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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 네가 있는 마을
규칙 : 엔젤기어 2nd
DM : 아라드
PC 1 : 에노모토 슈우지 (기어 드라이버) - 쿠오리
PC 2 : 슈트레제만 (함장) - 헤임달 D 캐논
PC 3 : 카티나 타라스크 (솔져) - Doskeryos
PC 4 : 펠제인 (호문클루스) - 루나
PC 5 : 스즈키 미도리 (위자드) - 류화련


Openning scean
1999년 7월 3일. 무더운 야시마의 여름. 
슈트레제만 소좌는 자신의 상관인 비브리오 대좌의 호출을 받고 그녀의 집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서류에 결제를 하고 있던 비브리오 대좌는 슈트레제만에게 현재의 거짓된 평화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말과 함께, 그 어디에도 간섭 받지 않는 새로운 특수 부대를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심심한가?"
"아닙니다. 만약의 한 번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군인입니다."


비슷한 시각, 어느 연구소에서는 커다란 실험관 내에 있던 펠제인이 처음으로 눈을 뜨고 자신을 태어나게 해 준 남성의 뒤를 따라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따라와라."
"..... Yes. Master."


카티나는 편대 비행 훈련 후, 땀에 젖은 몸을 씻으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마침 후배인 카츠라 역시 훈련이 끝난 것인지 이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카츠라는 카티나에게 매달리듯 안겨오지만 그 순간 긴급 발진 비상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아, 선배. 훈련 막 끝난거에요?"
"... 그래."


슈지는 3일 후 다가오는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동생인 히나코와 함께 번화가로 나왔습니다. 백화점부터 시작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슈지는 한 순간 이상한 예감을 받습니다. 동시에 어디선가 날아오는 미사일. 그 미사일은 슈지의 머리 위를 지나 조금 전 까지 있었던 백화점을 때렸고, 갑작스런 사태에 주변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슈지는, 그 난리통 속에서 동생이 사라졌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오빠. 이건 어때?"
"히나코는 귀엽구나!"


스즈키는 비브리오 대좌에게 '임시 배속 지정서'를 받고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비브리오는 슈트레제만의 이름이 적힌 명함과 함께 커다란 슈넬기어 메뉴얼을 스즈키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스즈키는 얼떨떨해 하면서도 자신이 담당하게 된 슈넬기어가 2년째 처박혀 있는 제 3창고로 이동합니다.
"이거 받게."
"제가 뭘 잘못 했길래요...."




Scean 1
슈지는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미친듯이 주변을 뛰어다녔습니다. 그 간절함이 통했던 것인지 저 멀리 동생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작은 안도감과 함께 동생이 있는 쪽으로 달려가던 슈지는 서서히 자신의 주변이 어두워지는 것을 눈치챕니다. 그래요. 마치 커다란 무언가가 드리운 그림자 안에 들어온 것 처럼. 그리고 실제로, 고개를 든 슈지의 눈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커다란 천사가 하늘 위에 떠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너무나 의외의 상황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슈지를 향해 채찍처럼 팔을 내리칩니다. 
피하지도 못하고 있던 슈지. 다행스럽게도 천사의 팔은 슈지를 직접 때리지는 못했지만 주변을 때린 그 충격만으로도 슈지는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버렸습니다. 공포에 잠겨 아무 것도 하지 못할 때 슈지의 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군요.
"도망쳐 바보야!"
이어 한 대의 슈넬기어와 전투기 편대가 천사를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천사는 순식간에 전투기 다섯대를 떨어트리고 슈넬기어에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절체절명의 상황. 그 순간 흐릿한 슈지의 시야에 무언가 흰 색의 거대한 것이 나타나고, 그 것의 등장과 함께 천사가 멀어지는 것을 보며 슈지는 결국 기절해 버렸습니다.


Scean 2
슈트레제만은 비브리오 대좌의 집무실에서 오늘 있었던 사건에 대해 보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투기 파일럿이 4명이나 사망했고, 슈넬기어의 조종사인 카츠라와 전투기 파일럿 카티나도 부상을 입고 입원한 상태. 슈트레제만은 이번 전투에서 군의 연락 및 전투 체계의 부실함이 드러났다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래. 그래서 내가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려는 것이다."
비브리오가 그렇게 말하며 새로운 부대에 대해 이야기 하려던 찰나, 스즈키가 집무실에 들어오며 제 3창고에 있던 슈넬기어 트라반트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보고합니다. 조종사도, 네비게이터도 없이 말이죠. 2년이나 기동할 생각조차 안 하던 슈넬기어가 사라진 것에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만.... 그 순간 집무실 창 바깥에, 연병장에 내려 앉는 슈넬기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라? 가출한 슈넬기어가 저기 왜 있지?"


Scean 3
연병장에서 슈넬기어를 살피던 스즈키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라며 머리를 붙잡고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런 스즈키가 조용히 생각하게 해 줄 틈도 주지 않고 멀리에서부터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오는군요. 아무래도 검문소 쪽에서 누군가가 부대 진입을 시도하지만 제지를 받고 있는 상황인 듯 합니다. 그 쪽으로 향한 슈트레제만은 말이 아닌 총을 꺼내들며 그 소란을 피우고 있는 남자에게 겨누었습니다. 그 남자의 앞을 막아서며 사선을 가리려 하는 작은 소녀의 모습. 그 소녀의 모습을 본 슈트레제만은 비웃음을 날리는군요.
"역시, 인형이라 겁이 없구만?"
하지만 곧 뒤를 따라온 비브리오에 의해 제지당하고. 그 소녀가 이번에 새로이 자신의 아래로 들어오게 되는 전투용 호문클루스 펠제인 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Scean 4
슈지가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것은 낯선 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이 어디인지 고민할 틈도 주지 않고 들이닥친 검은 옷의 사내들이 슈지의 상태를 확인한 뒤 거의 끌고가다시피 하며 어디론가 데려가는군요. 
 그들이 슈지를 데려온 곳은 영화 같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어두운 심문실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태에 대처도 하지 못하는 슈지에게 이것 저것을 물어보았지만 슈지는 그저 '모르겠어요..' 만 반복할 뿐이었으니까요. 실제로 본 것도 없었고.
 하지만 그들의 대장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군요. 오히려 목소리가 더욱 커져가는데 순간 슈트로제만이 카티나의 휠체어를 밀머 심문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슈트로제만은 현 상태와 함께 슈넬기어에 대해 설명해주고, 너에겐 재능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네가 싸우지 않는다면 널 지키기 위해 이런 부상을 입었던 이 사람이 다시 싸우러 나가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여 줍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슈지. 하지만 결국 슈트레제만이 말한 '네 가족, 네 동생을 네가 스스로 지켜라.' 라는 말에 슈넬기어의 조종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Scean 5
사망한 전투기 파일럿들에 대한 추모식. 그리고 새로운 부대의 편성. 네비게이터인 야사카 코오루와의 만남... 이 짧게 진행되었습니다.


Scean 6
저녁 식사 시간. 하지만 미처 무언가를 챙겨먹기도 전에 갑작스레 비상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천사가 나타났으니 발진하라는 신호. 한에 올라 탄 일행은 빠르게 이동하여 전장으로 향합니다. 그 곳에는 3~5m 정도 크기의 소형 천사들이 모여있었으며, 일행은 이전에 당했던 원한을 갚기라도 하듯 있는대로 화력을 쏟아부어 순식간에 그 천사들을 쓸어버립니다.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전투. 하지만 그 긴장을 풀어버리기는 조금 일렀던 것인지, 어디선가 또 다른 천사가 나타납니다. 아니, 그 것은 천사 같아 보였지만 오히려 슈넬기어에 가까운 무언가였습니다. 슈지의 슈넬기어를 공격하려는 적. 하지만 슈지는 자신도 모르게 빠르게 슈넬기어를 움직여 오히려 반대로 피해를 입히고, 이후 슈트레제만의 강력한 함포 지원 사격에 적은 큰 피해를 입고 바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들려온 누군가의 목소리. 그 슈넬기어 탑승자의 것으로 추측되는 누군가의 짧은 비명과도 같은 소리는 펠제인의 정신을 뒤흔들어놓기 충분했습니다.
"... 마스터?"



(중략 : 저... 저희에게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신다면... 플레이 시간을 더 주세요.. ;ㅁ;)



Ending Scean 슈트레제만
바로 앞 까지 다가온 흑천사와의 전투. 그리고 수 많은 대형 천사들과의 싸움. 슈트레제만은 이 싸움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상관 비브리오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지하 7층의 조용한 기밀실.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슈트레제만의 귀에 익숙한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 또각 또각 또각
평소와는 다르게 정복이 아닌, 붉은 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비브리오. 슈트레제만은 그녀를 자리로 안내해 준 뒤 자신이 손수 만든 음식들을 대접합니다.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이런 것 밖에 없군요."
짧기만 한 식사 시간. 슈트레제만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이 비브리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보아왔는지를 하나하나 말해줍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짧은 한 마디. 비브리오는 슈트레제만의 고백에 답하지 않고, 그저 천천히 다가가 자신의 팔을 그의 목에 감고 짧은 입맞춤을 나눕니다. 그 순간 울리는 긴급 발진 비상. 비상벨이 몇 번 더 소리를 지르고 났을 때 즈음에야 비브리오는 슈트레제만에게서 떨어지며, 평소와 같은 딱딱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살아돌아와라."
하지만, 끝내 눈을 마주치지는 못하는군요.



Ending Scean 펠제인
전투 출격 직전. 펠제인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몇 번이고 울리는 전화벨. 하지만 상대 쪽에서는 받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지금은 부재중이거나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삐 소리가 나면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하지만 펠제인은 조급해하지 않았습니다. 받지 않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그저 나지막한 목소리로 전화선 너머의 누군가에게 말을 남깁니다.
"지금, 그 쪽으로 갈께요. ........ 아빠."
최후의 전투. 펠제인은 커다란 슈넬기어와 마주칩니다. 물론 더 이상 되돌릴 방법은 없었습니다. 펠제인을 향해 긴 칼을 들어올리는 슈넬기어를 바라보며 펠제인은 그 칼을 피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개틀링을 들어 슈넬기어의 콕핏에 총알을 박아넣었습니다.



Ending Scean 카티나
자신이 아끼던, 그리고 자신을 믿고 따라주던 후배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빗발치는 총탄과 포화 속에서 카티나는 몇 기의 천사에게 총탄을 박아넣었는지조차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보이는 것은 새하얀 슈넬기어를 향해 공격해 들어가는 검은 천사의 모습 뿐. 미처 피하지 못한 슈지의 슈넬기어의 앞을 향해 카티나는 전속력으로 전투기를 몰았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커다란 폭음과 하얗게 물든 시야 뿐....



Ending Scean 슈지
 하나 둘, 동료들이 사라져 갑니다. 주변에 더 이상 남아있는 것이라곤 천사 뿐인 것 같습니다. 존경하던 상관 슈트레제만이 타고 있던 기함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그 안에 함께 있던 동생 히미코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있고요. 무언가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탈력감에 무너지는 자세와 짧은 빈틈.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날아드는 검은 천사의 모습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더 이상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순간 눈 앞에 날아든 것은 익숙한 붉은 색의 전투기. 마지막에 무언가 외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정확히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눈 앞에서 일어난 폭발과 함께 큰 충격이 슈넬기어를 덮치고, 그러고도 얼마의 시간이 지난뒤에야 슈지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
 포기할까... 그런 생각이 점차 마음을 검게 물들입니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방금의 충격 때문이었던지 잘 보관해 두었던 작은 물건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본 순간 무언가가 슈지는 고개를 젓습니다. 그 것은 슈트레제만이 출격 직전, 자신에게 주었던 담뱃갑. 그 것을 보는 순간 슈지는 커다란 외침과 함께 칼을 고쳐잡고 슈넬기어를 몰아 검은 천사를 향해 달려듭니다. 
하나가 된 듯 달라붙은 검은색과 흰 색의 거인은 그렇게 하늘 위로, 위로 끝없이 솟구쳐 올라갑니다.




Ending Scean 스즈키
점차 포성이 잦아듭니다. 더 이상 남아있는 것은 없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은...
아, 저기 누군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탈출 장치가 발동했던 것인지, 바다 위에 힘 없이 떠있는 것 같습니다. 익숙한 얼굴. 카티나입니다. 빠르게 소형 비클을 몰아 그 쪽으로 다가갑니다. 카티나의 시선은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그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스즈키의 눈에도 똑같은 것이 비춰집니다.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는 새하얀 빛입니다. 그 것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었지만 스즈키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카티나도 마찬가지. 그저 그 흰 빛의 꼬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둘은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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