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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이샤나 아르시오네는 운이 좋았다. 


재능도. 용모도. 부와 명예까지도. 그 안쪽이 어쨌건, 겉보기에는 세상 대부분의 여자 아이들이 꿈꾸는 그런 인생을 살았고, 앞으로도 살 가능성이 높았다. 설탕과 향신료, 그 외의 이것저것 "좋은 것들"로 이루어진 여자 아이.


라이더는 축복받은 존재였다.


그러한 운명으로 태어나, 선을 지키고 악을 멸한다는 지극히 전설 속 영웅, 혹은 동화 속의 왕자님과 같은 존재. 그 빛을 형상화한 듯한 자세는 아마도 그 뒤에 존재하는 그림자를 허락할 수 없겠지.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이 날이 오는 것은 그저 시간 문제였을 것이다. 분명히.





# 01.



이샤는 그녀를 아는 사람이 본다면 놀랄 정도로 잔뜩 긴장한 채 눈 앞의 상대를 보고 있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긴장이 아니었다. 그녀는 나름대로, 드러나지 않게 애쓰고 있긴 했으나 분명히 공포에 떨고 있었다. 상대방 마스터 때문은 아니었다. 아니, 전투란 것이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최소한 그녀는 이샤와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었고, 서로 적일지언정─ 적이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지, 밉고 미워, 죽이고 싶어서 싸운다는 기색은 들지 않았다. 합리적인 사고 탓인지 - 기습하는 편이 낫다는 발언은 이 쪽에 힘을 실어 주었다 - , 아니면 그저 개인적인 선호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일견 내켜하지 않는 기색까지 들어, 그 점이 이샤나 아르시오네에게는 일말의 희망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적 서번트, 캐스터는 아니었다.


그가 딱히 이샤를 향해서, 의도적인 적의를 드러낸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저 무관심하게 팔짱을 낀 채, 이샤와 적 마스터의 몇 마디 말을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의 존재부터.


이샤나 아르시오네는 성당교회에서 말하는 '성스러운 옛 노래'를 완벽히 부를 수 있는, 세계 유이한 사람이었다. 어둠을 몰아내고, 주에게 축복을 빌고 또 그를 찬미하는, 그들이 신의 축복이라 찬사를 보내는 그런 선의 극치 같은 기적을 노래했으며, 그러한 빛 속에서 익숙해진 아이였다. 동시에, 반대로 어둠에 날카로워진 아이였다. 그렇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그러한 빛 속에서 익숙해진 그녀에게, 저 서번트의 존재는 칼날 같았으니까.


공기가 아프다. 아무런 짓도 하지 않고 있음에도, 자신을 죽일 것 같은 그런 느낌. 저 서번트의 존재 자체가 그녀에게 있어선 독이고 칼이었다. 그러한 공포를, 전장에서 구른 베테랑도 아니고, 백전백승의 관위도 아닌 소녀가, 손이 살그머니 떨리고 입술이 바짝 마르는 정도로 참아내고 있는 것은 분명 칭찬받아 마땅한 일일 것이다.


이샤나 아르시오네는 무진 애를 쓰고 있었다. 목소리가 떨리지 않도록 참으며, 최대한 보통 때와 같은 목소리로 상대방의 말에 답하고, 마주 돌려준다. 그 과정에서, 이샤나는 보여진 상대의 정보에 다시 한 번 경악하며, 조용히 사람을 물리는 결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 둘이 전력으로 맞선다면 한낱 인간 계집애일 뿐인 그녀의 결계 따위는 종잇조각처럼 찢어지겠지만. 이 시간에, 이 지역에서 밖으로 전투의 여파가 퍼지기라도 한다면 사람의 희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녀 자신도 편히 숨쉬기도 버거울 정도였지만, 그녀는 그나마 돌릴 수 있는 사고의 일부분을 잘라 노력했다. 광범위한 대상을 잡는 마술과 그녀의 속성의 궁합이 좋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녀 개인적으로서는, 다소 자신을 굽히고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았다. 또, 목적이나 이유가 어찌 되었건 상대 측의 마스터도 반드시 이 자리에서, 지금 당장 전투를 하고야 말겠다는 정도의 의지는 없는 듯 싶었다. 그러나 서번트들은 달랐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용납하지 못한다.


단순한 사상의 차이나 어떤 왕도 따위의 차이가 아니었다. 그런 것이라면 민간인의 피해를 고려한다던가 따위의 상황에 따라, 다소나마 타협이 가능할 것이다. 성배를 위해서라면 언젠간 적이 되겠지만, 전략을 위한 것이든, 선호에 의한 것이든, 때에 따라 협력하고 주변을 생각하는 것조차 전혀 할 수 없다면 그건 차라리 광전사라고 해야겠지. 그렇지만 이번은 어떨까. 서로가 서로의 정반대. 존재의 의의부터 상대를 거부하고, 멸해야 한다 믿는.



"──다 지껄였느냐? 그럼 어디... 유린해볼까!"


"온다, 맞이해서 싸우자, 마스터!"



그리고, 전투가 시작되었다.






# 02.



재빨리, 멀찍이 따라오던 류카가 뛰어내려 라이더의 뒤에 선다. 이샤는 이를 악물고, 뒤따라오려는 이비에게 명령한다. 밖으로 가. 결계 밖으로. 결계가 파손된 곳이 있다면 가스 폭발, 수도관 누출 같은 이유를 대고 사람을 물려. 그 정도의 마술적 기능은 얼마 전, 추가해 주었을 것이다. 아주 기초적인 - 컴퓨터로 치자면 엑셀에서 입력한 함수에 자동으로 답을 계산하는, 그런 정도지만.


그 순간, 이샤의 눈 앞이 하얘졌다.


휘청, 하고 제대로 중심조차 잡지 못하는 이샤의 눈에 캐스터가 보였다. 운이 좋았구나, 계집. 하지만 그 운이 두 번 따라줄 성 싶으냐. 그런 눈빛과 함께. 뒤쪽의 마스터가 속삭이듯 읊었고, 캐스터는 소맷자락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수인을 맺고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동양의 주술인가── 어떻게 하지, 저 대상은 누구지? 그리고 깨달은 것은 직감, 혹은 본능이었다. 저것은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부적 같은 것이 춤추듯 허공에 퍼지고, 해골상.. 해골의 신상이 나타나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로서는 알 수 없는 언어로, 그러나 아까, 캐스터가 읊은 것과 같은 소리를 흘리고, 검은 안개가 피어나.



"아, 아아..."



무서워. 무서워요, 살려줘요. 네가 죽어 주었으면 좋겠어 너 따위는 없는 게 나았을텐데 사랑하는 내 동생 사실 나는 네가 정말로 싫었어 너는 왜 이 재능으로 겨우 이것밖에 못 하니 사실 너 같은 딸은 없는 게 편했을텐데 쓸모없는 것 나-우리는 네가 죽어주길 바라 공기를 막으면 숨이 멎을까 물을 없애면 피가 마를까 땅을 무너뜨리면 나락에 빠질까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나는 모든 것은 네가 죽길 바라 공기가 아파 숨을 쉴 수가 없어 머리가 아파 부서질 것 같아 살려줘 오빠 도와줘요 선생님 여기는 어디죠 손을 움직일 수 없어 땅 밑이 흔들려요 바람이 아파 피부를 찔러 앞이 보이지 않아 왜 비웃는거야 내장이 찢어지는 것 같아 귀가 터질 것 같아 내 목을 졸라 아파, 아파아파 싫어 그만해 싫어


죽고 싶지 않아───


순간, 령주가 새겨졌을 등이 화끈거렸다. 날갯죽지가 화상 입은 것마냥 쓰렸다. 그리고 그 고통을 깨닫고서야, 이샤는 자신의 목을 죄던 세계가, 검은 그림자가 멈추었음을 알았다. 



"이샤, 괜찮니──?!"



오랫동안 숨이 막혔다 다시 쉬는 것처럼, 이샤는 컥컥대며 가쁜 숨을 내뱉었다. 울음조차,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라이더는 다시 한 번 손에 쥔 검을 휘둘러, 이샤의 몸 주변에 남아 있는 검은 안개를 흩날렸다. 그제서야 땅이 흔들리는 감각에서 풀려난 이샤는 순간적으로 주저앉을 뻔한 자신을 다잡았다.


어떻게든 - 비록 시체 같은 낯빛이긴 했지만 - 이샤가 제 힘으로 일어나 똑바로 서는 것을 본 라이더는 곧바로 다시 캐스터를 향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샤의 감각 속이 아니라, 정말로. 


캐스터의 주변에 불꽃이 일렁이기 시작하고, 멀찍이, 혹은 가까이. 마치 머릿속에서 울리는 것처럼 우릉거리는 소리가 나다, 눈 앞에 날벼락이 떨어진다. 자신을 삼킬 듯한 거친 바람이 닥쳐오고, 발 밑에서, 허공에서, 나무 끝자락에서 뭉글거리며 모여드는 악령의 무리. 라이더는 작게 무언가를 중얼거렸고, 그의 말에 순종하듯 나타난 하얀 빛에 뛰듯 올라탔다.



"일륜의 빛이 비치는 이 세계에 그대들 암흑이 살아갈 곳은 없다! 그림자여, 헤매이지 말고 고통받지 말고 무로 돌아가라!"


"멋대로 지껄이거라, 미숙한 것! 세상을 하나 모르는 것이 마치 전지전능한 구세주처럼 입을 놀리는가! 그렇다면 네놈에게 가르쳐주마, 이 세상이 있어야 할 모습을, 그 도리를── 멸진멸상, 먼지 하나 남김없이 불타 없어지거라, 인간의 세상이여! 너의 탄생을, 나는 전신전령으로 부정하노라!"






# 03.



이샤는 눈을 깜빡였다. 제대로 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시야가 흐려졌다, 같은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 "너무 빨라 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캐스터의 마스터 ── 페네브리아 쪽은 그보다는 뚜렷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뱀 혓바닥처럼 날름거리는 검은 불꽃이 춤을 추고, 땅이 흔들리는가 싶으면 벼락이 내리꽂혔다. 옛 사람들이 보았다면 분명히 신이 노하셨다며 제사를 올리고 몸을 떨었을 광경. 새하얀 소년과 검은 불꽃에 싸인 남자가 목을 노리고 팔을 찢는 것은 언뜻 보기에는 차라리 명화의 한 장면. 비현실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것.


── 태양처럼 타오르는 찬란한 불꽃을 휘감은 검이 청년을 감싼 검은 연기를 베어버리고 어둠이 걷히고,

── 공허하게 울리는 비명과 함께 흘러내리는 악령은 빛을 가리듯 흰 팔을 삼키고,


굉음이 귀를 찢었다. 이샤나는 귀를 막으며 눈을 감아버렸고, 페네브리아 또한 이를 악물었다. 그저 시끄러울 뿐인 소음이 아니었다. 귀를 기울이면 듣는 이를 미치게 하는 나락의 외침이다. 저 싸움에 끼어드는 것 따윈 불가능하다. 마스터들은 그 점에 있어서는 생각이 일치했다. 그 생각은 물론, 그 뒤를 잇는 다른 생각들도.


무서웠다.

여전히 무섭다. 죽을 것 같았다. 몸이 떨리고 숨이 아직도 가쁘다.

하지만 무서워서... 여기서 무서워서, 어떻게 할 건데?

── 살려달라고, 빌기라도 할까?


이샤나 아르시오네는 이를 악물었다. 입 언저리에 피가 맺혔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 주먹을 쥐었다 폈다. 숨을 들이쉬고, 낭랑히 외친다. 



그리 내키지 않았던 싸움이었다.

두려운 것은 아니었다. 질 것 같아서도 아니었다.

싸움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취향인가, 효율성인가, 페네브리아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다면.


페네브리아 피오렌티나는 살짝,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뜨고, 흔들림 없이 고한다.





"── 라이더, ■■■■■의 사용을 허가합니다!"


"캐스터, ■■■■한다면 보조를 시작하겠습니다."


"류카, 라이더를 엄호해!"


"■■■■ 사용. 『──────』"


"라이더, 저는 괜찮으니까.. 전력으로 가 주세요!"


"캐스터, ■■■■ 스킬을. 전황 따위, 뒤집어 버리죠."



"─── 만상을 비추는 빛이여,"


"─── 그럼, 받아보거라."




빛이, 폭발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 04.



페네브리아 피오렌티나는 판단이 빨랐다. 아직까지는 대강 ─ 물론 그녀가 전쟁을 겪어본 적 없는 사람이었다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 엇비슷한 호각. 하지만 그녀는 판단했다. 이 이상 전투를 지속한다면, 캐스터가 소모되는 것이 훨씬 빠를 것이라고. 애당초, 기승은 물론 온갖 무기에 제약이 없이 근접전이 가능한 기병과, 본디 진지를 짜내려 그를 강화해, 세이버조차 빠져나가기 힘든 책략과 보조를 통한 공방전을 특기로 하는 술사는 클래스간 전투 스타일이 도저히 맞물리지 않는 것이다.


저 쪽이 모든 전력을 총동원한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 쪽도 최대치는 내지 않았고, 저 쪽에 대해서도 정보를 알 만큼 얻었다. 대가는 크지만 얻은 것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럼 어느 틈에, 어느 시점에 결정해야 할까──


그런 페네브리아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일까, 그녀의 결정을 도와주듯, 작고 희미하지만 투명한 소리가 울렸다. 



"─────Gloria in excelcis deo, et in terra pax hominibus bonae voluntatis ♬"



성가의 계통.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주에게 영광을, 땅에는 주 사랑하시는 사람들에 평화를. 모를 리 없는 오래 된 성가. 누군가, 모르는 이가 보았다면 소녀가 겁에 질리는 걸 넘어 정신을 놔버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너무나 아름다운 소리에 넋을 놓을 것이었다. 하지만 저건 그냥 듣기 좋은 것이 아니다. 저 자체가 마술. 더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되겠다는 판단,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페네브리아는 손을 들었다.



"령주로서 명합니다. 캐스터. 물러나세요."



뭣── 하는 듯한 소리가 머릿속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상관 없었다. 이미 페네브리아 피오렌티나는 마음을 정했고. 그녀는 전투하는 와중 그녀에게 죽일 듯한 노기를 향하는  캐스터를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



작은 중얼거림과 함께, 령주 한 획이 더 사라졌고. 그녀에게 희미한 빛이 스치듯 감겼다. 그리고 페네브리아는 땅을 박찼다.



"───?!"



그 자리의 모두, 라이더. 이샤. 캐스터조차도, 모두가 굳었다. 라이더는 페네브리아가 뛰어든 순간 검을 거두었고, 찬미가를 노래하던 이샤는 금붕어마냥 입을 빠끔거렸고. 캐스터조차 이, 이, 이 계집이... 따위의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정말 한 순간이었지만.


페네브리아 피오렌티나는 령주를 통해, 자신을 강화했다. 승산이 있는 스피드와,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할 듯한 신체 내구. 그리고 그녀는 뛰어든 것이다. 라이더와 캐스터 사이에. 그렇다. 서로 활을 쏘고 저주를 날리고 검을 던지고 베고 찌르고 태우는 서번트 사이에.


라이더가 타고 있는 것 - 페네브리아 또한 이샤와 마찬가지로, 그 하얀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볼 수는 없었다 - 만이 갑작스런 정지에 놀란 것인지, 반동인 것인지, 크게 흔들리며 페네브리아의 한 쪽 팔을 세게 쳤지만, 다소의 화상과 뼈가 부러진 정도다. 그 정도쯤, 그녀에게 있어 치유하기는 전혀 어렵지 않은 것. 그리고 여전히 마땅찮은 것인지, 분노한 것인지, 캐스터는 그런 그녀를 집어들었다.



"하, 과연.... ■■■■■■■■의 ■■■■■인가. 네놈의 이름, 짐작이 가노라! 다음은 다른 결과인 줄 알아라! 돌아간다!"



그리고, 그를 둘러싼 듯한 검은 안개에 감싸여 사라져버린 캐스터. 


남은 것은 정말이지 기적적으로 유지되는 사람 물리기의 결계.

다소 상처가 남았지만, 행동에는 문제가 없는 듯한 류카.

마찬가지로, 다소 피곤해 보이기는 했으나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 라이더.

여기까지가 이샤가 마지막으로 본 풍경이었다.


그를 확인하고, 이샤나 아르시오네는 줄 끊어진 인형처럼,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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