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의 아이들, 왕가의 피가 섞인 아이들과 그들을 움직이려 하는 어른들의 이야기.

2. 세계관

1) 나라

왕국 에르딤. 대륙 전체가 하나의 나라다. 건국 당시에는 철저한 중앙집권식이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른 현재는 왕이 직접 다스리는 지역은 수도 컬리넌과 수도권의 땅 부분이며 나머지 부분은 대귀족들이 통치한다. 대귀족들 역시 자신이 맡은 각 지역의 중심 부분만을 다스리며 다른 부분은 중소귀족들에게 일임. 즉 왕>대귀족>중소귀족>기사의 봉건제이다.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관계가 아니라 계약 관계에 가까운데다, 왕가의 위신이 땅에 떨어진 지금은 온갖 음모와 배반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2) 날짜 및 시간단위

현대와 동일. 절대 귀찮은게 아니예요

3) 화폐 단위

월계수 > 붓꽃 > 밀.

순서대로 금화, 은화, 동화를 생각하면 된다.

ex) "그 물건은 밀 두닢이요." 하면 동화 두닢을 내면 OK.

4) 종교

다신교. 성부신, 성모신, 군신, 처녀신, 떠돌이 신, 노동의 신, 지혜의 신, 죽음의 신 등이 있다.

성부신 : 아버지 신. 통치, 군림, 처벌, 가정의 아버지의 역할을 생각하면 된다.

성모신 : 어머니 신. 가정과 자비, 사랑, 포용, 치유 등을 담당한다. 성부신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역할을 생각하면 된다.

군신 : 기사와 전쟁의 신. 하지만 딱히 기사들 뿐만이 아니라 남자들을 수호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처녀신 : 군신과 반대로 여자들을 수호하는 여신. 아름다움, 예술 등의 영역도 담당한다.

떠돌이 신 : 여행자들의 수호신.

노동의 신 : 노동자들의 수호신.

지혜의 신 : 학자들의 수호신.

죽음의 신 : 글자 그대로 죽음의 신. 에르딤 전역에서 경원시 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신이 있지만, 가장 으뜸으로 치는건 저 8명의 신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신으로 받들어지는것은 단연 성부신.

5) 마법

건국 초기에는 건국자중 한명이자 희대의 천재였던 스페스 스완의 영향으로 융성했으나, 지금은 마법사들의 힘을 두려워한 여러 세력의 견제로 천대받고 있다. 당연히 여러 마법들도 쇠퇴, 유실되어 현재의 마법은 오히려 건국 초보다 뒤떨어지는 형편. 게다가 현재 당당하게 자신은 마법사라고 소개하는 것은 자신을 죽여달라는 말과 동의어이니만큼 마법사들은 음지로 깊숙이 숨어들어갔다.

3. 지역

에르딤의 지역은 크게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앙, 국왕령으로 나뉜다.

1) 동부

스펜서 가문이 다스리는 곳. 고위 평탄지대로  꽤 오랫동안 걸어 올라 가야 하지만 올라오고 난 뒤에는 비옥한 평지가 펼쳐져 있다. 때문에 고랭지 채소 재배로 유명하며 생산량도 월등.

다만 올라가는 것이 다소 난관이다. 산지 곳곳에 마을이 있었는데, 처음 이 땅을 하사받았던 영주, 트리스탄 스펜서가 그들을 탄압하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외부에서 온 사람들과는 대대로 사이가 좋지 않다. 일부는 산적화되어 여행자들을 습격하기도.

하지만 길 자체는 험준하지 않고, 동쪽에 있는 바다, 그리고 평야 아래의 산맥들이 이루는 절경으로 인해 일부러 동부러 여행을 오는 귀족들도 많다고 한다.

2) 서부

레이븐 가문이 다스리는 곳. 동부와 마찬가지로 주요 지대에 가기 위해선 산맥을 거쳐가야하나, 고위평탄지인 동부와는 달리 산을 완전히 내려와야 비로소 평야가 나온다. 즉 산맥=자연 경계선. 평야지대도 그리 비옥한 땅은 아닌데다가, 통과하는 길도 험하고 곳곳에 산적이 있어 오랫동안 내버려져 있었다. 처음 레이븐 가문이 그곳을 하사받았을 때는 사람들 모두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고.

다행히 금광이 터져 레이븐 가문은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인구도 많아졌으나, 흉흉한 분위기 자체는 그리 사라지지 않아 사람들이 서부에 대해 갖는 인식은 좋다고 하기 어렵다. 게다가 최근엔 레이븐 가문에 들어간 사람은 나올수 없다는 뒷소문 까지 퍼져서 점점 서부의 여론은 나빠지고 있다.

3) 남부

힉스 가문이 다스리는 곳.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농토로 막대한 생산량을 자랑하며 인구 역시 가장 많다. 다만 풍부한 먹거리로 인해 다소 통통한(!) 사람이 많은 듯. 화려하고 멋을 내는 문화가 유행하며, 대체적으로 유쾌하고 가벼운 분위기이다.

다만 생산량과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금이라는 막강한 뒷배경을 등에 업은 서부보다는 재력이 조금 뒤쳐진다. 하지만 군사력으로는 남부가 우월.

4) 북부

아스카니아 가문이 다스리는 곳. 크기는 가장 크지만 혹한의 기후와 척박한 땅으로 인해 인구는 가장 적으며, 멋을 부리고 화려한 생활을 하는 다른 지방 사람들과는 달리 소박하고 무뚝뚝한 사람들이 많다.

그 크기 때문에 영주의 힘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마을은 촌장 중심으로 뭉친 씨족 체제를 이루고 있다. 영주는 이들을 일일히 탄압하지 않고 소영주 취급을 해주어 부족민들이 산적화 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게 되었다.

최북단에는 험한산맥이 가로막고 있다.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직 산맥을 통과한 사람이 없어서 아무도 모른다.

5) 중앙

크루즈 가문이 다스리는 곳. 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수운과, 에르딤 곳곳을 연결하는 '여행자의 길'의 대분기점이라는 지역적 특색으로 교통의 요지 역항르 하고 있다. 강 덕분에 수량이 부족하지 않아 땅도 남부만큼은 아니지만 비옥하고 풍요롭다.

또한 학자들을 융성하는 학교 중 가장 이름높은 '주빌리'가 위치해있는 등 여러모로 중요한 도시.

6) 국왕령

글자 그대로 왕이 통치하는 곳. 이곳의 중심지는 곧 왕국의 수도인 컬리넌이다.

불운하게도 왕가의 직할이라는 것 말고는 딱히 특색이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왕가가 있는 데다가, 건국 당시 스페스가 여러겹의 결계(물론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로 컬리넌을 보호했으며, 특히 왕궁에는 더 강력한 보호마법을 걸어두었기 때문에 왕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치안 역시 굉장히 뛰어나, 다른 곳에서 도적의 위험에 떨며 부유하게 사느니 수도에서 평범하게 안전하게 살겠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크기에 비해 인구수는 꽤 많은 편.

하지만 현재는 그 인구수가 독이 되어 점점 가난해지고 있다.

이이일단은 이정도로...

죄송해요오오오오오

땅을 파고 뛰어든 다음 위에 다시 흙을 덮고 돌을 꽝 놓습니다.