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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 2042년,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구 전역에 발사된 핵미사일로 인류는 존망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살아남은 인간의 수는 대략 1억명 정도. 그리고 그 안에는 다수의 각성자들이 존재했습니다. 각성자들은 살아남은 이들에게 이능의 존재를 알렸고, 방사능에 오염된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예상 밖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인류의 정수라고도 할 과학기술을 모두 쏟아부은 그 무기에는, 외신 그 자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힘이 담겨 있었던 겁니다. 지구는 단순히 방사능만으로 오염된 것이 아니라 외신의 힘에도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인류는 지구를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방법이 있었습니다. 미약하게나마 남아있는 자연영맥을 다시 키우는 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고민에 빠진 인류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과학에서 외신의 힘을 배제하는데 성공했다는 말이었습니다. 중세 시대 이전으로 돌아갔던 인류 문명은 다시 되찾은 과학의 힘으로 21세기 초반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자연영맥을 키우는 방법도 발견되었습니다. 외신들이 '알테라'라 부르는 이 세계의 구성요소를 자연영맥에 녹아들게 하면, 영맥이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알테라는 한정되어 있었고, 이에 인류는 알테라를 확보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처음에 대안으로서 제시된 것은 차원을 넘어 알테라를 구해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세계는 이미 외신의 법칙에 녹아든지 오래였습니다. 순수한 알테라는 거의 없거나 아예 없었습니다. 이 세계가 생겨난 이후에 생겨난 차원은 없었으므로, 이 방법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에 제시된 대안은 우주에서 알테라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항성계의 알테라를 가져온다면 지구에는 별 영향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주로 나가기 위해서 방사능을 먼저 극복해야 하는 실로 본말전도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기막힌 대안을 생각해냈습니다. 무수히 많은 가능성의 분기로 구성된 평행우주의 지구에서 알테라를 구해오는 것입니다. 평행우주의 존재 자체는 확인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사소한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몇 가지 문제란.

 1. 평행우주의 지구에게 있어 현 지구의 존재는 이물입니다. 즉, 외신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2. 따라서 힘을 써서 비집고 들어가면 약체화됩니다. 


 3. 더불어 현 지구의 녹틸투카와 생귀니스 같은 존재들에 의해 배제될 뿐입니다.


 4. 그렇기에 방해받지 않고 평행우주의 지구로 가기 위해서는 정규의 수속을 밟을 필요가 있습니다.


 5. 무슨 말이냐면, 그곳의 지적 존재들에 의해 소환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6. 다행히도 각성자들은 외신처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소환에 필요한 대가가 적습니다.


 7. 다만 그들이 각성자들을 소환할 방법을 알도록 해야 합니다.


 8. 소환에서 돌아온다 하더라도 각성자들은 그곳의 물건들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9. 따라서 알테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계약]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현시점에서 알테라를 확보하기 가장 쉬운 방법임은 틀림없고, 각지의 지도자들은 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각성자들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다루게 하기 위한 학교가 세워져 졸업한 각성자들은 팀을 이뤄 알테라를 가져왔습니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2142년, 지구는 아직 외신의 힘에게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인류는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당신은 각성자로서, 평행세계에 소환되어 알테라를 가져오는 소규모 팀 중 하나인 [세이비어즈(saviours)]에 스카우트되었습니다.


 당신의 실력은 이제 막 초보를 벗어난 정도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인간과 비교하면 확연히 강합니다. 당신이 소환된 세계에서 어떤 일을 해낼지는 당신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그럼, 무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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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정보.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하면, 각 대륙은 대영맥으로 인해 어느 정도 오갈 수 있습니다. 사실 인터넷도 됩니다.


 바깥의 생명체들은 방사능과 외신의 힘으로 인해 기괴하게 변했습니다. 자연영맥은 본능적으로 꺼리는 것 같으므로 자연영맥 바깥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전한 것 같습니다.


 과학에게서 외신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되었습니다! 샘플 소설처럼 강한 이능사용자가 과학에 불편을 느끼는 일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배경은 한국입니다. 다만 토착 조직들은 거의 괴멸되었다고 봐도 좋습니다. 남산원은 정부 산하에 존재하나 그 업무는 상당히 바뀌었고, 인간이 아닌 이들이 인간과 무리 없이 섞이게 됨에 따라 가회당은 비인간 종족간의 친목회 정도가 되었습니다. 홍랑은 재해 직후 모습을 드러내고 사람들을 도왔으나, 지나치게 힘을 쓴 나머지 현재 깊이 잠들어 있다고 합니다. 남사당패의 꼭두쇠는 재해 직전 사라졌고, 영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명맥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세계적 조직들은 전체 인구가 줄면서 그 수도 많이 줄었지만 대체로 건재합니다. 다만 아메리카 대륙을 장악한 코르테비스는 바다를 건널 수단이 사라짐과 동시에 연락이 끊겼고, 인터넷 통신망이 부활한 지금도 영맥 바깥은 외신의 힘에 의해 전파가 닿지 않기에 그 소식을 알 길이 없습니다. 베나토르 나인 역시 운영자가 잠적하면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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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PC는 인물단계 2등급, 신념단계 3등급에서 시작합니다. 원하는 대로 만들어 주세요.


 [재력]기능은 습득할 수 없습니다. 이는 시나리오 특성상 사용 용도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경험진행칸과 신념진행칸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모든 플레이어는 세션 보상으로 [알테라]를 받으며, 100 알테라가 1 경험치 또는 신념치와 동등하게 다루어집니다. 알테라는 진지에서 화폐의 개념도 대신합니다. 알테라를 이용해 장비를 강화하거나, 새 장비를 구매하거나, 소모품이나 특수한 도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NPC에게 선물함으로서 관계도를 올리거나, 시설 수준을 상승시킬 수도 있습니다.


 첫 시작시 [세이비어즈] 본부에 존재하는 NPC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령관(초인, 5단계): 이름 미정


 보좌(달인, 3단계): 이름 미정


 세이비어즈 소속 해결사 2명(명인, 2단계): 이름 미정


 조제사(소모품 담당): 이름 미정


 발명가(도구, 특수 아이템 담당): 이름 미정


 의사(견습, 후유증 치료 담당): 이름 미정

 이벤트를 통해 NPC의 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첫 시작시 [세이비어즈] 본부에 존재하는 시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제실, 공방, 응급실 각각 1Lv.


 오리지널의 기능, 특기, 이능, 장비 등을 만들고 싶다면 마스터와 상의해 주세요.


 PC의 인물단계(경험진행칸 1회 분량), 신념단계(신념진행칸 1회 분량)는 가장 낮은 PC+1단계만큼만 올릴 수 있습니다. 알테라를 양도하거나 해서 동료의 성장을 재촉하거나, 남은 알테라로 아이템을 구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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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는 마스터가 채팅방에 있고, 플레이어 중 한 명 이상이라도 채팅방에 있는 상황에서, 최소 세 시간 이상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바로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비정기입니다. 편히 만들어뒀다가, 시간 나면 해주세요. 역시 시트 수가 많아야 뭔가 흐뭇하고 기운 날 거 같습니다...


 요즘 RP도 드문드문하고 심심하잖아요? 그러니까 놀아봅시다. 확 하고 타오르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모닥불처럼, 가끔 돌아봐 주는 정도라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함께해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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