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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악당전설 기동악당전설 nightmare 7화

유민 2003.12.31 20:28 조회 수 : 365

7화 악마가 악마를 이기는 떄.. 새로운 악마가 나타나리라.

엘레노아의 몸에서 위험을 감지하고는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밀려들어오는 공포... 실전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까지 상황이 밀려본 적도 없었고 아직 죽음이라는 위험에 대해서 제대로 실감할수가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죽어버릴지도 모르는 목숨을 걸어야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앞에 나타난것이다.
"이건... 위험해... 도저히.. 할수없다구!!!!!!!!!!"
공포를 이겨 내기 위한 비명 같이 들리는 음성을 시작으로 인간형의 적 로봇은 주위에 혼자 남아버린 건담을 향해 돌진했다.

엄청난 도약력. 1초도 되지 않아 커다란 기류가 먼저 다가오며 건담을 저멀리로 팅겨내버리고는 일순간 건담과 같은 공중에 선체 있다가 다시 전함의 잔해 위로 굉음과 함께 다시금 떨어져서 균형을 잡았다.
로봇이 내려 앉은 자리에는 엄청나게 패어버려 물이 점점 스며들어왔고 엘레노아는 그순간 활로를 찾은듯 정신을 차렸다.

"물에 빠뜨려 버리면 되는거야. 저 로봇은 육전용 이니까."
사람으로 치면 손바닥 위치에 있는 곳에서 칠흑색으로 빛나는 무기를 꺼내든 건담은 재빨리 로봇이 있는 곳의 주변을 베어내려고 했으나 로봇이 휘두를 팔에 맞고 전함의 잔해 위로 팅겨져나갔다.

"분명히 저것은 정상적인 출력이 아냐.. 블랙 초콜릿만 해도 사령검을 쓸떄는 계산 불능의 에너지 출력이 나오긴 하지만..... 치잇!!!!!!!! 죽어버려요!"
양 손에서 칠흑색의 무기가 달려들며 접근전을 펼쳤으나 적의 로봇은 살아있는것 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공격을 피하며 일격 일격을 가해오려고 했다.

마치 무협영화를 보듯 손과 손이 오가며 빠르게 몸체를 돌리며 피해내는 장면은 가히 파일럿들은 소리를 지를뻔한 상황이었다.
저렇게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기체를 아무런 멈춤 없이 움직일수 있다니 엘레노아의 숨을 멈추고 기계를 동작시키는 손놀림도 가히 놀랄만 했지만 상대방도 비슷하게 힘든 움직임을 보이며 기체의 세부부분까지 조종하고 있는것이다.

"하아.. "
엘레노아가 숨을 크게 내쉬는 순간 미미하게 기체의 움직임이 멈추었고 그 짦은 틈에 적의 로봇에서 발이 올라오더니 건담을 밀쳐냈다.
"크흣.. 제길 피해야해!"
1초 1초를 다투며 엘레노아는 기체를 쟤빨리 움직여야 했다.
아까의 그 속력으로 볼때 그것으로 지나가며 저 날카로운 손을 내밀기만 하면 재아무리 블랙 초콜릿이라도 살아남지 못할터..

건담의 날개가 큰 강철음을 내며 움찔거리는 사이 로봇은 여유가 있는듯 천천히 걸어와 건담의 위에 섰다.
"크아아아악!!!!!!!!!"
저쪽의 로봇에서 통신이 밖으로 퍼지게 해놓은데다가 울리는 소리가 귀를 울리게 했다.
로봇의 날카로운 손부분이 콕핏을 향해 내려쳐지는 순간에 건담에서는 발칸과 함꺠 사령검을 꺼내들었다.

무형의 공간에서 형성되는 과학으로는 설명 불능의 물질.
제작자가 아라인이라는 이름을 지닌 괴짜 과학자라는것을 엘레노아는 이름만 들었을뿐.. 원리 같은것도 묻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실력에 맞는 강한 로봇이었으면 충분했으니까.
로봇의 손이 사령검에 부딧히며 큰 굉음이 들렸다.
"치잇!. 이대로 죽을순 없다구요.. 아직 드림하트를 바로 옆에서 구경도 못했는데!!!"
사령검을 들어 로봇을 밀쳐내고는 전함의 잔해의 바닥을 잘랐다.

"마지막 입니다! 멸몽검(滅夢劍)! 꿈자르기~!"

사령검이 번쩍이는 빛을 내자 건담은 손에서 펼쳐지는 큰 움직임과 함꼐 적의 로봇을 일순간에 베어냈다.
아니.. 베어냈지만 무형의 존재가 지나간것처럼 로봇은 멈추어버렸다.
더이상 로봇에서 들리는 괴음도 들리지 않았고 적 로봇은 완전히 기동을 멈추어버렸다.
"하아..하아.. 힘들었군요. 살펴보는거도 좋겠지만 위험해요."

전함의 잔해 위에선 로봇의 주위의 바닥을 잘라내버리고는 로봇을 바다를 향해 밀어버렸다.
천천히.. 천천히 로봇은 가라앉았다.
"더 이상 위험한 일은 없을 거라 바래요. 스토커 같은 그 로봇을 보기 싫으니까 말이죠."
가라 앉는 로봇을 보며 엘레노아는 건담을 타고 유유히 일본으로 향했다.

-연구소-

"아라인은 어디로 갔는가?"
시대에 뒤떨어져도 너무나도 뒤 떨어져있는 청룡포(?)를 입고 있는 키큰 사내..
그 주위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고개를 숙인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는 연구원들만이 늘어서있을뿐이다.

"연습이란 목적아래 일본의 자위대의 90%가 전멸했네. 지구연합의 주축이며 아시아 지역의 맹주인 우리나라가 완전히 군사약소국으로 바꾸어 버린건 바로 우리의 연구떄문일세!. 대체 그 아라인이라는 작자를 얼마나 믿은건가?. 내가 너무 믿지말라고 경고했지 않는가?"

여전히 대답들이 없는 연구원들..
"결국 하나밖에 남지 않은 우리들의 미확인 금속으로 이루어진 기체가 사라진 지금.. 이것으로 우리들의 외계문명을 이용한 지구연합 통일계획은 실패한것이나 마찬가지.. 실패한것을 되돌릴수는 없는 지경에 이른 지금..자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연구원들 중 하나가 입을 열었다.
"아라인이 남겨두고간 연구보고서가 하나 있습니다만.."
"설명해 보게."

-달 변환 계획-

달...
그것은 지구의 위성이자 지구인들이 붙이고 있는 여러가지 의미와 동시에 수많은 정신력의 의지체이며 염원에너지의 덩어리를 지닌 위성이다.
특히 내가 근래(?)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중인 정신에너지 중에서도 염원에너지라 불리는 지구인들이 소위 기적이라불리는 힘을 구현시키는 염원에너지의 융합체 처럼 되어있어 더욱더 놀랍다.

달은...(이부분은 흐리게 써져있어서 읽을수가 없다)
달을 동력원으로 삼고 강한 정신력을 방출시킬수 있는 파일럿을 탑승시킨 로봇을 사용하게 된다면 지구인들이 생각하는 지구정복 또는 우주진출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일도 가능하게 할지도 모른다.
나의 생각에 의하여 가능하다면... 아직까지는 나의 이론이 모두 실현되었지만.. 과연 이것이 실현될지는 나 자신조차 모른다..

(그다음부터는 적혀있지 않았다)

어떻게 달을 변환 시킨다는 것인지.. 염원에너지의 사용법같은것은 일체 적혀있지 않은.. 수수꺠끼만을 늘어놓은 답지였을뿐이다..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종이와도 같은것... 과연 이것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해안...그 중간지점쯤..에 있는 어느 작은 연구소-

"...... 오빠는 늦는군요..."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가버렸잖아...오빠는... 괜찬은거야? 시리아?"
금발이 허리까지 내려오는 두명의 소녀..

소녀의 생김새는 완전히 똑같았다.. 다만 옷을 다르게 입었다는것을 생각할때.. 그것은 거울에 비친것이 아닌 쌍둥이...
한 폭의 그림 같은 미소녀는 둘다 우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할수없군요.. 죽지는 않겠지만.. 가요. 언니."
"응."

조용한 방안의 공기.. 시리아라고 불린 소녀가 앉았던 자리에는 작은 카드가 하나 있었다.
'생일 축하해요 미니 오빠.'

........

시간은 흘러간다... 지금도 여전히.. 다만 느끼지 못하는것과 느끼는것의 차이만이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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