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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리플레이] Scene 39 : 「교만」

즉사의마안 2017.02.11 20:27 조회 수 : 130

Scene 39 : 「교만」



▲ 참가자(괄호 안은 플레이어명/마스터명)

 - 아소우 류야(즉사의마안) 

 - 쿠로키 이노리(곰) 

 - 유즈키 스구하(42)

 - 치과의사대마왕(아르니엘)



<치과의사대마왕> ------------------------------------------------------------------------------------------------------------------------------------------------------------------------

<치과의사대마왕> -점심식사. 엄마가 만든것보다 솔직히 더 맛있었던 식사를 마치고, 다들 식후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 뿔뿔히 흩어집니다

<치과의사대마왕> -류야 역시 그렇게 적당히 산보를 하던중.. 맞은편에서 오던 미오우를 발견합니다. 저쪽이 먼저 발견했는지, 밝게 웃으며 손을 크게 흔들면서 다가오네요.

<류야> ".....오."

<류야> 잠깐 망설이다가 한 손을 들어서 맞이합니다

<치과의사대마왕> "어디 가는겁니까요? 혹시 길 모르면 안내하는겁니다용."

<치과의사대마왕> -머리위의 개인지 늑대인지 모를 짐승 귀가 격하게 삐죽삐죽 움직이고 있지만, 일단 밝은 미소에 쾌활한 태도로 서스럼없이 대해오는 미오우. 지금까지 류야의 태도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접해오기는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류야> "....아니, 뭐. 딱히 갈 곳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산책중이었어."

<류야> "....."

<류야> 그리고는 잠시 고민하다가

<류야> "괜찮다면 같이 좀 걸을래? 어디 쉴만한 곳이 있으면 안내좀 해주면 고맙고."

<치과의사대마왕> "아, 그럼 카페가 있는겁니다요. 반쯤 노천 카페라서 딱히 손님은 없지만 커피가 맛있으니까, 저는 자주 간다구요.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류야> "흑백밖에 없는 공간에서도 카페는 잘 되고 있는건가....."

<류야> "그럼 거기로 갈까."

<류야> 그러면 미오가 안내해주는 카페로 갑니다

<치과의사대마왕> -여전히 흑백뿐인 공간이지만. 카페에 들어갑니다. 

<류야> 손님이라던가 종업원이라던가 평범하게 있는거죠?

<치과의사대마왕> -카운터에는 퇴폐적인, 반쯤 속옷차림의 30대의 여성...으로 보이는 악마가 힐끗 보더니 다시 글래스를 닦고 있습니다.

<류야> ".....아니, 여기 아무리봐도 카페가 아니겠지!"

<치과의사대마왕> "아, 이 언니는 서큐버스라서 옷이 얇은것뿐입니다용. 딱히 그런 서비스는 안하니까 기대 안하는게 좋아요? 아, 우리는 커피 한잔씩 부탁합니다요."

<치과의사대마왕> "(바텐더)....적당히 자리에 앉아."

<류야> 그럼 떨떠름하게 자리에 앉습니다

<치과의사대마왕> -다행이랄까 뭐랄까, 정말로 지루해보이는 얼굴이라 그런쪽에는 관심없어보이는 서큐버스 외에 가게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류야> "썰렁하구만...."

<류야> 그러면 잠시 커피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뭐부터 이야기할까 고민합니다

<치과의사대마왕> "그야 이런시간부터 카페에 죽치고 있는건 엄청 한가한 사람들입에요? 다들 뭔가 일거리를 찾고 있으니깐."

<류야> "한가하구나, 너."

<류야> 그러면 픽 웃고는 말합니다

<류야> "흠흠, 그...."

<치과의사대마왕> -갸웃

<류야> "히토토세라고 하면 역시...."

<류야> "크흠. 아버지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니?"

<치과의사대마왕> "음... 그다지 기억은 없슴다? 뭔가 굉장한 영웅 같은 사람이라고는 하고... 뭐랄까, 어렴풋이 얼굴은 기억나지만, 어릴때 일인지라."

<치과의사대마왕> "그치만... 머리를 쓰다듬어줬던것 같은, 그런 기억은... 어렴풋이 남아있네요."

<류야> "주변에서 들은 정도는?"

<치과의사대마왕> "뭐랄까, 검도 마법도 쓰고 악마도 소환하고... 에, 완벽초인? 늘 모두의 앞에 나서서 선두에서 싸우고, 사람들을 지키고... 정말로 있는겁니까 그런 히어로?"

<류야> "없다. 절대로 없다."

<류야> "그런 건 있을 수가 없어."

<류야> "완벽초인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류야> 커피에 설탕을 타서 휘저으면서 말합니다.

<류야> "나는 너와 내 어머니인 아소우 유카리의 아들이지만 동시에 아버지, 히토토세 치요코의 친구였어."

<류야> "같은 나이의 동급생이었다고 하면 믿겠어?"

<치과의사대마왕> "음... 그야 듣기는 했지만... 에, 그 수태? 때문에 시간이 엉망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용. 그럼 류야 오빠는 지금 몇살?"

<류야> "열 일곱이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내 나이는 그렇지. 서기로 따지면 몇살일지는 모르겠지만."

<류야> "어쨌든 난 수태 이전의 그 녀석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

<치과의사대마왕> "에에..."

<치과의사대마왕>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몰라서 건성으로 대답하는 미외우

<류야> "혼자서 뭔가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였지만 이래저래 위태위태하고,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녀석이었는데...."

<류야> "그런 녀석이 세상이 이렇게 되어서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영웅심과 완벽함이 나타나서 완벽초인이 되었을까?"

<치과의사대마왕> "음... 젊을때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용? 옛날엔 여자였다고는 들었는데."

<류야> "그렇네....."

<류야> "처음만났을 때는 좀비한테 잡혀서 끌려가고 있었지."

<류야> "그래서 뭐, 여차저차해서 좀비한테서 벗어나고, 나랑 알게되고. 그리고 당분간 헤어졌어."

<류야> "무적의 아서왕에게도 그런 시절은 있었다는거지."

<류야> 커피를 호록 마시고

<치과의사대마왕> "우헤..... 고작해야 좀비에게 그런꼴 당하는건 생각도 안듭니다용... 나라고 해도 좀비정도는 발차기로 죽이는데."

<류야> "그래. 하지만 처음의 히토토세 치요코라는 사람은 그런 정도였다."

<류야> "하지만 이제는 모두들 히토토세를 완벽초인이라고 생각하지."

<류야> "그건 그 녀석이 어느 날 갑자기 다른사람처럼 변해서가 아니야. 전생에 각성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류야> "좀비조차도 두려워하는 사람이 모두가 존경하는 영웅이 될 때까지 얼마나 노력했을거라고 생각해?" 

<류야> "사츠무라 씨도, 다른 사람들도, 그 녀석을 만화속에서 나올법한 히어로같은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했지.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달라."

<류야> "그 녀석에게도 괴로움은 있었을거야, 말못할 속쓰림도, 남들 몰래 혼자서 울고싶었을 순간도 있었겠지."

<치과의사대마왕> "음.... 상상도 안됩니다용. 저야, 그런 사람 피를 이었다고는 해도 그냥 평범한 반마인이고... 솔직히 못쨩보다 약하고."

<류야> "넌 아직 히토토세를 다른 사람들처럼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고 있어."

<류야> "물론 그 녀석이 해온 업적은 대단해. 영웅이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

<류야> "하지만 그 이전에 히토토세 치요코라는 '사람' 이야."

<류야> "그러니까 나는 네가 영웅으로 전해지는 네 아버지보다."

<류야> "말 못할 정도로 괴롭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 속내도 억지로 참고, 그렇게 참아가면서도 앞으로 나아간 사람인 네 아버지, '히토토세 치요코' 를 존경하기를 바란다."

<류야> "불완전하지만 기대가 걸려있으니까, 억지로 꾹 참고 나아간 사람을 말이야."

<류야> 그리고 커피를 호로로로록

<류야> "엄마도 히토토세의 그런 점에 반한걸까."

<치과의사대마왕> "에, 엄마니까 별 생각없는거 아니겠슴까."

<치과의사대마왕>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는 딸내미의 발언

<류야> "넌 용감한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다."

<치과의사대마왕> "우리 엄마지만 솔직히 정신연령은 나나 미오 언니보다 낮다고 확신함다. 툭하면 울고 툭하면 떼쓰고 툭하면 투정부리고 툭하면 화내고. 음, 이건 지독해."

*** #수태묵시록 채널의 설정을 불러옵니다...

<치과의사대마왕> -어느새 나온 커피를 홀짝이면서, 엄마에게 들리면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를 소리를 늘어놓는 미오우. 아니 뭐 사실입니다만.

<류야> "어디서 듣고 있어도 난 모른다."

<류야> "그리고 너도 어리광부리면 되잖아. 위로 언니가 한명, 엄마도 있고."

<치과의사대마왕> "아니, 엄마가 그 모양이니까 쿠로씨라던가 언니라던가 내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류야> "사랑받고 있으니까 조금 정도는 억지부려도 괜찮을텐데 말이지. 이 책임감은 그녀석한테서 난건가....."

<치과의사대마왕> "주변에 어른들이 다들 글러먹었으니까요. 아스모다이씨는 그나마 안경 모드일때는 좀 나은데... 나머지는...(깊은 한숨)"

<류야> "전체적으로 다들 나사빠진것 같기는 하더라."

<류야> -커피의 마지막잔을 마시고 내려놓습니다

<류야> "그러면 다시 진지한 이야기로 돌아가볼까."

<류야> "엄마는 네가 내 동생이라고 화를 냈지만....."

<류야> "네 아버지는 나에게 있어선 껄끄럽단 말이지. 다른 사람이 볼때는 아니더라도 내 입장에서는 가정사이에 쑥 비집고 들어온 느낌이고, 서로 과거를 알고 있는데다, 일방적으로 절교선언도 했으니까."

<류야> "그러니까 난 역시 지금은 너를 같은 배에서 나왔다고 해도 친동생이라고 부를 순 없다."

<치과의사대마왕> "절교?!"

<류야> ".....놀라는게 그쪽이야?"

<치과의사대마왕> "아니, 류야 오빠... 가 아니라 뭐라불러야 하나.. 암튼 돌아왔을때는 아빠가 이미 죽은 뒤인데 어떻게 절교를 합니까용?!"

<류야> "유령이 있던데?"

<류야> "아발론 무덤에."

<치과의사대마왕> "....유령? 고스트?"

<류야> "아, 뭐. 그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해. 일단 하던 이야기는 아직 덜 끝났으니까."

<류야> "그러니까 우선은...."

<류야> "....너만 괜찮다면 의남매부터 시작해보지 않을래?"

<치과의사대마왕> "...의남매, 입니까용?"

<류야> "'아직은' 너를 친동생으로 인정할 수가 없다."

<류야> "하지만 계속 너와 마주보지 않고 계속 회피하는 것도 잘못하는 일이야."

<류야> "그러니까 우선은 의남매부터다."

<치과의사대마왕> "....음. 저도 한마디 해도 됩니까용?"

<류야> "매도의 말이라면 받아주겠지만 너무 딱잘라서 거절하면 유리같은 마음에 금이 갈지도 모른다?"

<치과의사대마왕> "딱히 그런건 아닙니다만. 괜찮습니까용?"

<류야> -끄덕

<치과의사대마왕> -그럼 미오우는 커피를 마저 마시고... 빈 잔을 내려놓고 류야를 정면으로 쳐다보며 말합니다.

<치과의사대마왕> "...뭐가 그렇게 잘났습니까요?"

<치과의사대마왕> "친동생으로 인정할수 없다느니, 인정한다느니, 이쪽은 딱히 부탁한적도 없습니다요? 엄마의 아들이고, 미오 언니의 오빠라니까, 나에게도 오빠인가보다 하고 있었습니다만... 너무 깔보는거 아닙니까요?"

<치과의사대마왕> -지금까지의 태도와는 완전히 바뀌어서.... 마치 사나운 야생동물이나 악마를 대하는것같은 느낌의 태도를 취하는 미오우.

<류야> 딱히 대답하지는 않고 일단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들으며 기다립니다

<치과의사대마왕> "딱히 여동생으로 인정하기 싫다면, 나도 오빠로 안보면 그만입니다요. 원래부터 없던 오빠가 없다고 아쉬울것도 없고."

<치과의사대마왕> "나는 지금은 잘 기억나지도 않는 아빠랑, 좀 철이 없더라도 우릴 아껴주는 엄마랑, 하나밖에 없는 언니랑, 다른 엄마의 부하 악마들이랑, 그렇게 있으면 행복한겁니다요. 이제와서 뒤늦게 나타나서, 엄마를 울리기나 하는 그런 사람, 나도 필요없어요."

<치과의사대마왕> "하고싶은 말이 그게 다라면, 이만 가보겠슴다. 식후 운동도 해야하고."

<치과의사대마왕> -그리고 일어나려고 합니다

<류야> "아....음."

<류야> "한가지만."

<류야> "한가지만 대답을 들어주지 않을래?"

<치과의사대마왕> -그럼 일어서려고 몸을 일으킨 그 상태로, 멈춥니다. 듣기만 하겠다는 태도

<류야> 그러면 처음으로 comp를 벗어서 백팩이라던가 대충 아무곳에나 넣어둡니다.

<류야> "이 녀석들은 내가 이러면 싫어할테니까."

<류야>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미오 앞에서

<류야> 무릎을 꿇고 땅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일명 도게자 자세

<류야> "네 말이 맞다. 하지만 한가지. 딱 한가지는 아니야...."

<류야> "나는 너를 깔본적이 없어.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너를 제대로 본적이 없다...!"

<류야> "왜냐하면 네가 무서웠기 때문이야!"

<류야> "나는 언제나 네가 아니라 네 너머의 존재를 보고 있었다.....너를 받아들이면, 지금까지의 내가 아무런 가치가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치과의사대마왕> "...여.... 영문모를 소리 하지 말라구요! 뭡니까요 그게! 무서운건 그쪽이잖아요!"

<류야> "그래서....."

<류야> "의남매라는건 그저 나를 위한 변명거리에 지나지 않아...."

<치과의사대마왕> "...알게 뭡니까요! 나랑은 상관없고! 어려운 이야기 해서 어물쩡 넘어가려고나 하고! 이제 나에게 말걸지 말아요!"

<치과의사대마왕> -그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가게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치과의사대마왕> -그리고 교대하듯이 들어온것은...... 다음 시간에.

<치과의사대마왕> -----------------------------------------------------------------------------------------------------------------------------------------------------------------<치과의사대마왕> -식후, 스구하는 쿠로를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대마왕> -이놈의 이계는 길이 어찌 되어있는건지, 툭하면 헤메기 십상이에요.

<치과의사대마왕> -길가다가 갑자기 바닥에 구멍이 보여서 떨어질뻔하질 않나

<치과의사대마왕> -그렇게 기약도 없이 찾아헤메던 끝에, 결국 찾아낸 쿠로는

<치과의사대마왕> -처음 만났을때의 무녀 복장의 모습으로, 복도에 멍하니 서있군요

<스구하> "뭐 해? 명상?"

<스구하> 그렇게 말을 걸며 다가가요.

<치과의사대마왕> "아아, 그대인가 소울시스터. 아니, 조금. 요전번 그 남매를 주워왔을때에, 조금 신경쓰이는 자가 있었던지라. 꺼내오지는 않았지만, 조금 관찰중일세. 볼텐가?"

<스구하> "그래."

<스구하> 라면서 보는...데, 꺼내온다는 건 뭔가 아공간 같은 게 있는 건가.

<치과의사대마왕> -그럼, 스구하의 마안이 열리면서.. 쿠로의 시각과 동조됩니다.

<치과의사대마왕> -보이는 것은 이곳과 공간적 좌표가 겹치는 '어딘가'. 어두컴컴한,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것은 아닌, 오히려 온갖 잡동사니가 떠다니는..... 마치 우주공간같은 느낌의 기이한 공간.

<스구하> "여긴?"

<치과의사대마왕> "들어본적 없나? 여긴 공간과 공간.. 차원과 차원, 시간과 시간의 틈새... 어떤 이는 아스트랄 차원이라 부르고, 또 누군가는 '금강신계'라고도 부르지만... 나는 이곳을 이렇게 부르지. '아카라나 회랑'이라고."

<스구하> "아, 그곳."

<스구하> "내가 아는 것과는 모습이 달라서, 헷갈렸어."

<스구하> 라면서, 그 안에 있는 쿠로가 보고 있던 것을 줌 인.

<치과의사대마왕> -그러면... 직관체크.

<치과의사대마왕> 페널티는 없습니다

<스구하> 날카로운 감

<스구하> 1d100

<스구하> 어라

<스구하> !초대 STEVEN

[23:41]  STEVEN(Utgard-Loki@1.176.167.234)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스구하> 1d100

-STEVEN:#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22)  = 22 입니다.

<스구하> 대성공

<치과의사대마왕> -그럼 단숨에 스구하는 그 신비한 공간에서 누군가를 찾아냅니다. 스구하는 그 '소년'을 알아요.

<스구하> 설마 여기서 토가미...?

<치과의사대마왕> -토가미 켄. 구세성교의, 선택받은 5인의 아이중 하나.

<스구하> 이런 곳에 있었던 건가아아

<치과의사대마왕> (그렇습니다아아아아아)

<스구하> "아. 여기 있었나."

<치과의사대마왕> (또한 이 이벤트는 쿠로 외에는 아스모다이를 찾으면 벌어지는 모양)

<스구하> 호오호오

<치과의사대마왕> "아는 사이인가. 아아, 그렇군. 그 구세성교의 소녀의 지인인가."

<치과의사대마왕> -스구하의 머리속을 읽기라도 한듯이, 멋대로 납득하는군요.

<스구하> "응.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여기 있었네."

<스구하> "이 애, 필요해?"

<치과의사대마왕> "그렇다면 역시 구해오는것이 좋을까? 나로써는 별로 관련되지 않고 싶지만, 소울 시스터가 바란다면 잠깐 힘을 써보지."

<스구하> "없다면 받아가고 싶은데."

<스구하> "응, 부탁해. 이노리가 기뻐할 테니까."

<치과의사대마왕> "그녀가 기뻐하면, 그대가 기뻐하는가?"

<스구하> "음... 내가 기쁜지는 모르겠지만, 이노리가 기뻐하는 걸 바라고는 있으니까."

<치과의사대마왕> "그건 좋은 일이지. 그럼 그대의 바램을 위해 잠시 수고를 하도록 하지."

<치과의사대마왕> -그리고 소매자락을 펄럭이면서 제자리에서 한바퀴 돌자, 스륵 하고 공간의 균열 사이로 사라지고...

<치과의사대마왕> -숨을 세번 들이쉬었을정도의 간격을 두고, 다시 한쪽 팔에 토가미를 끼고 나타납니다.

<스구하> "고마워."

<스구하> 토가미는 정신을 차리고 있나요, 아니면 잃고 있나요?

<치과의사대마왕> -정신을 잃고, 창백합니다.

<스구하> 흠, 그럼 일단 텔레파시로 여기 없는 류야와 이노리에게 텔레파시를 보내서 상황을 설명해 놓고

<치과의사대마왕> "아카라나 회랑에서는 시간도 공간도 의미를 잃지. 얼마나 오래있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상당히 위험하지 않았으려나."

<스구하> "그렇네. 하지만, 찾았다면 됐어. 시체라도 있으면 되살릴 수 있으니까."

<스구하> 그러고는, 가볍게 토가미를 터치해서 강제 텔레포트로 이노리의 방으로 보내둡니다.

<스구하> "보살피는 건 그쪽에서 해 주겠지."

<치과의사대마왕> "흠, 하지만 주의하라고. 만약 그럴일은 없겠지만, '아카라나 회랑'안에서 사망하기라도 하면, 그 혼은 결코 돌아오지 않아."

<스구하> "응, 주의해 둘게. 그렇게 생각하면, 토가미가 죽지 않은 건 천운이네."

<스구하> "그럼, 본래의 용건이지만... 지금 바빠?"

<치과의사대마왕> "아니, 나는 통상업무를 하고 있는동안에는 이 안에서 가장 여유가 있지. 아사쿠사로 보낼 친서도 작성이 끝났고."

<스구하> "그래. 각성 때의 기억 때문에 물어볼 게 있어서."

<스구하> "신령의 신격을 가지고 있었다면, 너도 알고 있는 거지? 이 세계의 위화감."

<스구하> "나는 자세한 기억을 묻어두고 있어서 모르겠지만... 뭐야, 그건?"

<치과의사대마왕> "아아, 그 이야기인가... ...일단 내가 이 세계의 티아마트가 아니라는건 이미 알고 있을테고."

<스구하> 고개를 끄덕.

<치과의사대마왕> "그런걸 감안하고 말하건데.... 그렇군. 나도 확실한걸 아는건 아니지만, 이전의 이 세계는... 어딘가, '짜집기'된 느낌이 있어."

<스구하> "짜집기...?"

<치과의사대마왕> "기억하고 있겠지, 이세계에 전해내려오는 '창세의 지모룡 티아마트'의 전설이, 그 당사자의 일부인 그대의 기억과 다르다는 것을. 하지만, 그 기억 자체는 끄집어낼수 없어. 마치, 끄집어낼 기억이 없어진것처럼."

<스구하> "그래, 맞아. 그 부분이 완전히 결손되어서, 남아있는 건 위화감뿐."

<스구하> "지금은 신들의 적대자로써의 신격인 사룡도, 본래는 좀 더 다른 역할이었을 텐데... 기억해 낼 수 없어. 그게 나였는데도."

<스구하> "내가 만들었을 것에 이물이 끼어들고, 그게 사실이라고 나도 인식하고 있지."

<스구하> "이상해. 분명히, 뭔가가... 이상하게 되어 있어."

<치과의사대마왕> "그래. 그렇다면 이상한 것은 '그대'일까, 아니면 이 세상일까.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이상 내가 단언할수는 없지. 그리고, 다른 악마들은 그런점에 위화감을 느끼거나 하지 않았어."

<스구하> "그래서, 너라면 뭔가 알고 있나 싶어서 온 거야. 다른 세상의 나라면, 나의 원형이 본래 어떤 것이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 원인이 뭔지, 조금은 알지 않을까 해서."

<스구하> 쿠로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대마왕> "공교롭게도 나는 그대의 질문에 대답을 가지고 있지 않아. 하지만.... 역으로 묻지. 어째서 '그대만이'그런 위화감을 가지고 있을까?"

<치과의사대마왕> "다른 악마나 전생자, 인간들과 그대가 다른점은 무엇이지? 아, 조마라는건 딱히 상관없을것일세. 그건 빼고."

<스구하> "사룡일 때에는 이러지 않았어. 이전의 나와 차이점이 있다면, 내가 신령을 되찾았다는 것..."

<스구하> "내가, 창세의 신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밖에 없겠지."

<치과의사대마왕> "그렇다면, 그대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겠지. 그대와 내가 알고 있는 이름중에도, 최소한 2명은 있으니."

<스구하> "나 외의 다른 창세신, 인가."

<스구하> "그 둘이란 건?"

<치과의사대마왕> "하나는 그대들이 소속되어있다는 아사쿠사의 정점, 트리무르티(브라흐마, 시바, 비슈누의 삼주신을 동시에 일컫는 말)의 삼중전생자, 바이라다 싱."

<치과의사대마왕> "힌두교의 우주신, 브라흐마의 전생자이기도 한 그녀라면, 그대의 고뇌를 이해하겠지."

<스구하> "나머지 하나는?"

<치과의사대마왕> "다른 하나는, 외우주로부터 오고있는 외신들과의 싸움에 생에를 바친, 아후라 마즈다의 전생자인 하 남규河 南葵. ...나의 주인이 카난河南 군 따위의 이상한 이름으로, 그리고 아마도 그대들이 '카와미나미 아오이河南葵'로 알고 있는, 영원히 성장하지 못하는 저주에 걸린 남자다."

<스구하> "아, 그 사람."

<스구하> "하지만, 하나 빠지지 않았어?"

<스구하> "난 틀림 없이, 다른 하나는 그 자라고 생각했지만?"

<치과의사대마왕> "....검은 날개의 마왕 말인가?"

<스구하> "아니. 달라."

<스구하> "분명 그 애는 마르두크의 신격을 가지고, 나를 해체해 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전해지지만... 그건, 세계가 짜깁어진 후의 이야기."

<스구하> "내가 말하는 건 다른 자. 그 누구보다 아득한 신격을 가지고, 창세신 중에 그 누구보다 유명한."

<스구하> "6일에 걸쳐 세상을 만들고 1일을 쉬어, 이 세상 전부를 자신이 만들고, 자신만이 유일한 신이라 부르게 하는."

<스구하> "그런 자가, 분명 하나 있지."

<스구하> "뭐, 이쪽에 묻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치과의사대마왕> "..그건 네 주변에 없는 자니까 포기해라."

<스구하> 만들고 →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치과의사대마왕> -한숨을 쉬면서 손을 절레 절레 흔듭니다

<치과의사대마왕> "뭐, 어쨌든 나보다는 그들에게 묻는것이 빠르겠지. 달리 할말은?"

<스구하> "응.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스구하> "그 외에는... 딱히."

<스구하> "이걸 물어보러 왔던 거니까. 이쪽의 볼일은 끝이야."

<스구하> "나는 어때?"

<치과의사대마왕> "음. 도련님이 미오우 아가씨에게 차이고는 꽤나 불쌍한 꼴이 되어있으니 위로라도 해주러 갈까 하는 참이다만, 같이 갈텐가?"

<스구하> "류야가? ...응, 좋아."

<스구하> 그리고, 류야를 향해 쿠로와 함께 이동...하지만, 흠

<치과의사대마왕> -그럼 둘은 사이좋게 이동

<치과의사대마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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