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8일
Scene 25 : 「답은 [NTR]이다」
▲ 참가자(괄호 안은 플레이어명/마스터명)
- 아소우 류야(즉사의마안)
- 쿠로키 이노리(곰)
- 유즈키 스구하(42)
- 참수천사(아르니엘)
<참수천사> -우선, 류야와 스구하는 개선!
<스구하> 아, 그럼 일단 여왕한테 보고하러 가죠
<스구하> 그러니까... 카호한테.
<스구하> 그리고 뭐였더라... 마도카는 모드레드를 시켜서 어디 쉴 수 있는 데로 바로 데려가게 하고.
<스구하> 회복의 샘이라던가.
<참수천사> -네
<참수천사> -그럼 임금님께 보고하러 가면.
<참수천사> -보고 내용은? 그냥 가서 쓰러트렸습니다로 끝/
<스구하> 으음... 어디까지 말해야 하려나
<스구하> 아니, 애초에 숨겨도 모드레드가 다 봤으니까 의미 없군
<스구하> 거기서 마도카를 회수랑 회수 과정 설명하고
<스구하> 적은... 뭐, 쓰러뜨렸으면 쓰러뜨린 거지, 일일이 과정까지 설명하는 건 사족 같고
<스구하> 자세한 건 모드레드가 같이 갔으니까 그쪽에 들으라고 떠넘겨 버립니다
<스구하> 아, 다른 분들께 다른 생각 있으면 의견 요망.
<류야> 음, 전 따로 없군요
<스구하> 쿠마 님도 따로 의견 없으시면 이대로.
<이노리> 네
<참수천사> "(루그)아아... 마더하롯이 뛰쳐나가서 무슨일인가 했지만... 다들 수고했어. 덕분에, 이쪽도 현세와 다시 격리를 할수 있게 되었다. 이것으로, 구세성교에게 간섭을 받는 일도 없어지겠지."
<스구하> 그럼 마도카랑 히소카의 신병 문제, 인데
<스구하> 이쪽이 데려가도 괜찮다고 하나요?
<참수천사> "포상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내쪽에서 사소한 성의야. 받아줘."
<참수천사> -하고 우선 포상으로 5만마카 받고
<스구하> 호우
<참수천사> -마도카와 히소카는 데려가고 싶다면 데려가도 좋고, 이쪽에 맡기고 싶다면 맡겨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의 터미널 위치를 가르쳐주고 등록하면, 언제든 현세에서 이곳으로 올수 있다고 하네요
<스구하> 그럼 바로 등록.
<스구하> 도감은 채워놔서 손해 볼 게 없지!
<류야> "고맙습니다. 일단 이 두사람은 데려갈 곳이 있으니까..."
<참수천사> -등록된 사람 외에는 올수 없으니, 터미널 정보를 남에게 가르쳐준다 한들 그사람은 올수 없겠지만요. 여러분과 함께 오지 않는 이상.
<류야> "이제부턴 어떻게 하실거죠?"
<참수천사> "(루그)우리에게 말세의 싸움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의사는 없어. 덤벼드는 이가 있다면 자위를 위해 반격은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쇄국할 생각이야."
<스구하> "그것도 좋겠지. 잘 됐으면 좋겠네."
<스구하> 그 외에 더 할 이야기는 없나요?
<스구하> 카호나 류야나, 뭐 다른 사람이라도.
<스구하> 없으면 빠져나와서 얼른 볼일 보러 가야.
<류야> "....스구하."
<스구하> "왜, 류야?"
<류야> "여길 나서기 전에, 잠깐 들르고 싶은 곳이 있어."
<스구하> "응. 그렇게 해."
<류야> "....한 번 혼자서 가보고 싶지만, 같이 와도 상관은 없어. 어쩔래?"
<스구하> "위험한 곳이야?"
<류야> "아니, 어떤 의미로는 이곳에서 가장 보안이 철저한 곳이라고 해야하나...."
<류야> ".....그 녀석의 무덤."
<류야> -뒷머리를 긁적거립니다
<류야> "가면 아무래도 혼잣말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아서 말이야."
<스구하> "그럼 괜찮아. 잘 다녀와. 나도 그동안 다른 볼일 보고 있을 테니."
<류야> "아아, 부탁해."
<류야> -그러면 몸을 돌려서 카호에게 들었던 무덤의 위치로 갑니다
<스구하> 아, 맞다. 이거 있었는데
<스구하> 카호한테, 떠나기 전에
<스구하> 뭔가, 특정하게 원하는 악마를 입수하는 방법과
<스구하> 오자와가 대체 무슨 사람인지 물어볼게요.
<스구하> 마더 하롯 같은 애를 들고 죽을 수 있다니, 대체 뭐 하는 녀석이야(황당)
<참수천사> -특정하게 원하는 악마? 악마합체. 자세한건 사교의 관 등의 악마합체전문가에게 물어보면 어느정도의 합체 예상표 등을 들을수 있다고 하고
<참수천사> -오자와는.... 조금 대사로 쳐야겠군
<참수천사> "...사실 오자와, 라는 이름의 남자는, 뭐라고 해야 할까... 조금, 우리도 정체를 파악할수 없다."
<참수천사> "본래는 자위대의 고위 간부나 뭐 그런 경력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전투직이라기보다는 정보원이라는 인상이 강하군. 뭐, 놈이 싸우고 있는걸 본적은 없다만."
<참수천사> '아니,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평상시에 '오자와'라는 남자를 본 자가 별로 없어. 거의 그 아이하고만 컨택트 하고 있었으니."
<참수천사> (그리고 치요코의 남자쪽 이름 공모! 뭔가 다른 이름을 써야 할거같긴한데...)
<스구하> 아소우 료야를 쓱 내밉니다
<류야> 음....히토토세 아사오...는 너무한가
<스구하> "직접 싸운 게 아니야? 그치만, 히토토세를 죽인 건 오자와라고 들었는데."
<참수천사> "정확히는, 오자와가 내보낸 이능자와 악마들. 지금은 놈의 충실한 부하들이지... 아, 참고로 이게 오자와의 얼굴."
<참수천사> -그리고 초상화를 한장 내밉니다.
<스구하> 죽인다
<참수천사> (좋은 반응입니다)
<스구하> "오자와의 세력이 강해? 그치만, 여기도 강한데."
<참수천사> "기분나쁜 남자였어. 대체 어디서 그런걸 주워왔는지.. 몇번이고 그녀석을 멀리하라고 주의했지만..."
<참수천사> "놈은 정상적으로 현세에 현현시킬수 없는 강력한 악마를, 어떤 사법을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대뜸 끌어내왔어. 이쪽이 외적과 싸워서 피폐해있는 사이에 말이야. 게다가 어디서 발굴해왔는지, 파워드 아머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고... 뒤에 뭔가 다른 세력과 연결되어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스구하> "어떤 악마였는데? 마더하롯조차 이길 정도로?"
<참수천사> "음, 마더하롯이 지금처럼 강해진건, 그 아이가 죽고 그 원한으로 재차 각성한 이후니까. 물론 그 이전에도 거의 적이 없을 정도로 강력했지만... 놈들, 터무니없는 것을 가지고 있었거든."
<참수천사> "'성배'. 이름은 들어봤겠지?"
<스구하> "...? 그게 뭐야?"
<스구하> 스구하는 일반 교양이 매우 부족한 아이입니다.
<스구하> "쓰러뜨렸던 악마가, 성배가 어쩌고 하고 말하긴 했는데. 그게 뭐길래?"
<참수천사> "기독교 세계관에서 성해포, 성창과 더불어 최고 레벨의 성유물. 신의 아들인 구세주가 지상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할때 썼다고도, 그 구세주의 피를 받은 것이라고도 하는 잔. 아서왕 이야기에도 성배탐색의 이야기가 나오지. 아,넌 모르려나?"
<스구하> "이노리라면 알겠지만, 나는 잘 몰라."
<스구하> "그래서 그게 어떻길래 그래?"
<참수천사> "어째서인지 놈은 그 성배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때문에 우리쪽의 전력 투톱중 한명이 완전히 봉인되어버렸어. 성배는 마더하롯의 힘을 봉인하는 능력도 있었고."
<참수천사> "나머지 한명이 없었다면 온전히 후퇴하는것도 힘들었겠지..."
<스구하> "그 한 명이란 건, 스카자하?"
<스구하> "아니면, 밖에서 떠돈다는 다른 아내야?"
<참수천사> "후자. 스카자하도 어지간하지만... '그녀'는 여러모로 규격 외니까. 성배의 선성에 가로막혀 꽤 약화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날뛰어댔고. 만나러 가보는 것도 좋겠지. 뭔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스구하> "이름과 얼굴은?"
<참수천사> "아아, 그것은...."
<참수천사> -하고 여기서 페이드 아웃
<참수천사> -화면을 류야로 옮깁니다!
<참수천사> -숲을 통과하고, 햇살이 비치는 언덕위.
<참수천사> -햇빛이 가장 잘 비치고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좋은 곳에, 그 무덤은 있습니다.
<참수천사> -아무런 비석도, 모표도 없지만, 그 무덤앞에 꽃혀있는 한자루의 검이, 이 곳이 '그녀'의 무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류야> "여긴가...."
<류야> "....여어, 히토토세. 오랜만이야. 내가 조금 늦었지? 미안, 미안."
<류야> 그 앞에 편한 자세로 앉습니다
<류야> "뭐, 좀 늦긴 했지만 봐달라고.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바쁘고 고생도 하고, 여러가지 있어서 말이야."
<류야> "....그나저나 아서왕이라, 너 의외로 엄청난 거물이었구만. 설마 어딘가의 비쥬얼 노벨처럼 여자인데 아서왕이었을줄은 몰랐지만 말이야, 처음 들었을때는 완전 만국깜짝쇼가 따로 없었다고."
<참수천사> "(???)그렇네. 나도 내가 그런 거물일줄은 몰랐지만."
<류야> ".....?!"
<참수천사> -류야의 눈앞에서 빙긋 웃으며, 히토토세 치요코----의 유령이 대답합니다.
<류야> "...어우, 무덤 앞에 있다고 환청...이이이이익?!"
<참수천사> "...사람이 죽어서 좀비를 걸쳐서 악마로 환생하는 세상에서 어째서 사람이 죽었는데 유령으로 나타나지 않을거라 생각한거냐 너는."
<참수천사> -딱한 아이를 쳐다보는듯이 고개를 저으며 어깨를 으쓱 하는, 좀 패주고싶을정도로 얄미운 이케멘이 거기에 있습니다
<류야> "......"
<류야> "이케맨은 퇴치이이이!"
<류야> 왠지 모를 분노와 슬픔으로 노도의 래리어트를 시전
<참수천사> -테트라칸.
<류야> "떫!"
<류야> 반격당해 데굴데굴
<류야> "....아니 그보다 뭐냐고, 이거. 죽은 친구와의 약속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감동적인 클리셰라는 걸 모르는거냐, 너는."
<참수천사> "아, 그럼 정보 필요없어? 자러 간다?"
<참수천사> -방긋
<참수천사> -때리고 싶다, 이 얼굴. 이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생각나네요.
<류야> "어이이봐잠깐만성질고약하구만기다려주세요!"
<류야> 냉큼 캐치
<참수천사> -유령이라 잡히지 않습니다
<참수천사> -허공을 가르는 류야의 손
<류야> "......"
<류야> "이렇게 되니까 이제야 실감이 좀 드네. 너....결국 고스트가 된거냐."
<참수천사> "음, 고스트와는 조금 다른것 같지만... 뭐, 현세에 영향을 끼칠만한 힘은 남아있지 않아.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올때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참수천사> -참고로 이미지는 이쪽.
<류야> "내가 오니까 출혈 대 서비스라는거냐. 이거 황송하구만."
<류야> "그래, 그러니까 현세 시간대로....30년 만인가? 앉아서 얘기라도 좀 해보자고."
<류야> "좀 어색하지만 말이야."
<참수천사> "아아,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편하게 앉으라고."
<참수천사> -허공의 공기의자에 걸터앉아 다리를 꼬고, 우아하게 앉아있는 히토토세. 안보던 사이에 확실히.... 이케멘이 되어버렸군요. 여자애일때는 그래도 좀더 오들오들하고 작고 귀여운 면이 있었는데.
<참수천사> -이건 여자 후리는 나데포 니코포 히어로에요
<류야> "....어릴적에 길에서 만난 귀여운 길고양이가 커서 다시 만나니 퓨마가 되어있는 기분이야."
<참수천사> "인간은 성장하는거겠지? 아소우 군도 꽤나 바뀌었고 말이야."
<류야> ".....바뀌었다라."
<류야> "미쳐간다는게 더 옳은 말이 아닐까."
<참수천사> "뭐, 세계가 미쳐가면 인간도 같이 미치지 않으면 견딜수 없는 거겠지. 그래서, 수십년만에 만난 친구에게 할말이 그것뿐?
<류야> "글쎄다, 원래는 만나면 혼잣말 겸 푸념이라도 잔뜩 할 생각이었는데.....분위기 다 깨졌다야."
<류야> "그러니까 우선은 평범하게 이런 말부터라도 해야겠지."
<류야> "잘 지내냐?"
<참수천사> "죽은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니지? ...하아, 되살아나고 싶다."
<참수천사> "아소우 군은 어때? 잘 지내?"
<류야> "미쳐간다고 말한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니지. 어딜가도 세상이 각박하다니까...."
<류야> -주위를 둘러봅니다
<류야> "그래도 여긴 다른 데 보단 나은 곳이야. 아발론이라. 아름답고, 친절하지. 너도, 사츠무라 씨도 자랑스러워 할만 해."
<참수천사> "아아, 뭐, 좀더 욕심은 있지만.... 그래도, 내 소중한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수 있는 곳을 만든건, 나도 기뻐."
<참수천사> -환하게 웃으며, 가슴을 펴고 당당히 말하는 히토토세.
<류야> ".....그래, 부럽구만."
<류야> 씁쓸하게 웃습니다
<참수천사>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에 같이 오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거지만...."
<참수천사> "'그녀'를, 부탁하고 싶은데. 받아주겠어?"
<류야> "그녀?"
<참수천사> "너도, 잘 아는 사람이야. 아니, 모를리가 없는 사람."
<류야> "뜬금없이 무슨 영문모를 소리야."
<참수천사> "아이카는 만나봤겠지만... 또 한명이 더 있다는건, 들었지?"
<류야> "뭐, 그렇지. 근데 사이가 안 좋아서 따로 나갔다면서?"
<류야> "양손의 꽃은 조심했어야지. 너 하마터면 찔릴 뻔 했어."
<참수천사> "정확히는 중간에 완충재역활을 하던 내가 없어져서 충돌해버렸던거지만."
<류야> "하, 라노베 주인공 같은 놈 같으니."
<류야> "그래서? 계속 얘기해봐."
<참수천사> "그녀는 아직도 현세의 어딘가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내서 신주쿠를 공격하려고 하고 있어. 그녀를 멈춰도 좋고, 도와줘도 좋아. 다만, 어떻게 해도, 너는 그녀와 한번 만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류야> "네 복수를 하려는거냐....그래서 그녀가 누군데?"
<참수천사> "그전에 한가지. ....무슨 말을 들어도 화내거나 나 때리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줘."
<류야> ".....그 말은 내가 들으면 화내거나 널 때릴 말을 한다는거지?"
<류야> "약속은 못하겠지만 말 해. 그럼 듣고나서 판단할테니까."
<참수천사> "결혼 전 이름은 무라사키 유카리. 생전의 이름은.... 아소우 유카리."
<참수천사> (마마다요-)
<류야> "......."
<류야> "......?"
<류야> "아, 동명이인인가. 깜짝 놀랬네."
<참수천사> "응, 현실도피 그만두자. 나도 첫 아이 가지고 난 뒤에야 알았거든?"
<류야> "....."
<류야> "그러니까 음..."
<류야> "....아니지?"
<참수천사> "아아, 슬슬 가봐야 할 시간이..."
<류야> "......"
<류야> "으아아아아아아아!"
<참수천사> -서서히 모습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아니, 원래 흐릿한 유령이었지만
<류야> "널 죽여버릴거야! 이 개자식아!"
<류야> "널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 망할!@#@!#!@$%!"
<류야> "네 무덤에 오줌을 갈겨버릴테다!"
<참수천사> "아니, 몰랐다고! 첫 아이 낳고 이름 지을때 '그러고보니..'하면서 네 이야기를 했단 말이야!"
<류야> "그걸 말이라고 해! 이 망할 새꺄!"
<류야> 분노의 육탄돌격
<참수천사> -그러나 허무하게 허공을 가릅니다
<류야> "내가...내가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류야> "어떤 마음으로 엄마의 시체를 보냈는데...."
<류야> "나쁜....나쁜놈아....남자가 됐다거나, 먼저 어른의 계단을 올랐다거나 하는 건 넘어갈 수 있어도..."
<류야> "그 상대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엄마...이...이....."
<류야> -그 자리에 엎드려서 통곡합니다
<참수천사> "잠깐, 너 아직 동정이야?"
<참수천사> "...아마쿠사 양은?"
<류야> "사정이 있어서 원거리 연애중이다! 지금부터 입도 뻥긋하지마! 이 도덕심도 없는 새끼야!"
<류야> 펑펑 웁니다
<참수천사> "잠.... 아니 그럼 어쩌라고! 거기서 아무것도 모른채 악마에게 습격당하고 있던 그녀를 내버려두기라도 했어야 한다는거냐!"
<류야> "그게 어째서 그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데!"
<참수천사> "그걸 말하자면 애당초 남자가 되고 싶어서 된것도 아니라고! 게다가 남자가 되고 나자 그때까지 좋은 친구였던 그녀들이 이상하게 육탄공세를 해오는데 내가 무슨수로 버텨!"
<류야> "........"
<참수천사> "지금 당장 너를 여자로 만들어줄까!"
<류야> "히토토세, 무슨 소리 안들려?"
<류야> "뭔가....끊어지는 소리. 잘 들어봐."
<류야> "내 이성이 끊어지고 있잖아아아아아아아아!"
<류야> -다시금 육탄 돌격
<참수천사> -그리고 성대한 허공 손짓
<류야> "뭐 임마?! 남자로 되니까 좋은 친구였던 그녀들이 육탄 돌격?! 그래서 우리 엄마를 아내로 삼았다고!"
<류야> "그게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 소리냐 임마아아아아아아!!"
<참수천사> "모르고 한거니까 어쩔수 없겠지! 너 자꾸 그러면 그녀가 있는 위치 안알려준다!"
<류야> "........"
<류야> 씩씩 거립니다
<류야> "너...너...잘 들어..."
<류야> "우선 위치를 듣고 찾으러 간 다음, 찾아서 직접 얘기를 듣고 다시 돌아와서, 유령을 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내 주먹이 병신이 될때까지 널 두들겨 팰거야."
<류야> "그러니까 빨리 말해."
<류야> -시뻘겋게 뒤집어진 눈으로 재촉합니다
<참수천사> "알았어, 우선 진정해. 물이라도 좀 마시고."
<참수천사> -그리고 위치를 전해받는데... 꽤나 애매하군요
<참수천사> -도쿄역에서 남하하여 긴자 방면에 가면, 자연적으로 알게 될것이다... 라는, 애매한 정보. 뭐, 아발론에서 나가지 않고 있던 인간이 전해줄수 있는 정보치고는 괜찮지만요.
<참수천사> "그리고 사죄라고 하긴 뭣하지만... 이거, 가져가."
<참수천사> "아마 직접 쓸수는 없더라도, 뭔가에 쓸일은 있을거야."
<참수천사> -라고 말하며, 무덤에 꽃힌 검을 가리킵니다.
<류야> "좋아, 대신 돌아오면 이걸로 네 배를 찌른다음, 목을 잘라서 보트위에 동동 띄워주지."
<류야> 검을 뽑습니다
<참수천사> -그럼 쉽게 슁 하고 뽑히는데......
<참수천사> -....칼날이 없군요.
<류야> "......."
<참수천사> -분명히 무덤에 꽃혀있을때까지는 칼날이 있었는데
<참수천사> -류야가 뽑자 그 순간 칼날이 사라졌어요.
<류야> 파캉, 하고 내던집니다
<류야> "몇 번이나 엿을 먹여야 속이 풀릴거냐고오오오오오!"
<참수천사> -그렇게 내던지자.....
<참수천사> -검의 손잡이에서 뿜어져 나온 절대적인 에너지가, 주변 일대를 단숨에 갈라버립니다
<류야> ".....?!"
<참수천사> -무덤의 바로 옆의, 언덕이 두조각으로 갈라지면서
<참수천사> -류야가 서있는 반대쪽의 언덕이, 스르릉 하고 10미터정도 가라앉아요
<류야> "......?!"
<참수천사> "(히토토세)...그러니까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아소우 군은 정말 단세포구나. 하아... 하지만, 순간적이라곤 해도 그 검의 힘을 이끌어낸건 칭찬해줄께."
<류야> "너...혹시 일부러 날 화나게 해서 홧병으로 죽게 하고 싶은거라면 칭찬해줄게....지금 아주 성공적으로 하고 있거든...!"
<류야> 부들부들
<참수천사> "아니, 아까부터 아소우 군이 혼자 열내고 있는거잖아. 아니면 뭐야,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덥썩 만나서 거기서 패닉에 빠지고 싶은거야?"
<참수천사> "이미 일어난 사실은 어떻게도 할수 없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개인차이인거잖아."
<류야> "허....허허허...흐허..흐하하하하하하!!"
<류야> 입가를 씰룩거리다가 미친듯이 웃어제낍니다
<류야> "아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류야> 그리고는 갑자기 정색하며 무표정한 얼굴로 뚝
<류야> "요점만 말해."
<참수천사> "성검을 아소우 군이 직접 무기로 다루는건, 아마 적성상 무리. 하지만, 그것이 있으면 '그녀'가 펴고 있는 결계에 반응해서 이계로 진입할수 있을거야."
<참수천사> "그 뒤는, 아소우 군이 하고싶은대로 해줘. 믿고 있을테니까. '내 아내'를 행복하게 해달라고는 못하겠지만, '자신의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건, 아소우 군에게도 할수 있는 일이지?"
<류야> "......."
<류야> 대답하지 않고 그저 히토토세를 봅니다
<참수천사> -평온하게, 사람을 안심시키는, 그러한 미소를 지은, 옛 전우가, 류야를 보고 있습니다
<참수천사> -모습은 바뀌어버렸지만, 추억속의 얼굴의 일부를 거기서 찾을수 있어요
<류야> "......."
<류야> "너 진짜 싫다, 망할 자식."
<류야> "그러니까 한가지만, 딱 한가지만 말하고 갈게."
<류야> "그날 널 구하기로 결정했던 게 자랑스러웠었다."
<류야> -그리고 돌아섭니다
<참수천사> "잘가.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 ...그리고, 모드레드를 부탁할께. 그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게 유일하게 남은 한이니까."
<류야> "........"
<류야> 말없이 멀어져서 궁전으로 향합니다
<참수천사> -그럼 페이드 아웃.... 그리고 이노리!
<이노리> 네
<참수천사> -류야 일행과 헤어져서 사당을 나서자, 이계가 소멸하는걸 느낍니다.
<참수천사> -이계의 주인이 죽어서 그렇겠지요. 일단 임무는 성공, 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이노리> 별다른 특별한게 눈에 띄지 않는다면 서둘러 돌아가도록 하죠
<참수천사> -그럼, 어느사이엔가 다시 또 나타난 자프키엘이 말을 거네요.
<참수천사> "그래서, 돌아가기전에.. 보고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이노리> "어떻게... 라고 하셔도, 그대로 보고드리는 것이 옳겠죠."
<이노리> "저 혼자의 힘으로 어떻게든 하라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라면... 확실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거짓을 고하고 싶지는 않네요."
<참수천사> "어머나... 하지만 괜찮으신가요? 그 사람들은 당신에게 있어서도 친구. 그런 친구들의 정보를, 그대로 보고하는 것이, 당신이 선택한 '올바름'인가요?"
<이노리> "그것이라면 더욱이, 일부러 거짓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지요. 거기에 더해, 제가 그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그리 많지도 않은걸요."
<참수천사> "아아, 올바릅니다. 시험하듯이 말해서 미안해요. 당신의 판단은, 무엇하나 틀리지 않습니다. 경건한 신도로써, 올바른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당신을, 탓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참수천사> "임무라고는 하지만 당신을 수호하게 되어서, 정말로 기쁘답니다, 시스터 쿠로키."
<참수천사> -환하게 웃으며, 귀환하는 이노리
<이노리> "그래도 꽤나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라며 혼잣말을 남기고
<이노리> 귀환귀환
<참수천사> -그럼..
<참수천사> "(레이첼)어서오세요. 마침 돌아올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파이를 굽고 있었어요. 애플 파이는 좋아하나요?"
<참수천사> -프린시펄리티가 이끄는 휠체어에 타고, 마중나온 레이첼
<이노리> "대... 마마께서 주시는거라면 무엇이든지요."
<이노리> "애초에 편식 같은 것을 했던 기억도 없고요."
<이노리> 배시시 웃으며 인사 등을 하고-
<참수천사> "어머나, 마마라고 불러주는군요. 기뻐요. 후훗... 자세한 이야기는, 안에서 듣죠."
<이노리> 그러면 안으로 가서 보고를 하죠
<참수천사> -그럼 천사들에 의해 안쪽의.. 대령모의 '묵시록의 성' 이계로 운반되고
<이노리> 레이첼과 1:1로 이야기 하는건가요?
<참수천사> -천사들이 이것저것 시중을 들며 탁자를 꾸미거나 먹을것을 내오거나 하지만
<참수천사> -최종적으로는 둘만 남네요
<이노리> "시스터 키사라기는... 바쁜 모양이네요."
<참수천사> "네, 그녀에게는 언제나 많은것을 떠맡기기만 해서 미안할 따름이에요. 정말로, 의지가 되는 사람이죠. 당신도, 그녀의 힘이 되어주세요. 부탁할수 있을까요?"
<이노리> "아..아니 부탁이라뇨, 마마.. 께서 그리 말씀하지 않으셔도 전 시스터를 도울 준비가 언제나 되어있답니다!"
<참수천사> "기뻐요. 이노리는 착한 아이군요. 그럼, 식사를 하면서 보고를 듣도록 할까요?"
<참수천사> -라고 말하며 파이를 권하네요
<이노리> 감사히 받아들고, 그대로 한입 먹어보려다 멈춥니다. 그리고는 파이를 앞의 접시에 내려놓고
<이노리> "저는... 저는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참수천사> "흐음, 그건 어째서인가요?"
<이노리> "저의 힘으로 그 악마를 물리치고, 그곳을 정화하라는 명령을 다하지 못했어요."
<이노리> "제 동료들, 그들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이노리> "그리고 그곳을 점거하고 있던 악마를 그들의 힘...을 빌려 물리쳤습니다."
<이노리> "당부하신 말씀을 지키지 못했어요..."
<참수천사> "그런가요. 그럼, 쓰러트리긴 한거군요?"
<이노리> "네? 네... 그건 확실히."
<참수천사> "그럼 되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신경쓰고 있었다면, 괜히 신경쓰게 했군요. 무사히 돌아왔으니, 용서할께요."
<참수천사> "설령 실패했더라도, 무사하다면 다음에 성공하면 됩니다. '결정적인' 실패는 아니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참수천사> -그리고 자애로운 웃음을 지으며, 이노리를 쳐다보는 레이첼.
<이노리> 긴장에 턱 막혀있던 숨을 푹-하고 크게 내쉬고
<이노리> "아, 죄송합니다. 실례를.."
<이노리> 그리고는 표정을 풀고서는 보고를 시작하죠
<이노리> 류야나 스구하의 전생신권현이라던지, 직접 보았던 것에 대해서는 전부요.
<참수천사> -전생신 진명은? 라고 해도 이노리가 이 둘의 진명을 알던가
<이노리> 모르죠
<참수천사> -대화에 나왔던 헝용사라던가 고유명사는 다 그대로 전달? 한다면 지능 체크 -20%!
<이노리> 으음, 그것까지 있었군요
<이노리> 일단 판정을
<이노리> d100
-완전조마:#수태묵시록- 이노리님의 굴림은 1d100 (16) = 16 입니다.
<이노리> 성공
<참수천사> -그럼 그대로 전달하고...
<참수천사> "...그런가요. 그 아소우 라고 하는 소년과는,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다른 한쪽의 소녀는.... 조금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만... 그래도, 당신의 친구인거지요?"
<이노리> "네, 둘도 없는."
<이노리> "제 소중한 동료... 아니, 친구들이에요."
<참수천사> "...당신이 좋다면, 언제라도 여기에 초대해도 좋답니다. 당신이 그렇게까지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 저도, 직접 한번 보고싶네요."
<참수천사> "하지만... 요정향인가요. 우리를 번거롭게 하던 안개는 그것이었군요. 그 사당이 사라져버렸으니, 간섭도 못하겠지만..... 하지만, 마더 하롯...."
<참수천사> -뭔가, 심각한 표정으로 입속으로 중얼거리는 레이첼
<이노리> 고심에 빠진 것 같은 레이첼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노리> 조용히 있으려는 노오력..
<참수천사> -그럼, 문득 꺠달은듯
<참수천사> "아, 미안해요. 천천히 드세요. 어머나, 정말 나도... 옛날부터 생각을 하다보면 주변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나쁜 버릇이 있어서... 편하게 있어요. 여기는, 당신의 집이니까."
<이노리> 이전처럼 참고있던 숨을 폭 내쉬며 파이를 꺠작깨작 섭취합니다
<참수천사> -그럼 그렇게 즐거운 식사를 하고..
<이노리> 먹으면서 맛있다던지, 뭐 긍정적인 리액션을 잔뜩
<참수천사> "아 그렇지. 당신들의 친구들과 연락할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당신에게는 그들과 합류해서, 아사쿠사에 가서 이쪽의 친서를 전달하는 임무를 맡기고 싶은데."
<이노리> "연락할 수단을 따로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금방 다시 만날 수 있을거에요. 그들과는."
<이노리> "이어져 있으니까요."
<참수천사> ".....그렇겠네요. 부러워요. 저는 천애고아라서, 옛날부터 그렇게 남과 강한 인연이라는게 그다지 없었기에...."
<이노리> 화사한 미소를 짓습니다. 정말로 행복해보이는
<참수천사> -그렇게 행복한 미소의 이노리를 보며, 부러워하는.. 하지만, 자신의 일 처럼 기쁘게 웃는 레이첼
<이노리> "마마..."
<이노리> "그런 말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시스터가 있잖아요."
<참수천사> "네, 지금은 당신들이 있으니까요. 믿고 있답니다? 나의, 사랑스러운....."
정산.
보수 - 5만 마카, cp 119, 경험치 3248(3등분) = 1082
이노리 - 명운 레벨만큼, 레벨 5증가 및 대령모의 축복 등을 습득 / 라이트, 로우 1점 추가
류야 - 아소우 유카리 1~3점 / 다크, 카오스 1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