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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전날.
어쩐지 슬쩍 어긋날 것 같은 일행들.

집 분위기가 안좋다 라든지...
몸이 안좋아졌다 라든지...

하지만 어떻게든 모임이 성사되기는 했습니다. 우후훗.

파토가 나는 순간 친구들을 위해(스스로 부른거지만..) 잠시 뒷전으로 미루어 두었던 누군가와 단둘이 만나는 계획을 다시 검토하면서 고민도 했지만
결국 모임 성사.

약속시간 한시간 30분 전까지 일터에서 일하다가
차를 타고 이동,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 사실 왜 만나는 곳이 청주가 아니고 대전이냐.. 하면
위쪽에서, 아래쪽에서 찾아오는 친구들이 버스가 아닌 기차를 이용하게 된 듯 해서입니다.
청주 기차역은... 참 외각이라... 버스로 한시간은 달려야 겨우 청주 시내로 들어서니까.. [한숨]

어쨌든 그렇게 대전에서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누군가 덕분에 묘하게 익숙한 거리. 버스를 타고 대전역으로.
타이밍을 맞춰 도착한 버스, 그 버스 안에서 미에링을 만나 같이 룰루랄라.
약속시간 15분 가량 남은 시점에서는 참 시간이 애매하기에
차라리 기다리자.. 싶어 그냥 역으로 향했습니다.

비렌은 곧 도착.
여전히 밝은 목소리로 하이~

15분 정도 잡담을 하면서 엘샤가 도착.
누구 제안대로라면 제일 늦은 "프린세스 엘샤"가 저녁을 쏴야하지만
...
엘샤의 하이킥이 무서워 말 못건넸습니다. [어이]
그나저나... 왜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엘샤는 역 바깥에서 우릴 찾는 걸까요?
...
윈드워크?!

잡설은 때려치고

달렸습니다.
아니, 걸었습니다.
그런데 왜 뒤에서는 헐떡대는거지?
...
걷는게 빨랐나? 그냥 보통 아닌가?

스피드 부츠 하나 정도는 지르게나.

... 아니, 이게 아니지.
어쨌든 일단 처음 예정대로 저녁식사 먼저.

난생 처음 가본 아웃뷁....
느낀 것이라고는..

"비싸!"

... 뭐, 앞으로 올 일은 거의 없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
맛은 좋더군요.
메뉴는 ... 음.. 뭔지 모르니 패스.
그냥 누구 표현을 빌려 스테이크와 다진고기 라고만 해 두죠.

... 그런데 왜 미에링과 저의 주스잔(하나만 시켰다고 하지만..)에 빨대가 두개 꽂히는 겁니까?



다음 코스는 노래방입니다~
아하하. 어쩐지..

외래어가 가득한 - 바다 건너 - 노래가 위주인 두 사람.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축 가라앉히는 느릿한 곡을 부르는 두 사람.

어쩐지... 죽이 잘 맞아?
그런 겁니다. 우후훗.

비렌. 노래 잘 부르는군요. 그 것도 예상보다 훨씬 더.
엘샤. 강력한 포스. "M"모군 노래를 들어도 귀를 막은 기억은 없는데..
미에링. 노래 잘 하는데 맨날 못한대요.

전 그냥 닥버로우 하려다가 말고 깨작깨작 거린 것 밖에..




한창 노래를 부르고 난 뒤에는 숙소.
응응.
어쩐지 익숙한 코스다 싶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께요.

듣도보도 못한 숙소법인지 뭔지 때문에 예상보다 돈이 왕창 깨졌지만
응, 그래도 즐거웠어요.
야식도 먹고.
역시 편의점이 싸요. 시켜먹는 것에 비하면.

40인치가 넘는 대형 스크린에 플스를 연결하고
ACE3라는 녀석도 해 보고, 소울칼리버3 도 해보고.

아아, 플스를 지르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참아야지요.

어쨌든 즐겁게 즐겁게 밤을 불태웠습니다.
... 흐냐 나이트테러 바이러스가 세상을 반나절만에 멸망시킨 이야기는 나중에...



자아.. 아침에는.. 쓰러졌지요. 당연히.
저야.. 당연한 듯 밤에 쓰러져 아침에 혼자 놀았지만.. [어이..]

그리고.. 점심.
2시가 다 되어 숙소를 빠져나온 뒤 식사를 하러 갔지요.

점심은 스파게티와 돈가스 군요.
정말, 넷이 모여서는 음식을 시키는 것 하나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망상폭주는 참 쉽더군요. 이 멤버가 모여있을때.



응응, 그리고 기차표 확인.
시간 확인하고 예매하고..
2시간 정도가 비기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게 된 영화는 미스트.
.... 그나저나.. 영화도 비싸더군요.
... 역시, 그냥 심야영화 애용할래요. 다음부터는.

덧붙여 감상은..
.... 지금까지 감상문을 못쓰고 있습니다.
... 그저 OTL 이라는 말만 나오는..




뭐, 그런 감상을 열심히 이야기하며
마지막 코스. 저녁 식사.
역 앞 중국집에서 얻어먹었습니다.
차비가 간당간당 했거든요.

... 딱 10만원 깨졌으니까. [먼산]
... 압뷁 가나봐라...  [이봐..]


덧붙여 옆에 뭔가 얼룩덜룩한 옷이 많이 보였지만 무시.

어쨌든 그렇게 시간이 되어 결국 헤어졌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그렇게, 즐거운 1박 2일 이었습니다.
아핫핫핫.

다음번에는 어떻게 모일지 기대되네요.
우후훗.
부디, 다음번에도 이렇게 즐거운 모임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고보니... 올해 생일도 케이크는 못 잘랐구나..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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