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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용 글들

로하 2016.07.17 22:34 조회 수 : 3


00. 



   가와 카오리는 언제나처럼 전차에 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좌석에 주저앉았다. 촌구석 지방 도시 ─ 사랑하는 고향을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사실에 가까웠다 ─ 에 갓 부임해, 부임 후 몇 주만에 풍기 위원회의 고문을 맡게 된 것은 아무리 의욕이 아직 폭발하는, 이십 대의 신참 교사인 그녀에게도 피곤한 일이었다. 객관적으로, 이지메나 날라리의 수는 실습을 했던 도쿄에 비해서야 훨씬 적었다. 하지만 비교적 작은 사회인 탓인가.


'아이고, 선생님. 이것 좀 드셔 보시라고....'

'쌤, 이거 저희 할아버지가 쌤 갖다 드리래요.'

'세가와 선생, 오늘 일 끝나고 같이 한잔 어때?'


죽....여.....줘......, 그렇게 외치고 싶을 정도로, 온갖 사람들이 교육과 선도 업무 외의 건으로 그녀에게 무언가를 주고, 그녀와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피곤한 일. 물론 대부분은 순수한 호의에서 비롯된 행동이겠지만 (아무리 시골이라도 아직까지 촌지 같은 게 그렇게 대놓고 성행하지는 않는다고 믿고 싶다), 공직자로서 그런 것을 주는 대로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그나마 자신이 초중고교를 다녔던 동네였다면 훨씬 더 편한 마음으로 대응할 수 있었겠지만, 이 어촌 소도시는 아아주 촌구석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쪼오끔, 사람이 많았다. 어중간하게! 


아무튼, 각설하고. 단순히 그런 종류의 일 뿐이었다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선 대도시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나름대로 애향심이 있는 사람이었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모친이 해 주는 고기감자조림이나 달걀말이 같은 것을 도시락으로 챙겨 다닐 수 있고, 다달이 월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그녀를 시대에 뒤떨어진 야만바 화장의 날라리들이나 촌지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다분한 선물보다 피곤하게 하는 것은,


『───』


겍. 진동 소리에 휴대폰을 켠 카오리는 토할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정확히 말하면 전날 과음한 사람에게 기름에 절인 삼겹살과 마요네즈 샐러드를 먹였을 때 같은 표정이었다. 아니나다를까, 옛 중고등학생 시절 친구들의 연락이었다. 그 중 상당수는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누구나가 다 매우 친한 친구였던 듯, 카오리에게 살가운 말투의 안부 인사 ("그동안 너무 보고 싶었어! 도쿄는 힘들지 않았어? 학교는 어때? 아직 많이 바쁘니ㅠㅠ? 아직 학기 초라서 이것저것 할 일이 많겠다.. 혹시 조금 일이 손에 익으면 한 번 같이 예쁜 해안 카페라도 가지 않을래?")를 쏟아냈다. 처음에는 카오리 또한 반가웠지만, 이제는 귀찮은 일이었다.


그 나예리 같은 기집애들이 노리는 건 다 똑같았으니까.


그리고, 집(에 딸린 카페)의 문을 연 카오리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저 자식이 또! 





01. 



   『Bombastick♪ I like your bombastick~  ...  bom bom bom♬』


"딴 딴 딴따단~ 따따따딴따단~ ....아야!"


카오리는 망설임 없이, 한창 유튜브에 열중하던 누군가의 귀를 쭈욱 잡아당겼다. "아, 아야야, 아아아악! 기습은 완전 반칙 아냐?!" 반쯤, 아니, 99퍼센트 엄살에 과장이겠지만 카오리는 그가 반쯤 일어서고 나서야 잡아당기던 귀를 놓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상대는 카오리에게 얼굴을 보였다. 그것은 동시에, 카오리 쪽 - 즉, 카페 내의 좌석에 앉아 있던 손님들이 그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세가와 카오리는, 무음 셀카에 익숙한 여자의 직감으로, 방금 그 순간 수십 개의 사진이 찍혀졌다는 것을 알았다.



"아으으... 진짜 아파! 나는 놀래키는 쪽이지 놀라는 쪽이 아니라고.. 정말."


"영업시간에 딴짓하지 말랬지?!"


"눼엑. 하지만 사장님이 괜찮다고 하셨다고! 아니, 그 전에. 대부분 카페 다 가 보면 필요해서 말 걸면 그 즉시 도와줘도, 아무도 뭔가 필요해하지 않는데 가만히 꼿꼿이 서서 손님들 바라보고 있진 않잖아?! 내가 손님이면 그게 더 불편할 거야! 카오리 씨가 너무 엄한 거라고."


"그거야 엄마는 네게 무르니까!"


"하지만 카오리 씨, 생각해 봐. 내가 여태까지 업무 중에 미스가 있던 적 있었어?"



카오리는 뒷목을 잡았다.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에 이를 으득으득 갈고 싶었다. 눈 앞의 소년 - 청년이라고 해야 할까. 대충 그 즈음 어딘가,로 퉁치자. 아무튼 눈 앞의 청소년(?)은 최근 카오리의 학창 시절 지인들이 그녀를 암걸리게 하는 주 원인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와, 또 함께 온 다른 소년이. 


지금 그녀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 다소 얄미울 정도로 - 터키시 앙고라 같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청소년(?)은 아무렇게나 적당히 다듬은, 비단결 같은 은빛 머리칼을 느긋이 사락이며 꿀 같은 금빛 눈을 휘었다. "그렇지? 부정할 수 없지?" 라고, 눈으로 입매로 말했다. 순간 넋을 놓을 뻔한 자신을, 카오리는 반성했다. 그리고 카오리가 어떻게든 대답할 말을 찾기 위해 입을 여는 순간, 짤랑, 하고 종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작은 탄성이 또 한 번 아담한 가게 안을 채웠다.



"다녀왔습니다─. 아, 카오리 씨. 다녀오셨어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아, 응. 크리스 군은 장 보고 온 거야..?"


"네. 사장님께서 부탁하셔서요. 사실 생선이라던가 과일이라던가, 좋은 걸 골랐는지는 자신이 없지만..."


"너나 아리스가 가면 사람들.. 특히 아줌마들하고 딸내미들이 좋은 것만 골라 덤까지 얹어서 잔뜩 주니까. 어련히 좋은 걸 골라 줬겠어."


"그런..가요? 확실히 장을 볼 때마다 뭔가 덤을 많이 받는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호의에 당황스러운 것인지, 살짝 수줍은 듯 황송한 듯, 조금 어쩔 줄 몰라하는 듯한 소년을 보면서는 저절로 살짝 미소가 지어진다. 아무튼, 저 가게 노트북은 어린이 교육용 모드로 바꿔서 영상이고 웹 서핑이고 함부로 못 하게 해 버려야지. 그런 결심을 하며, 카오리는 여전히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 고객들을 폐점 시간이라며 소떼 몰듯 내보냈다. 





02. 



   발의 소년 아리스 군(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다.)과, 그런 그를 "그웬"이라고 편하게 부르는 금발의 소년 크리스 군은 약 일주일 전부터 카오리의 집에 머물게 된 숙박객들이었다. 그렇다고 카오리의 집이 게스트하우스 따위를 겸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해외에서 연구 중인 부친의 소개였다.


   카오리의 부친은, 신기하게도 이 시골 앞바다의 무슨.. 어쩌고 하는 해양생물종을 수십 년간 연구해와, 그 분야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나름대로 알아주는 위치에 있는 박사였다. 주로 연구하는 곳은 현내의 해양생물연구소였지만, 종종 학회나 초빙교수로 타지에 나가는 일도 많았고, 따라서 이런 시골 토박이치고는 보기 드물 정도의 외국인 인맥을 보유하고 있었다. 크리스와 아리스 또한 그런 인맥의 일종..이라고 카오리는 알고 있었다. 정확히는 부친이 그간 꽤나 큰 신세를 진, 교류가 오래 된 지인이 있는데 그의 부탁이었다. "가까이 지내는 아주 성실한 소년들이 있는데, 그쪽 분야도 한 번 보고, 일본의 시골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다"며 한 3주 정도 머무르게 해줄 수 없느냐는 부탁. 부친도, 그리고 그 지인에 대해 몇 번 들어본 적 있던 모친도 흔쾌히 허락했고, 결과적으로 이 작은 마을의 (여성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소년 둘이 카오리의 집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아리스 군, 정식 패밀리 네임은 알리스테어, 그리고 그웬이라고도 불리는 소년은 자신을 "프랑스계며, 런던의 대학에서 천문학과, 동시에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파트 타임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모델 일을 한다고 했고 (이 대목에서 자신의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경력을 떠올린 카오리는 퀄리티 차이 너무 나겠지! 하고 속으로 투덜거렸다), 실제로 카오리 또한 그를 가아끔 친구랑 큰맘 먹고 갔던 백화점 내 브랜드 광고에서 몇 번 본 기억이 있었다.  


   어쨌든, 그런 아리스 군에 비해, 크리스는 상당히 자신에 대해 알려주는 걸 조심스러워 하는 듯 보였다. 대신 그만큼, 아리스보다 훨씬 더 상냥하고 온화한 성격이었지만. 카오리가 크리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리스 군과 동년배로, 친구고 또 역사와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 뿐이었다. 물론 그것 이상으로 더 꼬치꼬치 캐물을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아무튼, 가끔 아리스 군이 뺀질거리긴 하지만, 정말 솔직히 말해서 그들은 나쁘지 않은 하숙생이었다. 태도는 유들거려도, 먼저 맡겨 달라고 해서 의심 반으로 맡겨 본 카페 일은 퍼펙트. 집 안의 시설들도 지극히 조심스럽고 깨끗하게 사용. 거기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좋은 집안 출신인 것 같은데, 그 탓이 클지도 모르겠다) 매너는 훌륭했다. 무엇보다, 이런 곳에서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생김새로, 일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카페로 고객을 폭풍처럼 끌여들여 매출에 지대한 공헌을 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단적으로 카오리의 모친이 모태솔로 딸의 연애라던가 하는 참으로 지겨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으므로, 카오리에게 있어서도 매우 좋은 일이었다. 



   "카오리 씨, 그러고보니 엊그제 근처 브런치 카페의 모 씨가 같이 영화 보러 가자는 것 거절했었다며?"


   "켁, 그걸 아리스 군이 어떻게 알아? 설마 그 때 뒤에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그랬던 건 아니지?"


   "설마. 누나(이 대목에서 그는 장난스레 웃었다)는 취향 외니까 걱정하지 마. 아무튼, 사장님이 어쩌다보니 알게 되신 것 같던데?"


   ".............망했다."


   "그렇잖아도 등짝을 후려쳐 버리겠다고 벼리시면서 나가셨어. 정확히는 "이놈의 딸내미 뼈빠지게 돈벌고 밥멕여서 키워놨더니..아이고, 오는 놈을 차 버려?" 뭐 이런 류의 말씀을 주루룩 하시면서."



    재밌다는 듯 낄낄 웃는 소년이 얄미웠다. 아니 엄마는 도대체 어디서 그걸 알게 된 거야... 아무리 관심을 안 가지게 되었대도 그렇게 대놓고 들으면 그런 소릴 안 할 수가 없잖아. 



   "너랑 크리스 군이 좀 적당히 어떻게 말해주면 안 돼?"


   "흐-응, 모르겠는걸. 랄까, 내가 왜 누나 편을 들어줘야 할까나? 아까도 사람 귀나 잡아당겼으면서."


   "아니 그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이따 엄마 들어왔을 때 그거 아직도 생각하고 있으면 등짝 스매시가 다섯 대는 날라올 거라고. 덧붙여서 한시간쯤 잔소리랑. 아니 왜 건어물 생활과 혼밥의 좋은 점을 이해를 못 하는 거야?!"


   "아마 그 기회를 놓치면 맞선이라도 보지 않는 이상 따님이 연애 결혼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공포심 때문 아니셨을까."



   아리스는 짐짓 진지한 척 말했다. 한 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2)란 점이 속이 쓰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카오리의 모친은 전직 고교 시절 배구 선수로, 어마무시하게 파워풀한 근력을 갖고 있었고, 목소리가 셌고, 스매싱이 아팠다. 따라서 카오리는 이 짓궃은 소년에게 굴하지 않고 비굴하게 굽신거릴 작정이었다.



   "후아. 하지만 정말로, 나 남의 가정 문제에 끼어드는 건 취미가 아니라고. 거기다 누나, 자꾸 그러면... (이 부분에서 아리스는 히죽 웃었다) 누나가 첫날 망쳐버린 내 발망 재킷하고 디올 팬츠 가격을 어머님께 말씀드릴까..?"


    "...... 그거 알아? 다른 기집애들이 아무리 꺅꺅대도, 난 너 싫어."


    "영광스럽네."



   아리스는 어깨를 으쓱, 하며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머리털을 쥐어뜯어주고픈 충동을 억누르며, 카오리는 일어섰다. 크리스에게 부탁해 볼 요량이었다. 비록 본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사이였지만, 크리스라는 소년이 남의 부탁을 여간해서는 저얼대로 거절하지 못하는 성품이라는 것은 이미 깨달은 지 오래였다. 



   "누나, 그런데, 크리스한테 부탁하려고 할 것 같은데.... 아니지?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이면... 내 재킷에 대해.................."


   "아, 알겠다고!!! 그냥 내가 등짝 맞고 만다!" 


   "진작 그럴 것이지."






03



   리스의 체셔 고양이 같은 미소를 뒤로한 채, 카오리는 아리스의 머리칼 대신 자신의 머리칼을 쥐어뜯으며 걸었다. 따지고보면 자신 탓이었다. 자신이... 자신이... 어쩌겠는가. 자신 탓인데. 


   그건 두 소년이 이 집에 처음 온 날의 일이었다. 히드로에서 출발해 도쿄에 내려, 입국 심사를 받고 환승으로 시코쿠에 내린 후, 또 이 도시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만 꼬박이 하루였을 것이다. 소년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어둑어둑을 넘어, 캄캄한 밤이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 아니, 유감스럽게도, 카오리 또한 그다지 가고 싶지는 않았으나 의리 어쩌고 하는 모임으로 반 강제적으로 회식. 주량을 넘겨버릴 정도로 뱃속에 술을 들이부은 것이었다. 



   "어엄마아... 딸꾹..... 다녀와-씁니다!"



   아이고 이년아, 무슨 술을 또 오지게 쳐마시고 노숙자 꼬라지가 다 되서 들어오는 거냐!고 빡 잔소리를 하는 모친 뒤에 본 적 없는 인영이 둘 보였다. 카오리보다 머리 하나는 족히 큰 키. 카오리는 눈을 게슴츠레하게 떴다. 꼭 재어보려는 듯, 까만 눈이 더욱 가늘어졌다. 아니, 어쩌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저건 누구인가- 하고 봤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가능성,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본인도 그 당시의 기억이 거의 없기 때문.) 



   "엄마, 저 샤람들은 누구-?"


   "아, 안녕하세요! 저희는....." 



   금발 소년이 먼저 예의 바르게도 꾸벅 인사하고, 은발의 소년이 뒤따라서 가볍게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이었다.



   "──해서, 저는 그냥 뭐어. 알리스테어라고 불러도 되는데 발음이 어렵다면 아리스로도 충분한... ...?"


   "잠깐."


   "응..?"


   "토할 것 같어."



   그리고 10초도 되지 않았을 짧은 정적 후, 세가와 카오리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그것도 잘생긴 사람의, 그것도 하나에 20만엔을 호가하는 비싸신 재킷과 팬츠와 셔츠에, 



   "우웨에에엑...끕!"



   안주와 일본술과 맥주가 섞인 커다란 피자 한 판을 반죽하며, 인생의 흑역사 넘버원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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