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영주 사용법에 대한 정리입니다.
현행 규칙상 영주 사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마력 대체 수단
① 영주를 사용해 MP 소모 없이 보구를 사용할 수 있다.
② 영주를 사용해 HP와 MP를 완전 회복할 수 있다.
2. 잔기
① 마스터 간의 전투가 벌어질 때, 영주를 하나 잃는다.
② 서번트 전에서 HP 및 MP가 0가 되었을 때, 영주를 하나 잃고 HP 및 MP가 1점이 된다.
이걸 보면 알겠지만 현재의 영주는 슈팅 게임의 잔기, 그리고 폭탄을 겸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행 규칙상으로는 영주가 0획이 되기 전까지 서번트를 무찌르거나, 마스터만 죽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마스터에게서 영주를 강탈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때문에 마력이 부족한 무투파 마스터가 단기 결전으로 나가면서 쓰러뜨린 마스터의 영주를 약탈해 마력을 충당하는 전략은 애초부터 성립이 불가능합니다. (← 제가 무투파 마스터 하면 하고 싶었던 전략임)
여하튼 사실상 마스터가 능동적으로 영주를 사용할 기회는, MP 소모 없이 보구를 사용할 때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별로 유용하지 않죠. 왜냐하면 이렇게 보구를 사용해 상대를 조졌다고 하더라도, 상대는 결과적으로 영주 1획을 잃을 뿐입니다. 이래서야 상대와 내가 1:1 손해만 볼 뿐이니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쪽이 영주 2획, 상대가 영주 1획이라는 식으로 차이가 있으면야 의미가 있겠지만, 이 게임은 7파전이잖습니까? 앞날이 먼데 잔기를 소모할 여유는 없습니다. -_-
최종 결전 때라면 쓸 일이 있겠지만 그 이전에는 정말 쓸 데가 없죠…….
■ 문제점
1. 다들 영주를 온존하게 되면 진행이 더뎌짐 (결전용 보구 한 방으로도 서번트를 못 조지는 판인데 영주까지 있으면…….)
2. 마스터 측이 영주 쓰는 재미가 없음
뭐 어차피 원작에서도 영주 잘 쓰는 모습은 거의 안 나왔으니 쓸데없는 트집 같지만요!
(…….)
아무튼 마스터 입장에서는 능동적으로 영주를 사용할 방법이 는다면 좋겠습니다. 영주를 멋지게 써서 서번트와 마스터가 서로서로 감정점 단번에 5랭크! 뭐 이런 거요. Zero에서 웨이버는 틀림없이 영주×3를 써서 라이더에게 감정점 15점을 쌓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걸 한 방에 다 소모한 거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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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루나링
2012.02.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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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자]kisone
2012.02.25 22:51
마스터+서번트 VS 마스터+서번트
이 대결에서 서번트 HP MP가 0이 되었을 때 재정비 스킬이 없는 이상, 패배한 쪽은 영주도 못쓰고 물러나야 되는거 아닌가요?
영주 아끼다가 망하는 경우가 이런 전투에서 생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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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자]kisone
2012.02.25 22:56
오히려 식인 행위에 대한 너프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식인 행위를 겨우 한 턴했는데 HP, MP가 모두 찬다는 점이 좀 그렇네요...
덕분에 A급이상의 보구를 사용한 적극적인 한방싸움 (?)을 벌여도 한 턴만에 다 회복된다면...
게임 진행이 느려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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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자]kisone
2012.02.25 23:08
결전보구 한방에 적을 못 쓰러뜨린다고 하셨는데, 그건 서번트 능력치 배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현재 서번트 내구, 마력 랭크가 둘다 A일시 HP80, MP100을 가지는데 이 경우 상대방이 데미지 130을 주면 끔살! 이 가능해지죠.
근데 계산해보면 그 정도 데미지가 안나오는게 아니거든요.
음... 간단히 예를 들자면,
혈통이 수호자인 영웅이 지정해 놓은 A급 보구를 사용하면 120의 데미지가 나오네요.
......
사기네요. 여러분 다들 수호자 하세요 수호자 (비록 한 번밖에 못쓰지만)
아무튼 식인 행위에 대한 너프가 필요합니다.
기껏 보구써서 적을 묵사발로 만들어 퇴각시켰더니, 다음날 말짱해진 상태로 웃으면서 자신의 진명을 부르며 달려들면...
당사자로써 얼마나 기분이 처참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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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이버팀
2012.02.26 08:06
마력으로 보구의 공격력을 2대 1 비율까지 반감할 수 있습니다. 아슬아슬 하게 살아남을듯;;
네..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주를 사용 못하고 패배하는 경우도 있어야 할테고, 그래야 다른 서번트와의 재계약이라는 설정도 써 먹을 수 있을테구요.
폭탄과 잔기라.. 딱 맞는 표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