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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리플레이] Scene ETC 1 : Girl Meet Boy

아르니엘 2014.11.22 14:06 조회 수 : 89477



(@수태의주인) ---------------------------------------
(@수태의주인) -심연. 깊은 어둠. 혼돈. 망각. 지저.
(@수태의주인) -그 무엇으로도 설명하기힘든 '어딘가'에서, 스구하는 흔들흔들 거리면서 떠다니고있습니다.
(@수태의주인) -의식은 있다고도 없다고도 하기 힘듭니다. 무수한 노이즈가 전신의 피부를 통해 침투해서 골수를 지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관통하고 다시 빠져나가는, 그런 불쾌감.
(@수태의주인) [멸하라, 어머니여. 그대들의 시대는 막을 내렸도다.]
(@수태의주인) -언제, 누가 한 말인지 알수 없지만, 문득 그런 말이 기억의 어딘가에서 떠오릅니다.
(@수태의주인) -그러나 이것은 자신-유즈키 스구하의 기억이 아닙니다.
(@수태의주인) -정신체크
(@스구하) d100
-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84)  = 84 입니다.
(@스구하) 성공
(@수태의주인) -그리고 '당신'은 자신이 누구인지, 그 자아의 편린을 붙드는데 성공합니다.
(@수태의주인) -유즈키 스구하. 대마녀 카구라자카 치카게가 만들어낸 인공생명체-조마.
(@수태의주인) -창조로부터 지금까지 가동시간은, 소멸된 기억을 포함해도 10년이 채  안되는 어린 영혼.
(@수태의주인) -가장 최근에 겪은 일은.... 지력체크
(@스구하) 1d100
-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12)  = 12 입니다.
(@스구하) 성공
(@수태의주인) -기억납니다. 신주쿠 도청건물을 점거한 사교집단, 구세성교를 막기위해 동료..? 들과 함께 쳐들어가, 그 수괴인 시라토리 치카게를 쓰러트린것
(@수태의주인) -그리고 그 직후 여러가지 일이 있고.. ... 있고?
(@수태의주인)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 자신이 어떤상황에 처해져있는지도.
(@수태의주인) -다만 알수있다는것은, 눈꺼풀이 무겁다는것.
(@스구하) 그럼, 노이즈의 괴로움에 뒤척이면서도
(@스구하) 어떻게든 무거운 눈꺼풀을 떠 보려 노력합니다.
(@수태의주인) -그럼 보이는것은, 낯선 천장.
(@수태의주인) -그리고, 조금더 눈이 익숙해지면, 자기가 어딘가의 방안에 누워있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스구하) 낯선 천장에 눈을 멍하니 깜빡깜빡.
(@스구하) 텔레포트와 기절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멍한 머리로 생각하며, 일단 몸을 일으켜 보려 합니다.
(@수태의주인) -절그럭.
(@수태의주인) 일어나려고 하는순간 들린 그 소리는 자신의 발목에서 났습니다
(@스구하) "……?"
(@스구하) 발목쪽을 살펴봅니다.
(@수태의주인) -엄지손가락만한 굵기의 쇠사슬과 쇠고랑이, 두 발을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수태의주인) -덕분에 발을 움직이는게 힘들어서 일어설수가 없어요
(@스구하) "……."
(@스구하) "…………."
(@스구하) "………………."
(@스구하) 일단, 멍한 정신을 각성.
(@스구하) 일단 방 안을 살펴봅니다. 어떤 곳인가요?
(@스구하) 감옥 같은 곳?
(@수태의주인)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쌓여있고, 창문이 있는게.,
(@수태의주인) 어딘가의 학교 교실? 같은 느낌이에요
(@수태의주인) 다만 심하게 여기저기가 손상되어있습니다
(@스구하) 나가는 문, 그리고 주변에 인기척이 있는지를 살핍니다.
(@스구하) 더불어 자기 상태도 점검. 몸 상태가 멀쩡한지, 장비나 소지품은 어떻게 되었는지도요.
(@수태의주인) 장비는 없습니다. 대신 어디서 난건지 너덜너덜한 천옷쪼가리만 걸치고있어요
(@수태의주인) 소지품도 없고...  몸은 여기저기 욱신거리긴하지만 이렇다할 외상은 없음
(@수태의주인) 다만 머리가 공허한게...  mp 1입니다
(@수태의주인) 나가는 문은 있지만 닫혀있어요
((@스구하) 주변에 사람은 없나요? 스구하 혼자?
(@수태의주인) 인기척은 없네요. 어두운게 저녁이거나 새벽인듯
(@수태의주인) 혼자입니다, 만 지금 스구하의 상태를 보아 정말로 혼자 여기에 남겨져있는건 아니겠죠
(@스구하) 그럼 잠시 생각에 잠겨서 상황을 정리.
(@스구하) 이어서, 쇠사슬을 짤그랑짤그랑 흔들어서 소리를 크게 낼게요. 누군가 있다면 부를 목적으로.
(@수태의주인) "응? 어이, 계집애가 눈을 뜬 모양인데."
(@수태의주인) "오래도 자는구만. 마침 잘됐어. 이 애새끼도 넣어두자고."
(@수태의주인) 그리고 문이 드르륵 열리고, 쇳조각을 덧댄 가죽옷을 입고 손에  샷건을 든 몇명의 남자가 들어옵니다
(@수태의주인) 남자들은 스구하를 보고 천박하게 웃더니, 한쪽팔에 짊어지고있던 한 소년을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집니다.
(@수태의주인) "얌전히 있으라고, 꼬맹이들. 섣불리 도망치려고했다간 죽을줄알아."
(@스구하) 그럼 일단 입을 다물고, 최우선적으로 상대의 장비 상태를 확인합니다.
(@스구하) GP가 높은 장비는 아니지요?
(@스구하) "……너흰 누구? 무슨 목적이야?" 하는 물음도 던져볼게요.
(@수태의주인) Gp로 장비레벨 파악하는 스킬같은건 없.... 뭐 무기는 몰라도 갑옷은 허접하네요
(@스구하) (아, 장비품 가게 같은 데 여러 번 가 봤으니까, 어떤 장비인지, 또 그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했...)
(@수태의주인) -대답은 배에 날아오는 발길질로 돌아옵니다. 딱딱한 안전화 끝에 걷어차여서 순간 숨이 턱 하고 멎습니다.
(@수태의주인) "질문해도 좋다고 누가 말했나, 앙?"
(@수태의주인) "너희들은 말이다, 이제 노예로 팔려가는거라고. 소유물이란 말이다. 알았으면 주제파악해!"
(@스구하) 배를 감싸쥐며 몸을 웅크립니다. 숨이 막혀서 꺽꺽대고, 먹은 게 없어서 위액도 좀 역류. 목이 쓰리네요.
(@스구하) 더 이상 말을 걸어도 뭐 없을 거라고 판단, 같이 있던 일행들이 궁금하긴 하지만 보류.
(@스구하) 일단 말하는 대로 입 다물고 상황을 살핍니다.
(@수태의주인) -그렇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스구하를 보며, 남자들은 비웃고는 총구 끝으로 스구하가 입고있는 넝마의 끄트머리를 들어올립니다
(@수태의주인) 치마의 끄트머리가 들어올려지면서 그 안의 속옷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네요
(@스구하) 그럼 주춤주춤 물러나며 넝마를 눌러요. 함부로 총구에 손대진 않고. 치카게한테 함부로 알몸을 보이는 건 아니라고 배웠으니까.
(@스구하) 프롤로그에서야 시호와 치카게뿐이어서 그런 거고, 남한테까지 아무렇지 않게 알몸을 보이진 않습니다.
(@스구하) 아마 겉으로 보기에는 협박에 겁먹어서 그러는 것처럼 보일 것 같네요. 표정은 무표정이어서 위화감이 있지만...
(@수태의주인) 그런 스구하의 반응은 남자들을 오히려 흥분시킬뿐입니다. 게다가 족쇄 끝에 매달린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의 무게때문에 이동에도 제한이 심해요
(@수태의주인) 결국 이동거리의 한계까지 밀려서 더이상 후퇴하지못하는 스구하를 몰아대며 손을 뻗쳐오는 남자에게, 뒤에 있던 리더격의 남자가 말합니다
(@수태의주인) "어이, 괜히 손대지말라고. 가격 떨어지면 네놈 몫에서 뺄거니까."
(@수태의주인) "칫, 알았다고."
(@수태의주인) 그리고 남자들은 나가고, 자물쇠가 철컥 걸리는 소리가 들립니딘
(@스구하) 그럼, 옷자락을 다시 툭툭 정돈하고
(@스구하) 아까 남자들이 던지고 나간 사람을 살펴봅니다.
(@스구하) 아는 사람인가요? 묶여있다거나 하는 제압 상태는 어떤가요?
(@수태의주인)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스구하와는 달리 좀더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있습니다. 양손이 뒤로 묶여있고요
(@수태의주인) 스구하와 반대로 다리는 안묶였지만, 어딘가 다쳤는지 피가 눌어붙은 흔적이 보이고요
(@수태의주인) 그리고 그 인상적인 밝은 금발은, 확실히 본 기억이 있는듯.
(@수태의주인) -아사카와 카오루. 왜  이 소년이 이런곳에서, 이런 모습으로 등장한걸까요.
(@스구하) 그걸 보면서 지금 상황에 대한 의문을 떠올리다가... 일단, 한쪽으로 밀어둔 후, 깨우길 시도해 봅니다
(@스구하) 몸을 흔들며 불러요.
(@스구하) 반응은 어떤가요?
(@수태의주인) 몇번 흔들면 신음과 함께 정신을 차리는것같아요
(@수태의주인) "으으....  여긴?"
(@스구하) "나도 알고 싶어, 그건."
(@스구하) "어디 아픈 곳은? 움직일 순 있어?"
(@스구하) 카오루의 몸 어딘가에 상처가 있는지 살피면서 질문을 던집니다.
(@수태의주인) 게슴츠레 눈을 뜨고 주변을 보던 카오루는 스구하를 보고, 처음에는 흠칫 놀라다가
(@수태의주인) 그 복장이나 상태를 보고 뭔가 생각하더니 묻습니다.
(@수태의주인) "넌...?"
(@스구하) "미리 말해두겠는데, 시라토리 치카게는 아니야."
(@스구하) 먼저 그렇게 못박아 둡니다.
(@스구하) "그쪽이랑은 한 단계 건너서 아는 사이지만,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수태의주인) "....날 아는건가?"
(@스구하) "아사카와 카오루. 구세성교 출신으로, 선택 받은 다섯 명. 대천사의 제물."
(@스구하) 일단 카오루에 대해서 아는 대로 열거하고
(@수태의주인) -경계심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몸을 일으키다 손목이 묶인걸보고 한숨을 쉬다가
(@수태의주인) "...넌 나에대해 아는것같지만 난 그렇지 않아. 네 이름을 말해주겠어?"
(@스구하) "유즈키 스구하. 쿠로키 이노리의……."
(@스구하) 그러고 나서 잠시 이노리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고민.
(@스구하) "동료……려나? 어쨌든 같이 다니는 사이야."
(@스구하) "지금은 어딨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눈을 떠 보니 여기였고..."
(@스구하) 일단 거기까지 말하고 카오루의 반응을 살필게요.
(@수태의주인)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지. 우릴 이렇게 한건 누구야?"
(@수태의주인) 충격은 받은거같지만 이성을 유지중
(@스구하) "일단, 모르는 게 많은 건 알아. 이쪽이 아는 게 더 많은 것 같으니까, 그건 천천히 알려줄게."
(@스구하) 그러고 나서, 일단 자기들이 카오루와 카즈야를 붙잡고 텔레포트를 실행, 정신을 잃었다 싶더니 눈을 떠보니 이곳이었다.
(@스구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고, 누군지 모를 부랑배들이 자기들을 가둔 건 확실.
(@스구하) 자기들을 노예로 팔아넘길 것 같다... 라는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고
(@스구하) 그 다음엔, 먼저 상대가 아는 걸 먼저 파악해 봅니다.
(@스구하) 이쪽이 카오루에 대해 아는 건
(@스구하) 아니아니, 음
(@수태의주인) "...일단 자유를 확보해야겠는데. 뭔가 무기가 될만한게...."
(@스구하) 일단 이쪽이 카오루가 감금되었다는 건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고, 상대가 대천사 의식에 대해서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를 들어볼게요.
(@스구하) 카오루랑 같이 뭔가 도구 같은 게 있는지 찾으면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눌 수 있으려나요?
(@수태의주인) -그럼, 매력체크.



한번 실패하고 명운으로 재굴림해서 성공.



(@수태의주인) 그럼, 조금씩 입을 엽니다.
(@수태의주인) 라고 해도 많은걸 말하는건 아니고, 어릴때부터 구세성교에서 자라온것, 스승인 키사라기 자매에게 이것저것 배워온것, 사람들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기위해 교육받고 구세성교의 이상을 믿어온것
(@수태의주인)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자신이 믿고있던 모든것들이 무너져내리면서,  그래도 자신은 시라토리 치카게-누나를 믿었다는것.
(@수태의주인) 그리고, 구세성교를 위해 할수있는 마지막 헌신으로서 그 몸을 바치는 천사강림의 의식에 자원한 이후, 기억이 거의 없다고
(@수태의주인) 이상
(@스구하) 그럼, 이쪽도 얘기를 시작합니다. 배경 정보 요약 설명.
(@스구하) 카구라자카 가문이라는 유서 깊은 마법사 가문이 있어서, 거기서 이단적인 재능을 타고난 자가 있었다. 이름은 카구라자카 치카게.
(@스구하) 카구라자카는 모종의 이유로 인간의 전생을 바꾸는 의식을 연구 중이었고, 그걸 위해 다섯 명의 실험체를 선택했다.
(@스구하) 그를 위해 다시 의식을 통해~ 로 시작하는, 치카게 다섯 명의 목록과, 그들의 얼굴과 이름이 치카게가 똑같아졌다는 걸 설명.
(@수태의주인) 1d100
-COMP/#수태묵시록- 수태의주인님의 굴림은 1d100 (79)  = 79 입니다.
(@수태의주인) 반신반의 합니다. 랄까 거의 안 믿네요
(@스구하) 일단 믿든 안 믿든 설명은 계속 합니다. 어쨌든 치카게라는 이름의 얼굴이 같고 고위 능력자인 여성 다섯이 있는 건 확실하다고.
(@스구하) 첨언하고
(@스구하) 거기서 카구라자카에 대항하기 위해 카구라자카 저택 침입 건이라던가가 있었고
(@스구하) 그를 통해 대천사 소환 의식을 알아냈으며
(@스구하) 각 세력들이 그걸 막기 위해 도청으로 모여들었다-고 설명, 이어서
(@스구하) 키사라기 시스터즈는 온건파, 강경파인 치카게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스구하) 이노리를 모종의 임무에 투입해 도움을 받으려 했다, 고 말해요. 일단 유우와 유우코 사이의 일에 대해선 함구.
(@스구하) 그러는 사이에 선택 받은 아이들이 구세성교에 의해서 제압, 강제로 제물로 바쳐진다는 얘길 듣고
(@스구하) 이노리와 자신, 그리고 그 이외 기타 동료들이 그걸 구하기 위해 도청 전투에 합류
(@수태의주인) "한번에 그렇게 말해도...  일단 네가 무슨말을 하고싶은지는 알겠지만, 그 이전에."
(@스구하) 어찌어찌 카오루와 카즈야를 붙잡고 텔레포트에 성공했지만, 지금은 여기. 라는 데까지.
(@수태의주인) 이야기를 중간에 끊으며 카오루가 말합니다
(@스구하) 커뮤력 없는 사람답게 자기 할 말만 쭉 늘어놓습니다.
(@수태의주인) "지금 우리의 상황은 느긋하게 이야기하고있을게 아니야. 알텐데."
(@스구하) 그럼, 카오루의 말을 기다릴게요.
(@스구하) 아, 이거 카오루가 말한 것처럼 뭔가 도구를 찾으면서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스구하) <스구하> 카오루랑 같이 뭔가 도구 같은 게 있는지 찾으면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눌 수 있으려나요?
(@스구하) <수태의주인> -그럼, 매력체크.
(@수태의주인) 네
(@스구하) 요거요거.
(@수태의주인) 그럼 여기는 교실같은곳이라, 철제와 목제의 책걸상들이 보이네요
(@수태의주인) 학생들이 놓고간 학용품 필통등도 있고,
(@수태의주인) 그외에 교실에 있을법한 것들은 생각할수있는 한도내에서 있어요
(@스구하) "일단, 알아두는 건 중요하니까. 믿지 못하겠지만…… 그건, 이노리를 직접 만나서 들으면 되겠지."
(@스구하) 카오루의 손목을 묶은 건 쇠사슬인가요? 아니면 끈?
(@수태의주인) 음. 100면체. 짝수면 쇠사슬,홀수면 끈
(@스구하) 1d100
-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95)  = 95 입니다.
(@스구하) 홀수. 끈!
(@스구하) 뭔가 칼처럼 자를 수 있는 도구는 있나요?
(수태의주인) -가호 체크를 해보세요
(@스구하) 1d100
-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85)  = 85 입니다.
(@스구하) 실패.
(@수태의주인) -그럼 날붙이는 없군요
(@스구하) 카오루에게 뭘 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스구하) 뭔가 마법을 쓸 수 있다거나, 힘이 좋아서 끈을 힘 줘서 끊을 수 있냐거나.
(@수태의주인) -일단 힘을 줘서 끊어보고 있다지만 기력이 없어서 힘이 나지 않고, 마찬가지의 이유로 마법도 쓸수 없다고 합니다. 일단 손발이 자유로우면 웬만한 인간 정도는 어떻게든 할수 있지만.
(@스구하) 흠.
(@스구하) 스구하 다리 사슬에 묶인 콘크리트, 단면이 거친가요? 매끈한가요?
(@스구하) 거칠면 밧줄을 비비고 쓸어서 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스구하) 밧줄이란다, 끈.
(@수태의주인) -거칠어요.
(@수태의주인) -그럼 그렇게 카오루의 밧줄을 끊는 시도를 하죠
(@수태의주인) -민첩... 아니다, 기용도 체크
(@스구하) 1d100
-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24)  = 24 입니다.
(@스구하) 시... 실패...
(@수태의주인) -그럼 끊는 도중에 손이 삐끗해서 콘크리트가 손에서 벗어나 벽에 맞았고
(@스구하) 일단, 리롤은 없는 걸로.
(@수태의주인) -그 탓에 소리가 크게 나서 문이 열리며 노예상인들이 들어옵니다.
(@수태의주인) -그리고...
(@수태의주인) "이것들이, 허튼짓 하지 말라고 했지! 죽고싶어!"
(@스구하) 한숨을 작게 쉽니다.
(@수태의주인) -그리고 또 다시 스구하와, 카오루에게 폭행이 이루어지는데.....
(@수태의주인) -뭔가 저항이나 반격을 시도해보나요?
(@스구하) 아뇨, 일단은 때리는 대로 맞습니다.
(@스구하) 악마한테 얻어맞던 거에 비하면 별 거 아니니까, 처음 맞았을 때만큼의 추태는 아니지만... 어쨌든 장비도 없고 무력하니, 심한 꼴을 당하겠네요.
(@수태의주인) -네. 하지만 카오루는 스구하와 의견이 다른듯 하네요. 몇번 얻어맞으면서도 몸을 일으켜서는, 무장한 이들과 맞서싸웁니다
(@수태의주인) -유일하게 자유로운 두 발로 일어서서는, 격투를 벌입니다
(@스구하) 그걸 보면서도, 일단 훗날의 탈출을 위해 신체 보전이 우선. 카오루가 싸우는 걸 보고만 있습니다.
(@수태의주인) -'상품'에 흠집을 내기 싫은지 처음에는 개머리판으로 두들겨 패거나 하던 이들도, 한명이 맞고 날아가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는지 샷건을 겨눕니다
(@수태의주인) -지근거리에서 저런걸 맞으면 생명이 위험하겠죠.
(@스구하) 그럼, 거기까지 가선 카오루를 잡아서 말려요.
(@스구하) 일단 사는 게 우선이라면서.
(@수태의주인) -스구하는 지금 족쇄때문에 그렇게 민첩하게 움직일수 없어요
(@수태의주인) -그리고 그런때는 대사로 해주세요
(@스구하) "카오루, 멈춰. 지금 싸워도 승산은 없어."
(@스구하) "지금 죽어도, 의미 없다고. 이노리를 슬프게 할 셈이야?"
(@수태의주인) "(카오루)여기서 노예로 팔려가면, 이노리를 볼 기회는 더더욱 없어!"
(@수태의주인) "뭐라고 씨불렁거리는거야, 닥치라고!"
(@수태의주인) -그리고 스구하를 걷어차고, 날아가는 스구하. 충격에 잠시 숨이 막히지만, 그 눈앞에는 좀전에 카오루에게 맞고 떨어져나간 남자가 손에 들고 있던 총이 있습니다
(@스구하) 그럼 얼른 쥐어서 카오루를 겨눈 사람을 조준.
(@수태의주인) -쏘진 않는건가요?
(@스구하) 음...
(@스구하) 지금 멀쩡한 상대가 많나요?
(@스구하) 아니아니
(@스구하) 질문을 바꿔서
(@스구하) 에잇
(@스구하) 그냥 쏩니다.
(@스구하) 이미 멈출 시긴 아닌 것 같고.
(@스구하) 판정은 기용으로?
(@수태의주인) -스구하의 손가락이 샷건의 방아쇠를 당기고, 등뒤에서 맞은 노예상인 일행은 갑작스런 기습에 비명을 지릅니다.
(@수태의주인) (자동전개)
(@스구하) (이해)
(@수태의주인) -그 틈을 타서 카오루가 덤벼들어 노예상 한명의 머리를 걷어차서 날려버리지만, 아직 부상이 크지 않은 한명이 조준하고 있던 그대로 샷건을 발사. 공중에서 카오루가 튕겨나가고
(@수태의주인) -스구하의 샷건에 맞아 한쪽 팔이 날아간 노예상이, 흥분한채로 스구하에게 총구를 돌려 쏩니다
(@수태의주인) -총성, 충격, 고통, 마비
(@수태의주인)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확실한 것은, 끔찍한 고통과 함께 스구하가 기억을 잃었다는 것이고
(@수태의주인) -다시 눈을 떴을때는, 한밤중이었다는 것.
(@수태의주인) -그리고 눈 앞에는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는 카오루가 보입니다
(@수태의주인) "(카오루)괜찮아? 정신 들어?"
(@스구하) "……머리 아파."
(@스구하) 그러고 나서 몸을 일으킵니다.
(@스구하) "……어떻게 됐어? 실패?"
(@수태의주인) -그럼 몸을 일으키려고 할때, 몸의 이상을 느낍니다
(@수태의주인) -허벅지 아래에, 감각이 없어요.
(@수태의주인) -그리고 묘하게 몸이 가벼운듯한...
(@수태의주인) "(카오루)무, 무리 하지마! 아직 상처가..."
(@스구하) "용케 안 죽…… 었……."
(@수태의주인) "(카오루)......."
(@스구하) "……."
(@수태의주인) -아무리 말을 꾸며도,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겠죠.
(@수태의주인) -스구하의 양 다리는, 무릎부터가 완전히 소실되어있습니다
(@수태의주인) -붕대로 둘둘 말려는 있지만, 원래 거기에 있어야 할 다리는 없어요
(@수태의주인) "(카오루)...미안하다. 놈들을 전부 쓰러트리는건 성공했지만.... 떨어져나간 다리를 붙일 방법은...."
(@스구하) 일단, 손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다리를 쓸어보다가, 손을 단면부에 대 봅니다.
(@스구하) 이어서, 잠깐 눈을 감고, 심호흡
(@스구하) 그러고 나서 눈을 떴을 땐, 다시 평정을 찾습니다.
(@수태의주인) -만져보면, 격통이 느껴져요.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육체적 고통보다 큰.
(@스구하) "……어쨌든, 이제 다리가 묶일 일은 없겠네."
(@수태의주인) -스구하의 그 말에, 카오루는 고개를 푹 숙입니다
(@스구하) 고통에 움찔, 몸을 떨면서도 어떻게든 말합니다.
(@수태의주인) -잘 보면 카오루도 여기저기 피투성이의 옷이에요.
(@수태의주인) -자신의 상처 치료는 거의 못한 모양
(@스구하) MP는 회복되었나요? 아니면 여전히 1?
(@수태의주인) -제대로 푹 쉰게 아니라 기절했다가 회복한거니까요. 여전히 1
(@수태의주인) -hp도 절반
(@수태의주인) "(카오루)놈들의 짐을 뒤져서, 쓸만한걸 찾아봤어. 이런 도둑 같은짓은 본래라면 용서될 것이 아니지만..."
(@수태의주인) -성호를 그으며 신에게 죄의 용서를 구하면서, 스구하에게 몇가지 물품을 건네줍니다
(@스구하) "상황이 급하니까, 어쩔 순 없지."
(@스구하) "그리고 네가 사과할 필요 없어. 어쨌든 살아있고, 그것도 네 덕분이니까."
(@스구하)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돼."
(@스구하) 태평한 소리를 하며 물건을 건네 받습니다.
(@스구하) "일단, 여기가 어딘지는 알겠어? 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도 있지는 않았고?"
(@수태의주인) -우선 장비품. 세라믹 헬름, 케블라베스트, 우주 의지의 링. 그리고 무기로는 샷건의 파라드D와, 통상탄 40발
(@수태의주인)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죽이기 전에 심문했던 결과로는 저들은 어딘가의 폐허에, 지금의 복장으로 쓰러져있던 스구하를 발견해서는 주워온거고
(@수태의주인) -카오루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잡혀온거였다고 하네요
(@수태의주인) -말하면서 식량과 음료수를 건네줍니다. 역시 노예상의 짐에서 얻은것
(@스구하) "뿔뿔이 나뉘었나……. 찾으려면 귀찮겠네."
(@스구하) 받아서 일단 가볍게 배를 채웁니다.
(@수태의주인) -네. 그러면 mp 40점과
(@수태의주인) 3d6 +10
-COMP/#수태묵시록- 수태의주인님의 굴림은 3d6 (4+4+1) +10 = 19 입니다.
(@수태의주인) hp 19점 회복
(@수태의주인) -그냥 음료수인줄 알고 마신게 머슬 드링크와 챠크라포트 였습니다
(@스구하) "……운이 좋은걸. 이걸로 초능력을 한 번 정도는 쓸 수 있겠어."
(@수태의주인) "(카오루)...넌 초능력자였어? 어떤걸 쓸수있지?"
(@스구하) "기력이 회복되길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편히 쉴 수 있을 리 없고, 노예가 6시간이나 잘 수 있을 리도 없으니까..."
(@스구하) "그런 의미에서 지금 탈출한 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네."
(@스구하) 그러고 나서 할 수 있는 초능력을 하나하나 꼽아봅니다
(@스구하) 너무 많아서 평소에 자기도 잘 외우고 다니질 않으니까, 기억을 되살려서 손가락을 꼽으며 세요
(@수태의주인) -다행히 자신의 능력을 잊어버리진 않았습니다
(@스구하) 일단 PK에서 레비테이션 하나 말곤 다 쓸 수 있으니까...
(@수태의주인) -그리고 카오루는 역시 무기상들에게서 뺏은 장비를 껴입고 있고, 그 위에
(@스구하) 전격, 염동력, 순간이동, 미래시, 과거시, 천리안, 투시, 회복, 강신, 기타 등등...을 차례차례 열거합니다
(@수태의주인) -어디서 구했는지 휘어진 검을 들고 있네요
(@수태의주인) "(카오루)....보기보다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걸 ...하지만, 다리가 그래선...."
(@수태의주인) -그리고 다시 침울해집니다
(@스구하) "괜찮아. 네 책임이 아니니까."
(@스구하) "여차하면, 새로 하나 달지 뭐. 돈이 들겠지만……."
(@스구하) "내 동생도 의족을 달고 있는데, 평소엔 의족인 줄도 모를 정도로 잘 다니는걸. 그걸 달고 싸우기도 하고."
(@스구하) 태연하게 답하고
(@스구하) 뭔가 지도가 있는지, 아니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가려면 어디로 얼마나 가야 하는지
(@스구하) 알아낸 게 있는지 물어요.
(@수태의주인) -일단 족쳐서 알아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태의주인) -여기는 자신들이 있던 시대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미래의 도쿄다
(@수태의주인) -세계는 뭔지 모를 이유로 갑자기 파멸되었고, 외부와는 소통이 안된다
(@수태의주인) -이 근처에서 가장 힘이 강한 세력은 이케부쿠로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만트라군'이라고 하는 조직으로, 이들 노예상도 만트라군과 거래를 하던 이들.
(@수태의주인) -스구하는 어딘가의 재력가에게 애완노예로 팔아넘기고, 카오루는 만트라군의 검투노예로 팔아넘길 작정이었다는걸 보면 그다지 선량한 조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악마와 인간이 같이 살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스구하) "미래라고 해도……. 시간여행을 해 보고 싶다곤 생각했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는데."
(@스구하) 조금 로망이 박살난 데에 대해 투덜거리고
(@스구하) 일단, 그들이 모여 사는 곳이 여기로부터 어느 쪽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물어요.
(@수태의주인) -동쪽으로 좀 가야 한다는데..
(@수태의주인) -지금 두사람의 상태로는 일주일 정도는 걸릴것 같다네요
(@스구하) "이 다리로 일주일이나 이 상태면, 아마 썩어버릴 거야. 쓰러뜨린 녀석들 같은 게 떠돌고 있을지도 모르고..."
(@스구하) "악마와 인간이 같이 산다는 걸 보면, 악마와 이능자도 공개되어 있는 상태. GP가 높을 거야. 떠도는 악마들도 골치 아프고."
(@수태의주인) "(카오루)....어쩔수 없지. 업고 갈께.  체력에는 자신이 있어."
(@스구하) "아니. 텔레포트로 가자. 간 다음이 골치 아프긴 하지만…… 일단 공동체가 있다는 건, 최소한의 질서라도 있다는 거니까."
(@수태의주인) "(카오루)갑자기 마을 한가운데 나타나면 놀라지 않을까? 환영받을거같진 않은데...."
(@스구하) "침입자 취급……. 그럴지도 모르겠네."
(@스구하) 고개를 끄덕여 동의하고
(@스구하) 타협책으로, 일부러 텔레포트 거리를 좀 줄이는 걸 제시해요.
(@스구하) 어느 정도는 텔레포트로 줄이고, 그 다음부터는 미안하지만 좀 업혀서 신세 지겠다는 것.
(@수태의주인) "(카오루)네게 부담을 지우게 되겠지만.... 하지만, 우선은 좀 쉬고 상태를 조금이라도 호전시켜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
(@스구하) "……응. 그럼 조금만……."
(@스구하) 그럼, 심신이 지쳐서 눈이 반쯤 감깁니다. 잘린 다리의 단면부도 타는 듯이 뜨겁고요.
(@수태의주인) -그럼 짐에서 침낭과 모포를 꺼내서 수면을 취할 준비를 해주고, 카오루는 창을 손에 든채 문 밖으로 나갑니다.
(@스구하) 그럼, 더 뭐라고 하기도 전에, 수면 속으로 빠져듭니다.
(@수태의주인) "(카오루)난 여기서 잘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소리쳐 불러ㅡ 유즈키 양."
(@스구하) 카오루의 그 말을 들으면서요.
(@수태의주인)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도쿄 수태묵시록 캠페인 시작하는 게시판입니다. 아르니엘 2013.04.25 862
» Scene ETC 1 : Girl Meet Boy 아르니엘 2014.11.22 89477
68 Scene 2 : 「길상吉祥의 과실 vs 얼어붙은 부모의 정 」 아르니엘 2014.10.12 255
67 Scene 1 : 「황천의 나라를 거슬러 올라가시어」 file 아르니엘 2014.09.07 266
66 ----------------------------------------------------2부 시작--------------------------------------------------- 아르니엘 2014.08.24 272
65 Last Scene : 「도쿄수태」 아르니엘 2014.08.20 279
64 Scene #35 : 「Psycho-Hazard」 아르니엘 2014.07.31 199
63 Scene #34 : 「Welcome to Seven Heaven-First Floor」 즉사의마안 2014.07.24 182
62 Scene #33 : 「가진 물건은 내놓고 가라! 저승으로 말이지!」 下 42 2014.06.22 306
61 Scene #33 : 「가진 물건은 내놓고 가라! 저승으로 말이지!」 上 42 2014.06.22 332
60 Scene #32 : 「여섯 개의 부적」 42 2014.06.22 300
59 Scene #31 : 「풍정낭식」 [2] 42 2014.06.02 213
58 Scene #30.5 : 「휴게실로 가는 사이」 42 2014.06.01 139
57 Scene #30 : 「휴전」 [1] 42 2014.05.18 269
56 Scene #29 : 「거인왕」 [1] 42 2014.05.15 538
55 Scene #28 : 「헤매는 자들」 42 2014.05.11 307
54 Scene #27 : 「오관참장」 下 42 2014.04.20 364
53 Scene #27 : 「오관참장」 上 42 2014.04.20 266
52 Scene #26 : 「다가오는 황혼」 [2] 42 2014.04.13 291
51 Scene #25.5 : 「발할라에서 잠들라」 [3] file 42 2014.04.06 312
50 Scene #25 : 「기회비용」 [3] 42 2014.03.30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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