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4일
Scene 28 : 「아사쿠사에」
▲ 참가자(괄호 안은 플레이어명/마스터명)
- 아소우 류야(즉사의마안)
- 쿠로키 이노리(곰)
- 유즈키 스구하(42)
- 종언의 사도(아르니엘)
<종언의사도> -아사쿠사에 도착했다!
<종언의사도> -별다른 조우 같은건 없었습니다. 대단히 오랜만에 보는듯한 아사쿠사 시티.
<이노리> "뭔가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네."
<스구하> 머나먼... 실로 머나먼 길...
<류야> "....왠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이동하는데 오래 걸려서 그런걸까."
<스구하> 자, 그럼 바로 보고하러 가죠.
<스구하> 보고를... 누구한테 해야 하더라...
<스구하> 유우?
<이노리> "으웃, 더 이상 레이더들이 달려오는걸 보고 싶지 않다구."
<이노리> 모히칸들이 끼효옷 한다던지
<종언의사도> "(마코토)도중에 날 줍지 않은 너희가 나빠."
<종언의사도> -도중에 일행이 잊어버린탓에 도중에 텔레포트로 날아온 마코토와 나코토
<종언의사도> -차의 천정에 달라붙은채 타레팬더가 되어있습니다
<류야> "앞으로는 케빈처럼 꼬박꼬박 챙길테니 그만 내려와. 보고하러 가야지."
<종언의사도> -어쨌뜬 오는 내내 차 천정 위에서 '원망스럽구나~~~'하고 유령흉내를 내서 대단히 시끄러웠습니다.
<종언의사도> "(마코토)그러나 거절한다. 어부바 해주지 않으면 굴러갈거야."
<류야> "스구하, 사이코키네시스로 굴려버려."
<스구하> 네에, 사이코 키네시스로 동동 띄워서 보고하러 출발.
<이노리> "오우 단호...!"
<종언의사도> -그럼 저항합니다
<종언의사도> -여러분에게 의뢰 준사람에게 보고해야죠
<스구하> 사장인가...는 사장 연락처를 모르니
<스구하> 유우한테 연락해서 경유하는 걸로...?
<류야> 본사에 가서 이야기하면 사장실까지 들여보내주지 않으려나...
<이노리> 그렇겠죠?
<이노리> 아무래도 입구에 지키는 사람이라던지 있을테니까
<스구하> 그럼 그렇게 하죠.
<스구하> 마코토는... 염동력으로 들려가는 것도 싫다고 하고
<이노리> 이런 시대라지만, 회사가 있는데 안내양이 없을리가 없어!
<스구하> 뭐 딱히 따로 나서는 사람 없으면 나코토에게라도 시키면 되겠지(무책임)
<스구하> 아니면 땡깡 부리는 애한테 흔히 그러듯이 그냥 방치하고 가던지.
<이노리> 엄마 간다! 여기서 살던지 말던지 맘대로 해!
<스구하> 흔한 백화점의 풍경
<스구하> 어쨌든 마코토 적당히 정리하고 본사쪽으로 가죠.
<종언의사도> "(마코토)다들 너무해. 이러다 내가 최종보스로 등장하면 다 너희들 탓이야."
<스구하> "걱정 마. 그렇게 되면 책임 지고 처리해 줄게."
<스구하> 처리해 라고 쓰고 죽여 라고 읽는다.
<이노리> 절레절레
<류야> "......"
<류야> -종일 운전하느라 피곤하다
<종언의사도> -그럼 접수 아가씨에게 문의하면 사장실로 통과됩니다.
<스구하> 사장은 거기 바로 있나요?
<종언의사도> "(바이라다)오랜만이군요. 잘 돌아왔어요. 이럴땐 사람 손이 하나라도 급할때니까... 갔던 일은 어떻게 됐죠?"
<스구하> 받아온 친서들을 건네주고
<스구하> 경과에 대해 필요한 것만 요약해서 보고해 줍니다.
<스구하> 다 말하기엔 양이 너무... 많다라고 할까, 어디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기억이 애매하므로
<스구하> 그냥 적당히 스루스루
<종언의사도> -말할 내용을 요약해주세요.
<종언의사도> (그렇게 스루스루하면 뭘 말하고 안했는지를 제가 알수가 없겠지요!)
<이노리> 인질을 전해줬고, 친서를 받아왔다. 이정도만 이야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노리> 아서를 만났느니, 묵시록의 공주를 만났느니 이런걸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으니
<이노리> 아니 아서가 아니라 허대령모군요
<스구하> 일단 온건파의 경우는, 적대할 의사 없다고 밝혀주고 친서에도 써져 있을 거고
<스구하> 과격파는 답을 받아오면서 그쪽 골칫거리를 해결해주고
<스구하> 적대 의사 없다는 답을 친서하고 같이 받아왔다... 정도?
<스구하> 그 외에는... 또 말할 게 있던가?
<류야>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걸 빼면 왠만큼 말한듯
<종언의사도> -흠. 대령모와 허대령모에 대해서는 언급 안한거지요?
<이노리> 그렇죠
<스구하> 네.
<류야> 음...대령모에 관해서는 언급해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노리> 개인적으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부분
<류야> 톱이 직접 구세성교의 향후방향에 대해 언급했...지만 음...
<종언의사도> -에에, 다이죠부다이죠부다요, 말할 필요같은건 없다구요?(큐베 목소리)
<이노리> 대외적 톱으로는 시스터가 알려져 있을테고
<스구하> 해 오라는 일 자체는 해 왔으니
<스구하> 거기를 말하는 건 필수는 아니고
<스구하> 옵션의 영역 아닐까나... 하는 생각이지만...
<스구하> 뭐 말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고
<이노리> 아무튼 이노리로선 그쪽에서 이야기 한 것도 있고, 굳이 위치를 따지자면 구세성교 쪽 인물이니...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스구하> 어느 쪽이든 상관 없지 않을까요.
<류야> 음...그러면 그렇게 하죠
<류야> 일단은 언급하지 않는걸로
<종언의사도> "보고는, 그것이 끝인가요?"
<종언의사도> -그렇게 보고를 듣고, 사장은 여러분을 꿰뚫어보듯이 쳐다보며 확인합니다
<스구하>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구하> 뭐, 어디까지나 이쪽은 반쯤 억지로 사원 자격 있지만, 딱히 이쪽 편인 건 아니고 중립이니까
<이노리> "부탁 받은 건에 대해서는 전부 이야기 했습니다."
<스구하> 구세성교의 대외비를 그렇게 떠벌리는 것도 좀 어떨까... 하는 뭐 그런 느낌적 느낌...?
<종언의사도> -그럼 가늘게 눈을 뜨더니, 미소짓습니다.
<종언의사도> "그래요. 분명히 의뢰는 잘 해낸것 같군요. 수고했어요."
<류야> "사장님, 그렇다면 이제 이전의 그 이야기는 문제가 없겠습니까?"
<류야> 구세성교의 전 칠드런을 아사쿠사에 데려오는 이야기를 언급합니다
<종언의사도> -그리고 보수로 2천 CP. 플라즈마 소드 改 1개. 이레이저 1정. 그리고 아사쿠사 입주권과 여러분이 거주할 건물 한채 제공.
<스구하> 改는 일반 플라즈마 소드하곤 다른 건가요?
<종언의사도> http://tds.ncity.net/zbxe/megatenwiki/entry/추가_장비
<종언의사도> -구체적으로 말해 하우징
<종언의사도> -집은 줄테니 알아서 꾸미세요
<류야> 그러면 플라즈마 소드는 스구하가. 이레이저와 CP는 류야가. 돈과 입주권은...뭐, 파티 공용이라는걸로
<이노리> 일단 거점으로 삼아 활동을 하고... 이동하는건 언제든 가능하니
<이노리> 도시에서 도시로라면 명계문이나 텔레포트도 된다고 했고
<종언의사도> -아, 그렇네요. 지금이라면 그 의뢰를 맡길수 있을거 같다고 해요
<종언의사도> -자동차 공장에 나타난 악마. 토벌이 아직 안됐다는데.
<스구하> 급한 건지 물어봅니다.
<스구하> 기다리고 있는 애들이 있는 것이다...
<종언의사도> -빨리 해결되면 좋죠. 뭐, 내일모레 하는건 아니니까.
<스구하> 일단 자세한 얘기를 들어볼게요.
<스구하> 의뢰의 정확한 목적, 보수, 그 외 뭐 기타 등등.
<종언의사도> -의뢰의 정확한 목적은 해당 시설을 점거하고 있는 악마들을 쓰러트리고 이계화를 푸는것.
<이노리> 흔한 서브퀘스트..
<종언의사도> -보수로는 우선 500마카, 그리고 출현치 b까지의 과학적 장비품, 소모품의 구입허가.
<스구하> 해당 시설을 점거하고 있는 악마에 대한 정보도 있는지 물어볼게요.
<스구하> 어떤 악마인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등.
<스구하> 규모도 물어볼게요.
<스구하> 악마들이라고 하니까 여럿이란 뜻일 테고.
<종언의사도> -사신 체르노보그. 슬라브의 암흑신으로 죽음의 신의 면모도 가지며, 검격과 즉사마법을 특기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 g래더즈를 장비하고 갔는데도 주살마법에 당한 요원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노리> 음... 너무 디테일적인것보단... 던전이라면 구조(=맵), 가기 위한 준비 허락(= 소모품 미리 구입), 내부 적 정보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스구하> 내성쪽에 대해선 정보가 없나요?
<종언의사도> -파괴신 토나티우. 아즈테카의 태양신. 전사에게 힘을 주는 군신이자, 열과 갈증을 관장하며 인신공양의 제의의 대상이 되는 신이라고도 함. 검격, 화염, 정화의 특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종언의사도> -토나티우는 화염공격을 반사해왔다고 하고, 둘다 배드스테이터스 계열은 통하지 않는다고 하네요(보스특성)
<스구하> 음... 수단이 토벌인지 배제인지 확인해 둘게요.
<종언의사도> -단순히 쫓아내는것만으로는 불안하니까
<종언의사도> -완전히 없애랍니다
<스구하> 후자라면 악마회화해서 중마로 맞거나, 그냥 쫒아내던가, 멀리 텔레포트시키던가 etc 있고
<스구하> 즉 죽이거나 중마화하거나...
<스구하> 목표는 둘 모두?
<종언의사도> -둘다. 이계화를 멈춰야 하니까 이계화의 원인 두 악마 다 없애라고..
<류야> "......으음..."
<스구하> 자코의 존재도 확인해 둘게요.
<종언의사도> -화염에 강한 악마나, 전격에 강한 악마가 많이 나오는 느낌이래요
<류야> "몇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질문해도 괜찮겠습니까?"
<스구하> 류야가 말을 꺼내자, 질문을 멈추고 일단 물러섭니다.
<스구하> 말씀하시죠, 보스!
<류야> "그 공장, 아사쿠사에서 먼곳에 있습니까?"
<종언의사도> -확인된건 용신 마카라, 괴이 무라사키카가미, 사신 미샤구지님
<종언의사도> -거리는 반나절정도. 차로 가면 금방입니다
<류야> "그렇다면 왕복에 그다지 오래걸리진 않을테고....."
<류야> "여기 쿠레하 코퍼레이션에는 저희 전체보다 월등한 실력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약해졌다곤 해도 유우 씨도 있고, 사장님이 직접 나서진 못하셔도 다른 적절한 사람을 보면 금방 처리할 수 있을텐데...."
<종언의사도> -그런건 알아서 해야죠. 밥숟갈 떠먹여주는것도 아니고
<종언의사도> "(사장)그 실력있는 사람들 지금 총동원되어서 다른 일 하고 있어요. 유우씨는 연구직이고."
<스구하> 사전 정보를 알아보는 것뿐이니까, 딱히 떠먹여달라는 건 아닌걸!
<류야> "다른 일?"
<종언의사도> "(바이라다)적어도 직책 맡아서 하고 있는 사람은 전원이 오버워크입니다. 당면한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니까."
<류야> "음..."
<류야> 고개를 끄덕
<종언의사도> "(바이라다)이렇게 말하는 저도 지금 처리해야할 서류가 산더미같고요. 아마 다음부터는 비서가 응대하게 되겠지만..."
<류야> "알겠습니다....만, 지금은 저희도 다른 일들이 있다보니 바로 대답을 드릴 수가 없군요."
<류야> "차후에 다시 한 번 이야기해도 괜찮습니까?"
<종언의사도> "(바이라다)빨리 해결될수록 쿠레하는 당신들에게 감사할거라는것만 말해두죠. 그럼."
<종언의사도> -그럼 면회 끝나고...
<종언의사도> -프리타임!
<스구하> 프리타임... 스구하는 딱히 처리할 건 없고
<류야> "......배고프다."
<스구하> 아니지, 음... 처리해야 할 게
<이노리> 면회 마치며 나와서 턱 막혀있던 숨을 푹 몰아쉬고
<류야> "우선 뭔가 먹으러 가자."
<이노리> "휴... 그러네. 메뉴는?"
<류야> "라면."
<이노리> "아하. 그래, 운전하느라 고생했으니 식사는 내가 살게."
<이노리> 알겠다는 듯, 찡긋 하고 라면 가게로 향합니다.
<류야> "......"
<류야> 천천히 세라의 가게로 향합니다
<종언의사도> -그럼 마침 점심시간이 마악 끝난참인지 손님이 별로 없고
<종언의사도> "(세라)어머, 이게 누구야?"
<종언의사도> "(테즈카)아이고, 토라씨네 아들네미 아녀. 어여 들어와. 밥은 먹고다니냐?"
<류야> "....그럭저럭요. 주문하는대로 하나씩 주세요."
<류야> 일행에게서 주문을 받아서 전달해줍니다
<스구하> 챠슈면 주문합니다.
<스구하> 스구하가 아는 면은 그나마 이것 정도라서...
<종언의사도> "(마코토)유부우동은?" "(테즈카)비슷한건 있다만, 그거라도 줄까?" "(마코토)(끄떡끄덕)"
<종언의사도> "(나코토)신선한 전기." "(세라)....얜 뭐야? ;;"
<이노리> "가장 잘 나가는걸로요."
<종언의사도> "(시호)유부 우동은?" "(세라)...예이예이, 너도 같은거면 되지?" "(나오키)그럼 나도 그걸로."
<종언의사도> -그렇게 다들 주문하고, 요리가 나옵니다!
<종언의사도> "(세라)요즘 안보이던데, 어디 갔다온거야?"
<류야> "...뭐, 사장님 의뢰로 잠깐 먼 곳에."
<류야> 그리고 턱을 괴고 나온 라면을 그저 내려다 보고만 있다가
<종언의사도> "(세라)그래, 뭐 무사해보이니 잘됐네. ....되도록이면, 어디 가면 이야기 한마디 해주면 좋지만."
<류야> ".....엘스먼, 아버지의 기억이 남아있지?"
<종언의사도> "(세라)...있지만, 왜?"
<류야> "예를 들어서. 예를 들어서 말이지."
<류야> "만약 죽은 엄마...그러니까 네 기억속에 있을 내 엄마 말이야."
<류야> "그 엄마가 사실은 살아 있었고, 가족이 모르는 사이에 다른 젊은 남자를 사랑해서 인연을 맺고, 그 남자가 죽어서 복수에 미쳐버렸다고 한다면...."
<류야> "아버지는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종언의사도> "(세라)....그러니까, 네가 지금 말하는게, 유카리... 를 말하는거지? 내 전생의... 아내?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이상한데..."
<류야> "....어디까지나 만약의 이야기야. 응."
<류야> "나는 기쁘지만 괴롭고....여러 생각이 드는데, 아버지라면 어땠을까...하고."
<류야> 가만히 기름이 둥둥 뜨는 라면국물만 바라봅니다
<종언의사도> "(세라)...흠. 조금 생각해봐야할 문제네.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가족'의 이야기야. 나...는 일단 젖혀두더라도..."
<종언의사도> -라고 말하며 주변의 다른 일행이나, 다른 손님들을 봅니다.
<류야> "......"
<스구하> 사이코 실드로 대화가 빠져나가지 않게 염동력의 장막을 쳐 줍니다...는
<스구하> 이런 사용법도 되려나?
<종언의사도> -안됩니다.
<종언의사도> -하지만 뭐 텔레파시의 응용으로, 그들이 이쪽에 신경을 쓰지 않게 한다, 라는건 가능하다고 하지요
<종언의사도> -다음에도 쓸수있을지는 모릅니다만
<스구하> 네, 뭐... 어차피 연출용이니까...
<스구하> 그럼 그렇게 할게요.
<종언의사도> -그러나 세라는 PC일행도 신경쓰고 있는데...
<스구하> 둘이 알아서 처리하도록 내버려둡니다.
<류야> "알 녀석들은 알아. 나랑 비슷한 처지의 녀석도 있고."
<류야> "하지만....신경쓰인다면 저쪽에서 따로 얘기하지."
<류야> 한쪽 구석을 가리킵니다
<종언의사도> -그럼 이동하고...
<종언의사도> "(세라)그럼, 지금부터 말하는건 어디까지나 전생의 기억속에 있는, 네 아버지라고 가정하고 말하는거야. 기억이 다 있는것도 아니니까, 아닐수도 있어. OK?
<류야> "그래."
<종언의사도> "....내 기억엔 그사람, 교통사고로 죽은걸로 기억하는데. 시체는 못찾았지만, 장례도 지냈고. 살아있었다는건 뭐야?"
<류야> ".......?"
<류야> "무슨....말을 하는거야? 엄마는....우윽, 토막...살인사건으로...."
<류야> "이노가시라....공원에서...."
<류야> 떠올리기도 싫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리고 아랫입술을 깨뭅니다
<종언의사도> "(세라)아 맞아. 미안, 다른 사람이랑 헷갈렸어."
<류야> "그게 헷갈릴 일...!"
<류야> "....아니, 아니야. 이제 아버지의 기억은 희미할테니까 응."
<류야> "미안, 계속해."
<종언의사도> "(세라)교통사고로 죽은건 '내' 어머니. 착각해서 미안."
<류야> ".......미안. 안 좋은걸 건드려버렸네."
<종언의사도> "(세라)...어쨌든, 죽었다는 사람이 살아있다면 기쁠거고, 나처럼 환생한게 아니라면.... 그렇네. 만나고 싶을거야. 지켜주지 못했으니, 다른 남자랑 만나서 행복을 찾았다면 나로썬 뭐라 할 마음이 없지만...."
<종언의사도> "(세라)....계속해서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고, 죽어버린건... 조금, 용서가 안될지도."
<종언의사도>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죄며, 순간적으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 세라.
<류야> -누가 용서가 안된다는 의미인가요?
<류야> 유카리?
<류야> 아니면....히토토세?
<종언의사도> -죽어버린 남자쪽.
<종언의사도> "(세라)...알아? 죽어버린 쪽은 그걸로 끝이지만, 남겨지는쪽은.... 계속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거."
<류야> "알지...모를리가 없잖아. 아버지도, 나도, 미오도. 모두 그랬으니까."
<종언의사도> "(세라)그러니까... 여자를 남겨놓고 죽는 남자는 용서가 안되는거야."
<류야> "....그럼 엄마에 대해서는?"
<류야> "투정같지만, 가족이 그렇게 괴로워 하고 있었는데. 남겨진 가족은 신경도 쓰지 않고 다른 남자와 행복했던 엄마에 대해서는...."
<류야> ".....화가 난다거나 하진 않는거야?"
<종언의사도> "(세라)글쎼. 너, 그 엄마의 입장에서는 생각해봤어?"
<류야> "......."
<류야> 대답하지 못합니다
<종언의사도> "(세라)자, 입장을 바꿔보자.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몰라. 하지만 그사람은 죽거나, 혹은 그에 가까운 처지를 겪고,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에 빠졌어. 맞지?"
<종언의사도> "(세라)당연히 굉장히 불안하고, 외롭고, 당황했을거야. 다른 가족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고, 자길 걱정하고 있을지도 몰라. 아니, 그랬겠지. 적어도, 나의 전생의 기억에는 그런것도 남아있어."
<종언의사도> "(세라)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네가 말하는 그 남자는 유카리를 도와주고, 어쩌면 사랑을 줬을지도 몰라. 그런 상황에서, 여자가 그 남자에게 빠지는걸, 너는 불륜이고 나쁜것이며 가족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하고 있어."
<종언의사도> "그런 의견도 있을수 있겠어. 하지만 네가 그 논리로 네 엄마를 혹시 다시 만나서 따지고 들려든다면, 난 널 말릴거야."
<류야> "....그렇다면 난 어떻게 해야하지?"
<류야>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스구하 말대로 내가 잘못된걸수도 있어."
<류야> "그러면 부처와 같은 마음으로 모든 일을 받아들여야하나...?"
<종언의사도> "(세라)들어봐. 여기서 중요한건 네가 맞다거나, 네가 틀리다거나 하는것이 아냐."
<종언의사도> -세라는 류야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합니다.
<종언의사도> "(세라)여기에 너의 입장이 있고, 네 감정이 있어. 그건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야. 그렇지?"
<류야> "....."
<종언의사도> "(세라)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사람의 입장이 있고, 그사람들만이 가질수 있는 감정이 있어. 그걸 부정하지 말라는거야. 차이를 이해해. 인정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의 존재에서 눈돌리지마."
<류야> "이해...."
<종언의사도> "(세라)네 엄마가 네 가족을 배신했다는 네 생각은, 네 입장에서는 진실일수 있어. 하지만 그게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을 수는 없는거야. 그점을 분명히 하면, 넌 적어도 네 엄마와의 재회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고 할수 있을거야."
<종언의사도> "(세라)뭐, 나도 이런저런사람들에게 들은걸 읊고있을뿐이지만. 나머지는 직접 부딪혀서... 옥쇄해볼것. 깨지면 뼈는 주워줄께."
<류야> 그 말을 듣고 쭉 아무말없이 서 있다가 입을 엽니다
<종언의사도> -방긋 웃으며, 류야의 이마에 검지손가락을 탁 튕기며 말을 끝내요
<류야> "....엘스먼.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볼게."
<류야> "네 기억속의 아버지는....나는, 우리는....."
<류야> "사랑받았지?"
<종언의사도> "(세라)그거, 굳이 내 입으로 듣지 않아도 알만큼 당연한 이야기 아니야? 그리고, 세라면 돼. 어차피 성으로 일일히 불리는거 좀 간지럽기도 하고."
<류야> "세라....고마워...."
<류야> "이런 이야기를....듣고 싶었어."
<류야> 그대로 뒤돌아서서 눈가를 꾹 누릅니다
<종언의사도> "(세라)...하아, 다큰 어린애 같네."
<류야> "아아, 라면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나 참, 이제 완전히 다 식어버려겠구만."
<종언의사도> -그럼 자리에서 일어나 류야의 곁으로 와서는...
<종언의사도> "(세라)이번만이니까."
<종언의사도> -머리를 쓰다듬쓰다듬 해주고는, 종종걸음으로 주방으로 가버립니다
<류야> 쓰다듬 받고 우뚝 멈춰서있다가
<류야> ".....젠장, 요즘 자꾸 다들 울게 만들잖아."
<류야> 눈가를 꾹 누르고는 자리로 돌아옵니다
<스구하> "이야기, 끝났어?"
<류야> "아아, 돌아왔어. 설마 자기들 돈 안낸다고 나 빼고 벌써 다 먹은건 아니지?"
<스구하> 류야가 돌아올 때까지 라면에 손도 대지 않아서, 다 식어 있어요.
<스구하> "기다리고 있었어."
<스구하> "...어땠어?"
<이노리> "내가 낸다고 했는걸." 옆에서 투정을 조금.
<류야> "미안미안, 응...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그냥."
<류야> "아직 여러가지로 혼란스럽지만...그래도 뭔가 보이는 것 같아."
<류야> ".....자, 라면 식었겠다. 먹자."
<스구하> "......그래. 응, 그러자."
<스구하> 라는 걸로, 별다른 거 없으면 식사 끝.
<이노리> ~
<스구하> 그럼 이제 밀린 일 처리하러 갑니다.
<스구하> 황거로 텔레포트할게요.
<스구하> 마도카랑 히소카랑 시호랑 나오키 반납해야 하고.
<류야> 그러고보니 히소카는 정신 차렸나요?
<종언의사도> -일단 지금상태로 이동은 좀 위험할거같다고 마도카가 말해요
<종언의사도> -며칠정도 더 쉬게 해주고싶다는데..
<류야> "그러면 온 김에 좀 쉬다 갈까. 다들 오래 이동하느라 좀 지쳤을테니까."
<스구하> "아니. 이 기회에, 처리할 수 있는 건 해 두는 게 나을 거야."
<스구하> 그럼 일단 텔레파시를 황거의 치카게에게 날려볼게요.
<이노리> "음, 이동이 힘들다고 하면 일단 받은 숙소를 체크해보는건?"
<스구하> 데려갈 수 없으면 일단 보고 정도라도 미리 해 둬야지.
<종언의사도> -그럼 황거 주변에서, 뭔가에 막히는....듯 하지만
<종언의사도> -뭐랄까, 황거안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나와 스구하의 사념파를 붙잡은것같은 느낌이 들면서, 치카게와 이어집니다
<종언의사도> [(이자요이)유즈키 스구하양?]
<스구하> [응. 나야.]
<스구하> [쿠로사키 남매를 찾았어.]
<스구하> [지금은 회수해서 함께 있는 중. 바로 데려가려 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이동이 힘들어.]
<스구하> [이쪽에서 조금 회복시키고 데려다 줄 거야. 미리 얘기해 두려고 해서.]
<스구하> 용건만 간단하고 갑작스레 전하는 스타일 나우.
<종언의사도> [그건 또 갑작스러운.... 남매? 마도카도?]
<스구하> [히소카랑 마도카 둘 다.]
<스구하> [히소카쪽은 아직 의식불명. 마도카는 말할 수 있어. 걷는 건 무리고, 몸도 이상하게 뜨겁지만.]
<종언의사도> [그건 날때부터 그래요. 섣불리 손대면 잿더미가 되어버리니까 주의하도록.]
<스구하> [응. 화염에 내성이 있는 애가 전담으로 붙어있어.]
<스구하> [일단 며칠 정도 걸릴 거야.]
<종언의사도> [내성정도로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문제지요. 주의하라고밖에 못하겟네요. 좋은 소식 고마워요. 그래서, 어쩌다 일이 그렇게 되었는지는 만나면 말해주겠죠?]
<스구하> [응. 그건, 만나서.]
<스구하> 라는 걸로 이쪽의 볼일은 끝.
<스구하> 저쪽에선 뭐 더 할 말 있나요?
<종언의사도> -텔레파시로는 긴 말을 하고싶어하지 않는군요
<스구하> 네, 그럼 끊고.
<스구하> 다음은... 보자
<스구하> 롯폰기네요.
<스구하> 남매를 보살필 용도로 모드레드 남겨놓고...
<스구하> 누구누구 데려가지.
<스구하> 그냥 나머지 전부 데려갈까요?
<이노리> 그보다 모드레드 바깥에서 대기 아니었어요?
<이노리> 들어온건가
<스구하> 그러고 보니 모드레드랑 스카자하 바깥이었던가
<스구하> 그 둘은 왜 바깥이었죠?
<류야> 아발론 관련 문제때문 아닌가요
<류야> 아발론은 이야기하지 않았으니
<스구하> 아... 그게 그렇게 되나
<이노리> 그냥 중간에 만난 동료라고 이야기하고 들여오기엔... 좀 그런가
<이노리> 입구에서 그렇게까지 검문을 하는건가..?
<종언의사도> 알아서 빠진거에요.
<스구하> 으음... 성가시네
<스구하> 쿠로사키를 황거쪽에 보내면
<종언의사도> -이후 동료의 일원이라고 하고 거점에 들이며 되긴 합니다만
<스구하> 겸사겸사 거기서 묵게 하면 됐지만...
<종언의사도> -그 이전에는 아직 보고도 제대로 안한상태고 힘든거다 라는거지요
<종언의사도> -즉 지금은 적당히 보고만 하고 들여오면 됨
<스구하> 아, 그럼 이제는 들일 수 있군요... 는 저쪽에 파악이 되긴 하겠지만
<스구하> 어느 쪽도 딱히 외부에 드러난 인원은 아니니
<스구하> 딱히 상관 없으려나.
<류야> 어차피 언젠가는 들어와야하니까요
<류야> 그러면 일단 적당히 보고하고 거점으로 가서 거점을 체크해보고
<스구하> 뭐 며칠 밖에서 보내게 한 후에
<스구하> 황거로 보낸다는 것도 있긴 하지만요
<스구하> 그럼 들여오는 걸로 하고
<이노리> 그건 좀 그렇지 않나요 흠
<류야> 나머지 인원은 거기 두고 류야, 이노리, 스구하 셋만 롯폰기로 갔다오는건?
<스구하> 네, 그럼 그렇게 하죠. 나머지는 뭐 여독을 좀 푼다는 걸로 남겨두고.
<이노리> 굳이 다른 인원을 데려갈 필요가 없으니..
<이노리> 갔다 오면 마코토가 칭얼댄다던지
<스구하> 그럼 셋이서만 터미널 타고 가는 걸로 하죠.
<이노리> 어쨌든 그렇게 출발하는걸로!
<종언의사도> 각자 10면체 굴려보세요
<이노리> d10
-CompDice:#수태묵시록- 이노리님의 굴림은 1d10 (5) = 5 입니다.
<스구하> 1d10
-CompDice:#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 (3) = 3 입니다.
<류야> 1d10
-CompDice:#수태묵시록- 류야님의 굴림은 1d10 (10) = 10 입니다.
<종언의사도> 그만큼 명운 가져가세요
<이노리> 아 종언의사도님
<이노리> 저 계약마 어떻게 하죠
<이노리> 회화 생략한걸로 채워넣을까요?
<종언의사도> 어느 계약마?
<이노리> 마도 레벨이 9인데
<이노리> 슬롯이 다섯개나 남아있어요!
<종언의사도> 음 지금 다 채우셔도 되고 나중에 이벤트로 채우셔도 되고
<이노리> 음 어쨌든요, 회화 스킵하고 채워넣어도 ok? 아니면 지금 댓가라던지 지불하고?
<종언의사도> 채워넣어도 됩니다. 댓가는... 귀찮으니 일괄 돈으로.
<이노리> 돈은 어떻게 지불하면 될까요?
<종언의사도> 악마의 경험치X1마카
<이노리> 아 그리고 겸사겸사 아사쿠사에서 훈련소 이용했다고 해도 될까요?
<이노리> 기승! 기승!
<종언의사도> 기승? 배우세요. 단 자기 중마만 가능하고
<종언의사도> 동료에게 태워주는건 이동시에만 가능하고 전투시에는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