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이번 미리보기는 매우 중요한 파트입니다.
바로 전투판정이죠.
진행 규칙에 있어 근 50% 이상이 이 전투판정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최선의 형태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일전에도 이야기 한 적이 있듯이,
룰적으로 구현하고 싶은 것, 표현하고 싶은 것과 함께 난이도와 규칙의 분량이라는 것이 서로 부딪치면서
규칙에 따라 장단점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지금 조정하고 있는 부분에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편인데요.
현재까지 진행 상황에 대해 끄적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0.7 ver. 에서는 공격 행위, 즉 전투 시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동에 대해 2가지 형태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피해]와 [간섭]이 그 형태인데요. 뭐, 어렵지는 않습니다. 용어를 정리한 것이니까요.
구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피해] - 자신이 수행한 행동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상대의 HP를 즉시 감소시키는 행동
[간섭] - 어떤 방식이건 간에 상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
정도로 표시할 수 있겠습니다.
설명이 어려워 보이는데, 그냥 맞아서 HP가 줄어들면 [피해], 그 외에 부정적 효과를 받으면 [간섭]인 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간드] 같은 경우는 저주 마술입니다. 하지만 Fate/Stay night 에서의 묘사는 린이 마술로 쏘아내는 탄환처럼 사용하고 있지요.
실제로 물리적인 충격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 원리에 대해서 복잡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서는 그 간드에 맞아서 HP가 줄어들면 [피해], 그 간드에 맞아서 [저주]에 걸리면 [간섭]이 되는 겁니다.
반대로, [출혈 : 지속적으로 HP감소] 같은 상황을 보면 어떨까요?
아마도 [출혈]이 발생한 상황 이전에 이미 [피해]를 입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본다면)
이 상황에서 [출혈]은 그 순간의 행위에 의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상황 이 아니라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부정적인 상태로 취급됩니다. 이건 [간섭]이죠.
설명이 길어졌습니다만... 다시 한 번 요약하면
맞는 순간 HP가 감소하면 [피해]
그 외에는 [간섭]입니다.
어렵지 않죠?
여기에 이제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따라 [물리]와 [마술]을 구분하면 되는겁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 [피해]를 줄지 [간섭]을 할지
[마술]적인 방법으로 [피해]를 줄지 [간섭]을 할지
이 중에 어려운 부분은 역시 [간섭]입니다.
[피해]는 굉장히 직관적인 부분이거든요. 이해도 쉽고, 기존 규칙에서도 이 [피해]부분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만...
[간섭]이라는 개념이 정리되면 전투가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신경을 쓸 부분이 발생하지만, 그렇기에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지요.
그를 위해 도입한 부분이 [태그] 입니다.
...
참 길게 왔습니다. 박수~ 짝짝짝
뭐, 요약하면 전투 중에 받게되는 부정적인 [태그]는 [간섭] 받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겁니다.
저주 마술로 [약화] 태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 상대의 능력이 감소합니다.
마안 기술로 [매료] 태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 상대가 자신에게 매료됩니다.
물리 공격으로 [충격] 태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 상대가 충격을 받아서 몸이 흔들립니다
등등의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태그는 [정신적]인 부분과 [육체적]인 부분으로 나뉘게 됩니다.
[약화], [출혈] 등은 육체적인 부분일 것이고
[매료], [매혹] 등은 정신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충격] 같은 부분은 진행자에 따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분류할 수 있겠지요. 그건 진행자 재량입니다.)
자, 뭔가 보이십니까?
이 부분에서 이제 [정신오염] 처럼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에 대한 저항을 지니는 기술이
문자 그대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마력]이요? 그건 위 쪽에 나와있죠
영향을 주는 방식이 [마술]이라면 그 것을 차단시켜 줄 수 있는 겁니다.
뭔가 분량이 많아보이지만... 꽤나 깔끔하게 정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물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설명할 부분도 있지만 그 것은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여백이 부족... 하지는 않지만 일하러 갈 시간이라서요.
그럼 일단 사라집니다. 이후에는 저런 영향을 어떤 방식으로 줄지, 그리고 속성 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