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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콩나물, 그리고 거인
Scene No.2
15. 5. 4 (월)

「 좀 더 빠르게, 모데라토 」


참가자.
곰p(torelore) - 마스터
올리버(42) - 나노, 이 파티의 콩나물을 맡고 있습니다.
험비(즉사의마안) - 글레이브, 옷이 찢어진 거인. 과연 공은 어느 쪽인가.


1.  역시 공중유닛이 최고야!

<곰P> 여러분은 현재, 비행선을 타고 다이나펠을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도중입니다
<곰P> 그 다이나펠이 위치한 아름다웠던 나라, 이스코발은 현재 내전중입니다.
<곰P> 때문에 그 틈을 노린다면 별 일 없이 이스코발의 상공을 통해 지나갈 수도 있겠지요
<곰P> 그리고 현재의 위치는... 이스코발의 가운데에 넓게 퍼져있는 숲입니다.
<곰P> 다이나펠까지는 앞으로 2일정도 더 날아가면 될 것 같네요
<곰P> 다행히 이곳까지 오는 동안은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만, 방심은 금물이겠지요
<곰P> 자, 그러면 지성 판정 아무나
<곰P> 난도는 3입니다
<올리버> 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16)  = 16 입니다.
<올리버> 성공
<곰P> 그러면 올리버는 진로상에 있는 거대한 나무에 무언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곰P> 나무는 여러분이 날아가고 있는 상공에 닿을만한 높이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결코 크지 않다고는 못 할 크기의 나무입니다
<올리버> 뭐가 있는지 정확히 보이나요? 아니면 뭔가 있다는 것만 보이나요?
<곰P> 정확히 보입니다
<곰P> 그냥 나뭇 잎이나 줄기 등인줄 알았던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자 괴생물들이 보입니다
<올리버> 어떤 생물들인지 알아볼 수 있나요?
<곰P> 으음, 검은 깃털과 날개가 보이네요
<올리버> 아니, 외형이 아니라 종족명이나 정보 같은 것이요.
<곰P> 글쎄요, 당신은 그저 상공에서 괴생물을 보았을 뿐입니다.
<곰P> 그 외에 특징적인 모습들을 더 보지 못한다면 식별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곰P> 지성판정 해보세요
<올리버> 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17)  = 17 입니다.
<곰P> 왓 성공
<올리버> 후후
<곰P> 그 괴생물은 테트라히드라 라는 생물들입니다.
<곰P> 높은 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 습성이 있지요
<곰P> 아무래도 그들의 움직임을 볼 때, 그들은 저 높은 나무에 알을 낳아둔게 아닌가 싶네요
<곰P> 또한 테트라히드라는 알을 보호할 때엔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그들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결코 좋을 게 없습니다.
<올리버> "테트라히드라... 저곳에 둥지를 튼 모양이군요."
<올리버> "알을 지키려고 들 뿐이니,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한 덤벼들지 않을 거예요. 여기선 조금 돌아가죠."
<올리버> 경로를 조작해서 나무에서 멀리 돌아서 갑니다.
<곰P> 네, 그러면 별다른 일이 벌어지진 않은 채 크게 돌아서 지나갔고....

그렇게 정말로 별 일 없이 지나가버립니다.
리플레이에 와서 하는 말(사실 후담에서도 이야기했다)이지만 이 부분은 제 통한의 실수... 마음이 아픕니다.


2. 영구 지침은 하루를 머물러야 한다구.

<곰P> 그렇게 3일을 더 날아가 다이나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험비> "드디어 보이는군,"
<곰P> 그리고... 그런 다이나펠을 멀리서 바라보며 비행선에서의 식사를 하려던 여러분들은 한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곰P> 물이 모자라네요.
<곰P> 아무래도 에텔이 감기에 걸린 것 때문에 물을 예상보다 더 사용해버렸습니다.

감기에 걸린 것을 계기로 마음껏 목욕을 하는 에텔... 같은 이미지가 떠올라버렸습니다.

<험비> "....착륙해야 할 것 같다, 학자 양반."
<올리버> "그래야겠군요. 게다가 슬슬 '시간'도 시간이니까요."
<올리버> 라며, 험비의 변신 주기가 다가왔다는 걸 새삼 상기시킵니다.

험비가 예민해지는 그 날 말이군요?

<올리버> "며칠 여기서 머물었다 가는 게 낫겠군요."
<올리버> "배는... 되도록 눈에 띄지 않았으면 하지만..."
<험비> "가급적이면 도시 바깥에 가까운 곳에 잡아야겠군. 비행선은 숲에라도 숨겨야겠어."
<올리버> 어디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배를 정박시킬 만한 곳이 있을까요?
<곰P> 근처의 숲에 내려놓고 조금 걷는 수밖에 없겠네요
<올리버> "어쩔 수 없죠.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올리버> 그럼 배는 숲에 내려놓고, 걸어서 다이나펠로 가는 걸로.
<곰P> 에텔은 어떻게 할건가요?
<올리버> 감기에 걸리긴 했어도, 슬슬 나아가고 있다는 걸로 해서, 배의 경비를 맡기는 건 어떨까요?
<곰P> 에텔의 마술이라면 배를 약간의 위험에서 지켜내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곰P> 되도록 빨리 돌아오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올리버> 넹.
<곰P> 물도 에텔 혼자라면 어느정도 더 있을 수 있겠지만 너무 오래는 어렵겠어요
<곰P> 자. 그러면 험비와 올리버만 물을 찾아 나서는거군요
<곰P> 목표는 다이나펠인가요?
<올리버> 네, 다이나펠로.
<곰P> 네. 그러면 약간의 불안감은 차차하고 올리버와 험비는 별 일 없이 다이나펠에 도착했습니다
<곰P> 입구에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역시 문제 없이 입성하고요, 도착한 시간은 어둑어둑한 밤입니다.
<험비> "내란이 일어나는 곳은 치안이 좋지 않은 편이지. 조심하는게 좋겠군."
<올리버> "거기에 대해선 험비 씨를 믿도록 하죠. 인상이 인상이신 만큼."
<올리버> 웃으면서 꽤나 심한 소리를 합니다.
<곰P> 성벽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불을 여기저기 켜놓고는 피곤해 보이는 병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곰P> 자, 여러분들은 이제 어떻게 하실건가요?
<올리버> 수원지를 찾습니다.
<올리버> 수원지랄까... 물을 구할 수 있는 장소?
<올리버> 일단 밤중에 돌아가긴 위험하니까, 하룻밤 머물 수 있는 숙소를 구해 놓고.
<험비> 당장 급한건 물이니까요.
<곰P> 네. 그러면 물은... 2쉰에 가득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리버> 경비에서 빼면 되겠네요.
<곰P> (물은 비행선에 포함되어있는 특수한 보관용 아티팩트가 있어 그걸 통해 옮긴다는 걸로)
<곰P> (도라에몽의 만능 물주머니)
<올리버> 편리하도다.

실로 편리합니다.

<곰P> 자, 아무튼 방을 구해서 쉬도록 하는건가요?
<험비> "이제 숙소만 구하면 되겠군. 감기걸린 아가씨도 있으니 하루만 자고 가는게 좋겠어."
<올리버> 네, 방을 구해서 자고 가도록 합니다.
<올리버> "걱정하시는 건가요? 평소에는 그렇게 질색하시더니, 의외로 귀여운 구석도 있으신걸요."
<곰P> 네. 숙소에 들어서자 후덕해보이지만 수염만은 날렵한 대머리 주인장이 여러분을 맞이 해 주는군요
<곰P> "오, 어서와요. 여기 손님 두분!"
<올리버> "반갑습니다. 하룻밤 머물고 싶어서요. 이인실 하나 있습니까?"
<곰P> "물론입니다. 그나저나 행색을 보아하니... 여행자이십니까?"
<올리버> "그런 셈이죠."
<곰P> "크하,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올리버> "카이에서 왔습니다. 좋은 곳이죠."
<곰P> "오오, 멀리에서도 오셨구만. 좋아, 방 값은... 원래는 2쉰이지만 1쉰만 받겠습니다."
<올리버> "인심 좋으신걸요."
<올리버> 라면서, 돈 지불.
<곰P> "멀리에서 난리통인 이스코발에까지 오셨는데 인심 좋은 이스코발 사람의 모습이라도 보여드려야지요 크하하."
<곰P> 그렇게 말하며 쉰을 받아들고, 주인의 딸이 나와서는 방으로 안내 해 주는군요
<곰P> 방은 2층의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험비> "좋은 사람이군, 저런 사람은 카이에서도 보기 드문 편인데."
<험비> 드물게 웃으며 말합니다
<험비> 그리고 방 문을 열고 들어가죠
<올리버> 짐을 풀고 잘 준비를 합니다.
<곰P> 네 방은 허름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곰P> 다만 특이한 점이라면 창문만이 굉장히 튼튼하게 보강되어 있네요
<곰P> "(딸) 아, 주무실 때 창문은 꼭 닫고 주무세요."
<험비> "도둑이라도 들어오나?"
<곰P> "(딸) 어머, 설마 모르고 계세요?"
<올리버> "그러고 보니 경비가 유난히 엄중하던 것 같던데... 무슨 일 있습니까?"
<올리버> 들어오며 본 광경을 기억해내고 물어봅니다.

정보 캐치 감사합니다. 베니 1점

<곰P> "(딸) 요즘 황색 구름 때문에 난리랍니다."
<올리버> 얼굴이 살짝 굳습니다.
<곰P> "(딸) 덕분에 경비대원인 제 동생은 며칠간 집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있어요."
<험비> "아, 그 귀찮은 벌레떼들."
<험비>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험비> "어쨌든 조심하도록 하지."
<올리버> "걱정이 심하시겠군요. 알겠습니다, 문은 꼭 단단히 잠그도록 하지요."
<곰P> "(딸) 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곰P>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문 밖으로 사라집니다
<험비> "세상 어딜가도 편한 곳은 없군, 안 그런가?"
<올리버> "네, 그렇군요. 당장 내일이라도 여길 뜨는 게 낫겠어요."
<험비> "그래, 물은 그나마 빨리 구해서 다행이야."
<험비> 창문은 미리 잠가놓고 자리에 눕습니다
<험비> "일찍 출발하려면 빨리 자는게 낫겠지."
<올리버> "흠, 그나저나 황색 구름이라니... 근처에 초차원 통로나 차원간 열결점이라도 있는 걸까요?"
<올리버> "흥미가 가지만... 지금은 일이 있으니."
<올리버> 아쉬워하며 마찬가지로 자리에 눕습니다.
<올리버> 그대로 쿨쿨!

네, 그렇게 잠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불길한 곳에서의 밤이 그냥 지나갈 리는 없지요!


3. 야아 플레이어! 작은 벌레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 포풍 벌레가 간다!

<곰P> 네. 여러분들은 오랜만에 땅에 붙은 숙소에서 잠이 듭니다
<곰P> 그리고 한참 단 잠을 자고 있는데....
<곰P> 쿵쿵쿵! 누가 방문을 두들깁니다
<험비> 이런 상황은 익숙한 험비는 바로 깨어납니다
<올리버> 그럼 깜짝 놀라 일어납니다.
<험비> "밖에 누구요?"
<올리버> "무슨 일이십니까?"
<곰P> 그렇게 말을 하자 마자 문이 벌컥 열리고는 주인장의 수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곰P> "아이고 여행자님들, 큰일났습니다."
<곰P> "요 며칠간 잠잠하더니 또 고놈들이 나타났어요!"
<험비> "황색 구름 말이오?"
<곰P> "아이고 그렇습니다요."
<곰P> "일단 손님들을 전부 깨워서 로비에 모으고 있으니 여행자님들도 가서 있어 주세요."
<험비> "창문을 잠가둬도 다 막지는 못하나 보군. 알겠소."
<험비> 하품을 하며 로비로 내려갑니다
<올리버> "...알겠습니다. 이럴 때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게 나을 테니까요."
<곰P> 로비에 모이자 당신들처럼 피곤해 보이는 사람이 서넛 있습니다.
<곰P> 그 중 한명은 여러분 같은 여행자의 차림새를 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평범한 촌부의 모습입니다
<험비> 혹시 험비의 시계가 변신 예정시간 말고 현재 시각도 알려주나요?
<곰P> 그럴 것도 없이 지금은 새벽의 한참 자고 있을 시간이라는 것을 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곰P> 바깥은 칠흑처럼 어둡습니다만... 어둠 사이로 황색의 덩어리들이 보입니다
<곰P> 그리고 곧 주인장이 딸과 함께 로비로 내려옵니다
<험비> 주인장을 향해 물어봅니다
<험비> "여기가 방보다 안전한거요?"
<곰P> "(주인장) 저놈들이 창을 뚫고 들어온 적은 없으니 적어도 이 건물 안은 전부 안전할겁니다요."
<곰P> "(주인장) 엘리, 창문 확인은 다 하고 왔니?"
<곰P> "(딸) 손님들이 있던 방을 빼고는요. 그런데 다 말 해드렸으니 문제 없을거에요."
<올리버> "...그 말 들으니 불안해지는군요."
<올리버> "항상 문제가 없을 거라고 자신하면 문제가 터지기 마련이거든요."

공포, 재난물의 정석이죠!

<험비> "일단 우리 방은 문제 없소. 눕기 전에 내가 잠그고 잤거든."
<곰P> "(촌부) 우리 방도 물론이요!"
<곰P> "(여행자) 제 방도 닫고 잤으니 문제는 없겠군요."
<곰P> "(주인장) 그렇다고 합니다요..."
<험비> "그럼 괜찮겠군."
<곰P> "(주인장) 만약 뚫린다고 해도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괜찮을겁니다요!"
<곰P> 주인장은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떨리는 눈으로 말하는군요
<곰P> 그리고 지성 판정
<올리버> 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20)  = 20 입니다.
<올리버> 푸헉
<곰P> 푸헠
<곰P> 올리버어어

올리버어어어!

<곰P> 그러면 올리버는 불안감이 멈추지 않습니다.
<곰P> 대비를 다 했다곤 해도 역시 문제가 없다고 자신 할 때마다 사건이 터지기 마련이죠
<곰P> 그리 생각을 하며 창문을 보고 있는데 창문에 무언가가 다가오더니 쾅! 하고는 부딪힙니다

이 부분도 보다보니 생각이 난 거지만, 올리버의 엄청난 성공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주지 못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반성하며 메모메모

<올리버> "...험비 씨. 준비해 두세요."
<험비> "......."
<험비> 말 없이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입니다
<험비> 그리고 일어서서
<험비> "여기 글레이브, 나노, 잭 중 어느것도 아닌 사람은 당장 피하시오."
<올리버> "역시 사람을 의심을 가져야 한다니까요."
<곰P> 그리고는 다시 한번 쾅! 하는 소리가 나더니...
<곰P> "(엑스트라) 으아아아악!"
<곰P> 하며 창문을 깨고 사람 한명이 굴러들어오는군요
<올리버> "앞장서 주세요. 제가 뒤에서 엄호합니다."
<험비> "시원하게 깨져버렸군."
<곰P> "(엑스트라) 보고 있지만 말고 살려줘! 으아악!"

잔인한 사람들... 구경만 하고있다니!

<올리버> "어딜 가나 사람이 문제니까요."
<험비> "다시 말하지. 글레이브, 나노, 잭 중 어느쪽도 아닌 사람은 당장 피하시오. 여긴 이제 안전하지 못하니까."
<험비> 훅 하고 담배연기를 내뱉고 엑스트라에게 가서 황색 구름을 쫓아냅니다
<험비> 주로 엑스트라를 걷어차면서(?)
<올리버> 올리버는 깨진 창문을 경계합니다.
<곰P> "(촌부들) 으아악!"
<곰P> 촌부들은 비명을 지르며 여러분의 뒤(?)로 숨고
<곰P> 창문을 깨고 들어온 엑스트라는 몸에 황색 구름을 붙인 채로 바닥을 구르다가
<곰P> 괴상한 비명을 지르더니 눈이 뒤집히곤 죽어버립니다
<험비> 그러면 발길질을 멈춥니다
<곰P> 그리곤 그 얼굴의 구멍에서 벌레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험비> "늦었군. 이미 빨아먹혔어."
<험비> 그러면 그 사람을 들어서 깨진 창문 너머로 던져버립니다
<올리버> "누구, 보강재 가진 분 없습니까? 얼른 창문을 막아야 해요."
<올리버> "벌레가 더 들어오기 전에요."
<곰P> 네, 하지만 엑스트라의 몸에서는 황색 구름의 두 무리가 이미 나와있고
<곰P> "(여행자) 쯧, 이런 때 쓰려고 가지고 있던 사이퍼가 아닌데!"
<곰P> 여행자는 그렇게 말하며 창문으로 달려갑니다
<곰P> 자, 그러면 올리버는 20이 나왔었으므로
<곰P> 1라운드에 제일 먼저 행동하세요
<곰P> 험비 속력판정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2)  = 12 입니다.
<곰P> 난도 5니까 실패네요
<곰P> 그리고..
<곰P> d20
-dice:#잭과콩나물- 곰P님의 굴림은 1d20 (2)  = 2 입니다.
<곰P> 여행자는 굉장히 발이 느리네요
<곰P> 자 그러면 전투 시작
<올리버> 어... 보자
<곰P> 1라운드 순서는 올리버 - 구름 - 험비 - 여행자
<곰P> 구름은 두무리
<올리버> 광선 방출기(전신마비)로 무리 중 하나를 쏩니다

이 사이에는 원래 사이퍼의 사용 판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이 광선 방출기와 같은 조작을 필요로 하는 사이퍼는 판정을 하는 것,
알약 같이 먹거나 어려운 행동이 필요치 않은 사이퍼는 판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후 사이퍼 판정에 이를 유의해주세요!

<곰P> 고로 지성판정!
<곰P> 누메네라 익숙이 있으므로 난도는 한 단계 낮아집니다
<곰P> 난도 3
<올리버> 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5)  = 5 입니다.
<올리버> 야메로
<올리버> 야메...로...

히도이yo...

<곰P> 실패군요
<곰P> 그러면 광선 방출기는 순식간에 발사되어..
<곰P> 창문을 향해 달려가던 여행자의 팔에 맞습니다
<곰P> "(여행자) 무...뭣?!"
<올리버> ?!
<곰P> 그리고 황색 구름은 그대로 여행자를 덮쳐 공격합니다
<올리버> "이런...?!"
<곰P> 나머지 한 무리는 당신들과 여행자의 사이를 붕붕거리며 가로막고 있네요
<곰P> 험비 행동해주세요
<험비> 깨진 창문으로 역장생성기를 발사할 수 있을까요?
<곰P> 물론입니다!
<험비> 난이도는?
<곰P> 난이도... 3
<곰P> 지성판정으로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8)  = 18 입니다.
<곰P> 오
<곰P> 그러면 험비가 사이퍼를 조작하자 역장이 생겨나더니 깨진 창문 만큼의 공간을 그대로 덮어버립니다
<험비> "급한 불은 끈 것 같군. 저 자는 유감이지만 포기하는게 좋겠어."
<곰P> 마침 그 사이로 들어오려던 황색 구름 한 무리가 덤으로 그 역장 안에 가두어져버리는군요
<곰P> 여행자는 방어..
<곰P> d20
-dice:#잭과콩나물- 곰P님의 굴림은 1d20 (20)  = 20 입니다.
<곰P> !
<곰P> 를 해냅니다
<올리버> 여행자 근성

훌륭하다 여행자녀석! 힘냈구나!

<곰P> 황색 구름에게 공격당해 마비가 풀렸는지 그들을 떨쳐내고 도망쳤습니다... 만은 전투에 재 참여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네요
<곰P> 자 2라운드
<곰P> d6
-dice:#잭과콩나물- 곰P님의 굴림은 1d6 (2)  = 2 입니다.
<곰P> 앗
<곰P> 잘못 굴렸다
<올리버> 몰래 굴리셔야...
<곰P> 딴데다 굴린다는게 실수로 여기에다...
<곰P> 뭐 일단 이렇게 되었으니 이대로

네, 사실 황색 구름은 라운드 시작 시 마다 d6의 판정을 합니다.
1~3까지의 판정이 나올 경우 그들은 타 차원에 겹쳐 있는 상태가 되어 플레이어로부터의 물리적 공격은 일체 허용하지 않는 상태가 되지요. 반대로 그들이 공격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요.
참으로 치사한 몹들입니다!

<곰P> 속력 판정 해주세요!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20)  = 20 입니다.
<험비> 스바라시하다
<곰P> 프하?!
<올리버> 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5)  = 5 입니다.
<올리버> 격차 사회...!
<곰P> 빈-부..

마치 우리나라의 현실을 잘 나타낸 듯 한 판정입니다....ㄸㄹㄹ

<곰P> 험비 큰 이득 어떻게 하실래요?
<험비> 이득을 이번 턴 험비의 공격만은 통한다로
<험비> 공격 판정의 난이도는?
<곰P> 기본 난도는 5
<험비> 분발해서 한 단계 내리도록 하죠
<곰P> 판정!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5)  = 15 입니다.
<곰P> 성공
<험비> 물리피해 4점!
<곰P> 험비의... 어떤 공격이죠?
<험비> 거칠게 팔을 휘둘로 구름을 떨쳐내고 땅에 떨어진 것들은 발로 밟습니다
<곰P> 네 그러면 험비의 거친 공격에 무리 일부가 터져나갑니다.
<곰P> 다만... 여기서 개입 받으실래요?
<험비> 음...받아두죠

왠지 저번 씬부터 험비만 개입을 받는 것 같네요. 역시 근접전의 폐해인가...!

<곰P> 험비는 맨 몸으로 공격을 한 탓에 황색 구름의 한가운데에 들어와버렸습니다
<곰P> 모든 일의 난이도가 두 단계 높아집니다
<곰P> 황색 구름의 차례
<곰P> 여행자를 공격하고 있던 황색 구름은 윙윙거리며 여러분을 향해 점점 다가옵니다
<곰P> 그리고 험비를 감싼 황색 구름은 험비를 물어뜯으려 달려드는군요
<곰P> 방어판정해주세요!
<험비> 속력방어...난이도가?
<곰P> 7
<험비> 무리게임이다(눈물)
<올리버> 속력 방어에 익숙하니까
<올리버> 아직 1/20 희망이
<험비> 일단 속력 분발 한 번 써서
<험비> 난이도 5
<곰P> 네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1)  = 11 입니다.
<곰P> 실패...
<곰P> 데미지는 5!
<곰P> 올리버
<올리버> 으음...
<올리버> 검사 에소테리를 쓰면, 다음 차례에 황색 구름이 현실에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곰P> 네 좋아요
<올리버> 그럼 검사 에소테리를 쓰도록 합니다.
<올리버> 이것도 판정 굴려야 하나요?
<곰P> 원래는 필요하지만
<곰P> 그럴 것도 없이 당신은 그들이 있는 영역을 검사하는데 성공합니다
<곰P> 다음 턴에 황색구름에겐 공격이 통할 거에요!
<곰P> 자, 그리고 3라운드
<곰P> 속력판정 해주세요
<올리버> 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10)  = 10 입니다.
<올리버> 실패
<곰P> 험비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7)  = 7 입니다.
<곰P> 이런, 실패
<곰P> 그러면 이번 턴 황색 구름은 하나로 모여들어 거대한 무리가 됩니다
<곰P> 자, 다음 행동해주세요
<곰P> 험비는 아직도 그들의 사이에 있기에
<곰P> 판정 난이도가 2 올라있습니다
<험비> 어쨌든 공격할 수 밖에 없겠죠
<올리버> 음... 황색 구름들은 험비를 괴롭히고 있으니까, 올리버의 공격을 피하기 힘들 것 같아요. 보탬으로 쓸 수 있을까요?
<곰P> 네
<곰P> 보탬은 올리버에게 적용되고...
<곰P> 누가 먼저?
<올리버> 전 잠깐 행동 고민을 좀.
<올리버> 아... 험비는 지금 벌레 사이에 둘러쌓여 있으니까
<올리버> 맨손인 험비는 팔만 휘둘러도 벌레한테 닿는 거죠?
<곰P> 네
<올리버> 이거 보탬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요?
<곰P> 글쎄요, 그들에게 둘려 쌓여서 이미 판정에 두단계 마이너스를 받는데 그걸로 보탬이 될지는
<올리버> 아... 그렇게 되는구나
<곰P> 자, 어떻게들 하시겠어요?
<험비> 올리버 자신에게 쓰는게 좋겠어요
<험비> 게다가 지금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서 행동도 올리버 먼저 하는게...
<올리버> 으음... 알겠습니다.
<올리버> 그럼 분발 써서 난이도 1단계 낮춰서, 쇄도 에소테리.
<올리버> 1d10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100 (13)  = 13 입니다.
<곰P> 정신공격?
<올리버> 물리예요.
<올리버> 4점짜리.
<곰P> 속력방어. 6단계가... 분발, 보탬이니까
<곰P> 딱 성공이네요
<올리버> 아슬아슬했다
<곰P> 그러면 쇄도에 키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벌레들이 후두둑 떨어집니다만, 아직도 그 수가 엄청납니다
<곰P> 험비는?
<험비> 공격하기엔 너무 힘든 상황이니 방어자세를 취하죠
<곰P> 네, 그러면 여러분들이 고전하고 있으니
<곰P> 뒤에서 "으아아아악!" 하는 악 쓰는 소리가 나며
<곰P> 누군가 달려옵니다
<험비> "또 뭐야?!"
<곰P> 뒤를 돌아보자 주인장이 주방에서 무언가를 뜯어왔군요
<곰P> "여행자님! 조심하쇼!"
<곰P> 그리고는 레버처럼 보이는 것을 돌리자... 불꽃이 그 장치에서 치솟는군요

미래의 가열기구는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곰P> 아무래도 벌레들의 한가운데에 있는 험비는 위험할 것 같은데..
<곰P> 방어판정 해보세요!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4)  = 4 입니다.
<곰P> 저런...
<험비> 안습
<곰P> 주인장은 험비를 최대한 피하여 불꽃을 쏘아냅니다만
<곰P> 살짝 그슬리는 것을 어쩔 수는 없었네요
<곰P> 피해 2점
<곰P> 그리고 벌레들의 상당 수가 타버립니다
<곰P> "허억허억..."
<곰P> 그리고 4라운드
<올리버> "잘하셨습니다. 조금 조준이 빗나가긴 했지만, 어쨌든 뒤로 물러나 계세요."
<험비> "조금 그슬리긴 했지만 잘했소. 차라리 이게 낫군."
<올리버> 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7)  = 7 입니다.
<올리버> 실패했고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6)  = 16 입니다.
<곰P> 험비는 위험에 처하긴 했습니다만, 둘러쌓인 상태에서는 벗어났습니다
<곰P> 고로 속력판정 성공
<곰P> 험비가 제일 먼저 행동합니다
<험비> 위험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오래 끌면 위험하니 속공으로 공격!
<곰P> 난이도 6이요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0)  = 10 입니다.
<곰P> 실패
<곰P> 다음은 벌레들입니다
<올리버> 그럼 다음은 황색 구름인데...
<올리버> 공격 유도 가능한가요?

공격 유도란 무엇인가?
<올리버> 공격 유도: NPC가 공격을 할 때, 한 PC가 나서서 도발을 하거나 움직여 남들 대신 자기를 공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경우 이 행동은 판정 없이 성공합니다. 동료들 대신 나선 캐릭터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성이 있거나 목적이 뚜렷한 적의 경우, 나선 캐릭터는 지성 판정에 성공해야 공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 지성 행동이 성공하면, 나선 캐릭터의 방어 판정은 불리한 쪽으로 한 단계 조정됩니다. 동시에 두 캐릭터가 공격을 유도하는 경우 효과는 상쇄됩니다.

고마워요 올리버웨건!

<곰P> 벌레들은 험비를 내버려두고 주인장에게 달려들려고 했습니다만, 그 사이에 끼어든 올리버에게로 우르르 몰려드는군요
<올리버> 방어 판정?
<곰P> 네
<올리버> 아티팩트 씁니다
<올리버> 빛의 벽
<올리버> 분발 써서 난이도 낮추고
<올리버> 방패가 있으니까 한 단계 낮아져서 난도 3
<올리버> 1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14)  = 14 입니다.
<올리버> 성공
<곰P> 속력방어 아니에요
<곰P> 방패랑은 상관없고, 누메네라 익숙이 있으니 3
<올리버> 아, 속력이 아니라 정신이었지 참
<곰P> 뭐 어쨌든 성공이네요
<올리버> 그리고 방어 성공했으니 상대는 감전

썼구나! 썼겠다! 올리버!

<곰P> 네 그러면 올리버가 빛의 벽을 펴자... 그곳에 그대로 달려든 벌레들은 빠직빠직! 하는 소리를 내며 튕겨나가거나 타서 바닥에 떨어져버립니다
<곰P> 비단 달려든 벌레들 뿐만 아니라 아티팩트에서 발생한 빛이 벌레에서 벌레를 타고 순식간에 황색 구름을 뒤덮어버립니다
<곰P> 한동안 무언가를 튀기는 소리가 로비에 울려퍼지더니 황색 구름의 벌레들은 바닥에 우수수 떨어져버리는군요
<곰P> 다만 한창 빛을 뿜어낸 팔찌는 굉장히 뜨거워져 올리버의 팔을 익혀버릴듯 합니다
<곰P> (피해 2점)
<곰P> 그리고 전투 종료에요
<올리버> 앗, 종료인가


4. 게임은 언제나 전투 뒤 맑음

<험비> "잘했군, 학자양반. 하마터면 우리 모두 벌레먹이가 될 뻔 했어."
<올리버> "겨우 살았군요. 돌아가면 예프넨 씨에게 감사해야겠어요."
<험비> 그리고 주인장을 봅니다
<곰P> "(촌부) 허... 다 끝난거요?"
<험비> "나무판자든 뭐든 좋으니 이틈에 저 창문을 다시 막으시오. 저 역장은 1시간밖에 지속되지 않으니."
<곰P> "(주인장) 아... 아 옙."
<곰P> 주인장은 얼떨떨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보강할 재료를 찾으려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곰P> "(여행자) ... 됐네. 이걸로 막지."
<곰P> 그러는 주인장을 바라보던 여행자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올리버를 바라보곤 사이퍼를 사용해 역장이 펴져있는 창문을 막아버리는군요
<올리버> 그럼 여행자에게 다가가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어찌됐건 자기 실수 때문에 죽일 뻔했으니...
<곰P> "(여행자) 그런 물건이 있으면 진작에 쓰지 그랬나?"
<올리버> "그렇게 간단한 물건이 아니라서요. 효과가 일어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물건이었던지라."
<올리버> 태연하게 거짓말을 합니다.
<곰P> "(여행자) 흥, 다 죽고 나서 발동할 물건을 들고다니다니."
<올리버> "그래도 이번에는 이 물건 덕분에 살아났으니까요. 불안한 성능이긴 하지만, 달리 가지고 다닐 것도 없는지라."
<곰P> "(여행자) ..."
<곰P> 여행자는 기분이 영 풀리지 않는지 그런 올리버에게 몇마디를 더 하지만 이후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츤밖에 남지 않은 여행자... 데레분은 사이퍼에 의해 전부 날아가버렸답니다.

<곰P> 그리고 날이 밝을 때까지 모두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완전히 해가 뜨고서는 얼마 뒤, 바깥의 소란도 조금씩 조용해지기 시작합니다.
<험비> "결국 제대로 잠도 못 잤군. 빨리 돌아가서 자는게 더 낫겠어."
<올리버> "예에. 얼른 떠나는 게 건강에 이롭겠어요."
<곰P> "(주인장) 으음, 여행자님들."
<험비> "뭐요?"
<험비> 피곤한 눈으로 주인을 봅니다
<곰P> "(주인장)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앞으로 이틀 정도 성문의 출입이 제한될겁니다요."
<곰P> 주인장은 바닥에 떨어진 벌레들을 치우려다 조심스레 이야기하는군요
<올리버>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
<험비> 그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립니다
<곰P> "(주인장) 시장님의 방침입니다요.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만..."
<험비> "이보시오, 주인장. 난 이틀밖에 시간이 없는 사람이요. 몰래 빠져나갈만한 구멍은 없소?"
<곰P> "(주인장) 으음..."
<곰P> 주인장은 험비의 안색을 보고선 곤란한듯 침음성을 흘리는군요
<곰P> "(딸) 아, 아버지. 엘든에게 이야기 해 보는게 어떨까요?"
<곰P> "(딸) 말씀드렸죠 여행자님? 제 동생이 경비대라고요!"
<험비> "동생이 우릴 도와줄 수 있겠나?"
<곰P> "(주인장) 오오, 그런데 엘든도 밤새 황색 구름을 처리하느라 바빴을 텐데... 만날 수나 있을지 모르겠구만."
<곰P> "(주인장) 물론입니다요. 저흴 도왔다고 하면 발벗고 나서서 도와줄겁니다요."
<올리버> "도와주신다면 사례는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올리버> "부탁드리겠습니다."
<곰P> "(주인장) 아니아니, 어젯 밤에는 여행자님들 덕에 목숨을 건졌으니 이 정도의 도움은 당연히 드려야 하는겁지요."
<곰P> "(주인장) 다만 고놈이 지금 근무지에 잘 있을지는..."
<곰P> "(딸) 아버지, 제가 여행자님들하고 같이 엘든에게 갈게요!"
<곰P> "(주인장) 으음... 고녀석 밤새 별 일 없었는지도 확인해야 할 테니..."
<곰P> 그렇게 딸과 회화를 하던 주인장은 당신들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올리버> 그럼 얌전히 호의를 받아들입니다.
<곰P> "(주인장) 일단 아침식사라도 하고 가십지요."
<험비> "....알겠소. 감사하지."
<곰P> "(주인장) 당장 가도 전후처리때문에 만나지도 못할겁니다요."
<올리버> "아, 감사히. 안 그래도 배가 고프던 참이라서요."
<올리버> 일단 식사를 하며 시간을 좀 보내도록 합니다.
<곰P> 네, 그 사이에 휴식 하나요?
<올리버> 회복 판정 할게요.
<올리버> 넹.
<올리버> d6+1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6 (2) +1 = 3 입니다.
<올리버> 한 번 더.
<올리버> d6+1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6 (3) +1 = 4 입니다.
<곰P> 험비는?
<험비> 1d6 +1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6 (5)  +1 = 6 입니다.
<험비> 1d6 +1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6 (5)  +1 = 6 입니다.
<올리버> 격차 사회...!
<곰P> 오 수치 높게 나오는구만
<곰P> 학자양반도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
<올리버> 콩나물에게 바라시는 게 많으세요!
<곰P> 적어도 숙주나물은 되었을 거에요!
<올리버> 진화인 건가, 그거?!

그럼요, 훌륭한 진화죠. 맛으로 보면.... 으음.....

<곰P> 아무튼 식사를 마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선 당신들은 주인장의 딸, 엘리를 따라 경비대 초소로 향합니다
<곰P> 경비대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의 풍경은 여러가지로 난리가 났네요
<곰P> 간판 같은 것은 전부 뜯어져나가 있고, 창문이 부수어진 집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험비> "우린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었군."
<올리버> "난리도 아니군요. 재앙, 인가요..."
<곰P> 바닥에는 핏자국이 보입니디만... 시체는 보이지 않네요. 누군가 치운거려나요?
<곰P> "(딸) 저번에는 이렇게까지 심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곰P> 엘리는 그렇게 한숨을 내쉬며 여러분을 안내해서 곧 경비대 초소에 도착합니다
<곰P> 초소는 굉장히 분주합니다
<곰P> 그곳에선 경비대원들이 시끌벅적하게 떠들고들 있네요
<곰P> 그리고 그들 중 머리 하나는 큰 경비대원이 엘리를 발견하고선 크게 외칩니다
<곰P> "(엘든) 어, 누나? 누나야?"
<곰P> "(엘리) 아, 저기 커다란 얘가 제 동생이에요! 엘든!"
<곰P> 엘든은 경비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선 엘리에게 달려옵니다
<곰P> 둘이 서있는 모습은 상당히 대조적이군요

거인과 난쟁이! 라는 느낌입니다만, 세부적인 묘사는 하지 않았기에 이렇게라도...

<곰P> "(엘리) 아, 이쪽 분들은 밤새 우리 여관을 지켜주신 분들이야."
<곰P> "(엘든) 아!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누나와 아버지가 걱정되어 찾아가볼 참이었는데."
<곰P> "(엘리) 말도 마, 이분들이 없었으면 우리도 벌레의 먹이가 되었을거야..."
<곰P> "(엘든) 크흠.... 아, 그래서 여기까지 왜 온거야 누나?"
<곰P> "(엘리) 그야 네가 걱정되어서...."
<곰P> "(엘리) ....아! 그리고 이분들이 네 도움이 필요하대."
<곰P> "(엘든) 에? 내 도움이라니?"
<올리버> 거기서 앞으로 나섭니다.
<올리버> "반갑습니다. 올리버입니다. 이쪽은 험비 씨입니다."
<험비> "험비요. 당신에게 부탁할게 있어서 왔소."
<곰P> "(엘든) 아, 전 엘든입니다. 도와드릴게 있다니, 무엇이든 말씀해주세요."
<험비> "좋소. 우리는 원래 하루만 묵고 도시를 나갈 생각이었소. 그런데 갑자기 황색구름 때문에 이틀이나 늦어진다고 들었는데."
<곰P> "(엘든) 늦어진다니요?"
<올리버> "병을 앓고 있는 동료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올리버> "며칠간 출입이 금지된다고 들었습니다만..."
<곰P> "(엘든) 아아, 출입 통제... 그렇다는건 혹시 밖으로 나가시려고?"
<올리버> "네. 지체할 입장이 아닌지라."
<올리버> "무리일까요?"
<곰P> "(엘든) 으음, 바깥은 아직 꽤나 위험할텐데..."
<곰P> "(엘든) 문을 잠깐 열어드리는 거야 문제가 아닙니다만, 이건 저흴 위한 통제가 아니라서요."
<올리버> "황색 구름이 아직 남아있는 건가요?"
<곰P> "(엘든) 안쪽에선 몰아냈지만 바깥에는 아직 있을지도 모릅니다."
<곰P> "(엘든) 아무튼 험비씨와 올리브...씨였던가요?"
<올리버> "네."

이름을 틀리게 부른 부분은 넘어가는건가!

<곰P> "(엘든) 두분이 문제가 없다면야 문제는 없습니다. ....뭐 일단은 제가 경비대장이기도 하고..."
<곰P> 엘든은 그렇게 말하며 뒤통수를 긁는군요
<올리버> "흠..."
<올리버> "이틀이면 황색 구름이 전부 물러나는 건가요?"
<곰P> "(엘든) 대부분의 구름들은 그렇겠지요. 다만 위험한거야 변함이 없을겁니다."
<험비> 어제 비행선에서 다이나펠까지 걸어오는데는 얼마나 걸렸나요?
<곰P> 대여섯시간이요
<곰P> 어떻게 하실건가요?
<올리버> "...그 정도의 물량입니다. 물러간다고 쳐도 그 경로에 에텔 씨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배가 무사할지도."
<곰P> "(엘든) 아아, 바깥에 동료가 있으시다고 하셨죠. 혹시 동료분이 어디쯤에 계신지..."
<올리버> 그럼 배를 정박한 장소를 불러줍니다.
<곰P> "(엘든) 숲의 끝자락? 그러면 아마도 괜찮을 겁니다. 요상하게 고놈들은 숲에는 들어가지를 않더군요."

이건 또 기묘한 일이군요? 하지만 당장은 왜 그런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궁금하면 500원.

<올리버> "그건... 신기하군요."
<곰P> "(엘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곰P> "(엘든) 어쨌든 저로서는 이곳에서 좀 더 있다가 가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만."
<올리버>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배에 남아있는 물이, 에텔이 이틀 버티기에 충분한가요?
<곰P> 네. 사람은 하루정도 물을 마시지 못해도 죽지 않아요!
<곰P> 딱히 마실 물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에요. 일단 혼자 마실 물은 남아 있었습니다!
<곰P> 자, 어떻게 하실건가요?
<올리버> "...험비 씨. 어떻게 할까요?"
<올리버> "이 아티팩트가 있으니까, 조금의 위험은 감수할 만합니다. 하지만 에텔 씨를 믿고 버티는 수도 있고요."
<험비> "빨리 나가야해. 내 시간은 이틀밖에 남지 않았어."
<험비> 올리버라면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죠
<올리버> "아아, 벌써 그렇게. 그렇군요, 도시 안이라면..."
<올리버> "그럼 정해졌군요. 엘든 씨,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저희는 먼저 나가봐야겠습니다. 다소의 위험은 감수하고 서라도."
<올리버> "문을 열어주세요."
<곰P> "(엘든) 그러시다면야 어쩔 수 없죠. 누나는 먼저 들어가 있어. 나는 이분들을 보내드리고 갈테니까."
<곰P> "(엘리) 응, 여행자님들도 조심하세요."
<곰P> 그렇게 엘리와 헤어져 여러분은 다이나펠의 밖으로 나옵니다
<곰P> "(엘든) 조심해서 가시길."
<올리버> "부디 황색 구름을 몰아내서 평화를 되찾으시길."
<올리버> 그렇게 작별하고, 에텔에게로!


5. 옷이 찢어진 거인, 그리고 콩나물. 

<험비> 그러면 서둘러서 비행선으로 돌아갑니다
<곰P> 네 그러면... 지성판정 각각 한번씩
<올리버> d20
-dice:#잭과콩나물- 올리버님의 굴림은 1d20 (11)  = 11 입니다.
<곰P> 험비도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  = 1 입니다.
<곰P> 푸핰ㅋㅋ
<험비> 떫
<곰P> 경험치를 써서 할 수 있는 것중에는 리롤이 있지요

그것 말고도 여러가지로 써먹을 수 있지만, 자세한 것은 룰북을 읽어주세요.

<곰P> 그리고 1이 나왔을때는 경험치를 주지 않은 채 마스터 개입을 할 수 있습니다
<올리버> 부... 부들부들...
<곰P> 고로.... 험비는 갑자기 몸이 떨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험비> "으음..?"
<곰P> 속에 더부룩한 무언가가 걸려 차오르는 것 같은 느낌과 정신이 저 멀리로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함께 느껴지는군요
<곰P> 이 느낌들을 하나로 모아 표현하자면 굉장히 x같습니다

수면 처방을 받지 않은 채 위 내시경을 하는듯한 기분이라는 걸로.

<험비> "윽....으어억...!"
<올리버> "...험비 씨?"
<곰P> 또한 이 감각은 변신을 할 때의 그 감각이기도 하지요
<험비> "빨라...윽...이틀이나 앞당겨졌어..!"
<험비> 아직 낮인가요?
<곰P> 네 한낮
<험비> 변신은 밤에 되는거 아닌가요?
<곰P> 일전에 입은 상처들 때문에 무언가가 잘못 된 것 같아요
<험비> 다이나펠은 나온거죠?
<곰P> 네
<곰P> 지금은 딱 중간정도
<올리버> "...황색 구름과의 화학 반응? 하필이면 이런 때..."
<험비> 가급적 다이나펠에서 멀어지기 위해 기어서라도 앞으로 갑니다
<험비> "학자 양반....뒤를 부탁하지..."
<곰P> 자, 그러면 험비. 난이도 6의 지성판정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  = 1 입니다.
<곰P> 풉 ㅋㅋㅋㅋ
<올리버> 풉
<험비> 이거슨 음모가 틀림없어!
<험비> 연속으로 1이 나오다니
<곰P> 그러면 험비는 더 이상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험비> "윽....우오오오아아아아아악!"
<곰P> 몸이 부풀어 오르는 듯 하더니 이윽고 거대한 늑대가 되어버립니다
<험비> "Krrrrrr...."
<험비> 눈에 들어오는 것 중 올리버를 제외한 생명체는 있나요?
<곰P> 없습니다
<곰P> 때문에 험비는 고기를 찾아... 어디론가 갈 것 같군요?
<험비> 그리고 고기가 많은 곳은 다이나펠이겠지요
<올리버> 재빨리 험비의 앞을 막아섭니다.
<곰P> 네 그러면 험비는 다이나펠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곰P> 는 막아서다니!
<험비> 멈춰서지만 공격은 하지 않습니다
<험비> "Grrrrrr...."
<올리버> "자, 험비 씨. 그쪽은 방향이 반대라구요."
<올리버> 험비 진정을... 음
<올리버> 행동 한 번을 쓴다는 게 시간을 얼마나 쓰는 건가요?
<곰P> 한 행동으로 치죠 뭐
<곰P> 하지만 올리버의 말에도 험비는 여전히 진정하지 못합니다
<곰P> 험비, 돌아오기 지성판정 한번
<험비> 1d20
-dice:#잭과콩나물- 험비님의 굴림은 1d20 (18)  = 18 입니다.
<올리버> 풉
<곰P> 이건 또...
<험비> 다이스의 장난?!
<곰P> 그러면 거대한 늑대의 몸이 풍선에 바람빠지듯이 축소되더니
<곰P> 이윽고 상체가 찢어발겨진 험비가 나타납니다
<험비> "허억....허억..."
<험비> "언제 느껴도 참 더러운 기분이군..."
<올리버> "...평소보다 빠르군요."
<올리버> "이레귤러한 변신이라서 그런걸까요? 흥미가 돋는데..."
<올리버> 라면서, 배낭에서 옷을 꺼내 건네줍니다.
<험비> "시계의 시간을 이틀 앞당겨놔야겠어..."
<험비> 올리버에게 옷을 받아들고
<올리버> "어쩌면 이번 건 순간적인 변신이고, 정기적인 변신은 아직 이틀 뒤에 있는지도 모르죠.'
<올리버> "
<곰P> 네 그건 밤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겠죠
<험비> "그리고 닷새동안 쭉 변신하겠지."
<올리버> "슬슬 에텔 씨한테도 설명을 미리 드려놔야 하지 않나요?"
<올리버> "언제까지고 숨길 수도 없을 텐데."
<험비> "언제라도 자길 잡아먹을 수 있는 괴물이 옆에 있다고? 하, 카이로 돌아가려고 해도 그 괴물이 바로 옆에 있을텐데 불안해서 어쩌겠나."
<올리버> "솔직히, 에텔이 그런 사람일 거라곤... 아니, 아닙니다."
<올리버> 더 이상 자기가 꺼낼 얘기가 아니라 생각하고 얼버무립니다.
<올리버> "어쨌든, 괜찮아지셨으면 다시 출발하죠. 황색 구름이 걱정되니."
<험비> "일단은 비행선으로 돌아가지. 만약 오늘 밤 내가 변신할 것 같으면 비행선을 아래로 내리게. 뛰어내릴테니."
<곰P> 네 험비는 부작용으로 온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곰P> 일단 모든 행동에 -2 판정을 받고 올리버와 함께 비행선으로 돌아갑니다
<곰P> 비행선에 돌아가자 피곤해보이는 에텔이 당신들을 맞이해주고 가져온 물도 탱크에 채워넣습니다
<곰P> 그러면 바로 다시 출발 할 건가요?
<올리버> 음... 아뇨.
<곰P> 아니면 숲안으로 들어가 험비의 변신 기간동안 먹이(?)를 충당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올리버> 험비와 에텔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 숲을 좀 더 살펴보고 싶어요.
<올리버> 그 먹이 충당도 있고 황색 구름이 왜 숲에는 들어오지 않는 건지 조사해 보고 싶어요!

먹이를 물었는가 올리버..... 엇흠흠

<곰P> !!
<곰P> 파헤치기 시작하는가
<곰P> 그 비밀을...!
<올리버> 두근두근
<곰P> 하지만 이건 다음 시간의 즐거움으로
<곰P> 오늘은 여기까지로 하죠

여기서 오늘의 플레이가 종료됩니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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