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으로 돌아왔다.
벽에 걸린 거울을 쳐다봤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런 표정도 없이 날 바라보는 나.
"누군가를 사랑해서 욕심내는게 죄가 될까."
"..........."
"그건 죄가 되지 않아."
".............."
"역시...잘못한걸까."
결국 그 편지의 내용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걸로 결론지은 뒤,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에 등교했다.
교문에 들어서니 8시 25분.
5분뒤에는 HR시간이 있다.
마지막 한입남은 토스트를 입에 쏙 집어넣으며 주위를 둘러보니 꽤 많은수의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북적거리며 각자 교실을 찾기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었다.
"어이 거기! 빨리 못 들어오나!"
교문에선 여전히 학생주임의 고함소리가 들릴 뿐이었다.
"......뭐, 상관없나."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내 뱉고는 들고있던 우유를 뜯어서 입에 가져갔다.
그리고
-쿠당!
"으왓!!"
"아얏!"
두 사람의 절묘한 비명소리와 함께 하늘로 흩어지는 하얀 비.
-후두두둑.
아름다울것 같은 그 하얀 비는 내 머리를 타고 얼굴로 흘러내렸다.
뭔가 찝찝한 느낌과 함께 역겨운 냄새도 났다.
"................"
"아야야....늦었는데...."
뭔가가 익숙했다.
항상 하고다니던 그 머리핀 하며,
어깨까지 기른 단정한 머리 하며,
즐겨신는 스니커즈와 검은색 니 삭스.
갈색 눈동자와 뽀얀 피부....
그리고 내 얼굴을 쳐다보며 말하는 목소리.
"저...히데키군?"
"미나미..."
☆ ☆ ☆
"..........잃고싶지않아."
-무엇을?
"...................."
벽에 걸린 거울을 쳐다봤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런 표정도 없이 날 바라보는 나.
"누군가를 사랑해서 욕심내는게 죄가 될까."
"..........."
"그건 죄가 되지 않아."
".............."
"역시...잘못한걸까."
결국 그 편지의 내용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걸로 결론지은 뒤,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에 등교했다.
교문에 들어서니 8시 25분.
5분뒤에는 HR시간이 있다.
마지막 한입남은 토스트를 입에 쏙 집어넣으며 주위를 둘러보니 꽤 많은수의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북적거리며 각자 교실을 찾기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었다.
"어이 거기! 빨리 못 들어오나!"
교문에선 여전히 학생주임의 고함소리가 들릴 뿐이었다.
"......뭐, 상관없나."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내 뱉고는 들고있던 우유를 뜯어서 입에 가져갔다.
그리고
-쿠당!
"으왓!!"
"아얏!"
두 사람의 절묘한 비명소리와 함께 하늘로 흩어지는 하얀 비.
-후두두둑.
아름다울것 같은 그 하얀 비는 내 머리를 타고 얼굴로 흘러내렸다.
뭔가 찝찝한 느낌과 함께 역겨운 냄새도 났다.
"................"
"아야야....늦었는데...."
뭔가가 익숙했다.
항상 하고다니던 그 머리핀 하며,
어깨까지 기른 단정한 머리 하며,
즐겨신는 스니커즈와 검은색 니 삭스.
갈색 눈동자와 뽀얀 피부....
그리고 내 얼굴을 쳐다보며 말하는 목소리.
"저...히데키군?"
"미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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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고싶지않아."
-무엇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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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뒤집어 써봤단 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