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활동중인 모카페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날짜가 맞질 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으로 판단하면 좋지요.....)

요즘은 시험기간입니다.

거의 학교에서 일주일을 캠핑하며 제대로 씻지도 자지도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죠.

가끔 가다 친구 자취방에서 잠을 청하긴 하는데 그때마다 평소엔 꾸지 않는 이상한 꿈을 꾸곤 합니다.

오늘은 그 꿈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0-



꿈1.그제 꾼 꿈입니다.



저는 꿈 속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양치기 목동에서부터 우유배달을 하기도 하고 하루 휴일없이 꼬박꼬박 열심히 일한 덕에 20년 후에 아끼고 아낀 돈을 모아 결국 번듯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텍사스 목장의 주인이 된 것이었죠!(응?)



넓고 푸른 초원에는 싱싱한 풀들이 펼쳐져 있고, 저의 소중한 젖소들이 풀을 뜯으며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을 보며 전 꿈속에서 팔뚝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싱그러운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화창한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짙은 먹구름 사이로 유에프오(?!!)가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유에프오는 영화에서 나올법한 중력빔으로 소들을 유에프오로 한마리씩 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소를 몇마리 납치한 걸로도 모잘라 레이저 광선을 쏘아대며 저의 소중한 소들을 한마리씩 바베큐로 만들기 시작한 겁니다.

꿈속에서 고생끝에 자수성가한 것으로 되어있던 저는 눈물을 흘리며 유에프오를 향해 사정했지만 유에프오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40마리가 넘는 소들을 전부 숯덩이로 만들어버리곤 푸른 언덕위에 지어놓은 저의 집까지 레이저 빔으로 박살을 내 버린 후 유유히 지구를 떠났습니다.............................



(이거 대체 뭐야;;;)



꿈2. 어제 꾼 꿈입니다. (하루에 두개나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인류는 멸망한 모양이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은 저 혼자 뿐이었죠.

그리고 역시 꿈이라 그런지 영문도 모르겠지만, 눈 앞에선 두 생명체의 대결이 막 벌어지려 하던 참이었습니다.

하나는 공룡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소였죠.(응???)



하지만 소는 보통소가 아니라 아주 큰 소였습니다.(아마 공룡이 소의 머나먼 조상뻘로 공룡이 진화해 소가되었다는 설정인 듯 했습니다.-공룡과 소는 색갈도 똑같고 머리에 달린 뿔도 같았거든요..)

공룡이 말을하더군요;;;;

"난 보통의 소보다 몇배는 크지만, 너 역시 보통의 소보다는 몇배는 크니 서로 꿀릴 것은 없다. 그러니 싸우자!"(이 무슨 초딩스런 전개인가!!!!!=꿈꾸는 인간 나이 25세;;)

그러나 소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움머어! 하면서 달려가더군요;;;;

공룡은 달려오는 소의 뿔을 양손으로 붙잡았지만, 소의 파워는 무시무시해서 그런 공룡을 밀어붙이고 수십미터를 밀어붙였습니다.(나무가 부숴지고 절벽이 무너지고 난리가 났죠.)



그리곤 기어코 공룡의 가슴을 뿔로 박아버리고 하늘 높이 올려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공룡은 어마어마한 굉음과 함께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하나 입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순식간에 신형을 날려 소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강타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죠.

"너의 파워는 굉장하다! 하지만 너의 공격 패턴에는 큰 약점이 있지! 바로 달리지 않으면 공격할 수 없다는 점이다!!"(초딩전개 2............;;;;)



소는 역시나 말도 못하고 움머어! 하면서 쓰러졌습니다.

그 이후로 박진감 넘치는 싸움...(이라기보다는 공룡의 일방적인 구타)가 계속 되었고 소는 그렇게 패배했다는 아주아주 슬픈 꿈이었습니다.

(소가 정의의 편인 듯한 설정이었거든요......)



..................;;;;;



꿈3. 어제 꾼 꿈입니다.(하루에 꿈 두개;;)



가장 현실적....인(?)꿈입니다.



꿈 속에서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가 들려오더니 거대한 항공기가 초 저공 비행을 하며 내려오고 있더군요.

저는 깜짝 놀라 자리를 피했고, 곧이어 비행기는 굉음과 함께 도로에 착지해 미끄러져 갔습니다.

불꽃이 튀고 아주 장관이었죠.

전 '이거 난리났구나, 비행기가 도로에 착륙하다니!'하면서 그 상황을 구경하러 갔는데.........................................



도로에 있는 것은 거대한 항공기가 아닌 오토바이였습니다.(갑자기;;; 왠 오토바이)

오토바이에는 날개가 양 옆에 달려있었고, 항공기에 쓸법한 엔진이 날개 밑에 부착되어있었습니다.

오토바이가 가까워지자 항공기 처럼 거대해 보였던 것이었습니다.(쓰면서도 말도 안되는 설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에서 두사람이 내렸습니다. 아. 마치 동영상을 보는 것 처럼 얼굴 아래에 자막이 뜹니다.

-전문대학교 2학년 (25)-

...................; 뭐냐 이꿈

아무튼 이 두사람은 서로 내려서 어디가 고장이 나서 안되느니, 이 오토바이가 비행하려면 시속 400키로로 주행을 해야 뜰 수 있다느니 하면서 이야기 하다가 손을 봐야하겠답니다.(전 좀 떨어져서 구경했습니다.)



그리곤 청년중 하나가 이러는 겁니다. "난 경인기술전문대학생인데(어디야?;;;) 이걸로 전국에서 3등을 수상했다."라고 말합니다.(누가 물어봤나;)



그리고 같은 팀원인 듯한 사람 둘이 더 나타나더니 자기네 동네 공업사로가서 손을 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청년 넷은 날으는 오토바이를 끌고 유유히 사라졌고, 전 그들이 사라지자 그냥 혼자 박수를 쳤습니다;;;;;;



근데 이 꿈을 다 꾸고나자 친구가 묻더군요...........................



"근데 걔네 전국에서 3등했다매? 대체 날으는 오토바이가 3등할정도면, 전국 1,2등은 뭐만든거야? 함 물어봤어야지!!"



.......................................뒤늦게 궁금해집니다. 날으는 오토바이를 제낄정도면 얼마나 대단한 물건이었을까........................................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