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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VII.

2008.01.19 14:25

Lunate_S 조회 수:979

 세상을 표현하는 일은 너무나도 쉬워서, 누구나가 가능하다. 그런데─ 세상을 포용하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워서, 누군가만 가능하지.
 세계를 꿈꾸는 일은 너무나도 쉬워서, 아무나 할 수 있다. 그런데─ 세계를 쓰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워서, 아무나 할 수 없지.

 세상을 나타내는 일도, 세계을 먹는 일도.
 세상을 감싸는 일도, 세계를 만드는 일도.

 다분하게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때가 있다.

 패배망상증후군―슬럼프, 랄까.

 다변적으로 해석해서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을 찾아낼 수 있다.
 외부와 내부. 외계와 내계. 외적인 요소와 내적인 요소.

 내적인 성향으로 돌입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크게 손상되겠지.
 허나, 그것을 떨쳐낼 수 있다면── 그는 나아갈 것이다.

 외적인 양상이 압박해오는 이가 있다면─ 그는 굉장히 속상하겠지.
 허나, 그것을 떨쳐내려 한다면── 그는 말려들 것이다.


 상황의 차이는 인간을 보여주고, 사태의 심각성을 야기한다.


 "그러게─ 말야. 제발 쓰게 좀 해줘라, 맘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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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후달리면 닥치고 버로우.
 역시 짬을 빨리 먹어야, 제 소신대로 펼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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