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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월 (6)

2008.03.15 17:29

캇시 조회 수:207





─.



내 4월의 성스러운 첫 황금주말은 이렇게 가버렸다.



후, 사실 길만 알았어도..



온거 까진 좋은데 결정적으로 난 이동네 지리를 몰랐었다.



물론 옆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 이 아이도....



「히잉, 배고파.. 밥부터 먹자~」



시계는 이제 막 11시를 지났습니다만..



「나 아침 안먹었단말야~ 잉잉잉..」



그렇게 되어 밥부터 먹고 보자는 게 1시간 전의 대화고,



밥집을 찾고 밥을 시켜



이제 막 밥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치즈돈까스「4,500」

치킨돈까스「4,500」

─────────

합계         「9,000」



자.. 잠깐만..



'어머니, 지갑이 울고 있어요..'



밥 먹고 나오니 1시,



노래방 찾아 실컷 부르고 나오니 5시.



심신이 피로하며 지갑 또한 치명타를 맞으니 그야말로 슬프지 아니할 수 없었다.



.. 이게 토요일.



「오빠~! 내일 또 만나~」



라는 말과 함께 사라져버린 이 분을 내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일요일은 그나마 길을 아는 서면으로 나왔다.







..라곤 하나 내 돈이 빠지는 데는 변함이 없다.



각자 친구들 불러서 오기로 했는데,



3:3구도가 묘하게 맞아버려서 보드게임방으로 직행.



나중엔 2;2:2구도가 되어 피터지게 맞았다.



.. 내가 못한게 아니고 얘가 못한거야!



실컷 놀다 나왔다.



「4만 2천원입니다.」



「...네?」





후, 밤하늘이 비싸보이는구나..



이 밤하늘이 지고 아침이 오면 월요..



「악, 시바!」



지갑은 이미 기능을 상실해버렸고,



난 친구들의 조롱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와 뻗었다.





후..



웃으려고 울어요.









+ // 첫데이트 따위 기대하면 안되지요.

++ // 이 글은 꿈사(http://darkmakes.cafe24.com/)에 함께 올라갑니다.

+++ // 이 글은 픽션이며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 공공장소 등은 실제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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