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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lude

몸을 짓누르는 무언가의 느낌.

"우웅~"

쏟아져 오는 잠 속에서 느껴지는 그 것은

상당한 거추장스러운 느낌의 이물감일 뿐이었다.

"아아."

그는 그 위에 있는 무언가를 치워내기 위해 손을 움직인다.

하지만 그 정도로 그 이물감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손 끝에 무언가 묵직한 것이 걸리는 느낌만을 받을 뿐

"우응?"

계속해서 느껴지는 이물감.

그 뒤에 느껴지는 묘한 느낌.

"....... 응?"

결국 계속되는 자극에 끝내 두손을 들은 그는 힘겹게 잠을 쫓아내 버렸다.

그 뒤에도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야 볼 수 있던 것은.......

Interlude out






아아. 잠이 깨 버렸다.

오랜만에 잘 자고 있었는데 말이야.

그런데 대체 무슨 일....

- .......

무언가 촉촉한 것이 내 입술에 닿고 있었다.

내 얼굴을 타고 서서히 움직이는 그 것.

천천히 목 쪽으로 내려가는 그 느낌은 뭐랄까.

야릇한 느낌이었다.

'젠장. 또 민달팽이냐.'

쓰라린 옛 기억을 떠올리며 눈을 뜬 순간 시야가 막힌 것을 느꼈다.

정확히 말하면 짙은 갈색빛의 무언가가 내 눈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이겠지.

각도가 그리 좋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지만

그 것의 정체가 내 목을 간지르고 있는 무언가.

짙은 갈색빛의 머리카락이라는 것을 알아채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 에?



놀라서 있는 힘껏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몸은 허락해 주지 않는다.

무언가 내 몸 위에 있기에,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없었다.

잠에서 바로 깨어나 힘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

하지만 그 시도는 그 무언가의 존재로 하여금

날 인식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이제....... 일어난거야? 오빠?"

"너....... 가린이?"







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

왜 가린이가 내 방에 있는거지?

왜 가린이가 내 몸위에 있는거지?

왜 가린이가 내 몸을 핥고 있는거지?

그런 의문들이 해답을 찾아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답이 쉬이 나올리 없다.

아니. 당연히 존재할 리 없었다.

더불어 그 답을 찾기 위해 정신을 집중할 여유는 내게 없었다.

"가만히 있어봐. 기분 좋게 해줄께."

그렇게 말하며 다시 상체를 숙이는 소녀.

내가 무언가 말을 하기도 전에 오른쪽 쇄골 부분을 간지르는

아까의 촉촉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읏. 너 지금 뭐하는 거야!"

그렇게 항의해 보지만 내 몸 위에 있는 소녀는 대답하지 않는다.

오직 내 몸을 핥고, 그 몸에 입을 맞추는 일을 계속 할 뿐.

그제서야 눈치챌 수 있었다.

내 몸에 와 닿는 것은 가린이의 맨살이었다는 것을.

"가린아!"

다시 한 번 소리쳐 보지만 그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

오히려 몸은 가린이의 행위에 발맞추어 나가고 있을 뿐.

머릿속으로는 빨리 뿌리치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고 있었다.

"흐읏."

무섭게 팽창하는 아랫도리. 그 아래 닿는 여성의 맨살은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최후의 이성으로 가린이를 밀쳐내려 하지만 그 녀석을 내 몸에 딱 달라붙은 채 떨어지지 않는다.

"가. 가린이 너..... 지금. 오빠한테 무슨 짓이...야."

"어른이 되려고 하는 거야."

그렇게 당당히 대답하는 가린이.

그 뒤에 그녀는 조심스레 내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내 몸을 짓누르던 몸이 떨어지고 어느 정도 자유를 찾은 뒤에야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하지만 양 팔로 몸을 지탱하고 상체를 일으키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한 번 내게 입맞추는 나의 동생.

그녀는 내 허벅지 위에 올라탄 채로 내 얼굴에 입맞추고 있었다.

"비... 비켜."

"......."

다시 한 번 그렇게 말하며 가린이의 몸을 밀어내려 했지만 그녀는 떨어지지 않는다.

깍지 낀 두손은 내 몸을 감싸고 다시 목 부분에 입술을 가져가고 있다.

"으읏."

간지럽다.

하지만 단순히 그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그런 느낌이었다.

"너......."

하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는다. 달뜬 호흡.

내 귓볼을 물고 있는 그녀의 호흡이 느껴지고 있었다.

이...... 이 이상은 한계일지도.

이미 아랫도리는 터질 듯 팽창해 있었다.

바로 위에서 느껴지는 가린이의 속살.

이미 젖을대로 젖어있는 그녀를 안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다.

안고 싶다.

안고 싶다.

안고 싶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내 동생이다.

지금이라도.......

"사랑해."

그렇게 속삭이며 그녀는 나를 밀어서 넘어뜨린다.

"......."

참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더 이상은 참지 못할 것 같았다.

내 눈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느껴진다.

내게 입맞추는 그녀의 숨결이 느껴진다.

내 몸을 안고 있는 그녀의 맨살이 느껴진다.

그리고

몸을 일으킨 그녀는 조심스레 내 것을 잡는다.

너무나 소중한 것을 다루는 듯한 부드러운 손길.

차가운 손의 느낌

그러면서 뜨거운 손의 감각

그 묘한 대비 속에서 한 [여자]의 가느다란 손은

그 것을 자신의 허벅지 사이로 이끌고 있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한다.






































































"우앗!"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뭐....... 뭐지? 방금 그 것은?

하지만 어제 잠을 잘 때와 다른 것은 없다.

몸에 입고 있던 잠옷 대용의 셔츠와 반바지도 그대로.

내몸에는 분명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아. 맞다.

그제야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게 된 나는 재빨리 바지의 고무줄을 늘여서.......

"후아. 세이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저나 그건 대체 무슨 꿈이었을까?

..... 내가... 가린이를.......

....

욕구 불만인가?

후우.

그렇게 한숨을 쉬었을 때 난 무언가 빠진것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뭐지?

뭔가 내가 잊고 있던게 있는 것 같은데.

대체...... 뭐지?

그렇게 얼마간 고민하고 있는 도중

옆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고 있었다.

"아직,"

.......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돌아가는 내 목에서는 '끼이익'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젊으시군요. 마스터."

쓴 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말하는 캐스터.

.......

.......

신이시여.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

이번화는 서비스~

당연히 도장은 없습니다~ [잇힝]

음악도 빼고~ [퍼억!]
* 카와이 루나링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3-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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