ...는 너무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인가."
<류야> "그래도 이 녀석은 제 몇 남지 않은 친구니까 일단 보호하고 있을 뿐인거죠."
<묵시록의왕> "(마코토)...류-쨩. 남의 여동생에게 '망할 여자'는 너무하다고 생각해."
<류야> "웜메약! 너 일어나 있었냐?!"

웜메약! 마음 놓고 뒷담도 못하겠어!

<묵시록의왕> -일어나라고 두들겨 꺠우면 안일어나지만, 여동생 흉을 보면 귀신같이 듣고 일어나는 진성 자매魂 청소년 카구라자카 마코토.
<묵시록의왕> "(시호)앗, 일어났다."
<류야> "이런 시스콘 같으니. 그 녀석이 내 동생이랑 아버지한테 한 짓 생각하면...."
<류야> "....아니, 됐다. 니가 무슨 잘못이 있겠냐. 그래, 동생 흉봐서 미안하다."
<스구하> "그래서... 시호. 어떻게 할 거야? 일어났는데."
<묵시록의왕> "(시호)...저기, 다들 보는데서는 좀 묻기가 그런데......"
<묵시록의왕> "(마코토).....? 아, 너는......"
<묵시록의왕> "(시호)...날, 알아? 그럼, 그때..... 역시 꿈이 아니었던거야?"
<묵시록의왕> "(마코토)....꿈이었다고, 생각했어."
<묵시록의왕> "(시호)날 불렀었지? 그렇지?"
<류야> 묘한 분위기인 둘 사이를 두리번두리번
<류야> '....설마 이건 플래그 꽂는 현장인가!'

역시 플래그마스터 류야... 귀신 같은 후각이군요

<묵시록의왕> "(마코토)아마도, 내가 무엇을 봤는지는 모르지만...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묵시록의왕> "(시호)......그래...... 당신의 잘못이 아니야. 그건... 전부 내 잘못이니까."
<묵시록의왕> -그리고, 둘다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뭅니다
<류야> "......?"
<스구하> "......?"
<류야> "자리 비켜줄까?"
<이노리> "음... 괜찮으면 무슨 일인지 우리한테도 말해줄 수 있을까?"
<묵시록의왕> "(시호)아니, 끝났어. ...그리고, 말은..."
<묵시록의왕> "(마코토)이미 끝난일. 더이상 누구에게도 영향을 주지 않을 일이야. 안다고 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덮어줄수 없을까? 쿠로키 이노리, 류쨩."
<이노리>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야 뭐 어쩔 수 없지."
<류야> ".....뭐, 궁금하기는 하지만 니가 이렇게 진지한 건 굉장히 드문 일이고...시호도 비밀은 있을테니까 굳이 물어볼 필요는 없겠지."
<묵시록의왕> "(마코토)아마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알게 될 일이지만... 지금은, 다른 할일이 있잖아?"
<류야> "뭐, 그렇지. 지금은 일단..."
<류야>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묵시록의왕> "(이자요이).. 듣고 있던 대단히 궁금하긴 하지만, 말하지 않겠다고 한 이상 물어봐도 소용은 없겠지. 대신, 다른걸 물어봐도 될까? 카구라자카 마코토."
<류야> 스구하에게 뭐라 말하려다 이자요이의 말에 다시 귀를 기울입니다
<묵시록의왕> "(마코토)....무슨 질문?"
<묵시록의왕> -고개를 갸웃거리는 마코토에게, 이자요이는 진지한 얼굴로 묻습니다.
<묵시록의왕> "(이자요이)내 이름, 알고 있어?"
<묵시록의왕> "(마코토)....몰라."
<묵시록의왕> -마코토의 대답을 듣고, 복잡한 얼굴로 한숨을 쉰 이자요이는 한박자 쉬고 대답하네요.
<묵시록의왕> "(이자요이)그런가.... 이자요이 치카게, 다. 잘 부탁해."
<묵시록의왕> -그렇게 말하면서 악수를 청하고... 마코토는 그 손을 빤히 쳐다보다가...
<묵시록의왕> "(마코토)카구라자카 마코토. 미안하지만 졸려. 자도 될까?"
<묵시록의왕> -잡는 대신, 엉뚱해보이는 소리를 하네요
<류야> 그 모습에 한숨을 내 쉽니다
<류야> "여기 이불이랑 베개 남는 거 있어요?"
<묵시록의왕> "(이자요이)....방을 내주지. 얼마전에도 외부 탐사팀중에 몇명이 죽어서, 방은 남아. 오늘 하루는 푹 쉬도록 해. 별다른 물자는 없는 곳이지만 물은 나오니까..."
<묵시록의왕> -그리고 휴식처를 내줍니다. 여기서 쉬면 hp도 mp도 풀로 찰수 있어요
<류야> 그럼 휴식처까지 안내받고
<류야> "그러면 다들 쉬고 있어. 나랑 스구하는 잠깐 롯폰기에 다녀올게."
<이노리> "미리 말 안하고 데려와도 되는거야?"
<이노리> "결계에 무언가 장치가 있을 수도 있잖아."
<묵시록의왕> -류야도 지금 많이 피곤합니다만.
<묵시록의왕> -죽어라 싸우면서 왔기 때문에... 안싸웠어도 그만큼 걸었으면 충분히 뻗지만요
<류야> 피곤해도 저쪽의 일행을 그냥 둘수는 없으니까...
<묵시록의왕> -그럼 내구 체크 해서 성공하면 가능합니다. 스왑 다이스 쓰지 말고
<류야> 1d100
-dice:#수태묵시록-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84)  = 84 입니다.
<류야> 실패
<묵시록의왕> -스구하도 굴리세요
<스구하> 1d100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36)  = 36 입니다.
<묵시록의왕> -육체피로 정신 피로 다 피로할테니
<묵시록의왕> -성공인가요?
<스구하> 성공이네요
<이노리> 그러면 류야는 피곤할테니 대신 같이 갔다오겠다고
<이노리> 이노리도 굴려봐도 될까요
<묵시록의왕> -그러시죠. 다들 여기서는 아무런 액션 안하고 동료 데려오는거에 포커스를 맞추나..
<이노리> d100
-dice:#수태묵시록- 이노리님의 굴림은 1d100 (66)  = 66 입니다.
<이노리> 컼
<이노리> 대실패
<류야> 왘
<스구하>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텔레포트로 갔다 오는 건 그리 시간이 들지 않으니...
<스구하> 는 대실패?!
<이노리> 내구체크 대실패면
<이노리> 피곤해서 쓰러져버리는건가..!
<스구하> 그럼 류야와 이노리는 리타이어고
<류야> 그러면 일단 피곤해 죽을 것 같으니 비척비척 방까지 가서 쓰러지듯 잡니다
<스구하> 스구하는 아직 버틸 만하니까,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과 같이 이야기나 실컷 하도록 할까요.
<이노리> 대실패 페널티가 따로 있거나 한가요?
<묵시록의왕> -대실패는 바로 뻗어서 잡니다
<묵시록의왕> -굿잠~
<이노리> 네 그러면 같이 가려다가 쓰러져서
<이노리> 쿨쿨
<류야> 그러면 류야가 부축해서 데려가는 걸로
<류야> "나코토, 도와줘...."
<묵시록의왕> -그럼 스구하는 시호와, 덤1과 덤2와 함께 신나게 이야기
<묵시록의왕> -나코토는 말 없이 이노리, 그래고 어느새 또 잠든 마코토를 업고 옮깁니다
<묵시록의왕> -덤 2는 말할것도 없이 호쿠토 아야카
<스구하> 역시 합류해 있었구나!
<묵시록의왕> -스구하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쓰다듬 하면서 스구하를 질식사시키려고 합니다
<스구하> 풍만한 모성에 파묻혀서 허우적허우적.
<스구하> 시호에게 구조 요청을 보냅니다.
<묵시록의왕> -그럼 시호가 구해내고...
<스구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구하> 생사부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보여요.
<스구하> 어쩌다가 명부를 볼 수 있게 됐냐거나, 거기에 정말 수명이 써져 있었냐라던지
<스구하> 일행들의 수명이 적혀 있었다면 얼마나인지 물어봅니다!
<묵시록의왕> -그럼 나오키의 말에 의하며
<묵시록의왕> -모든 생명체의 수명이, 죽을 날짜가 지워졌다고 합니다
<묵시록의왕> -운명이 격변하여 한치앞도 예측할수 없는 세계가 되었기 때문에, 염마도 곤란해하고 있다고....

무엇이! 그렇다는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불로 불사도 가능한건가?!

<묵시록의왕> -그리고 염마로부터, '재창세'에 대해 들었다고 합니다
<스구하> "재창세...?" 라며, 그게 뭔지 묻습니다.
<묵시록의왕> -지금의 세상은, 새로운 세상을 반죽해서 만들기 위한 '창세의 토土' 상태. 이것을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물에 개어서 진흙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고.
<스구하> "카구라자카는 그런 걸 만들어서, 무슨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걸까..."
<스구하> "...그래도, 그건 좋다. 앞으로 살 날이 정해져 있다니, 답답해서 싫잖아."
<묵시록의왕> "(아야카)모르지. 확실한건 수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전혀 친절한 세상이 아니었다는거겠죠. 실제로 그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또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건지."
<스구하> 그런 식으로 떠들다가
<스구하> 오늘 밤은 시호와 함께 잡니다!
<스구하>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온기에 감겨서 잘 수 있겠네요.
<묵시록의왕> -나오키도 아야카도 신경을 써줘서, 오늘 밤은 시호의 야간 근무를 대신해준다고 하네요
<스구하> 거기에 고마움을 표하고, 시호 품에 안겨서 쿨쿨.
<스구하> 어디까지나 류야나 이노리에 비해 버틸 만하다는 거지, 지쳤다는 건 똑같으니까요.
<스구하> 계속 찾아다니던 사람을 겨우 만났고, 안전하다는 것도 확인했으니, 아무리 철의 정신을 가졌어도 긴장이 풀리는 건 당연.
<스구하> 완전히 녹아내려서 무방비로 잠듭니다.
<묵시록의왕> -네
<묵시록의왕> -그럼 오랜만에 온기를 품에 느끼며, 뒹굴뒹굴...
<묵시록의왕> -....그리고, 그날 밤
<묵시록의왕> -스구하는 문득 잠이 깹니다.
<묵시록의왕>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요
<스구하> "......?"
<스구하> 바로 주변을 살핍니다. 시호는 있나요?
<묵시록의왕> -없네요.
<스구하> 그럼, 벌떡 일어납니다.
<스구하> 리트로커그니션! 혹시 무슨 일 있었나 알아볼게요.
<스구하> 1d100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75)  = 75 입니다.
<스구하> 성공
<스구하> 자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찬찬히 과거를 되짚어 봅니다.
<묵시록의왕> -그럼, 잘 자던 시호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터덜터덜 밖으로 걸어가는 영상이 보입니다
<스구하> 얼마나 전의 일인가요?
<묵시록의왕> -그건 몰라요.
<묵시록의왕> -그저 과거에 있었다는 일이라고만 알뿐.. 이라고 해도 오늘 밤 안이긴 하겠네요
<스구하> 그럼 바로 방을 나서서 시호를 찾으러 갑니다.
<스구하> 자세한 지리 같은 건 모르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는 노릇.
<스구하> 그렇네요... 흠.
<스구하> 유체이탈로 허공에서 부감풍경 내려다보기. 가능할까요?
<스구하> 시호가 어디 있는지 한눈에 조망해 보려 시도해 보고 싶어요.
<묵시록의왕> -그런걸 하기 전에, 방을 나선순간 직관 체크
<스구하> 1d100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76)  = 76 입니다.
<스구하> 성공
<묵시록의왕> -...이유는 모릅니다. 모르지만.... 웬지, 어디로 갔는지 알거같아요.
<스구하> 그럼, 뭔가에 홀린 듯, 그 느낌을 따라서 갑니다.
<묵시록의왕> -뭐랄까, 의식에 안개가 낀것처럼 뿌연 상태로, 평소처럼 사고능력이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건 아니지만, 
<묵시록의왕> -대신 감이 극도록 민감해져있습니다
<묵시록의왕> -시호가 간 길, 그 뒤를, 완전히 감에 의지해서, 마치 그 뒷모습을 보고 따라가듯이 따라가는 스구하
<묵시록의왕> -복도를 거쳐, 계단을 올라, 도착한 곳은 가장 높은 건물의 옥상.
<묵시록의왕> -스구하 자신도 어떻게 해서 여길 오게 되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필사적으로 육감을 믿고 따라간 결과....
<묵시록의왕> -옥상 끄트머리의 난간에 서있는, 시호의 뒷모습을 발견합니다
<스구하> 시호뿐인가요?
<묵시록의왕> -네
<묵시록의왕> -하늘에 뜬 둥근 달님만이, 시호와 스구하를 비추고 있습니다
<스구하> "......시호?" 잠긴 목소리로 불러봅니다.
<묵시록의왕> -대답은 없어요
<스구하> 그럼 가까이 접근해 봅니다.
<스구하> 반응이 있나요?
<스구하> "시호. 그런 데 서 있으면 위험해."
<묵시록의왕> -스구하가 다가오자, 갑자기 시호가 고개를 이리로 휙 돌립니다
<묵시록의왕> -그 눈에는 촛점이 없고, 마치 스구하의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처럼 멀리, 멍하니 보고있어요
<스구하> "...시호?" 뭔가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눈치챕니다.
<묵시록의왕> 1d100
-dice:#수태묵시록- 묵시록의왕님의 굴림은 1d100 (89)  = 89 입니다.
<묵시록의왕> -그리고, 갑자기 그 몸을 조종하던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비틀 하면서 무릎이 꺽이고는 몸이 불안정해지고
<묵시록의왕> -그대로 뒤로 넘어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스구하> 바로 사이코키네시스로 붙잡습니다.
<스구하> 1d100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14)  = 14 입니다.
<스구하> 성공
<스구하> d6+102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6 (3) +102 = 105 입니다.
<스구하> 6d6+102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6d6 (3+3+2+1+2+5) +102 = 118 입니다.
<스구하> 118kg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요.
<스구하> 시호를 끌어당겨서 꼭 껴안습니다.
<묵시록의왕> -그전에 제때 반응할수 있는지, 민첩 체크를
<스구하> 1d100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9)  = 9 입니다.
<스구하> 성공!
<묵시록의왕> -네, 성공하고 스구하는 시호를 잡기 위해 시야에 넣으려고 옥상의 끄트머리까지 달려가서 염동력을 행사...하고
<묵시록의왕> -시호의 몸에 염동력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묵시록의왕> 1d100
-dice:#수태묵시록- 묵시록의왕님의 굴림은 1d100 (14)  = 14 입니다.
<묵시록의왕> -하지만, 알수 없는 힘에 의해 염동력이 역류하고..... 스구하의 발 끝의 돌이, 그 빗나간 염동력의 폭발에 맞고 떨어져나갑니다!

회피하는겨?!

<묵시록의왕> -초보가 아니니 역류한 PK에 자기가 얻어맞는다는 그런 한심한 사태는 없지만...
<묵시록의왕> -지금 중요한건 그런게 아니죠. 시호가 떨어진다는게 중요한거고!
<묵시록의왕>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묵시록의왕> -사람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날법한, 그런 불길한 소리는 들려오지 않습니다
<스구하> 서둘러서 난간 아래를 확인합니다.
<묵시록의왕> -어두워서 보이지 않지만..... 시호의 옷 색깔이 얼핏 보이는것 같아요. 스구하라면 날수도 있으니 바로 내려가보는게 확인이 빠르겠죠
<스구하> 더 생각할 틈도 없이 난간을 타고 넘어서 뛰어내립니다.
<묵시록의왕> -그럼 레비테이션 쓰는거죠?
<스구하> 네, 레비테이션.
<스구하> 1d100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75)  = 75 입니다.
<스구하> 성공
<스구하> 이랄까, 정확히는 집단 레비테이션이지만요
<스구하> 아직 레비테이션 없이 집단 레비만 배워뒀지만
<스구하> 그래도 스구하도 포함되니까 몬다이죠부
<스구하> 아, 몬다이나이였던가...?
<스구하> 6d+68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6d6 (5+6+6+6+4+5) +68 = 100 입니다.
<스구하> 3d+100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3d6 (6+4+5) +100 = 115 입니다.
<스구하> 1d+115
-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6 (2) +115 = 117 입니다.
<스구하> 117턴 턴 동안 117m를 부유할 수 있네요
<스구하> 주사위 폭발...
<스구하> 그야말로 여동생의 위기에 의지력이 폭발하는 거네요
<묵시록의왕> -그럼 내려가보면...
<묵시록의왕> -바닥에 부딪히기 직전에, 그야말로 1밀리 정도의 간격을 두고
<묵시록의왕> -시호의 몸이 거꾸로 둥둥 떠있어요
<스구하> 비행으로 접근해서, 시호를 안아듭니다.
<스구하> 상태를 확인하려고 해요.
<묵시록의왕> -안아들면 그 순간 다시 몸에 중력이 돌아오는지, 스구하의 팔에 안긴채 축 처집니다
<묵시록의왕> -그리고 탁탁탁 하는 발소리와 함께, 나타난 것은 아야카.
<묵시록의왕> "(아야카)....아아... 다행이다. 오늘이 만월의 밤이라는걸 깜빡 잊고 있었어....!"
<스구하> "...어떻게 된 거야? 시호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고?"
<묵시록의왕> "(아야카)...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만월의 밤이면 그애는 매번 그렇게 몽유병 비슷한 증세를 보여요."
<묵시록의왕> "(아야카)나오키는 그믐달에.... 이유는 나도 모르지만....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높은 곳으로 향하기 때문에..."
<스구하> "언제부터?"
<묵시록의왕> "(아야카)적어도 제가 두사람을 알게된 이래로 계속. 어쩌면, 그 이전부터."
<스구하> "......나는, 그런 거 몰랐는데."
<스구하> "고칠 방법은 없어?"
<묵시록의왕> -고개를 젓습니다
<묵시록의왕> "(아야카)원인을 모르니까.... 당일 밤에는, 누가 주의깊게 지켜보거나, 아예 침대에 묶어버리는 정도밖에.
<스구하> "...앞으로는, 내가 쭉 같이 자도록 할게."
<스구하> "아니, 음. 시호는 남을지도 모르니까, 장담은 못하나."
<스구하> "어쨌든, 그동안 시호랑 나오키를 쭉 보살펴 와 준 거지? 고마워."
<스구하> 그동안 시호와 나오키가 이런 몽유병 증세를 보일 때마다 아야카가 어떻게든 돌봐 줬다는 거니까요.
<스구하> 오늘만 해도 죽을 뻔했으니, 그동안 막아줬을 아야카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묵시록의왕> "(아야카)내가 할수 있는 얼마 안되는 일인걸. 이런 세상이 되어서.. 내가 할수 있는 일도 얼마 없고."
<묵시록의왕>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스구하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묵시록의왕> "(아야카)피곤할텐데, 돌아가서 자요. 한번 이렇게 깨고 나면, 그날은 더이상 발병하지 안흐니까."
<스구하> "응. 그럼, 들어갈게."
<스구하> "...시호, 야위었네. 내가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졌어....."
<스구하> 그 말을 남기고, 다시 방으로 돌아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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