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면목없고, 염치없는 소리인 줄은 알고 있지만 참가 사퇴를 허락해주셨으면 합니다.
학기중이며 곧 기말이 다가옴에 따라 점점 더 PBBBS에 할애할 시간은 줄어만 갈 텐데, 이 이상으로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기보단
지금이라도 사퇴해서 저보다 더 의욕과 시간이 있는 다른 분께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길이지 하는 얄팍한 생각에서입니다.
이미 다른 분들의 설정이 다 완료되고 시작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상황에, 저 한 명이 계속 발목을 잡아서 참으로 죄송합니다.
이제 와서 빠지면 다른 참가자분이 자리를 메꾸는 그 시간이 또 걸리니만큼, 이중적인 폐를 끼친다는 우려가 들었기에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자는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즐거움이 빠진 의무감으로 참가해봐야 다른 분들의 의욕을 깎는 저해요소로만 작용할 뿐이겠지요.
자기변명이란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며, 차후의 플레이 참가권을 영구박탈하셔도 군말없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쉽군요...
PBBBS 이번 참가를 사퇴하신 만큼 열심히 해주세요. 제가 바라는 건 그것뿐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