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아아 약간 씁쓸합니다.

2006.04.02 16:09

히이로 조회 수:499

중2때부터 다니던 도서 대여점이 폐업을 했더군요.
[쥐슬, 너 휴가나왔을때 부터 한것 같은데 안가봤냐? 언급이 없다는건
모른다는 뜻인것 같은데]

아주머니와 친분도 많았고 책을 빌릴 때마다 여러가지 대화
(토론이나 그외 여러가지)도 많이 하고

정이 많이 든 곳이었는데 아쉽습니다.


다른 대여점과 달리 대여료가 100원 비쌌지만 친분으로 다니던 곳이고
단순히 만화책과 판타지소설(실제로 판타지는 별로 안 빌려 보았지만)
말고도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순수문학이나 여러 장르의 책을 빌려보았던 곳인데;

실제로 일본이나 제3세계문학, 무라카미 하루키 종류의 소설, 혹은 팩션 이라 불리는장르.
교술장르나 인문 서적등 많은 종류의 책을 접했고 그곳에서 얻는 지식이 상당했었는데 아쉽군요.(주변에 자주 애용할 도서관이 없고 기존 대여점은 흥미위주의 판타지나 만화책만 놔두는데 비해 이곳은 이런 면이 좋아 많이 들렸던 것 같습니다)


주말이라 새로 나온 책이나 좋은 것들있으면 추천 받을까 해서 들어가봤더니
폐업이라고 가계를 인수한 분이 남은 책을 팔더군요.

뭐랄까; 약 6년동안 애용하던 곳인데 가슴 한구석이 아프더군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뭐 그런겁니다.


주변 상황이 변하는 건 정말 한순간 이라는걸 다시 한 번 느꼈달까요?

아주머니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얼핏 들으니 산본 사신다 들었고 이제 나이도 있으시니 건강히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