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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LF- be connected- prologue part1

2008.12.12 19:19

G.p 조회 수:748




 

 간신히 아가레스를 멈췄다.
 
 "…."

 눈앞에 그녀가 있다. 이 세계의 신이었던 그녀가 아무말없이 기분 나쁜듯 나를 바라본다.

 "쓰레기 주제에."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독설이건만 그저 그런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이 멍청이가! 무슨 짓이야!"

 마치 그녀는 모레성을 쌓던 아이가 그걸 부셔 버린 다른 아이에게 화내는 듯한 어조로 나를 공격 한다.

 "너때문에 또 다시 시작해야해! 니가 계속 방해하니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는 알고 있되 말할수 없다.

 다만 그것은 그녀가 오래 전부터 사랑해온 한 남자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상냥한 바램이 변질된 소원 이라는 것을

 "너때문에… 너때문에 아르노가!"

 그 푸명하게 파랗던 눈동자가 눈물로 차오름에 나는 옷소매로 그걸 닦아 주는게 전부 였다.

 제르나도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녀를 대신 해서라도 눈물을 닦아 주었다.

 분명 이 작은 육신으로 이 세계를 지탱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나는 모른다.

 다만 이 아이는 세계를 창조하고 파괴하는 행동을 수도 없이 반복하며 어떤 남자가 행복해할 세계가

 오기를 기다린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아이가 모른 잘못중 하나다.


 그는 충분이 행복했었다.

 세레니티를 만나고 제르나를 만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해보고 그것을 잃은 슬픔을 느끼며 충분히 인간 적인 감정을 듬뿍 느꼇다.

 그것이 그녀가 모르는.




 비정상 적인 행복이라 해도.



 단지 슬픔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것이 반복 되는것이 고통 스러웠기에

 행복 할수 없었다.
 
 반복 되기 때문에 행복할수 없던 것이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그저 그 남자의 생각 뿐이다.

 처음으로 사랑 했던 남자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를 택하더라도 그것을 원만하는 말 한마디 없이


 오직 그 남자의 행복을 바라온 여자다.

 훌륭한 아가씨라는 뜻을 담아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딜 만지는 거야 이 회색 변견이!"


 아직도 눈물이 주렁 주렁 한 주제에 금방 오기가 가득한 얼굴로 째려본다.
 
 그러나 그저 가엽기만 하다.

 나는 그런 그녀를 안고 등을 토닥여 줬다.


 

          -아르노는 행복 했어.-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 이 말.
 나에게 행복했다고 말하던 아르노의 표정을 나는 잊지 못한다.


         -정말로 행복 했었어.-


 나의 본질이 제르나이기에 그 역시 나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나.
 나는 그를 아버지로 여기지 않는다.
 그에게 있어 자식이란 제르나 라는 존제 이외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나라는 존재가 용서가 안될 것이다.

 나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제르나를 희생 당했다.

 그런 슬픔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나는 자이언트 웨이브를 멈춰야 했다.


   "이젠 나도 막을수 없어."

 그녀. 아유르 베다는 눈물을 내옷에 닦... 콧물은 묻히지 말지.

 어쨋든 상쾌해진 얼굴로 나에게 말한다.


  "센트럴 아카이브가 이미 기동이 끝난 상태에서는 저건 제어가 불가능해.
 그래서 최종 선택 권한의 락이 아가레스에 있는 거니까."


 그말은 내가 안전장치를 망가트렸다 라는 소리인가.

 "어쩔거야?"

 어쩌긴 어째 막아야지.


 나는 아유르 베다의 아카레스가 들고 있던 창을 집어 들었다.


 슈타르 카트는 이제 움직일수 조차 없는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했다.


 그러는 와중 슈타르 카트의 손이 나에게 다가온다.

 나는 그 손을 두 팔로 감싸 안은체 슈타르 카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듣는다.


 익인이 만들어 내고 인간이 완성해낸 갑주들의 죽음이 다가온다.


 내 볼에 타고 흐르는 그것이 녹을어 버린 슈타르 카트의 프레임에 닿으며 내
주변의 나노머신들이 그것을 신호로 활성화 되기 시작한다.

 


 슈타르 카트. 바하무트, 그리고 리프트 라지르.

인간이 만들어준 껍질을 벗어 버린 그들이 하나의 코어만 남긴체 새하얀 불꽃으로 변해 버렸다.





 그리고 소멸되는 자이언트 웨이브.
 그리고 소멸되는 우리들의 이세계.



 모두 이 세계의 파편이 되어 어디론가 사라져 간다.
 나는 마지막 순간 까지 아유르 베다를 껴안은체 우리들에게 올 멸망을 기다렸다.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한 이 어린 여신에게 마지막 내 체온을 전하기 위해.
 
 모든게 허물어 지는 세계에서 나는 조용히 제르나의 이름을 되십는다.








                                                                             다시 한번 제르나와 만나고 싶다.



 또 하나의 나에게 보내는 작은 내 마음은…





 나는 그 이상 생각 하지 못한체 산산히 부셔 졌다.

 이 세계의 파편으로서 다른 세계에 흡수 되어 가는 것을 느낄떄쯤 빛이 보였다.



 한순간 천국 이란게 있으면 이런 것일까 생각 했다.


 나는 그 빛에 손을 내밀며 내 품에 있는 그녀를 위해 기도했다.






 이 여신님을 재발 살려주세요 라고.













 그러자 대답이 들려 왔다.


 그 빛이 아니라 내 품에 있는 여신 님의 대답이.





                                                                                                   "진심이야?"



 그후 나는 정신을 잃었다.

 앞으로 어찌 될지 아무것도 모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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