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7일.
▲ 참가자(괄호 안은 플레이어명/마스터명)
- 아소우 류야(즉사의마안) : 17세. 악마 소환사.
- 유즈키 스구하(♪42) : 서류 상 15세. 초능력자.
- 쿠로키 이노리(곰) : 18세. 마법사.
- 강림천사(아르니엘) : 진행자.
▲ 낙뢰 묘사는 실외 한정으로 허락 받았습니다.
▲ 리플레이 쓰느라 고생했다고 배경정보를 하나 받았습니다.
시호랑 짝을 맞추기 위해 정천의 회심을 선택. 이제 스구하는 신월에 물리 공격의 성공이 대성공으로 바뀝니다.
물론 단순히 시호 때문만은 아닙니다. 달은 스구하와 큰 관련이 있거든요. 얘한테 진주를 줬던 것과 이유가 같습니다.
▲ 황천의 회심에서 황천은 煌天, 정천의 회심에서 정천은 靜天이라는 한자를 씁니다.
각각 빛나는 하늘, 고요한 하늘이란 뜻이 됩니다.
배경정보의 능력에도 캐릭터의 이미지에도 딱 맞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연표를 맞춰 보니 우트가르트 로키한테 패배한 게 2012년 3월 22일, 현실 세계 달력으로 음력 3월 1일이 됩니다. 신월이지요.
<The_GM> "(시호)되도록, 안 싸우고 가고 싶은데... 달도 안 보이고..."
시호의 말에 따르면 캠페인 내의 월령도 신월이 됩니다. 캠페인 내의 달력이 현실 세계의 달력을 따라간다는 증거.
신월에 일을 겪고 신월 관련 배경정보를 얻으니 우연의 일치가 재밌다 싶더군요.
01. 바벨 2세는 어디에
강림천사 : -아스가르드에서의 싸움에서, 마왕 우트가르트 로키에게 패퇴하여 이노리의 마법으로 구사일생 현세로 돌아온 일행.
강림천사 : -그들을 맞이한 것은 히노모토 아스카日野元明日香. 호쿠토 아야카의 부탁을 받고 온 마도사 소녀였습니다.
강림천사 : -한번은 사망했던 그들을 마도의 비술로 부활시키고, 휴식처까지 내어준 그녀의 집에서 일행은 그야말로 죽은듯이 푹 자고, 이제 다들 일어납니다.
강림천사 : -행동개시
스구하 : 아, 하룻밤 자고 났으니 HP 회복 체크.
스구하 : 4d6
-dice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4d6 (4+6+1+5) = 16 입니다.
스구하 : 1d6
-dice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6 (5) = 5 입니다.
스구하 : 21점 HP 회복, MP 전쾌
하룻밤 푹 자고 나면 HP를 내구력의 위력 주사위만큼 회복합니다.
6시간 이상 쭉 자면 MP를 완전히 회복합니다.
스구하 : 눈을 뜨고 일어나자마자 몸을 일으켜서 시호와 류야를 살펴봅니다.
이노리 : 전날의 고달픔때문에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고 뒤척입니다.
이노리 : 얼마간 더 뒤척이다가 음...으음.. 하는 신음성과 함께 눈을 뜨고
이노리 : 눈을 떠선 곧 류야에 생각이 미쳐 류야를 눕혀뒀던 침대로 달려갑니다.
류야 : -사망했던 인원은 아직 못 일어나나요?
강림천사 : -아뇨. 다 일어납니다
강림천사 : -HP는 부활 시점에서 풀로 회복되구요, mp도 자고 일어났으니 푹 회복됩니다
자고 일어났달지…….
사실, 부활 특기는 HP와 MP 모두 완전히 회복시킵니다.
류야 : 숨소리가 변하다가 천천히 눈을 뜹니다
류야 : 갑자기 들어오는 빛에 팔로 눈을 가리고 깜빡깜빡
류야 : 그리고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이노리 : "..!"
이노리 : 별다른 이상 없이 몸을 일으켜 세우는걸 보곤 와락 끌어안습니다.
강림천사 : "(나코토)주인님!"
강림천사 : -침대 옆에 계속 있던 나코토가 일어나는걸 보고 매달린채 얼굴이 환해집니다
스구하 : 그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휴 내쉽니다.
류야 : ".....요즘 이런 말을 자주 하는 것 같은데, 한번 더 해야할 것 같아."
류야 : "여긴 어디지?"
낯선 천장이다, 를 떠올린 절 용서해 주세요.
강림천사 : "(나코토)어, 여긴...... 도쿄?"
류야 : "....아스가르드가 아니라고? 어떻게 된 거야?"
류야 : "로키하고 싸우다 쓰러졌던 건 기억하는데....나 기절했었나?"
이노리 : "도망쳤어."
이노리 : "마법으로 어떻게든... 해서"
류야 : "....좀 혼란스러운데."
이노리 : "어..어디 아픈 곳은 없는거지?"
류야 : "음? 아주 멀쩡해. 오히려 아팠던 곳이 다 나은 느낌이야."
류야 : "디의 효과인가?"
류야 : 이노리를 바라봅니다
이노리 : "기억...못하는거야?"
강림천사 : "(나코토)히노모리 라는 여자가 살려줬어요!"
스구하 : "히노모토야." 태클을 겁니다.
류야 : "히노모리? 히노모토? 누군지 몰라도 신세를 졌네."
스구하 : "……." 침착해 보이는 류야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수상하지요, 이거.
태도가 너무 차분한걸요.
류야 : "후....."
류야 : 자세를 고쳐서 침대 위에 앉습니다."
류야 : ".....결국 레이지는 찾지 못했군. 라그나로크는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끝난거야? 어떻게 됐어?"
류야 : "누군가....진 거야?"
스구하 : "중간에 빠져나와서, 결과는 몰라."
스구하 : "지금쯤이면 결판이 났을지도 모르겠네."
류야 : "......"
류야 : 우울하게 앉아서 턱을 굅니다
스구하 : 그런 류야를 보며 말합니다. 어느 쪽이 이기든 레이지한테 해가 갈 짓은 하지 않을 거고, 살아 있으면 언제고 반드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요.
스구하 : 서툴게 위로를 전합니다.
류야 : "하지만 유우 씨와 유우코 씨 두 사람은 부딪혔겠지. 게다가 그건 나 때문에 생긴 일이고."
류야 : "경솔하게 행동했어....시간을 돌릴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노리 :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어.. 안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강림천사 : "(나코토)주인님은 나쁘지 않아!"
다들 류야에게 친절하군요. 그러니까 방향을 틉니다.
스구하 : 그 모습을 보다가, 확실하게 못 박아 둡니다. 둘이서만 남았던 건, 확실히 경솔한 일이었다고요.
스구하 : 류야와 눈을 마주치고 진지하게 말합니다.
스구하 : 적어도 이노리나 자신, 둘 중 한 사람만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잡히는 일 없이 탈출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류야 : 대답하지 않고 묵묵히 듣습니다
스구하 : 자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류야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으리라,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스구하 : 하지만 이제는 류야라도 할 수 없는 일이 있고, 실패할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류야 : "....나도 내가 그런 슈퍼히어로였으면 좋겠다. 실망스러워?"
스구하 : 고개를 젓습니다. "그건 내쪽에서 일방적으로 기댔던 거니까."
스구하 : 그러고 나서 류야에게 확실히 말해둡니다.
스구하 : 그러니까,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을 때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도와 달라고 말을 해 달라고요.
이노리 : "스구하 말 대로, 좀 더 우리에게 기대줄 수는 없을까?"
이노리 : "생각하는 것도.. 살아왔던 방식도 전부 다르지만, 지금은 우리 동료잖아."
류야 : "난....."
류야 : 뭐라 말하려다 입을 다물고, 다시 말합니다
류야 : "....고마워. 지금은 그것 말고 다른 게 생각이 안나."
여기서 확실히 약속하라고 말하려 했는데 타이밍을 뺏겼습니다.
강림천사 : "(나코토)...나도 의지해줘요."
강림천사 : -삐진듯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칭칭감으며 투덜댑니다
이노리 : "휴.. 그래. 조금 더 쉴래?" 한숨을 내쉬고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류야 : "아니, 괜찮아. 우릴 도와준 사람부터 만나고 싶은데."
이노리 : 미소가 걱정, 그리고 조금은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바뀌며 무언가 말을 더 하려다가 이내 삼킵니다
이노리 : "...그래."
스구하 : 시호는 아직 자고 있나요?
강림천사 : -자고 있어요
스구하 : 됐다...
스구하 : 이대로 잠든 사이에
스구하 : 아스카한테 얼른 인사하고
스구하 : 빨리 빠져나와야 해...!
스구하 : 안 그럼 아야카에 대해서 걸려 버린다...!
이대로 시호가 깨어나서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큰일.
얼른 용무 정리하고 떠나야겠습니다.
스구하 : 그럼 고개를 끄덕이고, 집안을 둘러보며 히노모토를 찾아봅니다.
스구하 : 아, 찾으러 가기 전에 시호를 깨우지 말라고 확실히 말해 두고요.
류야 : 스구하가 누군가를 찾으러 간 사이 나코토에게 고개를 돌립니다.
류야 : "나코토. 우트가르트 로키의 마법에 당했을 때 생각한건데, 난 생각보다 너한테 의지하는게 꽤 많은 것 같더라고."
강림천사 : "(나코토)...그치만 나코토 약해."
류야 : "넌 나하고 우리에게 있어서 단순한 조마가 아니야. 약하다고? 그런 건 강해지면 돼. 안 돼도 내가 되게 만들거니까."
강림천사 : "(나코토)그럼 그렇게 해줘요."
류야 : 그리고 주섬주섬 장비가 있는 곳으러 가서 클레이모어를 꺼냅니다.
류야 : "선물이야. 여자애한테 주는 선물이 이런 흉흉한 거라서 좀 미안하긴 하지만."
류야 : "완전히 기절하기 전에 채찍이 끊어진 걸 봤어. 이제부턴 이걸로 날 좀 더 도와줘."
강림천사 : -나코토는 기뻐하고..
류야 : -나코토의 무기는 이제부터 클레이모어로 취급합니다
류야 : 타이핑 해놓고 보니 무기 파손된게 류야가 빈사걸린 이후였다
류야 : 빈사였지만 의식은 살짝 남아있었다는 걸로 변명을....
스구하 : 아스카는 어디 있나요?
강림천사 : -아스카는 마침 2층에서 내려옵니다
스구하 : 고개를 끄덕여 인사. 그리고 곧바로 여기에서 떠나야겠다는 말을 바로 합니다.
강림천사 : "(아스카)꽤 서두르네. 하지만 호쿠토 양에게 연락은 해두고 가지 그래요?"
스구하 : 동의하고, 그 자리에서 아야카에게 바로 문자. 시호에게 아스카와 아야카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잠들어 있는 사이에 바로 떠나야겠다는 내용을 넣어요.
스구하 : 만나서 얘기를 하는 건 나중에 이쪽에서 연락한다고 메시지를 넣어둡니다.
스구하 : 그리고 아스카를 보며, 류야가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만날 생각 있냐고 물어봐요.
강림천사 : "흠, 뭐 만나보죠. 방에 있나요?"
스구하 : 고개를 끄덕이고, 함께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옵니다.
강림천사 : -그럼 스구하와 함꼐, 약간 갈색 피부의 교복소녀가 들어옵니다
스구하 : 그럼 들어온 시점부터 시호 근처에 자리 잡고, 시호가 깨어날 기색을 보이면 힙노시스로 잠재울 준비를 하면서 대기합니다.
준비는 확실하게.
류야 : "네가....히노모토?"
강림천사 : "(히노모토)히노모토 아스카야. 약간 사정이 있어서 그쪽을 돕게 됐어. 몸 상태는?"
류야 : "나쁘지 않다....라기 보단 아주 좋아. 고맙다고 해야겠는걸."
류야 : 교복소녀라는 걸 보면 류야보다 나이가 많진 않겠지
스구하 : 아야카가 3학년이었고
스구하 : 류야가... 몇 학년이었더라, 보통 학교 다녔더라면.
류야 : 3학년이죠
류야 : 학교 소실사건이 작년에 있었고, 그 때 2학년이었으니..
스구하 : 동년배는 처음 만나보겠네요
스구하 : 나름 희귀한 캐릭터야...
류야 : 쵸코따응은 (기억에서) 희생된거다...
이노리 : ㅋㅋ
강림천사 : "(히노모토)...뭐, 사정은 묻는 편이 좋아?"
류야 : 자세히 물어보라는 의미인가요, 이쪽의 사정이 궁금한지 물어도 괜찮냐는 의미인가요?
강림천사 : 자기가 물어봐도 되는지 라는 의미
문맥이 헷갈릴 때에는 이런 식으로 확실히 묻는 게 좋습니다.
류야 : ".....별로 밝히고 싶은 얘기는 아닌데."
강림천사 : "(아스카)그럼 패스. 이제부턴 어떻게 할 예정?"
류야 : "글쎄, 모르겠어. 일들이 너무 많아서....하다못해 라그나로크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으면...."
류야 : 마지막은 거의 혼잣말로 중얼거립니다
스구하 : 일단 라그나로크 결과를 알아보는 게 먼저겠죠?
스구하 : 어느 쪽이 이겼는지에 대해서.
이노리 : 음 알려나요?
류야 : 그걸 어떻게 아느냐도 문제지만...
류야 : 다시 한 번 아스가르드로 가야할까요
스구하 : 유체이탈로 혼만 가도 될지도?
스구하 : 살펴보기만 하는 거라면 안전하게 가는 게 낫겠죠
스구하 : 통로를 찾아야겠지만.
류야 : 혼이 잡혀버리면 큰일납...
스구하 : 어차피 몸이 가나 혼이 가나 잡히면 똑같 ㅋㅋㅋ
류야 : 게다가 혼만 따로 이세계로 갈 수 있을까요
이노리 : 고스트가 되는 거시다
스구하 : 통로 따라 가면 어떻게 되지 싶은데... 일단은 통로가 문제.
이노리 : 카와미나미쪽에 물어보면 알려주지않으려나요?
이노리 : 그쪽은 게이트도 지키고 있었고...
스구하 : 아, 걔도 있었네요
스구하 : 그럼 일단 걔한테 먼저 연락을 해 보는 걸로...
강림천사 : "(아스카)그쪽은 그쪽끼리 사정이 있을테니 내버려두면? 인간 자기 앞가림이 제일 중요한 법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류야 : ".....잠깐, 뭔가 알고 있는 것 처럼 들리는데?"
스구하 : 그러고 보니 류야 입장에선 스구하가 다 말했다는 걸 모르죠, 참
스구하 : ...어라? 덜미를 잡혀 버렸다?!
이노리 : 아스카는 다 알고 있으니까요
스구하 : 나중에 이노리한테도 시호한테 이거에 대해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둬야 할 듯
타이밍을 재기 시작합니다.
강림천사 : "(아스카)아니, 사정 같은건 몰라요. 하지만 나라면 남의 일에 발들여놓지 않겠어, 라는 이야기."
강림천사 : "(아스카)같은 행운이 두번 찾아온다는 보장은 없죠."
이노리 : "이쪽의 경우엔 남의 일만이 아닌지라.."
류야 : "이미 들여놓을대로 들여놔서 내가 중심이 되어버렸거든. 그래서 놓을 수 없는거야...."
류야 : "어쨌든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이쪽 사람이라는 건데, 어디 소속이지? 구세성교나 카구라자카는 아니면 좋겠는데. 아니면 소속없는 프리 서머너인가?"
강림천사 : "(아스카)...글쎄요. 당신은 그렇게 딱 잘라서 소속 말할수 있는 사람?"
류야 : "나야 소속 없는 프리 서머너지."
류야 : "그리고 의문문에 의문문으로 답하면 시험 빵점이야."
아야카와 아는 사이긴 하지만 이가라시네 세력은 아니지요, 분명.
린이나 유키토처럼 독자 노선을 타고 있는 것 같네요.
류야 : "....생각해보니 소속이 없다곤 못하겠군. 굳이 말하자면 반 시라토리 연합에 속해있으니까."
강림천사 : "(아스카)시라토리.... 구세성교의 대사교인가요. 흐음, 뭔가 원한이라도?"
류야 : "두번이나 질문으로 대답하다니, 진급은 글렀군."
강림천사 : "(아스카)사립 세이운 학원 학생회 회장, 히노모토 아스카. 뭐, 이런 대답을 기대한건 아니겠지만요."
류야 : "아소우 류야, 학교도 안다니는 불량 청소년이지. 이런 대답을 바라진 않았겠지만."
네, 드디어 스구하가 다니는 학교 이름이 공개.
세이운星雲.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그보다 학생회장이라니, 의외의 직함.
강림천사 : "(아스카)...그럼 좀 진지하게 말해볼까. 일단은, 마술결사 '바벨탑'에 소속되어있는 마도사. 약간 심술궃은 인과의 인연 덕분에 그쪽을 돕게 되었고, 보수는 의뢰자에게 다 받았으니 감사 인사는 생략해도 돼."
스구하 : "……바벨……?" 익숙한 이름에 관심을 보입니다.
이노리 : "바벨? 그게 뭐야?"
강림천사 : "(아스카)비밀결사니까 당연히 말 못하지."잊으셨을까 봐 말해 두자면, 스구하의 전생신은 바벨 신족입니다.
바벨탑이라면 유명한 이야기지요.
인간의 언어가 하나였던 시절, 인간들은 천국에 닿고자 탑을 계속 쌓아올렸습니다.
이에 분노한 유일신이 인간의 언어를 제각각으로 만들어 버려서 공사가 중단돼 버렸다고 하지요.
성서에서는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이노리……. 얼마나 공부를 안 한 거야…….
류야 : 음
류야 :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뇌리를 슬쩍
스구하 : ㅇㅁㅇ ?
류야 : 마사키는 그랜드 마스터라고 불리는데
류야 : 혹시 바벨탑의 수장이...
스구하 : 마술결사의 수장...
이노리 : 아
이노리 : 그럼 스구하랑 뭔가 관계가 있게될지도?
이노리 : 전생이 전생이니..
스구하 : 하라구로오우으아아
잠깐, 잠깐, 잠깐마아아아아안. 엮이기 무섭다고요!
류야 : "결사 이름이 꼭 내분할 것 같은 이름인데. 뭐 어쨌든, 의뢰자라고? 스구하랑 이노리 말이야?"
류야 : 스구하랑 이노리를 봅니다
류야 : "얼마 줬어?"
스구하 : 류야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으며, "내가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드디어 타이밍을 잡았습니다.
스구하 : 그리고 동시에, 이노리에게 텔레파시.
스구하 : 1d100
-dice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18) = 18 입니다.
스구하 : 성공
스구하 : 그럼 이노리에게 염화로, 교회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류야와 시호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는 부탁을 전합니다.
스구하 : 간절한 눈으로, [부탁해]라고 말해요.
이노리 : 눈짓으로 알겠다고 합니다
처리 완료.
류야 : 이쪽으로 들어오라고 말해볼까요?
스구하 : 아스카한테요?
류야 : 네. 연합쪽으로
스구하 : 그건 저쪽 조직이 알아서 할 문제 같은데...
류야 : 음....
이노리 : 이야기 꺼내보고싶으면
이노리 : 연합이있다고 해보겠냐고 하는것도...ㅔ
이노리 : 먼저 이쪽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꺼려지면
이노리 : 좀 떠보는건 어떤가요?
스구하 : 비밀결사라 치면, 신사청이나 카와미나미 같은 그런 애들이
스구하 : 꺼려할 수도 있지요
류야 : 과연
스구하 : 이미 자기들끼리 막 회의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스구하 : 갑자기 영문 모를 애들한테 이쪽이 멋대로 들어오라, 하면
스구하 : 책임 소재가 좀 있을 듯
류야 : 그렇네요
류야 : 대답이 없자, 다시 고개를 아스카에게 돌립니다
류야 : "여튼, 아까 한 얘기를 보면 그 비밀결사 바벨탑은 이번 대 구세성교 전에서 중립을 고수할건가 보군?"
강림천사 : "(아스카)? 왜 그런 이야기가 되죠? 우리쪽은 일단은 반 구세성교쪽 세력이긴 한데."
류야 : "구세성교에 관한 얘기에 어쩐지 붕 떠있는 것 같아서. 원한이 없는 게 아니었나?"
강림천사 : "(아스카)아, 나는 딱히 원한 없어요. 다만 조직의 흐름 상으로 그렇게 되어있다는것 뿐이지. 원래 뭐 그런 운명의 별 밑에서 태어난 괴짜들만 모인 곳이기도 하고."
강림천사 : -어깨를 으쓱. 자기는 아니라는듯이 강조하려는거같아요
운명의 별 운운하는 데에서 뭔가 느낌이 올 듯 말 듯.
구세성교를 적대하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이 모였다는 뜻이 되니까요.
마사키가 전생자들을 모으고 있다는 얘기와 조합해 보면, 유일신을 적대하는 신의 전생자들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야, 조직 이름부터가 바벨탑이고 말이지요……. 수상하기도 하지.
류야 : "운명의 별이라, 낭만적인 얘기군.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류야 : "어쨌든 도와준 건 고마워. 슬슬 가봐야겠어."
강림천사 : "(아스카)그래. 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와요. 공짜로, 라고 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프지만, 어느정도의 서비스는 제공할 생각은 있으니까."
류야 :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
류야 : -comp로 gps를 확인해봅니다. 지금 위치가 어디쯤인가요?
강림천사 : -위치는 긴자로 나오네요
스구하 : 음... 어디로 가야 할까요
스구하 : 류야네 집?
스구하 : 스구하네는 누구한테 감시 당하고
스구하 : 이노리네도 점거 당했고
류야 : 그러죠
류야 : 음
류야 : 아니면 유우네 집도 괜찮을텐데
류야 : 일행을 보고 말합니다
류야 : "일단 우리집으로 가자. 다음 얘기는 거기서 할테니까."
류야 : 그리고 자고 있는 시호를 천천히 업습니다
이노리 : "어떻게 갈거야?" 말을 마치며 스구하를 바라봅니다
스구하 : "이젠 여럿도 옮길 수 있어." 가볍게 말하며 아스카에게 눈짓으로 인사하고, 류야네 집으로 텔레포트합니다.
스구하 : 집중 한 번 하고
스구하 : 1d100
-dice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36) = 36 입니다.
스구하 : 성공
스구하 : 5d6
-dice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5d6 (6+6+5+4+2) = 23 입니다.
스구하 : 2d6
-diceCOMP:#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2d6 (2+3) = 5 입니다.
스구하 : 88km 이동할 수 있네요
스구하 : 닿으려나, 이거....
스구하 : 긴자에서 류야네 집까지 거리가 어떻게 되더라.
강림천사 : -도쿄 안인데 그정도야 됩니다
스구하 : 그럼 다 같이 뿅 이동.
스구하 : 류야네 집 거실로 도착합니다.
강림천사 : -모두 도착하고..
강림천사 : -그때쯤 시호가 깹니다
강림천사 : "(시호)어...."
강림천사 : -잠이 덜깨서 눈을 비비면서 상황파악
강림천사 : "(시호)여기, 어디?"
스구하 : "류야네 집이야." 머리카락을 쓸어넘겨 주며 설명합니다.
스구하 : 우트가르트 로키한테 졌고, 이노리의 마법으로 이계에서 탈출해 왔다고 말해줘요.
류야 : 시호를 내려줍니다
좋아.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좋아하고 있는데, 잊었던 게 있었어요.
류야 : 아뿔싸
류야 : 증장천 살리는걸 깜빡했어
스구하 : 아차
류야 : 제길 시설에 가서 살리는 수 밖에
스구하 : ㅜㅜ
02. 카구라자카 마코토
류야 : 달력을 봅니다. 부활절까진 얼마나 남았죠?
강림천사 : -이제 2주 정도 남았군요
강림천사 : -미군 기지 잠입 임무는 완전히 물건너갔고
류야 : 일행이 의뢰를 받은게 21~22일, 22일에 로키에게 당하고, 하룻밤 지나도 지금이 23일인데 하루 이틀 빠져서 무리가 되는건가요?
강림천사 : 긴급한 의뢰여서요
사실 이 경우는 현실 일정에 따라 해석하는 게 더 낫습니다.
슬슬 도청 전투에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서 미군 기지에 잠입하러 가면 또 몇 세션을 써 버릴 테니까요.
늘어지고 있으니 끊는 것도 필요합니다.
류야 : "...좋아, 일단 정리해보자."
류야 : "히소카씨의 의뢰는 실패했고, 라그나로크가 어떻게 됐는지 알아봐야 해."
이노리 : "유우씨나 그쪽 관련된 직접적인 사람들하곤 지금 당장 연락 안되겠지?"
스구하 : "해 보지 않으면 몰라."
류야 : "그럼 일단 한 번 해봐야지."
류야 : 유우에게 전화걸어봅니다
강림천사 : -한참 전화가 가지만 받지 않습니다
이노리 : "그럼 다음은.. 사오시안트?"
류야 : "그쪽은 왜?"
스구하 : "카와미나미가 이계로 가는 문을 지키고 있었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알지도 몰라."
류야 : "교수님이? 근데 전화 번호 아는 사람 있어?"
이노리 : "물론."
류야 : 그럼 이노리로부터 전화번호를 듣습니다
이노리 : "직접 걸게?"
류야 : "그래 볼려고...아, 그 전에 잠깐만. 한 사람한테만 더 걸어보고."
류야 : 다시 전화기를 듭니다. 이번에 거는 건 레이지.
강림천사 : -여전히 무응답
류야 : "......."
류야 : 그럼 이번에는 이노리가 알려준 전화로 겁니다
강림천사 : -그럼 이번에는 카와미나미 아오이에게 연결됩니다.
이번에는 분명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터.
두근두근 기대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강림천사 : "(아오이)용건만 간단히 부탁하지. 무슨 일이지?"
류야 : "아소우입니다. 아스가르드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라그나로크가 어떻게 됐는지 아시나요?"
강림천사 : "(아오이)박사 말로는 엉뚱한 놈이 깽판을 놔서 파장됐다던데. 쌍방 모두 사상자가 꽤 나오긴 했지만 치명적인 피해는 어느쪽도 입지 않은 모양이야."
…….
아, 이번엔 또 뭐야…….
류야 : "유우 씨는 어떻게 됐나요?"
강림천사 : "(아오이)뭐, 사지는 무사하다곤 말 못하겠는데, 죽진 않았어. 지금쯤이면 수술 끝났을걸."
류야 : "........"
류야 : "쿠레하 코퍼레이션이죠? 가봐야 할 것 같네요."
강림천사 : "(아오이)근데, 안궁금하냐? 누가 튀어나왔는지."
류야 : "누군데요?"
강림천사 : "(아오이)듣고 놀라지 마라. 네 잘난 동창생이랜다."
류야 : ".......마코토?!"
여기서 걔가 왜 나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강림천사 : -아오이는 킥킥 거리면서 말을 잇습니다.
강림천사 : "(아오이)갑자기 한참 싸우는 가운데 아스트랄 체로 나타나서는 멍하니 있다가 주변을 다 쓸어버렸대. 덕분에 최종전쟁이고 나발이고 할 상황이 아니게 되었대나 뭐래나."
류야 : "아니, 잠만 잔다는 애가 갑자기 거길 어떻게 튀어나왔...이, 일단 자세한 건 유우 씨한테 물어봐야겠네요."
강림천사 : "(아오이)박사라고 알겠냐. 뭐 나타났을 당시에도 반쯤 자고 있는지 정신이 없어보였다는데."
류야 : "후....이거 참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머리가 멍해서 감상도 제대로 안 나와요. 나중에 얘기할게요.
류야 : "...아, 교수님. 혹시 바벨탑이라는 마도결사를 아세요?"
강림천사 : "(아오이)....그거, 마사키놈 조직이잖아. 걔가 톱인데, 왜?"
스구하 : 진짜 마사키였
이노리 : 오ㅓㅋ이노리 : 진짜 마사키다
바벨탑은 마사키로 확정났고.
강림천사 : "(아오이)어디서 그걸 들었어?"
류야 : "으아아아....실은 그쪽 마도사랑 만났었거든요, 아까. 우릴 모르는 것 같았고 도움을 좀 받은 것 같은데...."
강림천사 : "(아오이)마도사? 누구? 나도 아는 사람인가?"
류야 : "히노모토 아스카라고 하던데요. 세이운 고등학교 학생회장."
강림천사 : "(아오이).....그 아가씨가 바벨탑? ...망할. 올림푸스에 남미쪽 전생자들로 모자라서 이젠 이집트 신족까지 다 끌어넣은건가 그자식."
아스카는 이집트 문명의 신들인 라 신족의 전생자.
과연 갈색 피부. 이름에 의미가 있다고 치면 태양신쪽일까요?
라? 아니면 호루스? 뭐, 굳이 알아내야 할 바는 아닙니다만.
류야 : "걔도 전생자? 근데 잘 아시나봐요?"
강림천사 : "(아오이)뭐, 어쩌다보니. ......묵시록의 전쟁엔 안낄거라 하더니만 거긴 왜 들어갔지?"
강림천사 : "(아오이)뭐, 선량하고 뒤끝없고 전형적인 '좋은사람'이야. 사기쳐먹지마라."
류야 :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강림천사 : "(아오이)사기꾼이 자기보고 사기꾼이라고 하는거 봤어?"
류야 : "언제부터 내 인망이 이렇게 떨어진거지....?"
류야 : "어쨌든 고맙습니다. 슬슬 유우 씨에게 가봐야 겠네요."
강림천사 : "(아오이)뭐, 죽다 살아왔으면 좀 더 목숨 아끼고. 여자 울리지 마라."
강림천사 : -그리고 전화는 끊깁니다
스구하 : "뭐래?" 라며 통화 내용을 물어봅니다.
류야 : 통화 내용을 말해줍니다
류야 : "....그리고 목숨 아끼고, 여자 울리지 말랜다."
불가능한 걸 주문하시기는.
스구하 : 유우가 살아남았다는 데서 고개를 끄덕이다가, 마코토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주먹을 꽉 쥡니다.
이노리 : 움찔 하곤 말합니다
이노리 : "그보다 마코토라면 그.. 카구라자카?"
류야 : "그렇지. 왜 거기에 갔는진 모르겠지만."
강림천사 : "(시호)....그럼, 거기 있었으면 만났었을수도..."
약속, 아직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구하 : 그대로 턱을 괴고 고민하다 천천히 입을 열어요.
스구하 : 예전에 카구라자카 치카게를 만났을 때, 서로 발목을 잡고 진흙탕을 구르는 사이 자기 목표를 성취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스구하 : 그 자리에서 둘이 공멸하면, 카구라자카가 그리는 세력 판도에 어긋남이 생겼을 터.
스구하 : 그래서 손을 써서, 그대로 판을 엎어버린 게 아닐까? 하고요.
강림천사 : "(나코토)....몽유병 때문일걸 아마?"
강림천사 : "(나코토)자주 유체이탈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거, 집에 다른 악마들이 데리러 가고 했어."
스구하 : "그런 거, 너무 형편 좋은 이야기잖아."
강림천사 : "(나코토)마코토 오빠가 좀 그래."
강림천사 : -고개를설레설레 저으며 어깨를 축 늘어트립니다. 생각만 해도 탈력인듯
류야 : "몽유병 몇번하면 세상 무너지겠다."
이노리 : "좀 그렇다는 말로 그냥 넘어가지는 수준이 아닌것 같지만은..."
스구하 : 아, 뭔가 허탈하다...
스구하 : 그냥 생각을 그만두고 싶다
스구하 : 대체 우리가 한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노리 : 끝까지 버텼으면 모를까 중도탈락해버려서...
스구하 : 거기서 버텼어도 그냥 마코토 무쌍 지켜보는 관람객 신세였을 것 같은데.
류야 : 이제 곧 중요이벤트의 중심에 설 수 있겠지요
류야 : 아직은 때가 아닌거라 생각합...
차라리 카구라자카의 계획이라고 해 줘…….
아, 정말. 힘 빠져서.
뭔가 일을 벌여도 어딘가에서 NPC 하나가 툭 튀어나오면 다 정리돼 버린다니,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의도에 따른 거라면 납득이라도 하지, 우연이라고 해 버리면…… 아, 그냥, 아무 생각도 하기 싫네요.
류야 : 류야가 떠올리는 마코토의 상은 어떤가요?
강림천사 : -애들하고 잘 어울리진 않지만 잘 웃는 편이고 행동은 좀 느릿느릿한 편. 다만 둔한건 아니고 일부러 힘 안주고 다니는 그런 걸음걸이에요
스구하 : 그럼 나코토를 보며 묻습니다. 만약 마코토와 치카게가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길까? 하고요. 서로에 대한 애정이라던가, 둘이 싸울 리가 없다던가 하는 대답 말고, 서로 진심으로 싸운다 치면.
강림천사 : "(나코토).....음, 아니 마코토 오빠는 애당초 싸움이라던가 그런거 안하는 사람이고."
강림천사 : "(나코토)그리고 치카게 언니도 직접적으로 싸우거나 하는거 본적 없어. 침입자는 모리씨나 다른 부하들이 처치했고."
스구하 : 그럼 얼굴을 가만히 쓸어내리고 중얼거립니다.
스구하 : "갈 길이, 너무 멀어……."
강림천사 : "(나코토)...넌 대체 뭐가 하고싶은건데."
스구하 : "왜, 알아서 뭐 하게?" 나코토를 보지도 않고 대답합니다.
강림천사 : "(나코토)아니 설마하니 치카게 언니를 쓰러트리려고 하는 건가 싶어서. ...너라고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겠지만."
이 나코토는 엉덩이를 때려주고 싶다.
류야 : "시간이 없어. 일단 유우 씨의 상태부터 보러 가자."
스구하 : 이후 나코토의 말은 무시하고, 류야에게 동의하고 바로 출발하는 걸로.
강림천사 : -그리고 전원 다 가나요?
스구하 : 출발.
강림천사 : -유우를 찾아서 어디로? 쿠레하 본사로?
류야 : 네
류야 : -정확히는 저번에 갔었던 곳으로
강림천사 : -텔레포트? 아니면 차로?
류야 : 차로 가죠
03. 유우가 귀여웠습니다
강림천사 : -그럼 전철을 몇번 갈아타고 쿠레하 코퍼레이션으로 갑니다
강림천사 : -경비실에서 무슨 용무로 왔냐고 묻는데, 뭐라고 답하나요?
류야 : "아소우 류야입니다. 카구라 유우 박사가 이곳에 입원해 있습니까?"
강림천사 : "(경비원)이봐 학생, 여긴 회사지 병원이 아니라고. 카구라 유우 박사? ...잠시 기다려보게, 연락해볼테니."
강림천사 : --라고 말하고 연락하더니, 잠시후 이리저리로 가라고 위치를 알려줍니다
스구하 : 알려준 대로 갑니다.
강림천사 : -일행은 알려준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여 카구라 박사의 연구실에 도착합니다
강림천사 : -막 일행이 도착함과 거의 동시에 문이 열리더니, 안에서 아는 얼굴이 나옵니다.
강림천사 : "(루이)어머나. .....이건 또 반가운 얼굴들이."
예전에 한 번 등장한 적 있던 조카 양입니다.
단역이 아니었다…… 고?
스구하 : 바로 유우의 상태에 대해 질문합니다.
류야 : "카구라 씨? 유우 씨는 좀 어떤가요?"
이노리 : 마찬가지로 물어보거나 하진 않지만 걱정하고있습니다
강림천사 : "(루이)팔팔해요. 날뛰는 소라도 들이받아서 전복시킬 기세. 나참, 기운도 좋지... 들어가봐요."
강림천사 : -손을 살랑살랑 흔들면서 류야의 어깨를 탁 건드리고는 나갑니다.
스구하 : 들어갑니다.
류야 : 조심스럽게 들어갑니다
강림천사 : -언제나처럼 새하얀 가운을 입은 카구라 유우가, 손목을 까딱까딱하면서 일행을 쳐다봅니다.
강림천사 : "(유우)....너희들이구나."
강림천사 : -루이의 말과는 달리, 유우는 좀 기운이없어보입니다. 특히 류야를 보고는 시선을 슬쩍 피해요.
스구하 : 어디를 다쳤는지 알아볼 수 있나요?
강림천사 :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반창고 하나 붙인 흔적도 없어요.
류야 : "....몸은 좀 어때요?"
강림천사 : "(유우)뭐.... 괜찮아. 마코토 바보자식이 뜬금없이 튀어나와서는 이상한 짓을 해서 좀 놀랐을뿐이고."
강림천사 : "(유우)...아우, 젠장! 너말야, 왜 거기서 우리쪽 바보놈들하고 부딪혀서는 멋대로 싸우고 죽고 난리야! 이 얼간이!"
강림천사 : -갑자기 벌컥 화를 내면서 류야에게 삿대질
강림천사 : "(유우)널 구하러 간건데 네가 우리쪽 얼간이들에게 죽으면 어쩌자는거야!"
류야 : "히익! 죄송합니다!"
스구하 : 솔직히 화낼 만하다
스구하 : ...
류야 : 냉큼 도게자...하다가 고개만 듭니다
류야 : ".....죽어요? 누가요? 저요?"
강림천사 : "(유우)...사후 보고 받았어. 저기 아가씨가 마법 써서 간신히 도망갔다며."
강림천사 : -라고 말하며 이노리를 힐끗 쳐다봅니다
류야 : 마찬가지로 이노리를 봅니다
류야 : ".....나 죽었어?"
몇 분 정도는.
강림천사 : "(시호)....에...."
이노리 : "어... 응.."
이노리 : "도망쳤다고.. 아까 말하면서..."
스구하 : 입을 다물고 시선을 피합니다.
류야 : "하지만....아직 살아있는데? 이렇게 심장이랑 맥박도 뛰고 있고...."
이노리 : "아까 그 사람한테 신세를.."
강림천사 : "(유우)그사람? 누군데 그게."
스구하 : 유우에게 말해 줍니다. 히노모토 아스카라는 학생회장 마도사가,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류야와 시호를 살려줬다고요.
류야 : "....그러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야? 아까 걔가 죽은 날 되살려줬다고?"
강림천사 : "(나코토)...마도의 비술. 치카게 언니가 하는거 본적 있어. 목이 잘린 사람이 살아나는거."
류야 : "......와, 마도라는 거 굉장하네. 자연의 섭리를 대놓고 거스르잖아?"
류야 : "그냥 고맙다고 끝날 일은 아니었던 것 같네. 다음에 만나면 밥이라도 한끼 사야지."
데이트 약속이군요.
강림천사 : "(유우)히노모토 아스카? 모르겠는데. ....재야인가? 어쨌든!"
강림천사 : -책상을 탕 치면서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강림천사 : "(유우)...일단 라그나로크의 결말은 뒤로 미뤘다. 임시 휴전이야."
강림천사 : "(유우)카구라자카 치카게와 그 관련 계획을 다 밟아버리기 전엔 맘놓고 결판도 못짓겠다는데 양자가 합의했다. 적어도 코앞에 닥친 일이 해결되기 전까진 재개하지 않기로 했어."
류야 : "....잘 됐다고 해야할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류야 : "어쨌든 너무 단편적인 얘기만 들은 것 같은데, 아스가르드에 간 다음의 일을 좀 들려주실 수 있겠어요?"
강림천사 : "(유우)하고싶은 말 아니야.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강림천사 : -류야의 머리에 구리구리. ....인데 엄청나게 아픕니다
강림천사 : -악력이 장난 아니에요. 도저히 연구직이 본직인 사람이라곤 생각되지 않을만큼
류야 : "갸아아아악!"
류야 : "잠깐! 머리 깨져요! 잔머리 잘 돌아가는 머리 깨진다고요!"
잘난 체하는 게 귀엽습니다.
강림천사 : "(유우)잘됐네.머리 깨지면 그 히노모토 씨에게 가서 다시 붙여달라고 하면 되잖아. 내용물이 한번 빠져나가고나면 상큼한 아소우 류야가 되지 않겠어?"
상큼한 류야라니, 상상이 가질 않네요.
강림천사 : "(나코토)그럼 안돼!"
강림천사 : -나코토가 커버 해서 대신 구리구리를 맞고는
강림천사 : -머리를 붙잡으며 괴로워하다가 눈동자가 @.@처럼 돌아가며 풀썩
강림천사 : "(시호)....이상하다.... 현실에 개그 보정 같은건 없는데...."
류야 : "여긴 2차원에 가깝거든. 좀 있으면 일어날거야."
류야 : 아무렇지도 않게 메타발언 후에 유우를 봅니다
스구하 : 그런 유우를 보며 가만히 말합니다.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걱정했어."
류야 : "스구하 말대로 다행이에요. 게다가 애들한텐 아빠가 필요하다구요."
깨알 같은 아빠. 섬세하시군요.
강림천사 : "(유우)당연하지! ...스구하 너도, 언니 노릇 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강림천사 : -스구하의 머리에 손을 얹고 쓰다듬으면서, 편하게 웃음을 짓습니다
스구하 : "……난……." 거기까지만 말하고, 그냥 가만히 쓰다듬는 걸 받아들입니다.
스구하 : 그러면서 나지막하게 말해요. "좀 더, 잘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걸."
그러니까 합체를 해야 합니다. 합체. 그것이야말로 꿈. 그것이야말로 로망.
강림천사 : "(유우)뭐, 이런 저런 일이 있었지만 뭐 수확이 없는 건 아니었고. ....아, 그러고보니 아소우 류야 군?"
류야 : "네?"
강림천사 : -갑자기 매우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류야의 어깨에 손을 턱 얹습니다
강림천사 : "(유우)....그 난리통에서 또 여자를 꼬셨더라고? 이야, 대단하셔. 이건 뭐 카사노바 저리가라인데. 혹시 전직이 이세계 트립 용사나 라노베 주인공이야?"
스구하 : 시그룬 만났구나
이노리 : 시그룬 ㅋㅋ
어느새 공략 완료 상태였다고……?
류야 : "여자? 시그룬이요? 무슨 얘기라도 했어요?"
강림천사 : "(유우)아, 너희가 사라지고나자 갑자기 덤벼들었다지 뭐야. 일단 포로로 잡아두긴 했는데 정전 협정 할때 심문하다가 네 이야기가 나오더라고. ....대체 뭐야? 여자 상대 한정으로 설득력 업 하는 프로그램이라도 쓰고있어?"
류야 : "쓰고 있긴 한데, 그 땐 COMP가 없었거든요. 제 말빨이 좀 죽이잖아요. 근데 그럴거라면 같이 싸워서 좀 도와줬으면 좋았을텐데."
강림천사 : "(유우)....뭐 발키리가 오딘 외의 주군을 두기도 힘들겠지. 좀 잘하지 그랬냐. 괜찮아, 믿는다. 네 실력이라면 발키리조차 설득할 수 있어. 다음에 만나면 잘 해보라고."
강림천사 : -방긋방긋웃으면서 전력으로 응원(?)해주는 유우씨
스구하 : 그럼 슬슬 다시 류야네 집으로 갈까요? 히소카한테 연락도 해야 하고.
스구하 : 아니, 이 자리에서 연락해도 되려나.
류야 : 이 자리에서 연락해도 되겠죠
류야 : 근데 그전에
류야 : 레이지 어떻게 됐는지 좀 물어보고 싶어요
류야 : 의식이 성공했으면 아마 정전협상하는 자리에 있었을텐데
스구하 : 앗, 그게 있었다
스구하 : 레이지가 어떻게 됐을지가 가장 중요한데
스구하 :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류야 : "다음에 만나면요. 참, 유우 씨. 물어볼 게 하나 있는데요."
류야 : 얼굴을 진지하게 바꾸고 묻습니다.
류야 : "레이지가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감옥에서 들은 얘기론 전생을 떠올리는 의식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들었는데."
강림천사 : "(유우)아아. 글쎄, 마지막까지 안나왔어."
류야 : "그래요? 유우코 씨 근처에 있다면 괜찮겠지만..."
스구하 :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미래를 기약합시다.
강림천사 : "(유우)뭐, 궁금한건 그게 전부?"
류야 : "....혹시 죽은 악마를 되살리는 시설 같은 거 아세요?"
류야 : "불교 사천왕 중에 하나가 죽어버려서..."
이노리 : 아무렇지도 않게
이노리 : 엄청난 말을..
태연한 어조와 내용의 갭이 신선합니다.
강림천사 : "(유우)그거라면 여기도 있는데. cp밖에 안받지만."
강림천사 : "마그네타이트, 여분 있어?"
류야 : "천 가량 있기는 한데....DC는 안되나요?"
강림천사 : "(유우)입사 할래? 사원할인 20%"
류야 : "명예사원 없어요?"
강림천사 : "(유우)저 사장을 설득할 수 있으면. 가능할지도. 뭐, 무리겠지만."
강림천사 : -피식
류야 : 어헣헣
류야 : 내 CPㅠㅠㅠㅠ
류야 : 어떻게 모은 마그네타이트인데ㅠㅠㅠㅠ
스구하 : ㅠㅜ
스구하 : 모은 마그네타이트 다 쓰게 생김 ㅋㅋㅋ
류야 : 아 진짜
류야 : 저 지금 1089cp 있는데
류야 : 증장천 살리면 1100cp
류야 : 모자라서 마그네타이트 협회에서 또 사와야해!
류야 : 으앙
이노리 : 마그네타이트 폭발..
이노리 : 그러고보니 픽시 처리하셨던가요?
참고로 픽시도 현재 사망 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강림천사 : "(유우)일단 이번에는 내가 내줄께 부활비용."
류야 : "....아 위험해, 반할 것 같아요."
강림천사 : "(유우)이 싸구려 남자 같으니라고. 너말야, 돈에 그렇게 쉽게 굴복하면 안되지!"
류야 : "서민의 경제관념을 생각해요! 이 멋진 여자!"
얼마면 류야를 살 수 있나요?
류야 : 으어어엉
이노리 : 오
이노리 : 유우느님
스구하 : 유우에게는 번번이 신세를 지네요
이노리 : 후 하지만 유우씬만 되면
이노리 : 할말이 매우 없어집니다
이노리 : 조용조용 ^ x ^
스구하 : 입술에 본드를 치덕치덕
류야 : 참고로 1100cp를 협회에서 사서 부활비용으로 내려면
류야 : 9천 9백만원이 듭니다
이노리 : 히이이
스구하 : 죽은 애를 되살리는 데 1억이라 치면
스구하 : 싼 걸까, 비싼 걸까
그럼 이번에는 이쪽 질문.
스구하 : "……카구라자카 마코토는." 촌극을 지켜보다가 질문합니다. "강했어? 많이?"
강림천사 : "(유우).....너 말야, 그런 거 묻지 마. 아우, 이 KY."
강림천사 : -스구하에게 춉.
스구하 : 고개를 갸우뚱.
토막 상식. KY는 분위기를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스구하 : 대답을 언제 해 주나 싶어 멀뚱멀뚱 보고 있습니다.
강림천사 : "(유우)암튼... 마코토가 그렇게 강력한 초능력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나랑 오딘... 유우코 둘이서 공격을 퍼부었는데 막아낸것도 아니고 정통으로 얻어맞아놓고도 살아있었다고."
강림천사 : "(유우)반격으로 스톤 레인을 연타해올 때는 죽는가 했지."
강림천사 : "(유우)시작형 플라즈마 병기를 갈겨댔는데 사이코실드로 막아내질 않나.."
스구하 : "초능력자……."
강림천사 : "(유우)농담 아니라 죽을뻔 했어. 그녀석도 적당히 하다가 뭘 생각했는지 휘적휘적 사라져서 살았다만.."
스구하 : "그렇구나. 유우랑 유우코 둘이서 함께 덤볐는데도……."
스구하 : 얼굴에 조금 음영이 집니다.
류야 : "음....."
류야 : 복잡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노리 : "그렇게나 강한건가..."
스구하 : "거기까지 닿으려면, 오래 걸리겠네." 한숨을 휴 내쉽니다.
마코토도 초능력자였군요. 흐음, 카와미나미랑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강하려나.
사실, 얘가 전투 기능이 있다는 것 자체에 놀라고 있습니다.
카구라자카만 신경 쓰고 있었는데 본인도 전투력이 높네요. 의외의 복병.
강림천사 : "(유우)....이상해. 그녀석이 그렇게 강한 힘을 가질만한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데 말이야. 신체개조도 아니고."
류야 : "동생이 더럽게 세니까 뭔가 영향을 받은게 아닐까요?"
스구하 : "엄청난 전생신이라도 각성한 걸지도."
이노리 : "엄청난 전생신이라니... 조금 상상이 안가는데.."
강림천사 : "(유우)전생 각성했다고 본신이 갑자기 강해지는건 아니야. 뭐, 전생의 힘을 어느정도 끌어올순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본신이 단련해온 경험이지."
류야 : "흐음, 알 것 같네요. 저도 아직 검보단 총이 더 익숙하고."
앗, 여기서 그 대화로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스구하 : "……? 류야, 전생은 서부 시대의 총잡이였다며?"
이노리 : "카우보이?"
강림천사 : "(유우)윤회전생의 길은 돌고 도는거니까. 전생의 전생이 있고 그 전생이 있고 하면서 계속 거슬러올라가는거야."
류야 : "최초의 나는, 아무래도 천진신이었던 것 같아. 의문이 좀 남긴 하지만."
강림천사 : "(유우)오오, 뭐야. 너 신사청의 동료냐."
류야 : "글쎄, 모르겠어요. 천진신이었던 것 같은데, 하늘에서 거닐었던 기억은 하나도 없어서..."
강림천사 : "(유우)뭐, 기억이 아직 되살아나지 않은거겠지."
강림천사 : "(유우)되살아난다고 해도 좋은거 없어. 전생에 죽었던 기억이라던가 되살아나면 최악이거든? 트라우마감이야."
스구하 : "류야도, 신……."
스구하 : 거기서 이노리를 바라봅니다.
스구하 : 뭐 없냐는 눈.
이노리 : "글쎄.. 나도 기억이 흐릿해서. 다만 헤브라이 신족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노리 : "이래뵈도 유일신을 모시는...." 말을 끊고 유우를 잠시 바라보곤 다시 말을 잇습니다.
이노리 : "곳의 사람이었으니까.."
스구하 : "그럼, 여기 있는 모두가 신의 전생……?"
스구하 : "무슨 우연이야……."
스구하 : 여기에는 기가 막히는 듯 조금 입을 벌리고 중얼거립니다.
류야 : "....요즘 이런 사람들 자주 보이지, 안 그래?"
스구하 : "만나는 사람마다……." 고개를 끄덕여 동의합니다.
좋아, 신족 각성 공유했습니다. 이 대화 꼭 해 보고 싶었어요.
강림천사 : "(유우)뭐, 좀 쉬련다. 더 묻고 싶은거 없지?"
이노리 : "아.. 관계 없는 질문이지만 도청의 시라토리 대주교무리에 뭔가 변화라도 있나요?"
강림천사 : "(유우)...내가 저쪽에 가 있는 사이에 도지사의 스캔들이 밝혀저서 사임했어.어느쪽 공작인진 모르겠지만."
강림천사 : "(유우)그리고 신임 도지사는 있는대로 친 구세파."
강림천사 : "(시호)그런거 맘대로 되는거에요!?"
강림천사 : "(유우)...정부 상층부는 의외로 신자가 많은 모양이야. 여당 간사장 근처도 꽤 위험한거같고."
강림천사 : "(시호)정치는 잘 모르지만.... 그럼 경찰쪽도..."
류야 : "자위대에선 영 다른 종교가 유행하는 모양이던데요?"
정부와 자위대 간의 대립? 무서워라.
스구하 : 경찰 등장할 때
스구하 : 열차 사건 때 세뇌했던 그 경찰 아찌 등장하면 재밌을 것 같다
흘려보냈던 단역이 또 등장하면 흥미롭지요.
강림천사 : "(나코토).....기왕이면 당일에 거기도 마코토 오빠가 나타나서 확 쓸어버리면 좋겠다."
강림천사 : -라고 중얼중얼
죄송하지만, 팝콘 먹는 일은 사양하겠어요.
이노리 : "그런 것 말고 내부의 누가 어떻다던지 좀 더 이런 정보는 없나요...?"
강림천사 : "(유우)글쎄다. 주일미군쪽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 나도 거기까진 몰라. 사장이 알겠지."
이노리 : 사장?
이노리 : 사장한테도 뜯어낼 정보가 있다는건가..!
스구하 : 겨우 한 번 만난 사람인데
스구하 : 의뢰 받았다고 정보 공짜로 얻는 건 좀 무리지 않을까- 하고.
이노리 : 뭐 제대로 절차를 거쳐서 면회를 한다던지
이노리 :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해보는게?
스구하 : 모처럼 동맹인데
스구하 : 사장이 알아냈다면 이미 신사청에 넘겼다거나, 신사청이 의뢰해서 이미 알려줬다거나
스구하 : 했을 것 같은...
스구하 : 의뢰를 받은 게 우리뿐만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스구하 : "그 정도면 됐어. 피곤할 텐데, 그만 가서 쉬는 게 좋아."
류야 : "푹 쉬세요. 움직이실만 해지면 애들하고도 놀아주시고요. 보고서는 두고 갈게요."
강림천사 : "(유우)...이 강철멘탈들. 남 걱정할 처지냐. 너희들이나 잘해. 빨리 가!"
스구하 : 그럼 꾸벅 인사하고 빠져나오는 걸로.
강림천사 : -없습니다
류야 : 그럼 나가면서 히소카에게 연락합니다
강림천사 : -가호체크
류야 : 1d100
-COMPdice:#수태묵시록-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96) = 96 입니다.
류야 : 실패
강림천사 : -계속가는 신호음. 하지만 받지 않습니다
스구하 : 슬슬 전화를 거는 것도 분업으로 나눠야 할지도 몰라요
스구하 : 걸 때는 가호 높은 사람, 대화는 매력 높은 사람으로...
류야 : "....여전히 바쁜가봐. 일단 문자로라도 넣어두자."
류야 : 그리고 문자를 남깁니다. 의뢰는 실패.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다음번에 의뢰 시엔 반으로 할인해드리고, 주일미군의 소재는 아마 싱 사장님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겨둡니다.
류야 : 그리고 스구하네 거처에 무슨 일 있었는지도 알려달라고 추가로 남겨둡니다
04. 일시 해산
강림천사 : "(시호)....좀 쉬고 싶어. 당분간... 싸움이라던가 그런거 안하고."
스구하 : "그러네. 이젠, 부활절까진 조용할 것 같고."
스구하 : "오랜만에, 푹 쉴 수 있으면 좋겠다."
류야 : ".....의뢰 받은 거 없지? 하루나 이틀 정도라도 좀 쉬어두자."
강림천사 : "(나코토)응. 돌아가자. 좀 쉬어야 돼 주인님은."
이노리 : "휴식이라..."
이노리 : 굉장히 생소한 단어..
감상을 나누는 일행.
이제 도청 전투 때까지는 할 일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하겠군요.
강림천사 : "(유우)아, 시호는 좀 남아라.....하는 김에 네 몸도 메인테넌스를 좀 해야지."
강림천사 : "(시호)에?"
강림천사 : "(유우)정기검진도 안왔잖아. 얌전히 따라와.
강림천사 : -그리고 시호의 뒷덜미를 가볍게 집어올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강림천사 : -나머지는 방밖으로 쫓겨나가고
스구하 : 스구하도 쫓겨나나요?
강림천사 : -넵
저번에는 같이 검진 받고 그랬는데……. 따돌림 받고 있네요.
류야 : 스구하를 봅니다.
류야 : "시호 기다릴 거지?"
스구하 : 일행에게 자기는 여기서 기다렸다가 시호랑 같이 갈 테니까, 먼저들 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류야 : "뭐, 나도 이 사이에 가족들이나 잠깐 만나고 오려고 하는데, 너희는 어쩔래?"
류야 : 이노리랑 나코토를 봅니다
이노리 : "그럼 난 혼자 돌아다닐게."
이노리 : "연락도 금방 할 수 있으니까." 핸드폰을 흔듭니다.
강림천사 : "(나코토)응? 나야 당연히 주인님이랑 같이 가야지."
강림천사 : -그리고 류야의 팔을 꽉 끌어안습니다
강림천사 : -그녀의 가슴이 팔에 꽉 눌려서 닿네요
스구하 : 어머어머
류야 : 이럴수가
류야 : 나코토도 빈유는 아니었다
스구하 : 절벽이 아니라니
스구하 : 통탄
이 세상에는 빈유가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류야 : "그러면 좀 있다가 휴게실에서 다시 만나자. 나랑 나코토는 이쪽으로.....어흠, 어흠."
이노리 : 눈쌀을 찌푸리며 바라보다가
이노리 : 고개를 홱 돌리곤 밖으로 사라집니다
스구하 : 그럼, 류야에게 텔레파시.
스구하 : 1d100
-COMP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52) = 52 입니다.
스구하 : 성공이고
스구하 : 류야에게, 조만간 따로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고 전해둡니다.
류야 : 스구하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나코토를 데리고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스구하 : 각자 갈 길 가는 일행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시호가 들어간 쪽으로 고개를 돌려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강림천사 : 그렇게, 일행은 일시 해산.
각자 할 일을 따라 잠시 헤어질 때의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애틋한 느낌을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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