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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중장 記憶誤謬 prat2

2009.02.12 06:03

G.p 조회 수:512

















 움직여라.






























 움직여라 이 빌어먹을 몸뚱아리야!






 그래야 아유르 베다에게 갈수 있으니까.
 가서 듣지 않으면 참을수 없는 슬픔이 그에게 몰려온다.
 자신이 만들어낸 그 역장속에서 자신의 주위에 있는 존재력.
 그것인 이 세계에 존재 하지 않으면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다른 세상의 것.
 모든것을 기록하는 힘이 그의 주변으로 작용 한다.
 몸은 이미 죽고 되살아나 언제 까지고 죽지도 못한체 이런 상태로 살아가는 것도 있다.
 그러나 그건 나중의 문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꺼내줘. 여기서 꺼내줘 답답해 미칠것 같아 라고 울부짖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잠들어 버린 그의 내면에 누군가 나타 났다.
 그와 똑같은 은회색의 머리카락.
 그와 똑같은 호박빛의 눈동자.
 그와 똑같은 핵시드 기관의 스펙트럼.

 그건 완전히 자기 자신이란 존재였다.

 "안녕 이넥스 크루이드?"

 다만 자신과 다른건 자신에 비해 월등한 존재감.
 지금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것이 일그러진 비정상. 아니 그의 존재가 이 세상의 존재 자체를 삼켜 버렸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정말로 좌지우지 할수 있는 유일한 존재.
 인간의 마음이란 그를 통해 복사된 소프트 웨어일 뿐. 이 세계 자체가 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존재가 있다.
 신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자신 같은 기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유르 베다와 같은 인공 신도 아니다.
 다만 그것은 아주 오레전부터 모든 존재를 억압할 권리가 주어진 존재.
 그것은 죄라고 결정짓기엔 너무나 무력한 정의가 되어 버렸다.
 그가 사전에 정의 라는 글을 지우면  정의는 사라진다.
 그가 사전에 악이라는 글을 지우면 악은 사라진다.
 빛도 어둠도 없게 만드는게 가능한 존재.

 도서관을 관장하는자.
 그리고 이 세계라는 책의 주인.













                                                                                                                  사서 였다.











 시간이 멈췄다.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정말로 시간이 멈춰 버렸다.
 
 "이제 그만 놀때도 되었잖아."

 감정이란 것이 왜곡되어 이런 파장을 만들어 낼수 있는가 할정도로 말 한마디에 담겨있는 정보가 밑도 끝도 없이 닥쳐왔다.
 그럼에도 이넥스는 자신의 몸을 움직이려 발버둥 쳤다.

 "소용 없어. 니 몸은 시간의 좌표에 고정된체라서 움직일수 없어. 그저 일시적으로 정신만 나를 직시할 뿐이야."

 건방진 조소를 내밷으며 이넥스와 완전히 똑같은 사내는 근처에 대충 앚아서 그를 바라본다.

 "솔직히 놀랬어. 벌써 4천번쯤 되는 실험이었거든. 설마 인간이 날 대항할 수단을 만들려고 할줄은 꿈에도 몰랐지."

 그의 눈이 이넥스의 눈속 깊은곳을 응시한다.

 "보고 있지 아유르 베다? 나야~ 너의 첫사랑. 이녀석의 눈으로 보고 있는거 잘 알거든? 어서 이쪽으로 오지 그래?"

 갑자기 그의 목소리가 어린애의 목소리 마냥 가늘고 새되게 들린다. 그러면서 그의 눈속 깊은 곳에 있는 그것을 응시하며 눈을 때지 않
는다.






 아유르 베다는 자신의 눈에 비치는 그것을 보고 몸을 움직일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조정된 심장은 자신의 것이 아닌듯이 뛰고 있다.
 전신에서 흐르는 땀이 얇은 이브닝 드레스에 전신이 드러날듯이 밀착해 버렸고.
 아유르 베다의 턱이 반복적으로 부딫치며 어쩔줄 몰라 하고 있었다.



 겁을 먹은 것이다.

 처음으로 아유르 베다가 겁을 먹었다.



 "아유르 베다. 듣고 있니?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아유르 베다.
 듣고 있는 거니?





           아유르 베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자신도 죽을뻔 했다.
 검은색 눈이 내리는 그날 황궁을 감싸는 수억개의 사슬이 황궁에 있는 생명을 모두 사멸시킨다.
 존재 한다는 것이 죄라는 것을 각인 시키는 봉인의 증표가 폭주해 버렸다.




 미스틸 테일.


 황궁 지하 깊숙히 봉인된 사슬의 무구.
 
 그것은 하나의 검을 봉인하는 사슬이었다.
 다만 스스로 커넥트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슬.
 만들어진 시대도 만든자도 불명인체 그곳에 봉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인류가 아카식 레코드에 돌입하기 위해 가동된 아카식 드라이브
                                                                                                      열려버린 문에서 나온 모든 기록의 잔류사념.
                                   그것은 처음엔 아무도 발견하지도 알아채지도 못한채 황궁의 지하에 깃들어 있었다.




                             하나의 문을 봉인하기 위헤 그 문의 열쇠구멍에 꽂혀 있는 검.

                                                       그리고 그 검을 지탱하는 사슬.
        비석 마냥 문의 중앙에 그 검이 녹슬어 가며 지탱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그녀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품에 앉고 다독여 주던 손길.



 




  "죽어!!!!"

 아유르 베다의 외침이 사서의 심장을 멈추게 한다.

 "죽어 버려!!!"

 기억하기도 싫은 과거는 언제나 비틀린 진실을 만들어 내고.

 "죽어 버려!!!"

 그것을 가슴에 품은체 살아가야 할 존재는 스스로를 무너트린다.


 미안사서나는널이세상에끄집어낼수없어누군가너무슬퍼하기때문이라도널이대로봉인해야겠어원망은하지많아줬으면해단지이건니가
사랑하던그애의의지이기도하니까단지니가너무위험한존재인거야인간을사랑하는신이라니그런거양측에눈물만만들어내는결과로치닿는
인과일뿐인거야그러니원망은하지말아줘니가원하는세상은언젠간나타날거야하지만이세상은아니야그러니용서해줘널알아보지못하는그
녀와그녀앞에나타날수없는너의처지가나에겐너무나안타까운일이지만나느널봉인하고나자신도봉인하겠어이이상이세계마져망가지는모습을보고싶지않아내가사랑하는사람들이상처입고아파하는모습은보고싶지않아키로도사이네도네르발도제라르도내손으로죽이게되었어모두를자유롭게해준다는생각이모두를내손으로죽이는인과를만들어냈어그러니나는너를막겠어원망하지마원망하지마원망하지마원망해도너와나는서로간섭할수없는인과니가나인거고내가너이듯이나는너의파편그러나나는나로서나자신의길을걸어야겠어마지막으로니가그녀를지켜주고싶다는마음이나를만들어내듯이.

 "닥쳐."

 사서가 차갑게내뱉는다.
 공간도 시간도 이미 엉망인 별에서그는 자신의 모든것을 내뿜는다.

 "닥쳐 이넥스. 닥쳐 이넥스. 너는 내가 어떤 감정으로 살아 왔는지 알거아닌가?!"

  알고 있지만 나는 너를 죽여야해.
 

 그리고 아카식드라이브가 걷히는 순간. 그곳에는 더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한명의 청년만 서있었다.

 "너 누구냐."

 아르노가 확인하듯 물어본다. 그러나 그것이 가지고 있는 다른 감정은 숨겨지지 않는다.

 "이넥스 크루이드."
 
 아르노와 같은 성. 그리고 아르노의 아들과 동일한 이름.

 "너는 뭘 하기 위해 이곳에 왔지?"

 산자인지 죽은자인지 그 경계가 미묘한 육체. 그리고 그것을 지탱하지 않은 텅빈 정신.

 "최종 방어시스템으로서의 사명."

 그리고 이 세계와 관련없는 사정.

 "그럼 너는 이제 무엇을 할거냐?"
 "안식. 이  세계가 아닌 것들이 그저 조용히 사라지게 할수 있게 만들어 주는것."

 창으로 부터 전달되는 기억. 그것은 미쳐버린 자신이 별을 파괴하려는 악몽이었다.
 이넥스가 사서의 지배를 받는 사이 아르노 역시 창에 의한 정보 전이로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그저 두사람다 보는 것은 자신의 등뒤에 있는 2층집의 지붕이었다.


 "지키자."
 "응."

 또다시 수십마리의 괴물이 이곳으로 다가온다.
 아카식 드라이버의 파동을 느낀 아주르가 겁먹은 나머지 취하는 최후의 발악.

 
 "그리고 돌아가서."
 "밥먹고 목욕하는 거야,. 뜨거운 물에 몸을 담고 기분 좋게 피로를 푸는거야."
 "맥주한잔 하면서 TV를 보는것도 좋지. 뭣하면 같이 마실레? 술은 어른에게 배우는게 좋아."
 "그거 좋지. 안주는 소화잘되는 고기로 하고."
 "그러지 않아도 않게 고기 많다."
 "좀 비위 상하지 않아 그거?"
 "의외로 먹을만해."

 두남자의 시시껄렁한 농담이 계속된다. 그리고 괴물이 그들의 코앞까지 당도하자 이넥스가 조용히 입을 연다.

                                
 "아르노, 당신 정말 강하네."
 "이것보다 더한 전쟁에서 살아 남았으니까."

 그리고 기억을 되찾은 전 최종 방어 시스템과 이 세계에 유일한 아카식 드라이버가  자신의 눈앞에 있는 괴물을 향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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