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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월드 오버 더 월드 3장-6

azelight 2008.06.25 20:56 조회 수 : 432



전투가 들어갈 때 가장 힘든 부분은 전투에 대한 묘사도 있지만 기술명과 기술의 원리인 듯합니다.

권경이란 것이 있고 그 오의가 검에 통한다고 하지만 사실 환상소설에 존재하는 자들의 경지란 누구도 이르지 못한 경지이지요.

무협에서 보면 이기어검이란 것도 있고 검강이니 신검합일이니 하지만

사실 창작하는 입장에서 그런 걸 빌려쓰고 싶은 생각이 잘 안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만드는 것이 한계가 있으니 이미 있는 것을 차용할 수 밖에 없기도 하네요.

이번에 슈가 사용하는 관월성천의 오의도 사실 특별히 원리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만 관천일섬은 권경을 창으로 옮긴 겁니다

즉 발경을 창으로 구사하는 것이지요. 어째보면 제일 평범한... 잔월의 경우는  기교로 휘두르는 순간 이팩트를 주는 건데

실전에서 쓰기에 무리가 있는 기술입니다. 허리와 어께가 기술의 관건이기도 하고요.

사실 글을 쓸때 어느 정도 개연성을 주고자 노력하지만 결국 이런 면에서 제 지식의 한계가 곧장 드러납니다.

환상이라도 결국 주체가 인간인 이상 인간의 능력을 줘야하는데 애들이 좀 너무 비범한 것 같기도 하고요.

환상적이면서 사실성있는 글을 쓰고 싶지만 싶지가 않네요.

역시 공부가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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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이스마일의 성광이 루크의 검에 닿아 사방으로 비산했다. 아껴뒀던 마지막 수단을 사용한 것이다. 원래라면 신전으로 몰려갔을 사령과 불사자들을 태워야할 것이건만 이런 곳에서 소비하고 만 것이다. 루크는 착잡한 마음이었다. 단 한명의 죽음의 기사가 이정도인데 과연 그들의 군세는 어느 정도일지.생각하면 끔찍하다.

더구나 놀랍게도 죽음의 기사는 이 빛에 저항하고 있었다. 하긴 아까 앤디도 이 빛을 불러냈었다. 이스마일의 신전가시에게만 허락된 일일 권능. 성광휘 聖光輝. 불사자들에게 극성의 힘을 가진 능력이것만 그는 버텨내고 있는 것이다. 놀라울 만큼의 저항력이었다. ‘밤의 군주’의 가호를 받고 있는 불사자들이 모두 이렇다면 대 불사자전에서 탁월한 힘을 보인다는 헌신하는 분의 성광도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리라.

루크는 경악하면서 빛을 집중했다. 성광이 육체를 회복시키고 상처를 치유했다. 성광은 곧 사라졌고 루크는 모든 근육을 총동원하여 검을 날렸다. 휘몰아치듯 폭풍처럼 검을 휘두르는 그 모습이 마치 여러개의 팔을 가진 것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죽음의 기사는 양손검을 휘둘러 그 공격을 전부 막아냈다. 하지만 성광휘가 효과가 있었는지 그의 어둠의 영기는 한풀 꺾여 작게 가라앉아 있었다.

 

[공기의 원소령들이여! 거세어라! 휘몰아쳐라.]

 

죽음의 기사가 검으로 루크의 공격을 받아내며 외쳤다. 공격 횟수가 압도적으로 밀리는 만큼 그에게 크고 작은 타격들이 들어오고 있었지만 한때 뛰어난 전사였을 죽음의 기사는 강한 의지로 주문을 엮어 냈다. 거센 회로리가 루크의 발밑으로부터 솟아올라 루크를 넘어뜨렸다. 루크는 즉각 몸을 굴려 몸을 그 탄력으로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틈을 노려 빠른 찌르기로 치고 들어오는 죽음의 기사의 검을 피해 계속 몸을 돌려야 했다. 방금 전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었다.

‘역시 강하다.’

 

분명 생전에 이름있는 검사였을 것이다. 그런 자가 이렇게 타락해버렸으니 그것은 슬픈 일이었지만 동시에 위협적이기도 했다. 어쩌면 ‘어둠의 교단’은 마법적인 힘으로 이런 자들을 되살려 지배하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어째서 악은 더욱 강대해져서 부활하는가? 루크는 분노를 느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태에서는 당할 뿐이다. 그는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야 했다.

루크는 왼손의 검으로 죽음의 기사다 찔러오는 검을 비켜나가게 했다. 그리고 검이 땅에 박히는 순간 몸의 탄력을 최대한 살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다리안의 검이 죽음의 기사의 몸으로 파고 들었다.

죽음의 기사는 갑옷으로 그 공격을 비켜낸 뒤 팔꿈치로 다리안을 후려쳤다. 다리안은 뒤로 한 번 비틀했지만 쓰러지지 않고 반격했다. 동시에 반대편에서 앤디 역시 협공을 가했다. 검은 불꽃 말을 해치운 것이다. 3명이라면 희망이 보인다고 루크는 생각하며 그들의 공격에 가세했다. 하지만 죽음의 기사는 여전히 막강했다. 오히려 다수와의 전투에 익숙한 듯 현란한 검술로 3명을 동시에 압도했다.

애초에 2:1로도 밀리던 상황. 헌신하는 분의 성광휘로 1:1때는 시간을 끌었지만 그 피해를 회복한 것인지 압도적인 검세를 보이는 죽음의 기사였다. 루크는 위기 상황일수록 저력을 내보이는 죽음의 기사의 검세게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죽음의 기사는 그런 루크의 노력을 비웃듯 앤디를 발로 걸어 넘어뜨리고 루크를 뒤로 넘겨 보냈다. 그리고 다리안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지금가지와는 다른 강맹한 검기. 독특한 기교와 힘이 섞인 공격이었다. 다리안의 능력으로는 결코 막아낼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그런 것이었다.

그 사실을 다리안 자신도 깨달았는지 황급히 검을 끌어 올렸지만 그 속도가 너무 느렸다. 하지만 다리안은 당하 지 않았다. 그 사이에 한 자루의 검이 끼어든 것이다.

 

-깡!

 

하는 소리와 함께 일렁이는 불꽃에 휩싸인 화려함 검과 그 검의 주인인 붉은 머리칼의 남자가 나타났다. 아마 그의 인상착의를 모르는 자는 이 신성왕국 내에선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렁이는 불꽃의 검. 붉은 머리칼과 갈색의 피부. 20대 중반의 탄련있는 몸매를 가진 남성. 모든 검을 잡은 이의 선망의 대상이자 8년전 ‘밤의 군주’를 봉인한 진정한 영웅.

 

“안델 그라나른?”

 

다리안이 놀라서 소리쳤다.

 

“자자, 물러나시죠.”

 

뒤에서 윈델이 다가와 다리안의 어께를 잡은 다음 뒤로 슬슬 당겼다. 다리안은 놀란 표정으로 윈델이 시키는 대로 물러났다.

안델이 죽음의 기사에게 말했다.

 

“오랜만이군. 헐스루인. 자네 같은 자들조차 그들의 하수인이 된건가.”

 

안델의 목소리에는 비통함이 서려 있었다. 윈델도 표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3명의 기사는 깜짝 놀랐다. 헐스루인이라면 8년 전 전쟁에서 전사한 영웅이었다. 누구보다도 많은 영웅들이 있었다는 그 전쟁에서 헐스루인은 10대 검객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천재라 불렸으며 모든 검을 쥔 자들의 선망의 대상이긴 했다. 최고는 아니었지만 존경받는 자의 반열에선 떨어질 수 없는 실력을 가진 자가 바로 그였다.

헐스루인은 대답하지 않고 검을 세웠다. 그는 감정이 없는 존재인 듯 검을 찔러 넣으며 안델에게로 치고 들어갔다. 마치 쏜 살과도 같아 루크들의 시야에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안델은 침착하게 검을 움직여 그 공격을 비켜냈다. “쨍!”하고 검끼리 부딪치더니 헐스루인의 검이 안델의 팔 바깥쪽을 훑고 지나갔다. 반면 한델의 검은 헐스루인의 갑옷을 전통으로 찌른 다음 꿰뚫었다. 일반적이라면 완벽한 치명상이지만 불사자인 헐스루인에게는 그렇지 못한지 그는 몸을 움직여 뒤로 다섯 발자국 물러났다.

그 순간 모두가 직감했다. 다음에 나눌 일격이 서로에게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이라는 것을...

헐스루인이 검을 하단에 두고 검끝을 뒤로 돌렸다. 안델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 자세가 헐스루인이 가장 강력한 일격을 날릴 수 있는 자세였다. 그로부터 8년의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실력은 더욱 늘었지만 안델은 검만으로 저 공격을 제대로 받아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때 손꼽히던 모든 검사들은 자기들만의 필살 기술이나 동작이 하나쯤은 존재했다. 그리고 그것은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공격이 아니었다. 헐스루인도 마찬가지. 그의 올려치기는 돌진과 함께 하는데 상체의 힘만으로 철갑을 찢을 수 있는 일격을 날릴 수 있었고 돌진력은 바위도 뚫을 듯 했던 자였다.

그 강력한 두가지의 강점이 합치 된 것이 지금 그가 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검에는 검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지.”

 

호기롭게 말하고 상당에 검을 두고 그 끝을 적에게 겨눴다. 안델이 자세를 취한 후 서로를 잠시 노려보던 둘은 동시에 움직였다. 극도로 눌려졌다 풀려나 근육들을 해방시킨 헐스루인은 탄환이 되어 안델에게 날아들었다.

안델은 그런 헐스루인 앞으로 한 걸음 옆으로 비켜나묘 느릿하게 검을 휘둘렀다. 동시에 헐스루인의 검이 치켜 올라오기도 전에 그 동작을 완료했다. 정과 동, 만과 쾌가 일체된 검의 극의였다.

헐스루인의 몸과 검은 반토막이 나서 안델의 옆을 지나 나동그라졌다.

 

[하하하. 안델. 안델. 역시 대단하군. 대단해. 너라면 나를 쓰러뜨려줄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쓰러진 헐스루인이 안델을 불렀다. 안델은 그의 곁으로 다가가서 말했다.

 

“알겠네.”

 

[아아. 소멸이 나를 해방할진저. 안델, 자네에게 또 빚을 지는 군.]

 

헐스루인이 안도한 듯한 어조로 말했다.적어도 그가 원해서 타락한 것은 아닌 듯 했다. 윈델이 한걸음 나서 그에게 물었다.

 

“명예로운 헐스루인이여.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째서 신성한 빛 아래 땅에 묻힌 당신이 다시금 대지를 걷는 겁니까?”

 

[윈델인가? 죽음을 건너는 자의 하수인의 비술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네. 아슬레이, 그로토, 미온, 크루네, 알티스, 라그리든, 오사나하스, 뮤토, 이그웨인. 우리는 저항할 수 없었네. 마치 3자와도 같아.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없는 것과도 같아지. 아아아. 적은 어둠의 교단 따위가 아니네. 훨씬... 강력한...]

 

말이 채 끝나기 전에 검은 불꽃이 그의 육체를 태웠다. 그순간 안델과 윈델이 반응했다. 윈델은 수인을 쥐었고 안델은 검을 잡고 자세를 취했다. 둘의 시선은 건물 위에 향해 있었고 기사들의 그 둘의 시선을 따라가자 여섯 개의 팔을 가진 여성이 지붕 위에 서있었다. 거의 헐벗다싶은 복장을 하고 요염하다할 만큼 아름다운 육체를 가지고 있었지만 오히려 어색함과 섬뜩함만을 느낄 수 있는 기이한 존재였다. 등에는 8개의 거미 다리 같은 촉수가 나 있어 기괴함을 더했다.

 

“으음. 너무 많이 지껄이게 내버려뒀군.”

 

혀로 입가를 핥으며 아쉽다는 듯 그녀는 말했다.

 

“누구냐?”

 

안델이 고전스러운 어조로 외치자 여성은 어께를 으쓱해 보였다. 그녀는 싸울 생각이 없다는 듯 여섯 손을 들어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인 후 말했다.

 

“나는 지금 성질 급한 누구누구 씨를 말리러 왔을 뿐이야. 싸울 생각은 없다고.”

 

그녀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쾅!”하는 폭음이 들여왔다. 소리가 난 방향으로 돌아보자 그 곳에는 분진과 건물의 파편이 하늘 높이 떠올랐다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있었다.

 

“저기 난리치고 계신분 말이야. 대적자에게 그렇게 덤비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냥 죽어버리게 냅둘까?”

 

괴인 거미여자가 그렇게 말하는 사이 세 기사는 폭발이 일어난 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은 슈도스 신전이 있는 방향이었다. 거리를 봐도 신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틀림없었다.

 

 

슈가 에텔링크를 찔러 넣자 그 방향을 따라 분진들이 원통모양으로 내몰렸다. 글라부르크는 그 원통 모양의 구멍을 따라 슈에게로 날아오고 있었다. 그는 이미 슈에게서 압도적인 프라나의 유동을 느꼈기 때문인지 변모한 슈의 모습에도 동요 없이 그대로 슈에게 돌진했다.

 

[검은 심연의 환염 煥炎 이여 타올라라. 화염섬 火炎閃! 폭쇄 爆碎.]

 

전신으로 마법문장을 빛내며 타오르는 하룬트를 내리치자 슈는 에텔링크로 그 공격을 흘리고 글라부르트를 걷어찼다. 글라부르트는 잠시 휘청하더니 자신으로부터 4체의 형상을 만들어 내어 슈와 싸우게 했다. 모두 글라부르트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실체도 있었으며 그 힘도 글라부르의 본체에 거의 근접했다.

 

“제법.”

 

슈는 마음에 든다는 표정으로 창의 4번 휘둘렀다. 창의 궤적과 함께 공간이 일그러지며 주변에 이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라부르트의 4 분신들은 그 궤적에 섣불리 다가가지 않고 그들의 재량껏 주문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보고 서 있는 자세 그대로 뒤로 물러났다. 그 궤적을 따라 공간의 일렁임이 생겼는데 글라부르트의 4분신들의 마법이 그 공간에 적중되자 분산되더니 도리어 자신들에게로 날아갔다. 그들은 반사된 마법들을 회피한 후 돌진해 왔다.

슈는 모습을 감췄던 글라부르트가 공격해 올 것임을 알았지만 네 명의 동시공격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기에 포기하고 분신들의 공격을 반격했다. 예지는 분명 강력한 것이지만 숫자에서 밀리는 만큼 슈로서도 별 수 없었다. 잔월식의 수법으로 4번의 공격에 전부 역공을 먹인 슈는 그 넷의 공격 반경을 벗어나려고 시도했지만 번번하게 실패했다. 사실 피할 수 있는 건덕지가 애초에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필연적으로 당한다고 하는 결말. 패하진 않겠지만 힘을 소모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찰나 글라부르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슈의 아래. 슈는 그 사실을 미리 감지했지만 역시 글라부르트의 4개의 형상에게 발목을 붙잡혔다.

 

“크윽. 나의 창은 관의 오의, 하늘의 뚫는 빛과도 같다. 관천일섬貫天一閃. 먹어라!”

 

슈가 역장으로 바닥을 만들고 천근추의 수법으로 진각을 밟자 우레 같은 소리와 함께 창이 찔려 들어갔다. 그리고 그 일격은 폭풍 같은 여파를 만들며 주변의 공기와 함께 사물들을 끌어 모았다.  그 격렬한 힘의 흐름에 하나의 형상이 그 공격에 휘말려 파괴되었다. 그러나 아직 남은 것이 셋. 거기다 글라부르트의 공격이 그녀에게 이미 닿아 있었다.

 

“큭. 아악!”

 

자색의 마력이 구체처럼 슈를 감싸 안았다. 슈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 구체에서 달아날 수 없었다. 글라부르트는 승리를 확신한 듯 웃었다.

 

[하하하. 거기까지로군. 대적자. 아무래도 부족한 것 아닌가.]

 

하지만 슈는 글라부르트의 말을 들을 여유가 없었다. 프라나에 이상이 생긴 양 내부 프라나가 반응하며 육체를 붕괴시키기 시작했다. 완전한 마법사 죽이기. 대비해두었다면 문제없겠지만 이런 경우라는 것이 사실상 없는 만큼 걸리면 끝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이었다.

글라부르트 역시 자신 있는 기술이었는지 여유롭게 형상들을 거둬들였다. 히지만 슈는 글라부르트가 형상을 수거하는 것을 보고 씩 웃었다. 오히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기회를 잡았다는 눈빛이었다.

 

“오의. 관월성천月星天. 만상에 내가 꿰뚫지 못할 것은 없나니. 성쇄관월 星鎖貫月 관천일섬 貫天一閃. 뚫어라!”

 

슈는 공간치환으로 글라부르트의 구체를 분열시킨 다음 에텔링크로 그녀의 극의를 펼쳤다. 내던져진 창이 공간을 가르고 궤적을 그리며 글라부르트를 꿰뚫고 지나갔다. 급기야 하늘을 뚫고 사라졌으니 능히 신의 일격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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