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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저 하늘에 4

2009.07.12 21:54

양군 조회 수:651

- 풍백에서 현무에. 여긴 제 5 공중 전투 부대 부대장 중위 최한울. 착륙의 허가를 요청한다.
- 여긴 현무 제 3번함 함장 최헌원 대령이다. 귀 부대의 착륙을 허가 한다. 또한, 앞으로의 작전에서 귀 부대는 내 지휘하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명심 해 주기 바란다.
- 여긴 활신 리더. 라져.

한국에서 나름 야심차게 개발 한 수중/공중 전투용 함선 현무. 그동안 전함급은 접해 볼 기회가 없던 나였기에 현무에 탈수 있다는 사실은 날 조금 흥분 하게도 했다.

[다목적 비행/잠항 전투 순양함 현무. 현재 넘버가 부여 된 것은 5척이며 그 크기는 전장 120m. 무게 약 500t.무장은 함선 여기저기에 달려 있는 총 15문의 개틀링과 상부 좌우측으로 붙어 있는 카논포, 총 6문의 4연발 미사일 런처, 함체 정면부에 달려 있는 1문의 입자 가속포가 있습니다. 또한, 파워드 슈츠를 20기까지 수용 할 수 있으며 채프 런처와 디코이 발사 장치등도 탑재 하고 있습니다. 최대 잠항 속도 시속 320Km, 최대 비행 속도 시속 200Km. 이상입니다.]

루의 설명을 들으며 자오지에서 내렸을때는 군인들은 이미 격납고 저쪽에 모여 무언가를 준비 하고 있었다.

"야, 오랜만이야 아현양."
"어라, 반장님. 언제 이리로 오셨어요?"
"그저께, 일라나. 뭐, 대장의 '기체의 버릇에 맞게 조정을 해 줄수 없는 정비사가 없으면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라는 소리가 있어서 대령님이 나도 부른거지 뭐."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오셨네요. 적어도 우리보다 늦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뭐, 나야 몸만 빠져 나오면 되니까 말이야. 아, 그러고 보니 기체에 남아 있는 데이타를 검색 하는 도중에 본건데 말이야. 너 블랙 아웃 당했었지?"
"아.. 예. 그게 왜요?"
"알고 보니 그 자오지에 GCS가 고장 나 있었어. 완벽히 손 봐 뒀으니 왠만해선 실신 하는 일은 없을거다."
"아하하.. 신경 써 주셔서 고마워요."
"뭘. 아현양을 보면 그저 내 가족들이 생각 나는데 뭐."
"이 후레자시이이익!!"
"꿰엑?!"

아아.. 저쪽은 또 무슨 일이래. 고개를 돌려 보니 대령 계급장을 단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이 우리 대장의 목을 옆구리에 끼고 조여 대고 있다. 뭔가 무척 친해 보이는 사이 같은데..

"넌 대체 언제 대학에 들어 갈거냐? 앙?"
"젠장, 난 공부 않 한다니까!!"
"대학이라도 가야 여자라도 사귀어서 내게 손주라도 안겨줄거 아니냣?!"
"난 이미 좋아 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 말에 그 분이 대장의 목을 풀어 주고는 울먹울먹 하는 눈동자로 대장을 바라 보았다.

"그.. 그래, 그 여자 사진이라도 볼수 있겠느냐?"
"사진이랄것도 없수. 바로 여기 있으니까."
"응? 어디냐? 어디?"
"저기."

대장의 손가락이 이쪽을 향한다. 음.. 이쪽에는 반장님이랑 나밖에 없는데..
혹시나 싶어 뒤를 돌아 봤지만 역시나 없다.

"에.. 나...?"

대장이 나를 보면서 씨익 웃음 짓는것을 보고 뭐라고 하려고 할 때, 대장이 뒤통수에 뭔가 큰 충격을 받은 듯 앞으로 꼬꾸라져 버렸다.

"이 녀석아! 아무리 그래도 이 전함은 군사 지역이다! 민간인을 이곳까지 데려 오다니!! 더구나 이 애비는 널 '로리콘'으로 키운적 없다!!"
"무슨 소리야 이 망할 아버지!! 비록 아현양이 땅꼬마 같고 어려 보이긴 해도, 저래뵈도 엄연한 파워드 슈츠의 파일럿에 나랑은 나이 차도 3살뿐이 않 난다고!"
"음? 그러냐?"

...

"중.위.님?"
"응? 왜?"
"누가.. 땅.꼬.마.라구요?"
"엑? 저.. 저기.. 그게...."
'짜악!!!!!!!!!!!'
"흥!"
[아현.. 흥분을 가라 앉히는게 건강에...]
"너도 리셋 시키기 전에 조용히 있어!"
[아, 알겠습니다..]
 

 

"어때, 아버지?"
"안된다."
"응? 어째서?!"
"네 엄마랑.. 성격이 너무 똑같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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