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튀어나오기에 한번 정리해보는 느낌으로 썻습니다.
1. 클래스별 특화.
여태까지 플레이해온 바로는 버서커, 어썌신, 캐스터 이 3클래스를 제외하고는 딱히 클래스들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생각난 건데, 서번트 설정시에 주어지는 20의 포인트에 더해, 클래스 별로 특정 스텟에 보정을 주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면,
기본능력이 우수한 세이버는
근력, 내구, 민첩 중 두 가지 스텟에 각각 1포인트씩 추가 가능.
서번트중 최고 속도로 이름 높은 랜서는
민첩 스텟에 2 포인트 추가 가능.
마술의 영령 캐스터는
마력 스텟에 2 포인트 추가 가능.
이 외에 다른 클래스의 경우 각각 전용 스킬을 좀더 강화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2-2. 아쳐의 기본 능력
① 대마력 : 마력에 대응하는 능력으로 마술 데미지를 감소시키거나 무효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마력 1랭크 당 3점의 마술 데미지를 감소시킵니다. 이는 보구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② 단독 행동 : 마스터와 함께 행동하지 않아도 마력의 감소가 없습니다. 랭크가 높을수록 더 멀리, 오랫동안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E : 1턴 동안 1칸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보구는 사용할 수 없다.
D : 1턴 동안 2칸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보구는 사용할 수 없다.
C : 2턴 동안 2칸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보구를 사용할 경우 마력 소모가 2배가 된다.
B : 3턴 동안 2칸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보구를 사용할 경우 주사위의 최대값을 5로 계산한다.
A : 3턴 동안 3칸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보구 사용에 제한이 없다.
2-4. 라이더의 기본 능력
① 기승 : 장면에서 이에 관련된 전투가 등장할 경우 사용합니다. 관련된 판정 시 기승 랭크만큼의 점수가 판정에 추가됩니다. 또한 라이더의 보구 랭크는 기승 랭크보다 높을 수 없습니다.
ex) 기승 랭크가 B인 라이더는 최대 B 랭크의 보구만 가질 수 있다.
현재 라이더와 아쳐의 기본능력 들입니다만,
아쳐의 단독 행동 능력은 지금의 룰로는 개별행동시 마력감소 외에는 이득이 없고, 라이더의 경우 기승랭크에 따른 보구제한을 생각해보면 이 특성은 다른 클래스와 비교할때 오히려 패널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아쳐의 단독 행동 스킬에 스킬 랭크만큼(혹은 X2) 기본 소모마력 감소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만약, 아쳐의 단독 행동 스킬 랭크가 A라면,
기본 소모마력 10 - 단독행동 스킬랭크 5(A) = 한턴당 기본 소모마력 5.
라이더의 경우에는 기승 스킬 랭크 - @ 만큼 정보 탐색때 추가 지역 선택 가능 같은 보정을 주면 정보전때 유리해 질테고요.
2-7. 버서커의 기본 능력
① 광화 : 능력치에 추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화의 랭크 당 1개 능력치에 추가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단 보구의 능력치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본 능력치가 A 이상일 경우 + 수치가 하나 추가됩니다. (EX 랭크가 될 수 없습니다.)
버서커의 경우, 광화로 인한 능력 상승을 좀더 강화시키는 대신, 기본 소모 마력량을 증가(1.5배 혹은 2배)시키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은 건 어쎄신인데... 쩝. 이에 관해선 딱히 생각이 떠오르질 않는 군요.
원작을 따라간다면 마스터 살해에 특화된 부분을 좀더 강조시켜야 할텐데, 그건 룰상 불가능하니;;
2. 진행자, 그러니까 카루나님의 실질적인 권한 강화.
현재 카루나님께서는 참가자들의 행동이 끝났을 때 그것을 정리, 다음 행동에 관한 선언을 하거나.
전투가 일어났을 때 그를 계산하는 등의 이름 그대로 진행자의 역활을 맡고 계십니다만,
이와는 별개로, 성배전쟁 내부, 그러니까 게임 안에서도 카루나님의 대역(감독관)이 있어서 게임의 진행을 이끌면 어떨까요?
마침 카루나님 께서 올리신 안단미에 대한 설정도 있으니 말이죠.
구체적으로는, 만약 일정 턴 이상 전투를 계속해서 피하는 조가 있다면 감독관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선언하는 겁니다.
[--조가 계속해서 전투 행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로간의 싸움을 통해 성배의 주인을 정하는 이 전쟁의 룰에 어긋나는 행위이므로 --조에 대한 토벌을 선언합니다. 토벌을 성공하신 조에게는 보상으로서 령주 1획을 추가 지급합니다.]
이런 것도 가능하겠군요.
[--조의 식인행위가 더이상 눈 감아줄 수 없을만큼 많은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조에 대한 토벌령을 내리며, 성공하신 조에게는 '봉황의 머플러'를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성배전쟁을 방해하려는 외부 마술사들이라던가, 교회의 추적을 피해 도망친 사도의 토벌(제가 이런 걸 쓰기도 뭐하지만.)이라던가. 내용은 카루나님께서 적당히 지어내시면 되고요.
보상의 경우 현물 지급도 좋지만, 공적점 시스템을 적용하여 감독관이 내린 임무를 성공할 때마다 일정 점수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일의 이득으로는,
첫째. 게임이 지나치게 단조로워 지는 것을 방지.
둘째. 참가자들이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전투 관련된 임무를 주어 서로간의 싸움을 가속하는 등 게임의 페이스 조절이 가능.
셋째. 공적점 시스템의 활성화.
넷째. 이래저래 수고가 많으신 카루나님께 즐길거리 제공.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솔직히 저 같은 경우 다음 행동에 대한 선언과 전투 계산 같은 것만 해야한다면 지루할 것 같거든요.)
이상, PBBBS에 관한 잡다한 의견이었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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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자]kisone
2012.03.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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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얀[버서커2 마스터]
2012.03.05 23:20
저도 처음엔 +1 정도를 생각했습니다만, 그 경우 세이버 클래스가 난감해지더군요. 세이버 클래스의 특징은 어느 한 방면으로 특화된 것이아니라, 평균적인 모든 스텟이 우월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랜서가 민첩 스텟을 A로 맞추더라도 A++이 될 일은 없습니다.
A랭크에서 +를 추가하려면 하나당 3포인트가 필요하니까.
기본 5점에 보너스 2점을 쓰고도 1점을 더 줘야 겨우 + 하나입니다. ++은 거기에 또 3점 추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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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니엘(랜서2)
2012.03.05 21:28
근데 버서커가 소모 마력 큰건 원작에서도 그러니까 이 개정안도 좋을거 같은데요. 사실 광화가 말이 광화지 지금 버서커 둘다 그다지 광전사라는 느낌은 안들거든요. 2팀 버서커는 좀 표현이 되지만...
그리고 전투는, 사실 안하고시퍼서 안하는게 아니라 찾기가 힘들다는 점도 있.... 완전히 찍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안단미 캐리터를 살리는 것에 추가해서, 너무 오랫동안 선언을 하지 않으면 카루나님이 랜덤으로 돌려버리는 것도 어떨까 싶긴 한데, 이건 좀 너무 거시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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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얀[버서커2 마스터]
2012.03.05 23:27
뭐, 다들 즐기자고 하는 게임인데 너무 빡빡한 것도 그렇겠습니다만, 한명으로 인해 다른 분들이 지나치게 피해를 볼 경우 그런 방법도 쓸 수는 있다고 봅니다.
단, 그 경우엔 참가자 분들 전원에게 미리 이러이러한 상황에 이렇게 하겠다고 말한 뒤 그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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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먼
2012.03.06 00:48
진행자(카루나님)가 매 턴 마다 랜덤 이벤트 표 같은걸 놓고 굴림을 해 보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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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루나링
2012.03.06 09:27
마우얀님 제 컴 크래킹해서 0.2 버젼 파일 보셨나요? (...)
아쳐의 단독 행동은 말씀하신대로 수정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유지 마력 감소로
게임 진행자의 개입으로 너무 전투가 안 벌어질 시 제제 방안 역시 계획한 대로 위에 언급이 되어있네요 머엉
기승 스킬은 다른 방식으로 적용해 놓았구요.
클래스별 특성에 대한 차이도 설정해 놓았는데... Ver. 0.2 용으로 설정한거라 지금 적용은 좀 힘들 것 같아요.
시스템 적으로 크게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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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얀[버서커2 마스터]
2012.03.06 17:57
...어라? 카루나님께서 이미 정해두셨던 아이디어들이었던 건가요... 그것도 모르고 뒷북을 친건가;;
아, 그리고 크래킹 아닙니다. 전 그런 능력자가 아니에요.
클래스별 특화 스탯은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스탯보정 +2는 좀 크지 않을까요. 랜서의 경우 민첩 A로 맞출시 a++가 되니깐...스탯보정은 +1정도면 충분할 듯 싶네요.
버서커는 스탯보정이 아니라 광화보정(기본 최소 광화 스킬E부여, 즉 스킬포인트 1추가)나 보구를 제외한 스탯보정+1 정도가 어떨까요?
버서커 소모 마력량 증가는... 으음, 너무 큰 패널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버서커는 우월한 패시브 보구를 빠방하게 들고 나가는 만큼, 한번 전투시 마력소모량도 엄청날꺼 같거든요. 버서커 플레이어에게 너무 가혹할 수 있다고도 보여지네요.
라이더 기승스킬은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진짜! 이건! 패널티가 너무 큰 거같네요. 기승스킬 보정이 크게 필요해보이네요.
그리고 전투가 쉽게 안 벌어지는 모습이 보인다면, 마우얀님 말씀대로 좀 더 게임마스터의 개입을 자주하실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게임 내에서 적 서번트를 처음으로 죽인 팀에게 영주를 초기화(3획으로) 시켜준다."
이정도 되면 각팀들이 영주를 막 쓰면서 서로 박터지게 싸우지 않을까요? 보상이 월등히 좋으니..
그리고 테스트가 초기인 만큼 "보상이 너무 지나치다"라는 생각보다는 "보다 많은 전투를 벌이게해서 밸런싱조절을 해야된다"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근데, 식인행위에 대한 제재는 룰상으로 명시되어져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