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뭔가 떠올라서 이렇게 끼적여 봅니다.
우선 기존의 식인 횟수 같은 수치를 없애고, 수치를 하나 만듭니다. 이를 편의 상 '신비 은닉도'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수치는 말 그대로 신비를 얼마나 잘 숨겼느냐 하는 정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모든 캐릭터(혹은 팀)은 시작하면서 일정한 수치의 신비 은닉도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후 여러 가지 행동을 할 때마다 이 신비 은닉도는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식인, 전투, 보구 사용 등이 있습니다. 식인은 기본적으로 한 명 당 특정한 점수지만 일정 수 이상 한 번에 먹어치울 경우 추가로 감소합니다. 보구의 경우엔 그 형태가 위로(ex : 대군->대성) 갈수록 감소하는 신비 은닉도도 늘어납니다. 즉 화려하게 저지를수록 팍팍 줄어듭니다. 이 신비 은닉도가 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교회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로망의 EX 대계 보구를 날리면 끝내주겠죠.
이를 바탕으로, 마안이나 마술 기술을 보유한 서번트는 마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신비 은닉도의 소모를 감소시킬 수 있거나 특정 상대로 관심을 돌리거나 하여 정보전이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또 낮에 하는 행동은 신비 은닉도를 추가 소모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회가 활약할 기회도 늘어나겠고요그러니까 카루에몽, 낮에도 보구 쓸 수 있게 해 주세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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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토무
2012.06.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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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뎀[란]
2012.06.15 09:21
괜찮군요. 다듬어서 5팀에 써먹고 싶습니다.
은닉도 저하에 따른 불이익은 다음과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 목격자 발생(NPC) : 목격자를 죽이거나 마력을 소모해서 기억 조작을 해 입막음하지 않으면 은닉도가 더욱 감소.
2. 목격자 발생(PC) : 인근의 다른 팀에게 일방적으로 정보점 상납
3. 거점 발각 : 말 그대로 거점이 발각됩니다.
4. 교회 제재 : 척살령
은닉도가 저하하면 저하할수록 그 팀은 기도비닉에 미숙하거나,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걸로 취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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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루나링
2012.06.15 09:24
좋은 건의입니다. 이런 느낌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도저히 정리가 안 되던 부분을 잘 만들어 주셨네요.
신비 은닉도...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