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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집 지키는 반시
: 오가와 마사타케
그림 : 토베 스나호
번역 : 인단비
장르 : 라이트 노벨 - 학산 문화사 Extreme Novel
가격 : 5,900

동유럽의 어느 작은 나라에 있는 오를레유 성(城). 그 곳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사람이 아니랍니다.
성의 출입문을 지키는, 펭귄처럼 귀여운 외모의 문지기 ‘가고일’. 하지만 부엉이 울음소리만 들어도 겁에 질려 도망가요.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을 관리하고 있는 정원사 ‘리빙데드’. 휴악한 몰골을 감추기 위해 항상 옷이나 가면으로 분장하고 있죠. 폼 잡기를 좋아하는 귀공자 ‘듀라한’. 어린 외모에 홍차를 즐겨 마시는 300세를 훌쩍 넘긴 ‘마녀’.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를 무기로 남자들을 홀리는 ‘서큐버스’. 마지막으로 성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는 귀엽고 깜찍한 ‘반시’인 나. 우리들의 이름만 들으면 무시무시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저희들이 얼마나 착하고 재밌는데요.
그걸 어떻게 확인 하냐고요?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의심이 많은 여러분들에게 이 성으로 놀러올 수 있는 초대장을 보내드릴게요.
시끌벅적 즐거운 저희의 성으로 꼭 놀러오세요~





감상평
구입 당시 스스로도, 더불어 저 소개글을 보여준 수 많은 지인들도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입을 모아 말했던 지뢰작, 집 지키는 반시 입니다. 하지만 가고일,리빙데드,듀라한,서큐버스,반시 등의 캐릭터에 지독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K모군은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 버튼을 누르고 말았으니....
감상을 말하자면 한 마디로 말해서

지극히 라이트 노벨 스러운 라이트 노벨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전격 소설 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감상평 등에 비해서는 느낌이 좀 약한 편인 듯 합니다. 무언가 커다랗고 임팩트 있는 소설은 아니라는 이야기.

하지만 자칫 무미건조해질 평범한 캐릭터 뒤집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써내려간 캐릭터의 개성은 신선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그 캐릭터의 느낌을 잘 만들어 내었다. 라는 느낌입니다.

더불어 스토리 역시 커다란 사건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스토리 였으며, 괜시리 끙끙대며 보는 책이 아니라 말 그대로 편안한 마음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더불어 책 안에 있는 가벼운 웃음거리들 역시 커다란 웃음 보다는 작고, 잔잔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삽화의 경우도 소설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제 취향에서는 약간 어긋나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 소설의 분위기에 맞는 둥글둥글한 그림들은 내용과 삽화 사이의 괴리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칫 식상해지기 쉬운 소재인 듯 했지만 오히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잘 다듬어낸 소설이라는 느낌이랄까요? 대작도 아니고 지뢰도 아닌, 중도를 지킨 평범한 느낌이기에 매력적인, 그런 느낌을 전해주는 글이었습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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