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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란 것.

2006.02.17 11:07

Lunate_S 조회 수:507

 (정확히, 이틀 전. 졸업이란 것을 겪었습니다.
  그저 졸업이란 뭘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의 세 번째 졸업. 경험이 있는 것은 시들시들해져버려서, 결국은 이번에도 시들시들.
 참으로 비꼬기 좋아하는 인생에서, 졸업식장 안의 분위기를 비꼬았습니다.
  그저 졸업이란 뭘까, 생각하면서 잘나신 어른들을 비웃고 말았습니다.

 사회에 나선다는 것.
 성인이 되어간다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었다는 것.

 어리고, 개념이 없고, 철이 없다고들 하는 시대에서, 불과 2개월 남짓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른이 되었습니다. 성장을 했는지는, 결코 검사를 하지 않는, 그런 어른이 되었습니다.

  졸업이란 그런 것일까요.
 한 순간에 시작해서, 한 순간에 지겨워버리고, 한 순간에 끝나버리는 그런 것일까요.

  나의 졸업이란,
 귀찮음으로 시작해서, 짜증으로 지겨워버리고, 비웃음으로 끝나버렸습니다.

 막 걸음마를 땐, 그런 아이가, 먼저 걸어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비웃고 말았습니다.

 가끔은, 졸업이란 것이, 그런 문자 하나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인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살아감에 있어, 졸업이란 것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만약 있다고 하면, 그건 하나, 죽을 때라고.

 뭐, 진지한 헛소리를 늘어놓는다면, 역시 이런 건 패스야! 하고 소리칠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헛소리는 여기까지)



 여기부터가 진짜 내용→ 졸업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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