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카드캡터 체리- 근대 시 문학이라면?


카드캡터 체리
                    SBS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

말 할 수 없어.
말 하고 싶은데
속 마음만 들키는걸.

내 사랑에
마법에 열쇠가 있다면
그건 바로

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Catch you, Catch you
Catch me, Catch me

이제 숨바꼭질은 그만.
우울한건 모두 파란하늘에
묻어버려.

오늘도 너에게 달려가는 이 마음
난 정말 정말 너를 좋아해.


※이 시는 일제 치하시기에 소녀적인 어조로 사랑을 고백하는 듯 한 시지만,
   실은 독립을 간절히 원하는 서정시에 속한다. 밝은 느낌의 소재들은
   해석에따라 잃어버린 조국이 될 수도 있고, 속마음을 말 하지 못한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내용 정리-

1연-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

:'임의 부재' 라는 상황 설정을 이용하여 독립을 맞이하고 싶지만
  아직 그럴수 없는 슬픈 기분을 노래한 연이다.


2연- 말 할 수 없어.
       말 하고 싶은데
       속 마음만 들키는걸.

:자신은 독립을 당당하게 말 하고 싶지만, 그런 속마음을 일제에게
들킴을 우려해 말 하지 못한다는 부분으로, 자기반성적 모습이 드러난다.


3연- 내 사랑에
       마법에 열쇠가 있다면
       그건 바로

:'내 사랑'이란 조국이 될 수도, '임'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사랑에 있는 마법의 열쇠는 해석함에 따라
임과의 사랑을 이루어 줄 매개체가 될수도 있지만, 조국 독립의 마음의
관점에서 해석한다면 '언젠가 독립을 할 수 있는 희망 ' 이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4연- 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3연에 나온 '마법의 열쇠'가 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라고 말 하는것은,
아름답지 않은 일제 현실에 대한 역설로 나타낸 작가의 의도라고 할 수 있다.


5연- Catch you, Catch you
       Catch me, Catch me

:일제 치하에 있는 지식인의 입장에서 사용한 영어문구로,
'You'는 되찾을 조국을, me는 독립을 맞이할 자신을 잡는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6연-  이제 숨바꼭질은 그만.
        우울한건 모두 파란하늘에
        묻어버려.

'숨바꼭질'은 아직 숨어 있는 독립을 의미하며, 우울한 것들을
일제의 하늘로 날려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작가의 굳건한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7연- 오늘도 너에게 달려가는 이 마음
       난 정말 정말 너를 좋아해.

:1, 2연에서 '만날 수 없음'과 '말 할 수 없음'이라는 자신의 처지를
극복 해 내고, 자신의 조국애 혹은 임에대한 사랑의 마음을  당당하게
말하는 부분으로, 힘든 현실을 극복해낸 화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1,2연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주제: 힘든 현실에 대한 극복과 자신의 마음속에 눌러둔 말들의  고백.


[출처:  돌아다니다 우연히 구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홈페이지 이전 및 게시글 정리 예고 카루나 2017.06.15 725
42 쯥이. [2] 메뚜기쌀 2004.01.16 629
» 카드캡터 체리- 근대 시 문학이라면? [10] 츠바사(G.p) 2004.01.12 1085
40 무후후후훗!;; [3] 신지君 2004.01.08 534
39 카루나씨 말만 믿고... [4] 말랑군 2004.01.07 595
38 17분할 해도 몸이 멀쩡하네~ [2] file 알면용취^^ 2004.01.07 1643
37 별자리 [8] -G.p- 2004.01.06 495
36 안녕하세요 ^^ [2] Zero 2003.12.31 545
35 케니히스베르크의 다리는 정립 됀다-퀴즈~ [4] file 알면용취^^ 2003.12.30 944
34 꿈꾸는 사람들 홈페이지 용량에 압박걸기!! º∀º[퍽] [5] file 슈안 2003.12.27 642
33 노래 납입 - 미래세기비밀클럽 (부기팝 엔딩... 인듯.... - 아닐지도오.] [2] file 낙일군 2003.12.26 967
32 ....어쨋거나 하나. [2] file 낙일군 2003.12.22 2018
31 레미 선배님 생일 축전(자기 사이트가 없다는건 대략 아쉽다) [4] file 알면용취^^ 2003.12.21 902
30 이 것이 마왕님의 가호 [2] file 카루나 2003.12.19 1090
29 크하하하 버닝버닝(펑) [3] file 알면용취^^ 2003.12.15 561
28 가봅시다-2! [1] file 알면용취^^ 2003.12.15 570
27 재시도!! [3] file 알면용취^^ 2003.12.15 579
26 .....풀버젼을 향한 몸부림?!? 납입...[피식] [4] file ronian 2003.12.15 541
25 .......압박. [3] file 낙일군 2003.12.09 594
24 부욱~ 찌익~ 탁탁탁(설정 찢는 소리) [5] 알면용취^^ 2003.12.07 946
23 다시 글씁니다 -_-;;;; [3] 매냐君 2003.12.05 653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