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8] <음핑> 현재 샤오렌은 밀실 안에 갇혀있는 상황입니다
[00:29] <음핑> 방 안에는 책상과 의자가 있고,
[00:29] <음핑> 유일하게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 너머로는
[00:29] <음핑> 방송국에서 사용할 것 같은 음향 기기가 보입니다.
[00:29] <음핑> 앞에는 마이크가 장착된 헤드폰과 수록용 대본,
[00:30] <음핑> 그리고 페트병이 있고요
[00:30] <음핑> 출구로 짐작되는 문은 어떤 방법을 써도 열리지 않습니다
[00:30] <리우_샤오렌> ".....어이, 이건 무슨 장난질이냐."
[00:31] <리우_샤오렌> "이 자식들, 날 납치해서 가둬놨겠다? 문 열어! 전부 가만 안 둬!"
[00:31] <리우_샤오렌> 문을 발로 걷어찹니다
[00:31] <음핑> 그러나 문은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00:32] <부녈그마> (ㅇㅁㅇ)
[00:32] <음핑> 창문 너머로 샤오렌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드문드문 보이지만
[00:32] <음핑> 그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작업에 몰두할 뿐입니다.
[00:32] <리우_샤오렌> "야 이 자식들아! 당장 문 열어!"
[00:33] <리우_샤오렌> 창문을 탕탕치며 고함지릅니다
[00:33] <LiVERTY> (음향효과담당 리버티입니다.(?!))
[00:33] <음핑> 그 때, 덜컥 하고 문이 열리더니 그 안으로 누군가 들어옵니다.
[00:33] <리우_샤오렌> "?! 누구냐!"
[00:33] <리우_샤오렌> 뒤돌아서서 자세를 취합니다
[00:34] <공기> (유리가 참 튼튼하군요)
[00:34] <음핑> "처음 뵙겠습니다, 리우 샤오렌 님이시죠?"
[00:34] <음핑> "저는 이번 성배전쟁에서 캐스터의 클래스로 현계한 당신의 서번트이옵니다."
[00:34] <음핑> - 딸칵(문 잠그는 소리)
[00:34] <리우_샤오렌> ".....뭐?"
[00:35] <리우_샤오렌> "헛소리 집어쳐! 성배전쟁은 악마의 출현으로 끝났을텐데! 그리고 내 서번트는 세이버다!"
[00:35] <음핑> "물론 당신이 참가하셨던 마술협회 주최의 그건 종말을 고했습니다."
[00:36] <음핑> "하지만 요즘 이 시대, 국가를 불문하고 어디에서든 열리고 있는 게 성배전쟁이라는 것이죠."
[00:36] <리우_샤오렌> ".....끔찍한 이야기군."
[00:36] <음핑> "그만큼 범용성이 높다고 할까요... 에에, 여러모로 악마같은 룰이란 생각은 듭니다."
[00:37] <리우_샤오렌> 눈을 감고 집중해봅니다.
[00:37] <리우_샤오렌> ".....이 패스는 세이버가 아니야. 확실히 너군."
[00:37] <음핑> 샤오렌의 말에 싱긋 웃습니다.
[00:38] <음핑> "걱정하지 않으셔도 저희들의 연결에 문제는 없답니다. 에에, 그야말로 운명의 붉은 실처럼..."
[00:38] <음핑> "어흠..."
[00:38] <리우_샤오렌> "....캐스터, 네녀석은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이지?"
[00:39] <공기> (운명의 붉은실 ////)
[00:39] <음핑> "샤오렌 님이 당황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00:39] <음핑> "갑자기 이런 곳에 혼자서 끌려오셨으니...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도 헤아릴 수 있어요."
[00:41] <음핑> "이번 성배전쟁은 '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취지는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그것과는 조금 달라요."
[00:41] <리우_샤오렌> "다르다고? 무슨 의미지?"
[00:41] <음핑>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이제 더이상 한 진영이 살아남을 때까지 사력을 다해 겨룰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지요."
[00:42] <부녈그마> (런던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ㄱ....)
[00:42] <LiVERTY> (사실 어디라도 있었지만)
[00:42] <공기> (런던에는 위험이 가득해)
[00:43] <음핑> "하지만 투쟁은 그 모습을 바꿨을 뿐, 여전히 존재합니다."
[00:43] <음핑> "지금 다른 여섯 진영은 저희들과 마찬가지로 밀실에 갇혀있어요."
[00:43] <음핑> "이곳에서 나가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00:43] <공기> (남자와 여자가 한방에서)
[00:44] <음핑> "그것은 바로....."
[00:44] <리우_샤오렌> "바로?"
[00:47] <부녈그마> (ㅇㅁㅇ)
[00:49] <공기> (?_?)
[00:49] <음핑> "저랑 같이 라디오를 해요, 주인님♥"
[00:49] <리우_샤오렌> "...........뭐?"
[00:50] <공기> (하트가 귀여워)
[00:50] <리우_샤오렌> 얼굴이 점이 되었다가
[00:50] <리우_샤오렌> "웃기지도 않는 군. 난 여기서 나간다."
[00:50] <리우_샤오렌> 문을 열어보려 시도합니다
[00:51] <공기> (철컹철컹)
[00:51] <음핑> 조명이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00:51] <음핑> 그리고 고개를 살짝 숙여 앞머리로 눈을 가립니다.
[00:51] <음핑> 입은 히죽
[00:51] <공기> (삐-같은 소리가 날거같아)
[00:51] <음핑> "나가면 죽어요."
[00:51] <리우_샤오렌> "뭐, 뭐야 이거! 왜 이래!"
[00:52] <리우_샤오렌> "무슨 소리냐! 캐스터!"
[00:52] <음핑> "이 성배전쟁에서 죽음이란 승부의 패배와 찾아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00:53] <음핑> "그건 바로 자신의 직책을 포기하고 내던지는 행위... 이콜 죽음과 직행되는 것이옵니다."
[00:53] <음핑> "샤오렌 님께 다른 선택지는 없어요우우우"
[00:54] <리우_샤오렌> "크......그래서, 나더러 이 웃기지도 않는 라디오인지 뭔지를 하라는거냐?"
[00:54] <음핑> "네♥"
[00:55] <음핑> "아무것도 걱정하실 건 없어요. 불초 이 캐스터, DJ를 맡으면 주지육림..."
[00:55] <음핑> "제가 옆에서 전력으로 성심성의껏 서포트 해드릴 테니까요!"
[00:56] <리우_샤오렌> ".......어쩔 수 없군. 나가는 문도 막혔고, 거부하면 죽음이라니. 허투루 받아들일 순 없겠어."
[00:56] <리우_샤오렌> 신경질적으로 자리에 앉아서 캐스터에게 대본 하나를 던집니다
[00:57] <음핑> "후후, 현명하신 판단. 그 점도 고포인트네요. 점점 더 포이포이 씨가 부러워져요."
[00:57] <음핑> 던진 대본을 받아 자신의 앞에 두고 헤드폰을 씁니...
[00:57] <음핑> ....
[00:57] <음핑> "......"
[00:57] <음핑> 어디 귀에 쓰면 되지
[00:57] <음핑> ....
[00:58] <LiVERTY> (여우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00:58] <공기> (도마뱀 꼬리가 좋습니다)
[00:58] <리우_샤오렌> "뭐하냐, 너? 할거면 빨리 해. 난 이 웃기지도 않는 짓거릴 어서끝내고 싶다고."
[00:58] <음핑> "아뇨, 이거 동물 귀용 사양이 아닌 것 같은...? 음...? 뭐 됐나."
[00:58] <음핑> 꼬리에 장착합니다.
[00:58] <음핑> "그럼 힘차게 시작해볼까요!"
[00:59] <리우_샤오렌> ".....일단 묻겠는데, 왜 거기...."
[00:59] <리우_샤오렌> "....아무것도 아니야."
[00:59] <음핑> "여자는 꼬리로 말하니까요!"
[00:59] <리우_샤오렌> ".....젠장, 머리 아파."
[00:59] <리우_샤오렌> "일단 시작부터 하자고."
[01:00] <음핑> "그럼 저랑 타이밍을 맞춰서 타이틀 콜을 읊어볼까요?"
[01:00] <음핑> "하낫 둘,"
[01:00] <음핑> "그 뒤, 뽕빨나게 ㅇㅇ했다!"
[01:00] <리우_샤오렌> "그 뒤, 뽕빨...."
[01:00] <리우_샤오렌> 대본을 집어던집니다
[01:00] <음핑> "꺄잉!"
[01:00] <리우_샤오렌> "뭐야 이게!"
[01:00] <리우_샤오렌> "타이틀이 뭐 이따위야!"
[01:00] <리우_샤오렌> "담당자 나와!"
[01:00] <음핑> "아야야야... 뭐라니, 디렉터랑 둘이서 밤새도록 고민해서 정한 타이틀이라구요?!"
[01:01] <리우_샤오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심야라디오라지만 이렇게 노골적이어도 되냐고!"
[01:01] <음핑> "끙, 이상하네요... 요즘 유행하는 마법의 단어라고 들었는데..."
[01:01] <음핑> "어떤 그림에 붙여도 그 상황을 질척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들었는데..."
[01:01] <음핑> "속았다고 생각하고 시험 삼아 소리내서 읽어보시와요!"
[01:02] <리우_샤오렌> "......그 뒤 뽕빨나게 ㅇㅇ했다."
[01:02] <음핑> "네, 음향 감독 죽었다!"
[01:02] <음핑> 박수를 짝 칩니다.
[01:02] <음핑> "음... 목소리에 패기가 없는 게 감점 요인이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봐드릴까요?"
[01:03] <음핑> "다음부터는 제대로 읽어주세요?"
[01:03] <리우_샤오렌> ".....일단 온에어에 들어갔으니까 타이틀은 이쯤하지."
[01:03] <음핑> "네, 그럼 우선 처음은 가볍게 잡담 코너입니다♬"
[01:03] <음핑> "라고 해도 엽서, 네 장 밖에 오지 않아서 대부분 스탭이 쓴 거지만요."
[01:04] <음핑> "아, 저도 썼으니까 나중에 읽어주세요!"
[01:04] <리우_샤오렌> "어이, 일단은 엽서라도 읽어보라고."
[01:04] <리우_샤오렌> "가장 처음에 온 사연은 이건가..."
[01:04] <리우_샤오렌> 편지를 뒤적뒤적하다가 꺼냅니다
[01:05] <공기> (샤오렌한테 모에하고있습니다.)
[01:05] <음핑> "그럼 기념적인 첫번째 사연은 샤오렌 님께 부탁드려도 될까요?"
[01:05] <리우_샤오렌> "팬네임, 먹방인형."
[01:05] <음핑> "냥하로~"
[01:05] <리우_샤오렌> "모처럼 0.5ver이 끝났는데 후일담을 쓰려니 손이 발이라도 됬는지 안써지고 시트는 수정할 부분이 넘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충고한마디 해주세요!"
[01:05] <리우_샤오렌> "PS. 시그마님 모에."
[01:06] <음핑> "그 길었던 0.5ver도 무사히 끝을 맞이한 모양이네요."
[01:06] <리우_샤오렌> ".....ps는 일단 제껴두고, 후일담 문제인가."
[01:06] <음핑> "새해 지나가는 줄 알았어요!"
[01:06] <리우_샤오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결국 몰살엔딩 비스무리하게 끝났다지?"
[01:06] <음핑> "초대 1팀도 몰살 엔딩으로 끝났었죠. 그립네요~"
[01:07] <리우_샤오렌> "살아남은 사람은 마스터가 둘, 마술사가 하나."
[01:07] <리우_샤오렌> ".....쓰기 어려울 법도 하구만."'
[01:07] <음핑> "아니아니, 확실히 이 오치는 우로부치나 쓸법한 절망 일직선입니다만,"
[01:08] <음핑> "애초에 글에 진척이 없는 건 평소에 안 써버릇 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01:08] <리우_샤오렌> "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마 머릿속에서 구상하는 걸 제대로 글로 옮기는게 힘든게 아닐까?"
[01:08] <음핑> "그 말씀대로이옵니다."
[01:08] <음핑> "아무리 망상력이 풍부한 동인 작가라도, 존잘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요하는 법이니까요."
[01:08] <리우_샤오렌> ".....예시를 잘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가 해주고 싶은 말은 이거다."
[01:08] <음핑> "귀를 쫑긋 세워봅니다."
[01:08] <리우_샤오렌> "일단 한글이든 메모장이든 글을 써놔라, 분명 마음에 안 들겠지. 하지만 퇴고는 그걸 위해서 있는거라고."
[01:08] <음핑> "흠흠... 몸에 스며드는 좋은 말이네요."
[01:09] <음핑> "뭐, 저라면 싸움에서 이기고, 승부에서 져서 글을 상대방한테 떠맡기겠지만요♥"
[01:09] <리우_샤오렌> "어이어이....."
[01:09] <음핑> "기본적으로 전투 장면에 있어서 승리한 쪽이 글을 작성한다. 이거, 콩알 지식이예요."
[01:10] <리우_샤오렌> "그럼 다음 사연은.....어이, 캐스터. 네가 읽어봐라."
[01:10] <음핑> "네, 네~"
[01:10] <음핑> "펜네임 산소 21% 님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01:10] <음핑> "처음 하는 PBBBS라 많이 두려워요.."
[01:10] <음핑> "마망...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01:10] <음핑>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01:10] <음핑> "그리고 저는 로리콘도 M도 변태도 아니라구요! 설령 로리콘이라도 NO 터치 YES 로리 이며 설령 M이라도 S도 가지고 있으며 설령 변태라도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입니다!
[01:11] <음핑> "PS. 그마님 모에!"
[01:11] <음핑> "...여담이지만 이 시그마라는 사람이 저희들이 최대 강적인 걸까요?"
[01:11] <음핑> "벌써부터 신자의 수가 대형 마트 수준..."
[01:11] <부녈그마> (이야이야이야)
[01:11] <리우_샤오렌> "설마 다른곳에서 서번트를 소환해서 라디오를 진행중인 건 아니겠지...."
[01:12] <음핑> "만약 그렇다면 백화점으로 성장하기 전에 저희들이 따라잡지 않으면..."
[01:12] <음핑> "뭐, 그건 그렇고 이건 처음 시작한 초심자 분이네요."
[01:12] <음핑> "좋아요, 좋아요. 이런 사연을 좀더 보내주세요."
[01:13] <리우_샤오렌> "일단 용기를 달라고 하는데."
[01:13] <음핑> "어떤 일이든 처음이 중요한 법이니까요~"
[01:13] <음핑> 즉사님은 처음 시작할 때 어떠셨어요?
[01:13] <음핑> (?!)
[01:13] <리우_샤오렌> "어이, 이런데서 안의 사람에게 막 말걸어도 되는거냐."
[01:13] <리우_샤오렌> "...젠장, 그러고보니 반쯤 메타방송이었군."
[01:14] <음핑> "오호호, 실례... 제 안의 사람은 0.2ver부터 참가했기 때문에..."
[01:14] <음핑> "소문에 의하면 PBBBS 사상 최초로 선을 넘은 주종이였다던가..."
[01:14] <음핑> 힐끔힐끔
[01:15] <리우_샤오렌> "그렇군.....일단 내 안의 녀석은 의외로 기대했었던 모양이야."
[01:15] <부녈그마> (어머)
[01:15] <리우_샤오렌> "다만 스스로 서번트를 구상할 머리는 없었고, 그래서 원작 서번트를 따와서 조금 변경시켰지."
[01:15] <리우_샤오렌> "그런데 아무도 몰라보더라고. 최후까지도."
[01:16] <음핑> "그건 제작자 측으로써는 쓸쓸하겠네요...."
[01:16] <리우_샤오렌> "전략적으로는 꽤 나쁘지 않았지만."
[01:16] <음핑> "울먹울먹..."
[01:16] <리우_샤오렌> "그러고보니 그 때의 참가자들은 이제 몇 명 남지도 않았군...."
[01:17] <음핑> "다들 K대의 이치에 휘말려서...."
[01:17] <부녈그마> (ㅠㅠ)
[01:17] <리우_샤오렌> "....그리고 먼저 라인연결을 한 건 랜서가 아니라 어새신 팀이었다고!"
[01:17] <음핑> "에에~?"
[01:17] <리우_샤오렌> "시모 하이하와 아리아가 먼저였단 말이다!"
[01:18] <음핑> "시모 하이하라니...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그 팀인가요?!"
[01:18] <리우_샤오렌> "결국 한 군데 모여서 다 죽었지."
[01:18] <리우_샤오렌> "마스터들은 살아남았지만."
[01:19] <음핑> "서번트는 전멸했는데, 마스터들만 득실득실 살아남았다던가,"
[01:19] <음핑> "역시 마스터는 확실하게 처리하는 게 정답이겠네요."
[01:19] <리우_샤오렌> "어이, 시커먼 뱃속이 보인다고."
[01:19] <음핑> ".....!"
[01:20] <음핑> 황급히 스커트 자락을 움켜잡습니다.
[01:20] <음핑> "ㅇ////ㅇ"
[01:20] <리우_샤오렌> "뭘 얼굴 붉히는거야....어쨌든, 용기는 필요 없어. 그냥 자작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걸로 놀 생각만 있으면 되는거야."
[01:21] <리우_샤오렌> "굳이 충고하자면, 용기보단 멋있는 최후에 대한 구상이 필요하겠지."
[01:21] <음핑>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보다 어떻게 하면 멋지게 죽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겠군요."
[01:22] <리우_샤오렌> "그래. 결국 최후의 생존자나 승자는 확률이 1/7밖에 안되니까."
[01:22] <리우_샤오렌> "그럼 다음이 마지막 사연인가...."
[01:23] <리우_샤오렌> "팬네임, 신의 은총으로.....뭐야, 이거? 지워져있잖아?"
[01:23] <음핑> "정말이네요.... 제 마술로 해독해볼까요?"
[01:23] <리우_샤오렌> "아니, 마리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멀쩡하니까 됐어."
[01:24] <리우_샤오렌> "팬네임, 마리에게서 온 사연이다."
[01:24] <음핑> "마리 씨, 귀여운 이름이네요. 감사합니다~"
[01:24] <리우_샤오렌> "칼이 보고 싶다...(쇼본) 그리고 어쩐지 나의 목걸이에 박힌 루비가 이상해진 기분이 든다만, 기분 탓인지 응... 그리고 그리고 러시아 친구를 궁성으로 초대하고 싶은데 음식은 무얼 준비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일단 영지(남프랑스)의 와인이라던가, 부이야베스라던가, 송로라던가, 비둘기 구이와 토끼 요리. 푸아그라에 북쪽의 물고?
[01:24] <음핑> "하?"
[01:24] <리우_샤오렌> "......이래저래 말은 많은데, 결국 친구가 집에 올 때 뭘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얘기지?"
[01:25] <음핑> "여러모로 딴죽을 걸고싶은 부분은 많지만... 요점만 정리하자면 그렇네요."
[01:25] <리우_샤오렌> "그나저나 송로에, 푸아그라에, 와인에....참 호화롭게도 사는 군."
[01:26] <음핑> "다른 사람이라면 일생에 한번 먹어볼까 말까한 고급 재료들 뿐이네요..."
[01:26] <리우_샤오렌> "내가 어렸을 땐 춘권도 제대로 못 먹고 자랐는데."
[01:26] <음핑> "양처 체엑크! 주인님이 좋아하는 요리를 가르쳐주세요!
[01:27] <리우_샤오렌> "그렇군....딤섬이나, 만두정도다."
[01:27] <음핑> "제 특기분야네요☆ 우선 인육을 구해야 겠는데..."
[01:27] <리우_샤오렌> ".....어이어이."
[01:28] <리우_샤오렌> "그러는 넌 좋아하는 음식이라던가 있냐?"
[01:28] <음핑> "저요? 그렇네요-"
[01:28] <음핑> "굳이 말하자면 고기.... 아, 아니,"
[01:28] <음핑> "여기는 스위츠 전반이라고 답해둘까요. 여자답게."
[01:29] <리우_샤오렌> "......알았다. 스위츠라고 해두지."
[01:29] <음핑> "요는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예요."
[01:30] <음핑> "상대의 취향을 사전에 리서치하면 분명 친구의 혀도 (물리적으로) 녹일 수 있을 터!"
[01:30] <리우_샤오렌> "뭐, 그런거다."
[01:30] <음핑> "러시아 출신이라고 하셨으니 그쪽 방면 요리를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요~"
[01:30] <음핑> "....페리메니?"
[01:30] <리우_샤오렌> "보르시치라던가."
[01:31] <음핑> "러시아 요리의 빠질 수 없는 철판이네요."
[01:31] <부녈그마> (모 카챠 : "안녕")
[01:31] <음핑> "?!"
[01:31] <리우_샤오렌> "시간이 남는다면 디저트라도 자기 손으로 한 번 만들어보던가, 친구도 감동할지 모르지?"
[01:31] <공기> (열심히하는 코멘트에 왠지모를 감동..)
[01:32] <리우_샤오렌> ".....어이, 캐스터. 방금 누가 인사하는 소리 들리지 않았나?"
[01:32] <음핑> "아, 제 귀에도 들렸어요... 기분 탓이 아니라면 뭔가 방안이 쌀쌀해진 것 같은...?"
[01:32] <공기> (귀여워요 귀여워요 귀여워요)
[01:32] <부녈그마> (감동....!)
[01:32] <리우_샤오렌> "......이 코너는 여기까지다. 다음으로 넘어가지."
[01:32] <음핑> "네, 네♬ ....이런?"
[01:33] <음핑> "주인님, 라디오 종료의 알림이어요."
[01:33] <공기> (성희롱은?!)
[01:33] <리우_샤오렌> "어이, 대본은 아직 이렇게 남아있는데?"
[01:33] <리우_샤오렌> "이제 코너 하나밖에 안끝났다고?"
[01:33] <음핑> "네, 보통 라디오 방송은 30분, 길게는 1시간이 기본입니다만..."
[01:33] <음핑> "제 클래스를 기억하고 계신지요?"
[01:33] <음핑> "캐스터는 근력 랭크가 낮기 때문에 그게 라디오의 시간에도 반영해서,"
[01:34] <음핑> "15분으로 압축된 모양이어요...."
[01:34] <음핑> 단축
[01:34] <리우_샤오렌> ".......단련해라, E."
[01:34] <음핑> "바보같은.... 내 행운은 E(이이, 좋다)이거늘..."
[01:35] <리우_샤오렌> "뭐, 그런 연유로 오늘 라디오는 여기까지다."
[01:35] <공기> (에엑.. 잠.. 성희롱은.. 나의 혼신의 성희롱은.. 성희롱해줘!)
[01:35] <음핑> "들어주신 리스너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01:35] <음핑> "또 여러가지 사연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01:35] <리우_샤오렌> "....설마 제목대로 끝나진 않겠지?"
[01:36] <음핑> "설마요!"
[01:36] <음핑> "건전한 라디오가 길가메쉬한 심야 방송이 되어버리잖아요."
[01:36] <음핑> "H한 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01:37] <리우_샤오렌> "그거 참 다행인 소리구만."
[01:37] <음핑> "그리고 말하는 걸 깜빡 잊어버렸는데 오늘은 스페셜한 게스트가 와주셨어요."
[01:37] <리우_샤오렌> ".....이봐, 지금 엔딩중일텐데?"
[01:38] <리우_샤오렌> "이제와서 게스트 소개냐?"
[01:38] <음핑>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그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01:38] <음핑> http://z4.enha.kr/http://rigvedawiki.net/r1/wiki.php/%EC%98%A4%EB%A0%8C%20%ED%94%BC%EC%97%90%EB%A5%B4%20%EC%95%8C%ED%8F%B0%EC%A1%B0?action=download&value=Mr.Dangerous.gif
[01:38] <음핑>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주인님, 저는 먼저 실례할게요."
[01:38] <리우_샤오렌> ".....! 너, 너는!"
[01:38] <리우_샤오렌> "그만둬! 캐스터! 령주에 고한다! 나를 두고 가지 마!"
[01:39] <음핑> "자아 시작해 볼까요! 파괴와 폭력의 패전트를!"
[01:39] <부녈그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1:39] <음핑> "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명령을 받들어..."
[01:39] <음핑> "문 바깥에서 일거일투족을 지켜보겠사와요!"
[01:39] <음핑> "<ㅇ>ㅅ<ㅇ>"
[01:39] <리우_샤오렌> "아, 안돼....안돼....!"
[01:39] <리우_샤오렌> "으아아아아아아아AAAAAAAAAAANG!"
[01:40] <음핑> "http://z0.enha.kr/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6%8C%EB%B0%A9%EC%B0%A8%20%EA%B2%8C%EC%9E%84?action=download&value=1385025401_tkCYZUXe_hu_1384960495_911542406.jpeg
[01:40] <음핑> ~ END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홈페이지 개편] 홈페이지 디자인 + 사이트 맵 계획 | 카와이루나링 | 2014.12.15 | 1132 |
공지 | 캐릭터 45문답지 | 카와이루나링 | 2014.02.01 | 1478 |
공지 | [2014.12.16 갱신] 이 곳은... | 카와이루나링 | 2012.02.15 | 2472 |
» | 라디오 <그 뒤, 뽕빨나게 ㅇㅇ했다!> | 질소78% | 2014.02.04 | 412 |
313 | 마스터 / 서번트 시트 정리 예시 | kisone | 2014.01.28 | 235 |
312 | 오랜만에 빙글빙글 | 리아 | 2014.01.25 | 235 |
311 | [서번트] / [마스터] 시트 예시. | kisone | 2014.01.21 | 226 |
310 | 그동안 가만히 생각해봤습니다 | 슈빠르타 | 2014.01.20 | 215 |
309 | 공기님, 로리콘 인정 발언. | LiVERTY | 2014.01.12 | 816 |
308 | aa | ahaz | 2014.01.11 | 22 |
307 | 0.6 질문 및 건의 사항! | kisone | 2014.01.08 | 457 |
306 | 에베베 | ahaz | 2014.01.02 | 34 |
305 | ver. 0.6 테스트 인원 모집 중 (~13.12.31 23:59) | 카와이루나링 | 2013.12.28 | 1046 |
304 | dx3 월드 & 캐릭터 시트 | 리버티 | 2013.12.28 | 548 |
303 | 사사이 쿠마키치 | 공기 | 2013.12.19 | 746 |
302 | 단편용 캐릭터 - 사사이 쿠마키치 | 공기 | 2013.12.19 | 7 |
301 | 단편용 캐릭터 - 하세베 코레타카 | 아르니엘 | 2013.12.19 | 402 |
300 | [캐릭터] 우사 | kisone | 2013.12.19 | 293 |
299 | 단편용 캐릭터 - 타카가와 시나 | 즉사의마안 | 2013.12.19 | 492 |
298 | dx3 | 아르니엘 | 2013.12.13 | 878 |
297 | 생각해둔거 | Torelore | 2013.12.03 | 6 |
296 | 스팸 단어 목록.. | 카와이루나링 | 2013.12.03 | 8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