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The Memories of Destiny] episode.1 The Guardian Complex(9)
2004.06.22 17:11
-.......-
"....간다!"
"..크읍!"
그대로 충격이 칼날을 타고서 팔로전해지면서 등뒤로 빠져나간다. 휘청거리면서 검을 잡은손이
바늘로 찌르듯 쑤신다. 그렇게 숨을 고르고 있을때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귓가를 빠르게 꿰둟는다.
눈앞을 스치며 멀어져가는 검신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다. 그의 등이 세차게 박아져 들어오며,
몸이 날아간다. 나무에 등을 부딪혔다. 이번엔 아까와 반대로 충격이 등에서 앞으로 빠져나간다.
강하다.. 카일렌은 그렇게 생각했다. 분명히 강했다. 무릎이 꺽이면서 그대로 지면에 머리가 쓰러
지려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몸앞에 세운 검날에 무게가 실린다. 공허한 괴감이 몸을 휩 쓸으면서
기분이 나빠진다. 그리고 몸이 절정의 높이에 다달았을 때, 그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올라오고있다.
그리고 공기의 힘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오는 날카로운 공명. 다리를 세차게 돌리면서 반동으로
피하면서 착지했다. 마른 풀소리가 숲속을 울려퍼지면서 거친숨소리가 정적을 없앤다. 그리고
적홍빛과 청녹빛이 서로의 모습을 비추며, 그 가운데에 마주한다.
"후우..제법이군."
"......"
루덴에 비하면 카일렌쪽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도 밀렸다. 그러나 카일렌의 눈동자에는 분노와
삶의 욕망이 어려있었다.
'그래..그녀석의 후손이군.. 그래서 나는 너를 좀더 확실히 강하게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
칼날을 서서히 올리는 루덴이었다. 그리고 카일렌의 반응을 기다린다. 점점 무겁게 그래도 힘있게
올라오는 검날. 탓! 하고 발목을 튕기면서 손목을 노리고 검을 휘두른다. 하지만 이미 알아 채렸는지
손을 뒤로빼면서 뒤로 돌면서 반동으로 크게 휘두른다. 발목을 돌리면서 뒤로 튕겨나간다.
'꿈속에서의...'
'제법이군..하지만'
또다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검끝을 떠나서, 조용히 숲속을 스쳐간다. 이번엔 조금의 여운도 없이
두개의 검이 맞닥들인다. -카르르륵!- 검날이 위, 아레로 서로의 이빨로 서로의 목을 노리기위해
붉은 불꽃을 흣날린다. 한참인지 찰나인지 모를 시간이 지났다.
"...제법이지만. 아직 멀었어."
"..절대로 질 생각없습니다."
"..훗 그래야지."
루덴은 카일렌의 대답에 어느정도는 놀라면서, 즐거웠다. 그래, 얼마만에 보는 그런 눈동자인가..
손목을 살짝 위로올리면서 루덴의 레이피어가 카일렌의 검날위를 달려간다. 동시에 앞으로 휘청이는
카일렌의 어깨에 팔을 감아서 뒤로 잡아던진다. 역시나 또래보다 약간 작은 몸은 몸무게도 그리
무겁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잘 날아간다.
"일단. 지적 중 하나. 너는 너무 가벼워. 보통 니또레 여자애들 정도로. 그러니 몸싸움은 별로다."
몸을 빠르게 일으키면서 덤벼오는 작은 맹수에 이빨을 막으면서 또다시 손목으로 튕겨내면서 뒤로도는
반동으로 파고들어 등뒤에 상대에게 어퍼컷을 멋있게 먹인다.
"그리고, 지적 둘. 싸움은 검만으로 하는게 아니다. 손이나 발, 몸도 훌륭한 무기임을 잊지말것."
그렇게 말하면서 검을 또 겨누는 상대에게 말한다. 그리고 달려들어온다. 질리지도 않는 카일렌이었다.
뭐, 그래야 루덴도 즐겁겠지만. 한참을 울려퍼지는 쇳소리와 나무를 들이받는 소리, 그리고 마른 풀들
이 흩날리는 소리가 그곳을 심심하지 않게 메우는 중 있었다. 이번에도 또다시 돌격해오는 카일렌.
그것을 옆으로 피하면서 다리를 걸어서 검을 후렸다. 하지만 땅으로 전해질 충격은 전해지지 않고, 손목
에 약간의 무게와 복부에 무언가가 거칠게 닿는다.그리고 자신의 몸을 지면으로 잡아당긴다. 발끝이
떠오르면서 처음으로 공허함이 느껴지다가 땅에 거칠게 격돌하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 갔는지를 알수있
었다. 즉 보기좋게 업어치기를 당한 것이다. 대자로 누운체 녀석이 땅에 붙어있다. 즉 루덴이 거꾸로 보고
있다는 사실로 간결이 정리가 가능했다. 헛 웃음이 나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 겨눈다. 아레로 내려
치는 가는 검날과 위로 올려치는 붉은 검날이 한차례 부딪히면서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커다란 호선이
한번더 서로의 접점을 갖으면서 서로다른 방향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카일렌이 품속에서 청빛을 흘리는
단검을 꺼낸다.
'그전에 샀었지만.. 아직 성능시험을 못했었지..'
'호오..새로운 무기라...'
나무사이로 약간 씩 보이는 서로의 모습 견제를 하기엔 이장소는 충분히 장애물이 많았다. 물론 속도는
둘다 좋은편 이어서 안심은 못하겠지만. 카일렌에게 있어서는 좋은 조건이었다. 서서히 걸어오는 루덴의
모습이 나무사이를 스치다가 갑자기 사라진다. 그리고 등뒤에서 위험함이 느껴진다.
"...."
"이런 수를 쓰다니. 약았....?!"
하지만 공허함 분명히 그자리에 있던 붉은 머리의 소년은 없었다. 어디있는지 두리번 거리다가 어깨위로
무게가 느껴지면서 등을 미는 발이 눈에스쳤다. 그리고 급히 뒤로 돌아서 반격하려는 순간 얼굴로 짧은
청색의 무언가가 레이피어에 걸리면서 사납게 울부짖는다. 나무위에 매달려 있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풀릴 문제였다. 힘을 주어서 쳐낸다. 약간의 방울들이 숲속 공기에 녹아들
어간다. 다시 매마른 땅을 긁는 소리가나면서 약간의 마른 풀과 먼지가 날린다.
"..이제 승부를 가르는게 좋을 것 같군요."
회심에 미소가 얼굴에 어린다. 루덴은 건방지긴.. 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씨익 웃어준다. 단검을 쥔 왼손을
검날이 앞으로 향하게 역수로 쥐고 검은 뒤에서 정검수로 쥐어서 달려간다. 그는 단지 가만히 공격을
주시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이 흐려진다. 동시에 카일렌도 오른쪽 발을 지지대를 삶으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급하게 튼다. 그리고 옅은 그의 모습이 사라진다. 역시나 잔상이었다. 미리 움직이는게 효과는
본 샘 이었다. 동시에 머리위로 검날이 내려온다. 두개의 검을 교차시켜 막아냈지만 자세적으로 우위를
차지한 것은 루덴이었다. 하지만 투핸드 소드나, 바스타드 소드가 아닌 레이피어 였다. 힘이 증폭되긴
커녕 감소돼기 마련이다. 단검이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가해지던 힘이 옆으로 흘려진다. 그때가 반격의
시간. 검을 가로로 하여 땅으로 누른다. 손으로 바닦을 짚으면서 발을 위로...상대의 머리를 밀어서
걷어찬다.
"크윽..!"
-후우우..파악..스르릇.
하지만 무기를 놓치게 하지는 못했다. 조금 약했었던 것 이었다. 정확히 낙법을 하면서 착지한 모습을
보면서, 회심의 일격이 실패했음을 알았다. 입에 고인 피를 뱉으면서 어느정도 놀란눈으로 카일렌을
쳐다보고 있는루덴이었다. 거리가 있어서 카일렌은 확인을 못 했지만. 아까의 움직임 꾀나 경의적이었다.
날을 마치 뱀처럼 휘어감으면서, 내려누른다. 손을 봉쇄하면서 무기를 놓치게하는 공격. 약간 약했지만,
메우 훌륭한 기술이었다. 다시 긴장감이 공기에 서서히 녹아들무렵..
"카일렌..!"
약간 옅은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세워진 칼날이 내려간다. 하얀 보라색의 머리카락과
무언가를 찾는 청 회색빛 눈동자가 카일렌과 마주한다. 그리고 뭐라 할것도 없이 그 소녀는 카일렌에게
빠르게 달려든다. 약간 뒤로 휘청였지만, 겨우 받아낼수 있었다. 약간 거칠은 숨결이 귓가에 닿는다.
살짝 가녀린 소녀를 내려 놓으면서 검을 집어넣은다. 루덴도 마찬가지인지 검을 집어넣는다.
"..셀피르. 어떻게.."
"..피 냄새가 나니까.. 그리고."
셀피르가 어느쪽으로 눈을 향한다. 그리고 흠칫. 아마 무어라 말하고 싶지만 참는것 같았다. 그러다가
다시 시선이 카일렌에게로 돌아온다. 그리고 살짝 볼가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소녀였다.
"..카일렌 피나."
"아.. 아니야 별로 안 아프니까."
라고하면서 뒤로 몸을 피했지만. 역시나 그대로 몸을 가까이하는 셀피르양. 아직까지 소녀 고용주에게
적응하기에는 카일렌은 아직 어렸다. 루덴은 약간 찌릿한 눈빛을 등뒤로 받아 넘기면서, 웃어제겼다.
그리고 혼자말로 하늘에 말했다.
"...루데미트. 네 자식은 아직도 여자에게 약하다..너 처럼 말야. 큭큭.."
그러면서 고개를 돌려서 둘을 쳐다본다.
"카일렌.. 내가 치료해 줄께."
"아..아니. 윽. 핥지마. 제발... 아아아!"
언제나 평화롭기를 빈다. 물론 빈다고 평화로울지는 모르겠다만..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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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작가 버닝~' 이라고 해보았자. 혈랑님에게 패배.
여하튼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리플을 달아주신 분께 물의 가호가 함께하길.
"....간다!"
"..크읍!"
그대로 충격이 칼날을 타고서 팔로전해지면서 등뒤로 빠져나간다. 휘청거리면서 검을 잡은손이
바늘로 찌르듯 쑤신다. 그렇게 숨을 고르고 있을때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귓가를 빠르게 꿰둟는다.
눈앞을 스치며 멀어져가는 검신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다. 그의 등이 세차게 박아져 들어오며,
몸이 날아간다. 나무에 등을 부딪혔다. 이번엔 아까와 반대로 충격이 등에서 앞으로 빠져나간다.
강하다.. 카일렌은 그렇게 생각했다. 분명히 강했다. 무릎이 꺽이면서 그대로 지면에 머리가 쓰러
지려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몸앞에 세운 검날에 무게가 실린다. 공허한 괴감이 몸을 휩 쓸으면서
기분이 나빠진다. 그리고 몸이 절정의 높이에 다달았을 때, 그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올라오고있다.
그리고 공기의 힘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오는 날카로운 공명. 다리를 세차게 돌리면서 반동으로
피하면서 착지했다. 마른 풀소리가 숲속을 울려퍼지면서 거친숨소리가 정적을 없앤다. 그리고
적홍빛과 청녹빛이 서로의 모습을 비추며, 그 가운데에 마주한다.
"후우..제법이군."
"......"
루덴에 비하면 카일렌쪽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도 밀렸다. 그러나 카일렌의 눈동자에는 분노와
삶의 욕망이 어려있었다.
'그래..그녀석의 후손이군.. 그래서 나는 너를 좀더 확실히 강하게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
칼날을 서서히 올리는 루덴이었다. 그리고 카일렌의 반응을 기다린다. 점점 무겁게 그래도 힘있게
올라오는 검날. 탓! 하고 발목을 튕기면서 손목을 노리고 검을 휘두른다. 하지만 이미 알아 채렸는지
손을 뒤로빼면서 뒤로 돌면서 반동으로 크게 휘두른다. 발목을 돌리면서 뒤로 튕겨나간다.
'꿈속에서의...'
'제법이군..하지만'
또다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검끝을 떠나서, 조용히 숲속을 스쳐간다. 이번엔 조금의 여운도 없이
두개의 검이 맞닥들인다. -카르르륵!- 검날이 위, 아레로 서로의 이빨로 서로의 목을 노리기위해
붉은 불꽃을 흣날린다. 한참인지 찰나인지 모를 시간이 지났다.
"...제법이지만. 아직 멀었어."
"..절대로 질 생각없습니다."
"..훗 그래야지."
루덴은 카일렌의 대답에 어느정도는 놀라면서, 즐거웠다. 그래, 얼마만에 보는 그런 눈동자인가..
손목을 살짝 위로올리면서 루덴의 레이피어가 카일렌의 검날위를 달려간다. 동시에 앞으로 휘청이는
카일렌의 어깨에 팔을 감아서 뒤로 잡아던진다. 역시나 또래보다 약간 작은 몸은 몸무게도 그리
무겁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잘 날아간다.
"일단. 지적 중 하나. 너는 너무 가벼워. 보통 니또레 여자애들 정도로. 그러니 몸싸움은 별로다."
몸을 빠르게 일으키면서 덤벼오는 작은 맹수에 이빨을 막으면서 또다시 손목으로 튕겨내면서 뒤로도는
반동으로 파고들어 등뒤에 상대에게 어퍼컷을 멋있게 먹인다.
"그리고, 지적 둘. 싸움은 검만으로 하는게 아니다. 손이나 발, 몸도 훌륭한 무기임을 잊지말것."
그렇게 말하면서 검을 또 겨누는 상대에게 말한다. 그리고 달려들어온다. 질리지도 않는 카일렌이었다.
뭐, 그래야 루덴도 즐겁겠지만. 한참을 울려퍼지는 쇳소리와 나무를 들이받는 소리, 그리고 마른 풀들
이 흩날리는 소리가 그곳을 심심하지 않게 메우는 중 있었다. 이번에도 또다시 돌격해오는 카일렌.
그것을 옆으로 피하면서 다리를 걸어서 검을 후렸다. 하지만 땅으로 전해질 충격은 전해지지 않고, 손목
에 약간의 무게와 복부에 무언가가 거칠게 닿는다.그리고 자신의 몸을 지면으로 잡아당긴다. 발끝이
떠오르면서 처음으로 공허함이 느껴지다가 땅에 거칠게 격돌하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 갔는지를 알수있
었다. 즉 보기좋게 업어치기를 당한 것이다. 대자로 누운체 녀석이 땅에 붙어있다. 즉 루덴이 거꾸로 보고
있다는 사실로 간결이 정리가 가능했다. 헛 웃음이 나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 겨눈다. 아레로 내려
치는 가는 검날과 위로 올려치는 붉은 검날이 한차례 부딪히면서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커다란 호선이
한번더 서로의 접점을 갖으면서 서로다른 방향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카일렌이 품속에서 청빛을 흘리는
단검을 꺼낸다.
'그전에 샀었지만.. 아직 성능시험을 못했었지..'
'호오..새로운 무기라...'
나무사이로 약간 씩 보이는 서로의 모습 견제를 하기엔 이장소는 충분히 장애물이 많았다. 물론 속도는
둘다 좋은편 이어서 안심은 못하겠지만. 카일렌에게 있어서는 좋은 조건이었다. 서서히 걸어오는 루덴의
모습이 나무사이를 스치다가 갑자기 사라진다. 그리고 등뒤에서 위험함이 느껴진다.
"...."
"이런 수를 쓰다니. 약았....?!"
하지만 공허함 분명히 그자리에 있던 붉은 머리의 소년은 없었다. 어디있는지 두리번 거리다가 어깨위로
무게가 느껴지면서 등을 미는 발이 눈에스쳤다. 그리고 급히 뒤로 돌아서 반격하려는 순간 얼굴로 짧은
청색의 무언가가 레이피어에 걸리면서 사납게 울부짖는다. 나무위에 매달려 있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풀릴 문제였다. 힘을 주어서 쳐낸다. 약간의 방울들이 숲속 공기에 녹아들
어간다. 다시 매마른 땅을 긁는 소리가나면서 약간의 마른 풀과 먼지가 날린다.
"..이제 승부를 가르는게 좋을 것 같군요."
회심에 미소가 얼굴에 어린다. 루덴은 건방지긴.. 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씨익 웃어준다. 단검을 쥔 왼손을
검날이 앞으로 향하게 역수로 쥐고 검은 뒤에서 정검수로 쥐어서 달려간다. 그는 단지 가만히 공격을
주시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이 흐려진다. 동시에 카일렌도 오른쪽 발을 지지대를 삶으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급하게 튼다. 그리고 옅은 그의 모습이 사라진다. 역시나 잔상이었다. 미리 움직이는게 효과는
본 샘 이었다. 동시에 머리위로 검날이 내려온다. 두개의 검을 교차시켜 막아냈지만 자세적으로 우위를
차지한 것은 루덴이었다. 하지만 투핸드 소드나, 바스타드 소드가 아닌 레이피어 였다. 힘이 증폭되긴
커녕 감소돼기 마련이다. 단검이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가해지던 힘이 옆으로 흘려진다. 그때가 반격의
시간. 검을 가로로 하여 땅으로 누른다. 손으로 바닦을 짚으면서 발을 위로...상대의 머리를 밀어서
걷어찬다.
"크윽..!"
-후우우..파악..스르릇.
하지만 무기를 놓치게 하지는 못했다. 조금 약했었던 것 이었다. 정확히 낙법을 하면서 착지한 모습을
보면서, 회심의 일격이 실패했음을 알았다. 입에 고인 피를 뱉으면서 어느정도 놀란눈으로 카일렌을
쳐다보고 있는루덴이었다. 거리가 있어서 카일렌은 확인을 못 했지만. 아까의 움직임 꾀나 경의적이었다.
날을 마치 뱀처럼 휘어감으면서, 내려누른다. 손을 봉쇄하면서 무기를 놓치게하는 공격. 약간 약했지만,
메우 훌륭한 기술이었다. 다시 긴장감이 공기에 서서히 녹아들무렵..
"카일렌..!"
약간 옅은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세워진 칼날이 내려간다. 하얀 보라색의 머리카락과
무언가를 찾는 청 회색빛 눈동자가 카일렌과 마주한다. 그리고 뭐라 할것도 없이 그 소녀는 카일렌에게
빠르게 달려든다. 약간 뒤로 휘청였지만, 겨우 받아낼수 있었다. 약간 거칠은 숨결이 귓가에 닿는다.
살짝 가녀린 소녀를 내려 놓으면서 검을 집어넣은다. 루덴도 마찬가지인지 검을 집어넣는다.
"..셀피르. 어떻게.."
"..피 냄새가 나니까.. 그리고."
셀피르가 어느쪽으로 눈을 향한다. 그리고 흠칫. 아마 무어라 말하고 싶지만 참는것 같았다. 그러다가
다시 시선이 카일렌에게로 돌아온다. 그리고 살짝 볼가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소녀였다.
"..카일렌 피나."
"아.. 아니야 별로 안 아프니까."
라고하면서 뒤로 몸을 피했지만. 역시나 그대로 몸을 가까이하는 셀피르양. 아직까지 소녀 고용주에게
적응하기에는 카일렌은 아직 어렸다. 루덴은 약간 찌릿한 눈빛을 등뒤로 받아 넘기면서, 웃어제겼다.
그리고 혼자말로 하늘에 말했다.
"...루데미트. 네 자식은 아직도 여자에게 약하다..너 처럼 말야. 큭큭.."
그러면서 고개를 돌려서 둘을 쳐다본다.
"카일렌.. 내가 치료해 줄께."
"아..아니. 윽. 핥지마. 제발... 아아아!"
언제나 평화롭기를 빈다. 물론 빈다고 평화로울지는 모르겠다만..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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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작가 버닝~' 이라고 해보았자. 혈랑님에게 패배.
여하튼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리플을 달아주신 분께 물의 가호가 함께하길.
그리고 일단 [새로운] 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서론인 것 같다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