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아르테사 샤를리에브나

나이 : 만 19세

꽃과 색 : 보라색의 장미

소원 : 악습의 근절. 가문의 망령으로부터의 해방. 이미 마술 회로 자체에 새겨진 인과를 끊고 들러붙은 망령을 죽이는 수준의 힘과, 수천 년간 이어진 광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성배의 힘이 필요하다. 설령 그로 인해 수천 년간 쌓아올린 힘을 잃고, 설령 본인이 죽게 되더라도 더 이상 이런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으므로, 앞으로 더 이상 피의 탑을 쌓아올릴 수는 없다. 단 하루일지언정 진짜 자유와 사람의 존엄을 바라.

배경 :

 - 애칭은 테사. 그렇게 부르면 정색한다.

 - 혈통은 불명, 일단 인종적으론 동유럽계 기반의 혼혈로 추정된다. 키는 약 166cm 정도. 주변에 비하면 약간 작다.

 - 최소 기원전 4세기부터 존재했던 뿌리 깊은 마술사 명가의 후계자.

 - 풀 네임은 아르테사 샤를리에브나 아른슈트링엔. 엄밀히 말해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은 전무. 아른 가문은 수 세기 전, 중세 초기부터 당주가 적자를 두는 대신 수많은 사생아를 두고, 그 사생아들 본인, 혹은 그들의 후손을 데려와 경합시킨 후 가장 우수한 자에게 당주를 물려주는 것으로 대를 이었다. 마술은 우수와 효율, 사생아라면 죽어도 표가 나지 않는다. 머릿수에 제약도 없다. 가장 우수한 혈통을 선발하기엔 최적의 조건이다.그런 전통을 만들어낸 당주의 이름을 따, 데스 매치에 강제로 참가하게 된 사생아들은 리에브의 아이들이라 불린다. 그녀 이후 모든 사생아 출신의 후계자들은 이름 가운데 그녀의 이름과 같은 철자를 넣고, 아르테사 샤를리에브나 또한 마찬가지다.

 - 아르테사는 어릴 적 친부모를 잃고, 동유럽의 작은 마을의 보육원에서 형제와 살고 있었으나, 어릴 적 아른 가문의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끌려와 경합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당주가 된 아르테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그의 처형이었다.) 

 - 아르테사 샤를리에브나는 대외적으로 당주 후계자 - 최종 승자로 선발되기 위해 친형제를 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물론 자살 등을 통해 폐단을 단절하려던 가주가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망령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시도한 가주들은 전원 요절'당했다'.

 - 어쨌든 그녀가 수백 이상을 죽인 것엔 변함이 없으며, 그것을 없었던 일로 할 생각은 없다. 그들을 살려낸대도 죄가 씻겨지는 것은 아니다. 또, 그렇게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수만 명을 살려내야 할 터. 필시 제대로 되먹지 못한 꼴이 나겠지.

 - 금발과 은발이 섞인 독특한 머리칼, 보기 드문, 분홍빛에 가까운 자안을 가진 미인. 가족의 곁에서, 연인의 품에서 곱게 눈을 포개며 재잘거리는 것이 어울릴 법한 꽃과 같은 용모지만 곁에 두는 것은 총과 검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